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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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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수십만 독자를 충격에 빠뜨린 베스트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 장 지글러의 신작!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이 체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는 드물다. 누군가는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풍요를 가져다주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왜 정작 주위를 돌아보면 이토록 비참하고 가난한 사람이 많은 것일까? 자본주의가 말하는 풍요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왜 소수만 풍요를 누리고, 다수는 풍요롭지 못한가?
    책 속에서 저자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답할 수 없었던 질문, “왜 세계는 이토록 불평등한가?”에 정면으로 답한다. 자본주의가 괴물이 되어버린 지금,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다음 세대에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까. 그러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고 어떤 행동에 나서야 할까.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나의 역할을 생각해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책 속에 있다.

    출판사 서평

    베스트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의 신작!

    “나는 5초마다 아이 하나가 굶어 죽는 세상에는 살고 싶지 않다!”
    유엔 기아 문제 전문가 장 지글러,
    전 세계를 잠식한 자본주의의 충격적인 이면을 밝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이 체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는 드물다. 누군가는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풍요를 가져다주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왜 정작 주위를 돌아보면 이토록 비참하고 가난한 사람이 많은 것일까? 누군가가 수십억 원을 들여 파티를 열고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할 때, 지구 어딘가에서는 5초마다 어린아이 하나가 배가 고파서, 혹은 배가 고플 때 제대로 먹지 못해서 죽어간다.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말하는 풍요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왜 소수만 풍요를 누리고, 다수는 풍요롭지 못한가?
    신간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원제: Le Capitalisme Explique a ma Petite-fille)》은 저자 장 지글러Jean Ziegler의 전작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와 동일한 시리즈로 이어지는 책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답할 수 없었던 질문, “왜 세계는 이토록 불평등한가?”에 정면으로 답한다. 자본주의가 괴물이 되어버린 지금,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다음 세대에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까. 그러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고 어떤 행동에 나서야 할까.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나의 역할을 생각해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책 속에 있다.

    더 이상 누군가의 절망과 빈곤을
    먹고 살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이자 최초의 식량특별조사관이었던 저자 장 지글러는 전작을 통해 수십만 독자에게 충격적인 기아의 실태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신간에서는 그간의 논의에서 더 나아가, 슬기로운 손녀 ‘조라’와의 대화를 통해 현재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심각한 기아와 빈곤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과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다국적 기업과 강대국이 벌이는 약탈과 횡포, 조세 천국과 벌처펀드의 실태, 소수의 금융 자본 포식자가 전 세계 부를 독점하고 있는 현실, 선진국에 진 어마어마한 빚 때문에 영원한 빈곤의 굴레에 갇힌 제3세계 국가들…. 참담한 상황 속에서 그가 지적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다.
    물론 우리가 유전자나 바이러스를 연구해 대부분의 질병에 맞서 싸우고 대부분의 기후 변화를 이겨낼 수 있게 된 것은 자본주의 덕분이다. 자본주의가 없었다면 종자를 개량해 시장이 요구하는 농산물을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고,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교통수단을 개발할 수도 없었을 것이며, 인공위성이나 우주선 같은 기술의 발전을 이루어낼 수도 없었을 것이다. 자본주의의 보호 아래, 우리와 우리의 아들딸이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저자는 자본주의가 이 세계에 ‘식인 풍습’을 불러왔다고 일갈한다. 현재 극히 적은 소수만이 누리고 있는 이 풍요로움은 제3세계의 고통과 빈곤을 먹고 자라났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희생된 이유는 오로지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인데, 상대적으로 운이 좋았을 뿐인 우리가 이 부를 누려도 되는지 문제를 제기한다. 그가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세계에서 가장 가진 것이 많은 85명의 억만장자들이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 35억 명이 소유한 것을 모두 합친 것만큼의 부를 소유”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빈곤이 줄어들고 있으며, 중산층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엔 아직도 정기적으로 식수를 조달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20억 명이나 됩니다. 4분마다 1명이 비타민A 결핍으로 시력을 잃습니다. 지난 시대의 전염병들이 해마다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세계에서 제일 부자인 45명의 수입은 작년 한 해 동안 41퍼센트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47억 명의 수입은 28퍼센트 감소했습니다. (…) 내가 고발하는 자본주의는 전 세계에서 5초 만에 1명씩 어린 생명이 죽어나가게 만드는 치명적인 스캔들과도 같습니다. 이건 반인류 범죄에 해당됩니다. 자본주의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위험인 것은 명백해요.”
    (‘부록: <라 부아 뒤 노르>와의 인터뷰’ 중에서)

