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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아닌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 : 선택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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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류대성
  • 출판사 : 샘터사
  • 발행 : 2019년 02월 11일
  • 쪽수 : 20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46420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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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후회 없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류대성이 답하다
    “인생에는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르게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선택 불가능한 것을 잘 받아들이는 일도 중요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여섯 번째 주제는 ‘선택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오늘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같은 조금은 사소한 선택뿐 아니라 진학이나 취업, 결혼 등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을 줄곧 맞닥뜨린다.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하여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누구도 알 수 없기에, 또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자신이 떠안아야 하기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주저하게 된다.
    이 책은 “후회 없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중요한 선택의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조언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목적은 선택의 기준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선택을 마주하는 바람직한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또한 금수저 논란, 페미니즘 논란 등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부모나 성별, 국가, 인종 등 선택할 수 없는 것들로부터 받는 좌절과 상처 혹은 분열과 대립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선택 불가능한 것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무수한 선택의 결과가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어른들은 10대에게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무조건 공부만 한다고 해서 행복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20대가 되면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고민에 빠진다. 혹시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는 제쳐두고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거나 안정적이고 편안한 길만 찾는 것은 아닐까? 30대가 되면 결혼과 출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결혼을 염두에 두면 지금까지의 연애와는 달리 현실적인 문제를 따지게 된다. 40대는 자녀 교육이 문제다. 아이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시키고 싶지만 주위 엄마들을 보면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는 50대는 이직, 전직, 창업 등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60대가 되면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로 고민이 다르고 선택해야 할 것들에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이러한 선택의 문제들로 고민하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채영, 연우, 태균, 혜진, 영기, 경화, 명옥이 겪는 선택의 순간과 갈등 상황은 우리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들이다.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 무수한 선택의 결과가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선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고 싶다면 선택의 기준과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이 책에서는 선택의 기준과 방법을 경제적·정치적·윤리적·개인적 선택으로 나눠 알아본다.

    성별·부모·국가·인종 등
    선택할 수 없는 것을 대하는 자세


    선택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선택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자기 나름대로 올바른 선택의 기준과 방법을 가지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만큼이나 성별·부모·시대·국가·인종·종교 등 선택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부모의 능력에 따른 계층의 세습을 비판한 금수저 논란, 부모도 자녀 스스로도 선택하지 않은 성별에 의한 차별로 불거진 페미니즘 논란 등 선택할 수 없는 것을 둘러싼 갈등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유발한다. 선택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하고 비난하고 자학한다면, 개인에게는 좌절과 상처만, 사회에는 분열과 대립만 남을 뿐이다. 이 책은 선택할 수 없는 삶의 조건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조언한다. 선택할 수 없다고 믿었던 것들 속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택의 요소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경제학과 심리학을 비롯해 철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빌려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선택은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생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지향하며,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자신에 대해 충분히 알고 고민한 뒤 내린 선택은 그 결과가 무엇이든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 반면에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 없이 부모나 교사 또는 사회가 원하는 대로 선택한다면, 결과가 좋든 나쁘든 결국에는 후회하기 마련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무수히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순간에 어떻게 선택을 하고, 또 선택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스스로 찾아나가는 데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여는 글 - 우리의 삶은 선택 가능한 것일까?

    제1부 선택해야 하는 삶의 순간들

    1장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10대, 공부냐 놀이냐
    20대, 남들이 가지 않은 길
    30대, 낭만적 사랑과 결혼
    40대, 무자식 상팔자의 시대
    50대, 인생 이모작의 시작
    60대,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준비

    2장 선택의 기준과 방법

    지속 가능한 행복의 가격
    차별과 혐오 없는 선택
    모두가 만족스러운 정의
    이기적 욕망을 위한 선택

    제2부 선택할 수 없는 삶의 조건들

    3장 선택할 수 없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성별이 운명이라는 착각
    부모와의 적당한 거리
    우리가 사는 시대에 대한 고민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인종보다 중요한 생각의 차이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오해

    4장 선택 불가능한 것들을 위한 선택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
    언제나 최선일 수는 없는 법
    참고 견디는 시간의 중요성
    선택은 변화와 실천의 시작일 뿐

    닫는 글 - 선택의 순간, 그 후의 이야기들

    본문중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청소년기의 몰입과 덕질을 ‘공부’에 대한 기회비용으로 생각하며,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더라면’이라고 아쉬워하죠. 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공부에만 몰두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실컷 놀고 즐겁게 지내며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채운 그 시절을 진정 후회하고 있을까요? 모든 사람에게 과거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입니다. 후회는 가능하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현재’뿐입니다. 그리고 미래는 현재의 선택에 따른 결과입니다.
    (/ p.16)

    우리는 눈에 보이는 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믿기 때문에 종종 실수를 저지릅니다. 타인이 자신을 속이는 게 아니라 자기가 자신을 속이고 합리화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선택일수록 먼저 마음의 밑바닥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숨은 욕망을 확인해야 합니다. 사랑이라는 절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조건은 참고 사항에 불과한 게 아닐까요?
    (/ p.33)

    다양한 정보가 오히려 선택을 망설이게 합니다. 검색은 선택 장애의 주범입니다.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선택은 수많은 정보 조합의 결과입니다. 김밥천국의 수십 가지 메뉴보다 메뉴판 없이 그날그날 주인 마음대로 요리를 내놓는 단품 식당이 마음 편할 때도 있는 법입니다. 결정 장애는 성격이나 취향 때문만은 아닙니다.
    (/ p.64)

    두 가지 원칙에 입각하여 ‘무지의 베일veil of ignorance’은 이해 당사자들이 어떤 대안이 자신에게 유리하고 불리한지 모르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러한 무지의 베일 속에서 합의되는 일련의 법칙을 정의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존 롤스의 생각입니다. 가장 간단한 사례가 피자 나누기입니다. A가 피자를 반으로 나누고 B가 선택권을 갖는다면, A는 무지의 베일에 가려진 상태입니다. A는 어느 쪽이 자기 몫이 될지 알 수 없으므로 최선을 다해 정확히 반으로 자르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 p.88)

    문화 자본의 중요성은 특히 교육에 집중됩니다. 취학 전 아이들이 보고 듣고 배운 언어 습관의 정교함은 그렇지 못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과 차별화됩니다.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언어가 구조화된 아이와 단문 위주의 감정적·지시적 언어를 배운 아이는 이미 출발선이 다릅니다. 프랑스의 어느 사회학자는 이런 점 때문에 입시에서 국어 시험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나마 공정한 수학과 과학 위주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공정하지 못한 경쟁이 시작된다는 뜻이죠. 설득력이 있지 않은가요?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인생이 어느 정도 결정되는 세상은 어쩔 수 없는 걸까요?
    (/ pp.117~118)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1~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작가, 북칼럼니스트. 전복적으로 책을 읽고 유목적인 글을 쓰며 지낸다. 전국의 도서관, 시·도 교육청, 학교 등지에서 독서, 서평, 글쓰기에 관한 강의도 한다. 책과 글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쓰인다고 믿는다. [책숲에서 길을 찾다], [청소년을 위한 북 내비게이션]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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