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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독서 : 공병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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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공병호
  • 출판사 : 미래의창
  • 발행 : 2018년 07월 30일
  • 쪽수 : 22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989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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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가파른 속도로 질주하며
    거침없이 주변의 것들을 파괴하는 엄청난 변화 속에서
    우리가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겠는가


    왕성한 저술가만큼이나 열렬한 독서가로도 유명한 공병호. 그가 이번에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책 읽기 전략서를 들고 나왔다. 그가 독서를 우아한 취미나 교양으로 보기보다 실천 전략이 필요한 능동적 행위로 여기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오늘날과 같이 가파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단순히 진보의 산물을 향유하는 소비 주체가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생산 주체이자 투자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기만의 생각, 자기만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원천이 되는 것이 바로 독서라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독서가 곧 파괴적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승자가 되는 데 필요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인문교양서보다 주로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실용서와 트렌드서 그리고 미래 전략서들을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기본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는 책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영상물의 소비가 대세를 이루는 시대지만, 책이 가져다주는 가치에 비할 수 없으며, 결국 책을 지배하는 자가 승자가 될 거라고.

    출판사 서평

    혁신 – INNOVATION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다’


    첫 챕터, ‘혁신-INNOVATION’에서는 《히트 리프레시》를 비롯한 총 10권의 책이 소개된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바로 ‘파괴적 혁신’이다. 그만큼 기업과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에게도 절실히 필요한 것이 혁신이다.
    1장에서 저자 공병호가 엄선한 책들을 꿰뚫는 핵심적인 메시지는 하나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성공한 개인과 기업은 하나같이 ‘전혀 다른 생각’ ‘틀을 깨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접근했다. 예를 들어, 《히트 리프레시》를 쓴 사티아 나델라에 따르면,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마이크로소프트에 혁신의 열기를 불어넣은 것은 놀랍게도 ‘공감’ 능력이다. 흔히 말하는 단순한 기술 개혁이나 천재적인 발상이 아니라 공감을 통해 조직의 혁신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또한 《아마존 웨이》에서는 아마존이 자기혁신을 넘어 자기파괴라 말할 수 있을 만한 전면적인 변화를 감행하며 벌인 일들 중에 맨 먼저 ‘고객집착’을 거론한다. ‘고객만족’은 누구나 외칠 수 있는 것이란 얘기다. 고객에게 집착할 때에만 적당한 수준의 만족을 넘어 혁신을 위한 중단 없는 전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1장에서는 콘텐츠 자체보다 더 중요한 연결성, 논리가 아닌 감정의 지배적인 힘, 결국 우리가 답을 찾아야 할 플랫폼의 힘 등 다양한 키워드에서 혁신의 핵심 이슈를 다룬 책들을 소개한다.

    미래 – FUTURE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2장에서는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 《2019 부의 대절벽》 등 12권의 책이 소개되는데, 사실상 먼 미래라기보다 아주 가까운 시점에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 혹은 이미 우리에게 벌어지고 있고 곧 더 구체화될 현실을 이야기한다. 주제는 인공지능, 인구 변화,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하다. 하지만 그렇듯 다양한 스펙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로 수렴되는 메시지는 이거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병호가 선별한 책들은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미래’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주장하려 하는 바는 분명하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이 소멸한다》에서는 이웃나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한국은 이미 인구 문제에 있어서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생산 가능 인구가 2017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6년을 전후해 성장률 제로 퍼센트 시대가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미래를 논할 때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든, 인구 대절벽이나 버블 붕괴 같은 경제사회적인 문제든 굉장히 모호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병호가 지적하듯, 미래 사회와 산업을 둘러싼 개념들을 정확하게 소개해주는 책들을 접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리더십 – LEADERSHIP
    ‘내적 동기와 신념이 핵심이다’