    장 지글러는 우리가 세계 시민으로서 이렇게 부당하고 불평등한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 말고, 변화를 위한 행진에 합류하기를 촉구한다. 우리 각자가 ‘나 하나는 무력하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런 세상을 언제까지고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거부하고, 들불처럼 일어나 함께 항거하자고 이야기한다. 이 책이 출간된 뒤, 스위스 언론사 <트리뷘 드 즈네브Tribune de Geneve>는 “그(장 지글러)는 우리가 ‘고작’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모여 언젠가 공동의 메시지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책의 목적은 단순히 가난한 나라들의 참상을 드러내거나 몇몇 거대 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것이 아니다.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라고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우리가 각자 손녀 ‘조라’로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그 결과 저마다의 가슴에 작은 불씨가 생기기를 소망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 냉엄한 자본주의 질서에 저항할 용기, 불평등을 넘어설 인류애를 피워낼 불씨 말이다.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 현실에 분노했던 장 지글러가, 이번에는 불평등을 야기한 야만적인 자본주의 시스템을 해부한다. 자유의 개념을 오용한 역사를 폭로하고 현재 금융 권력의 포악스러움을 정공법으로 비판한다. 지금도 비용 절감, 이윤 증가라는 이유로 사람이 노동하다 죽는 일이 허다한 현실에서, 자본주의를 세련되게 가꾸는 수준이 아닌 ‘과격하게 파괴’하자는 그의 주장은 결코 공허하지 않다. “자본주의 사회는 어쩔 수 없다”면서 눈앞의 불평등을 외면한 채, 무소불위의 사유재산 개념이 만들어놓은 나쁜 덫에 갇혀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필독서다.”
    - 오찬호 / 사회학자 /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

    목차

    한국어판 서문

    1 자본주의가 불러온 재앙
    2 수백 년 묵은 투쟁의 역사
    3 사유재산권이라는 중대한 실수
    4 아이들이 광산으로 떠나는 이유
    5 풍요의 경제 뒤, 어두운 이면
    6 우리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7 빚더미 위의 검은 아프리카
    8 무제한적인 이익을 향한 광기
    9 유토피아는 실현 가능한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부록: <라 부아 뒤 노르>와의 인터뷰

    본문중에서

    국가 차원을 초월하는 소수 집단이 형성되어 그들이 엄청난 부를 독점하는 행태는, 한국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2018년 11월 1일, 국회에서 2019년 예산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민이 밤낮없이 일한 결과 겨우 반세기 만에 번성한 나라, 경제 대국을 세웠지만 (양극화는 심해졌고) 함께 얻은 성공의 과실은 소수에게만 돌아갔다고 말이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p.10)

    이 할아버지는 브레흐만이 역사와 경제를 보는 관점에 반대하는 사람이거든. 그 사람의 생각은 “세계 역사의 거의 99퍼센트에 해당되는 기간 동안 인류의 99퍼센트는 가난해서 배를 곯았으며 불결했고 두려움에 떨었으며, 야만스럽고 추한 데다 질병에 시달렸다. (…) 그러다가 지난 200년 사이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 우리 가운데 수십억 명은 부자가 되었고, 잘 먹고 청결하며 안전하게 살게 되었다. 심지어 얼굴마저 매우 멀끔해졌다. 우리가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조차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풍족함을 누리고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거야.
    브라베크 레트마테는 “그러므로 역사적으로 볼 때 자본주의는 인류의 자유와 복지를 보장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경제 형태”라고 주장한단다.
    ('1 자본주의가 불러온 재앙' 중에서/ pp.16~17)

