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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위로를 담은 책, 『나의 불행이 당신의 위로가 될 때』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요. 뭘 해도 잘 안 되는 사람 이야기예요.” 200개의 가사를 써내고도 세상에 나온 가사는 겨우 몇 줄밖에 되지 않는 그런 현실, 방송작가가 되었지만 글만 쓸 수 없는 현실에 버티지 못한 그런 ‘나’. 저자는 그런 자신의 불행을 떨쳐 내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스스로의 불행을 세상 밖으로 꺼내고 남의 불행에 공감하며 자신을 위로하는 ‘치유’의 방법으로.

나는 뭘 해도 잘 안 돼, 이것도 저것도……

이 책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불행의 얼굴을 그린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자신에게는 혹독하고, 아등바등 기를 쓰고 열심히 살지만 결국 ‘열심히’만 남은, 그런 사람들. 이 책은 불행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는 동물 이야기 아니면 잘 울지 않습니다.”
“엄마, 내 욕은 내가 할게.”
“거 봐. 나는 안 된다니까.”

누군가의 불행으로 안심해야 하는 처지가, 혹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왠지 낯설지 않다. 타인의 불행으로 불안을 이겨 내려는 모습이 우리와 너무나도 닮아 있지 않은가. 저자는 불안과 불행을 뜯어 먹히며 살기로 했다. 나의 불행이 당신의 위로가 된다면, 얼마든지 먹어도 좋다! 누군가의 불행을 위안 삼아 살아가야 하는, 다름 아닌 우리의 이야기, 이제 읽을 때가 되었다.

써낼 수밖에 없었던

나의 불행이 당신의 위로가 될 때
리셋증후군
리셋의 순기능
어설픈 사람
녜니요
힘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가 간 여행지의 대부분은 엄마가 가고 싶어 했던 곳이었다
새 돗자리를 샀어요
엉엉 눈물
엄마, 내 욕은 내가 할게
뭐 때문에
바다로 가자
이제야 말해 보는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것들은 왜
드라마
우리는 다른 차원에 살고 있구나
내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
나의 불행을 알아봐 주어서 고마워
친하게 지내자
겨울이라
평범한 하루
불면의 밤
이은솔을 아시나요
코밑점
날고양이
5.6㎏의 무게
특별한 사람
참기의 방법
위선자
긍정 투머치
슬픈 삐에로
요즘 무슨 일 있어?

사랑에 대한 짧은 단상
남겨진 것
공전
스물 언저리
찰나의 순간을 사랑해서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
자꾸만 티가 난다
결국엔 사랑
내 감정에 충실한 사람
이별의 얼굴
각자의 행성
금세 사랑에 빠지는
생략
나는 어제의 나를 질투한다
너의 계절
아메리카노
운명론자
마음 손해보험
생에 첫 이별

엔트로피의 법칙
노브레끼
엔트로피의 법칙
안경
찰랑머리
퍼스트 펭귄(feat. 프로 혼밥러)
비밀
행복 vs 행복
이름도 모르는 당신이지만
겨울의 온도
부재
나의 첫 자취방 이야기
생각만 하는 바보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
너는 꿈이 있어 좋겠다
당연한 말
하나만 해
콤플렉스
우울과 친구 되기
작은 다짐
홀가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