    ‘리더십’ 파트에 소개된 책은 《태도의 품격》 《엘리트 마인드》 등 9권이다. 리더십은 개인에게나 조직에게나 혁신적인 미래를 창출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량이다. 리더십이 발휘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원대한 이상과 놀라운 상상력도 실현되기 어렵다. 또한 진보란 단순히 어떤 것을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개선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있다는 걸 염두에 둔다면 리더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그리고 이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내적 동기와 신념’이다. 결국 ‘정신’의 문제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외적이고 물질적인 동기만으로 리더십을 구현하기란 어렵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탠 비첨이 쓴 《엘리트 마인드》에서는 성과와 성공이 100% ‘정신력’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신념은 육체를 지배하고, 육체는 행동을 지배하며, 행동은 성공을 결정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제시카 트레이시의 《프라이드》에서는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프라이드’라고 단언한다.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15년간의 치밀한 연구조사를 통해 얻은 결론이다. 특히 그는 미국 웨스트포인트 생도 1만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생도 시절 외적 동기보다 내적 동기를 중요시한 사람들이 후일 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정관정요 강의》 등 공병호가 3장에서 제시한 책들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이것일지도 모르겠다. ‘늘 자신을 갈고 닦으라’는 것이다.

    일과 삶 – WORK & LIFE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최고가 되라’


    공병호는 이 책의 맨 마지막 장을 ‘일과 삶’에 할애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혁신이든 미래 준비든 리더십 구축이든, 결국 그 모든 이슈를 둘러싸고 살아가는 것은 개개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가장 많은 13권의 책을 소개했다. 마이크로-마스터리 개념을 기반으로 일상의 변화를 제안하는 《작은 몰입》에서부터 사소한 습관의 변화로 삶을 바꾸는 《노트의 마법》, 실패에 직면해 좌절하지 않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공병호 자신처럼 책 읽기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에 관한 《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등 갖가지 주제들을 망라했다. 이들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하나다.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최고가 되라’는 것이다.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도, 일상의 중요한 습관을 형성하는 것도 결국은 너무 익숙해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다시 돌아보고 재정비하고 개선시키는 행위다. 하지만 그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일 때 우리는 더 큰 변화를 이겨내고, 궁극적으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차

    서문 _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

    PART 1 _ 혁신 INNOVATION

    IT업계 최고 전문가의 기술 변혁에 대한 통찰력 _ 히트 리프레시
    지금 혹시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는 않은가 _ 비즈니스 조기경보
    시가총액만으로도 위협적인 네 존재 _ 플랫폼 제국의 미래
    고객만족과 고객집착의 차이는 무엇인가 _ 아마존 웨이
    사람은 논리가 아닌 감정의 산물 _ 팩트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
    콘텐츠의 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결성’ _ 콘텐츠의 미래
    29개 혁신기업을 들여다보다 _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어떻게 일할까?
    철학이 있는 경영자가 들려주는 ‘인생 바이블’ _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온라인 비즈니스 창업자에게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_ 에어비앤비 스토리
    플랫폼의 장악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 _ 플랫폼 레볼루션

    PART 2 _ 미래 FUTURE

    인공지능은 데이터 활용에 관한 것이다 _ 인공지능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
    인간의 최고 전성기는 이제 지난 것인가 _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제, 인더스트리 4.0 _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귀환
    한 나라의 경제규모 측정하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도구 _ GDP 사용설명서
    기술의 변화는 반드시 부의 재편으로 이어진다 _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
    숨을 돌릴 수 있을 때 관리해야 한다 _ 한국이 소멸한다
    지능, 감성, 창의성에 기술지능을 더하라 _ 기술지능
    전에 없던 규모의 버블 붕괴, 이후에 오는 기회와 고통 _ 2019 부의 대절벽
    스마트폰에 뜨는 ‘기저귀 갈아주세요’ _ 연결지배성
    가벼움은 범세계적 현상이자 새로운 문명의 특성 _ 가벼움의 시대
    중국의 공산정권은 정당성이 있는가 _ 하버드대학 중국특강
    기계가 아닌 소프트웨어로서의 자동차 _ 넥스트 모바일: 자율주행혁명

    PART 3 _ 리더십 LEADERSHIP

    창업보다 더 어려운 일은 교만을 경계하는 것 _ 정관정요 강의
    갑질의 원인은 ‘배려 없음’ _ 태도의 품격
    정신을 최상의 무기로 활용하라 _ 엘리트 마인드
    최고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자부심’ _ 프라이드
    세금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난다면 _ 다시, 국가를 생각하다
    자유가 중요한가, 조화가 중요한가 _ 생각의 지도
    성인이 되어 다시 공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_ 지성만이 무기다
    일본의 재무장, 두 개의 한국, 카슈미르 분쟁 _ 지도로 읽는 아시아
    왜 한국 기자들은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을까 _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