    피해자들 입장에서 보자면 이러한 현실은 거의 살인적이라 할 만큼 불평등의 골이 깊다는 뜻인데, 이 불평등이야말로 자본주의 생산 방식의 자양분이 되어주거든. 자본주의 생산 방식은 날이 갈수록 부자들의 자유는 눈에 띄게 확대해주는 반면, 가난한 자들의 자유는 그에 비례해서 극적으로 축소해버린단다. 불평등뿐만 아니라 생산물의 잉여 가치를 공유하지 않고, 재분배하지 않는 데서 자본주의 생산 방식의 기막힌 효율성이 태어나는 법이니까.
    ('6 우리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중에서/ pp.107~108)

    그런데 할아버지, 사실 부자 나라는 가난한 나라가 자기 나라 국민들을 먹여 살릴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있지 않나요?
    - 그건 오해란다, 조라야. 실제로는 그와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가난한 나라의 주민들은 부자 나라의 발전에 필요한 비용을 대느라 죽도록 일을 해야 하는 처지거든. 남반구가 북반구, 특히 그곳 지도층에 돈을 대주는 거라고. 오늘날 북반구가 남반구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바로 돈을 빌려주고 받아내는 이자야.
    남반구에서 북반구로 흘러들어가는 자본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흘러들어가는 자본보다 많단다. 가난한 나라들은 해마다 부자 나라 지배층에게서 투자니, 인도주의적 지원금이니, 발전 기금이니 하는 형태로 받는 것보다 훨씬 많은 액수의 돈을 그들에게 준다는 뜻이지.
    ('7 빚더미 위의 검은 아프리카' 중에서/ pp.120~121)

    내 강연이 끝날 때면 거의 항상 누군가가 강당 구석에서 손을 들고 질문하곤 했지. “당신이 하는 말은 분명 옳은 말입니다. 나 역시 당신과 마찬가지로 영양실조와 기근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은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그저 소박한 1명의 시민에 불과한 내가, 엄청나게 돈이 많고 엄청난 권력을 가진 이 거대 기업들을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요!”
    내가 속으로는 마치 ‘탈영병’ 대하듯 바라보았던 그 사람들에 대한 나의 대답은 늘 똑같았단다. 분명 조급함은 점점 더해졌을 테지만 말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절대 무력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가히 식인적이라고 할 만큼 야만스러운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행동할 수 있습니다.”
    ('8 무제한적인 이익을 향한 광기' 중에서/ p.167)

    봉기의 힘은 우리 각자가 ‘이런 세상을 언제까지고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이성적으로 거부하는 데 있어. 절망과 기근, 비참함, 고통, 절대 다수가 당하는 착취 등이 소수, 즉 일반적으로 백인이며 자신이 누리는 혜택에 대해 의식하지 못하는 자들의 복지를 위한 자양분이 되는 세상 말이다.
    ('9 유토피아는 실현 가능한가' 중에서/ p.169)

    인간은 말이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건 확실하게 알아. 이 할아버지는 5초마다 10세 미만 어린이 1명이 배가 고파서 혹은 배고플 때 제대로 먹지 못해서 걸린 병 때문에 죽어가는 곳에서는 살고 싶지 않아. 게다가 우리 별 지구는, 식량의 분배만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면 현재 인구의 2배 정도도 아무 문제 없이 먹여 살릴 수 있는데 말이야. 재산의 살인적인 불평등,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로 벌이는 부자들의 영구적인 전쟁에 나는 화가 나서 눈이 뒤집힐 지경이지.
    ('9 유토피아는 실현 가능한가' 중에서/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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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장 지글러(Jean Ziegl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4.04.19~
    출생지 스위스
    출간도서 8종
    판매수 54,232권

    1934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장 지글러는 제네바대학교와 소르본대학교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1981년부터 1999년까지 스위스 연방의회에서 사회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2008년 4월까지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으로 일했으며, 현재 유엔 인권위원회 자문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국제법 분야에서 인정받는 학자이자 실증적인 사회학자로, 인도적인 관점에서 빈곤과 사회구조의 관계에 대한 글을 의욕적으로 발표하는 저명한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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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통신원을 지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진정한 우정], [그는 한때 천사였다], [브루클린의 소녀], [침묵의 소리], [에곤 실레], [프랑스 대혁명], [내일], [미래의 물결], [잠수종과 나비] 등이 있다.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사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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