    PART 4 _ 일과 삶 WORK & LIFE

    오믈렛을 ‘요리’하지 말고 그냥 만들어봐 _ 작은 몰입
    내일은 그저 가능성의 영역에 속할 뿐이다 _ 이키가이
    신발 정리하는 일에서도 최고가 되겠다는 결심 _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차이
    노트는 아이디어의 원천이자 상상력 집합소다 _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
    평범하지만 잊기 쉬운 원칙과 지혜들 _ 약자들의 전쟁법
    하루의 시작은 리스트 작성으로 _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2만여 권의 경제경영서를 읽고 낸 결론 _ 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여행과 철학은 마치 씨줄, 날줄과 같은 것 _ 여행, 길 위의 철학
    실패했을 때 그대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힘 _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봄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어디일까 _ 서울산수
    아무도 찾지 않는 곳으로, 이름도 바꾼다 _ 인간증발
    역경을 이겨낸 저자의 나이는 이제 서른한 살 _ 힐빌리의 노래
    고객을 대하는 마지막 행동이 가장 오래 기억된다 _ 언제 할 것인가

    본문중에서

    이 책은 독자들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책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핵심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가 분주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시대에 책 읽기를 즐겨 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 선별된 목록을 제공하면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책이다. 선택 대상이 된 책들은 대부분 실용서와 트렌드서 그리고 미래 전략서들이다. 간혹 인문학을 포함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비즈니스맨을 위해 선별된 책들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는 책들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책 읽기는 예전처럼 인기 있는 활동이 아니다. 그러나 소비 주체로서의 삶이 아니라 생산과 투자 주체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책 읽기 습관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결국 승자는 자기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 즉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상물의 소비가 대세를 이루는 시대지만, 다수가 가는 길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책과 영상물이 낳는 가치 사이에는 좁힐 수 없는 간격이 놓여 있다. 가치와 재미, 투자와 소비, 묵직함과 가벼움, 성찰과 찰나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살아가야 이 험준한 세상 변화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서문' 중에서)

    자서전 성격이 강한 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나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이 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하나는 1992년 이래 IT업계 최전선에서 능력을 발휘해온 사람이 현재의 기술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의 시각을 통해 기술 변화의 전모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다른 하나는 나델라가 리더십의 최고 요건으로 꼽은 ‘공감’에 관한 이야기다. “공감은 부침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고백처럼 MS의 부활을 가능케 한 리더십의 요체는 그가 가진 공감 능력이었다. 공감은 타인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심적 상태를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리더십과 공감의 상호관계는 다음과 같다. “공감 능력은 리더십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모든 사람에게서 최선을 이끌어내는 힘이기도 하다. 공감 능력은 개인이나 팀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노력과 관련된 것으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 pp.17~18)

    비즈니스 스토리텔링은 다른 형식의 스토리텔링과 달리 세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목적을 갖고 있어야 하고,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돼야 하고, 믿을 만해야 한다. 세 가지가 적절히 버무려질 때 효과가 나온다. 특히 리더에게 스토리텔링은 중요하다.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는 “스토리는 리더가 가진 것 중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한다. 그만큼 리더십의 핵심이다. 데일 카네기도 “사람을 대할 때는 논리의 산물이 아니라 감정의 산물로 대하는 것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일찍이 수사학에 관한 명저를 남긴 아리스토텔레스도 설득의 세 가지 주된 형태를 로고스(논리), 에토스(개인의 신뢰도와 성품), 파토스(감정적 연계)라고 주장한 바 있다.
    (/ p.35)

    불황의 칙칙한 분위기가 사회를 감싸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세라그룹의 이나모리 명예회장이 주는 메시지는 또렷하다. 상황이 어떻든 간에 ‘왜 나는 처음 이 일에 뛰어들었는가’, 그리고 ‘이 일은 올바른 것인가, 그른 것인가’란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누구든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을 바로 세우는 질문, 사업가의 자질과 능력을 키우는 법, 무너진 조직을 혁신하는 법, 가시밭길도 헤쳐나가는 성공 방정식, 마지막까지 잊지 않아야 할 초심 등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어느 페이지에서부터 읽어도 갖가지 지혜들로 가득 차 있다. 마치 잠언을 읽는 것처럼 줄을 긋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그득하다.
    (/ p.47)

    독일에서 인더스트리 4.0이 등장한 이유는 제조 분야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가 이런 환경에서 제조업을 해야 한다면 인더스트리 4.0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SAP코리아의 정대영과 보쉬코리아의 하희탁은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각 사의 변화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 할리데이비슨의 요크 공장, 보쉬의 홈부르크 공장, 독일 블라이햐흐 공장 등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다. 예를 들어 지멘스 공장 내 모든 기계장치는 통합 운영 소프트웨어에 연결돼 있고, 1000개의 센서와 스캐너가 부착돼 있어 기계 이상이나 불량품을 감지해낸다. 수만 개의 부품에는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어 조그만 이상이 생겨도 즉시 어떤 부품이 잘못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가 분석하는 데이터는 1일 5000만 건 정도가 되고, 연간 182억 건이 넘는다.
    (/ p.72)

    가벼운 것의 하이퍼모던한 혁명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까지, 나노 물체에서 첨단 기술 제품까지, 날씬함에 대한 숭배에서 가벼운 먹거리까지, 활강 스포츠에서 긴장 해소 테크닉까지, 패션 경향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가벼움은 하찮고 무의미한 유행이 아니라 총체적인 사회적 사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가벼운 것의 문명은 결코 가볍게 사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사회적 규범의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삶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업, 불확실성, 빠듯한 일정, 삶의 무게감은 훨씬 묵직해지는 시대가 됐다.
    (/ p.108)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뭘 원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의 10대가 미래 소비자로 성장하면 그들은 자동차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자동차의 특성을 기계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더욱이 그들은 운전 자체를 시간 낭비로 간주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뭐든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저자들의 주장은 이렇다. “자율주행차의 기술적 준비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다만 그 기술을 받아들일 사회적 준비가 덜 돼 있을 뿐이다.” (/ p.117)

    근래에 우리 사회에서 분노를 사고 있는 갑질과 같은 문제도 상대를 배려할 줄 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당신을 존중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는 태도로 표시된다. 이 때문에 때때로 태도는 사실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 장소와 환경에 맞는 시의적절한 태도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전달할 수 있다. “모든 동료를 똑같이 존중하고 친절하게 대하며 늘 올바른 태도를 보여라. 항상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칭찬과 격려, 축하, 사과를 아끼지 말아라.” 이처럼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실천하는 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타고난 품성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훈련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 p.127)

    “지식에는 사람을 니힐리즘에 빠뜨릴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새겨둘 필요가 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 가운데 노년에 허무주의에 빠지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자본주의적 지식은 경제적 유용성에 합당할 경우 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유용성이 없는 모든 지식은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실용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신에 대해, 삶에 대해, 그리고 사회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에 기초한 독서가 필요하다. 읽는 의미를 스스로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식이 가져올 수 있는 허무로부터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타인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불황 속에서도, 역경 속에서도 큰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다르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항상 통념과 다른 힘찬 주장을 펼친다.
    (/ p.149)

    가난한 백인 가정에서 자란 저자가 빈곤층을 돕기 위한 국가 정책에 대해 내뱉은 일갈은 의미심장하다. “자립 의지가 없다면 그런 것들은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다.”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한 사회적인 구호나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저자는 가난의 책임이 무기력, 불성실, 무책임, 무계획 등과 같은 개인적 잘못에 기인하는 바도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 평생 무책임과 마약에 젖어 산 어머니와 그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려 하지 않는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스스로 지키려는 의지가 없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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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공병호(Gong Byoung H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0.05.10~
    출생지 경남 통영
    출간도서 103종
    판매수 119,320권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일본 나고야대학교 객원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을 거쳐 재단법인 자유기업센터와 자유경제원의 초대 원장을 지냈다. 현재 공병호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상에 대한 전방위적 지식과 높은 탐구의식을 기반으로 자기계발, 기업가 연구, 기업흥망사, 사회평론, 서양고전, 성경, 탈무드 등 다양한 주제로 집필 영역을 확장하면서 열정적인 저작과 강연 활동을 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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