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5% (21,380원)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할인 2천원 / 1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네이버페이 1%
(네이버페이 결제 시 적립)
NH(올원페이)카드 6% (21,150원)
(5만원 이상 결제/최대 1만원 할인)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15,75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하나SK 북&카드 30% (15,75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EBS 롯데카드 20% (18,0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NEW 우리V카드 10% (20,25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현대카드 7% (20,93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Close

컬렉션의 맛 : 한 컬렉터의 수집 철학과 민화 컬렉션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99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 저 : 김세종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 : 2018년 07월 06일
  • 쪽수 : 31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1963275
정가

25,000원

  • 22,500 (10%할인)

    1,250P (5%적립)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2)

책소개

최고의 컬렉션은 수집 철학과 설계의 결실이다!
―수집 철학으로 빚은 컬렉션의 맛과 멋

한 분야에 오래 몰입하다보면 내공이 생긴다. 흔히 이 내공의 깊이를 ‘철학’이라고 말한다. 이때의 철학은 학술적 의미와는 거리가 먼, 한 분야에 정통한 이들이 가진 일종의 직업철학 같은 것이다. 미술품 컬렉터에게도 저마다의 수집 철학이 있다. 숱한 시행착오를 통해 벼려진 수집 철학은 컬렉션에 일정한 질서를 잡아주고 생명력을 부여한다.

이 책은 창작으로서의 컬렉션을 추구하는 저자가 오랜 경험에서 우려낸 수집 철학과 그 철학을 기반으로 수확한 민화(民畵) 컬렉션에 관한 생각을 1,2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1부는 저자가 가장 공을 들인 수집 철학 이야기다. 창작 행위로서 컬렉션에 무게를 두되, 최고의 명품을 향한 도전 과정에서 터득한 ‘컬렉션의 키질론’ 같은 수집에 관한 생각들을 피력한다. 2부는 수집 철학으로 컬렉션한 민화 이야기이다. 민화를 상징이나 관념의 관점이 아닌 회화적인 관점에서 보기를 제안하며, 세계적 예술품인 민화의 위상이 국내에서도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역설한다. 1부가 수집 이론이라면, 2부는 그 이론의 실천 사례가 된다.

출판사 서평

철학이 있는 컬렉션, 작품으로서의 컬렉션

컬렉션은 미를 수집하는 행위다. 수집한 작품은 컬렉터의 가치관이나 관점의 결정체이다. 고가의 작품을 모았다고 해서 컬렉션은 견실해지지 않는다. 컬렉션은 냉철한 선택에 의해 비로소 질서가 잡히고 구성이 탄탄해진다. 동일한 장르도 차별화된 관점과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색다른 수집품이 될 수 있다. 각각의 작품은 하나의 관점 속에서 서로 충돌하며 다듬어져 새로운 세계로 거듭난다. 따라서 건강한 수집에는 장기 전략이 담긴 설계가 필요하다. 집을 지을 때 설계도를 따라 짓듯이, 미술품 컬렉션에 전문적으로 나선다면 설계도는 필요조건이다. 수집의 설계도가 있으면, 충동적인 수집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설계도가 없는 수집은 ‘모래 위에 지은 집(砂上樓閣)’이다.

저자는 예술가가 꿈이었던 십대 후반부터 서예를 배우며, 인사동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무수히 드나든다. 명품들을 실견하며 지식과 안목을 키우고 수집의 꿈을 키운다. 국립 박물관뿐만 아니라 호암미술관(현 ‘호암미술관 리움’)과 호림박물관, 간송미술관 같은 사립 미술관·박물관은 저자에게 최고의 컬렉션 학교였다. 덕분에, 취미로 시작했던 난(蘭) 수집을 접고 자연스럽게 컬렉터의 길로 들어선다. 그런데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삼십대 초반에 과감하게 시도한 첫 미술품 수집부터 크게 사기를 당한다.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 마음고생을 심하게 겪는다. 이 일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좋은 스승을 만난다. 같은 건물에 있던 한국 고미술상 1세대로 유명한 김재숭 선생과 인연이 닿았다. 선생을 스승삼아 3년 동안 개인교습을 받다시피 한다. 매일 찻집에서 경험담을 듣는 것이 교습의 전부였지만 저자는 그때 살아 있는 지식을 얻었다고 한다. 또 이 무렵에 우연히 일본의 민예연구가 야나기 무네요시의 책들을 접하고는 예술을 사랑하고 미를 즐기는 정신적인 토대를 마련한다. 그렇게 고미술품에 눈뜨며, 컬렉션의 세계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는다.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추사의 서예 등의 명품을 모으고, 컬렉터들의 집을 탐방하면서 수집에 관한 나름의 안목과 철학을 체득한다.

수집에는 크게 ‘횡적 수집’과 ‘종적 수집’이 있다. 횡적 수집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넓게 많이 모으는 것이고, 종적 수집은 한 장르에서 목표의 범위를 좁혀 최고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모으는 것이다. 이를 도형화하면, 양이 중심인 횡적 수집은 가로로 긴 직사각형이 되고, 질이 중심인 종적 수집은 세로로 긴 직사각형이 된다. 가장 이상적인 수집의 모델은 정사각형을 지향하며, 양과 질에서 균형을 취하는 것이다.

저자는 종적 수집을 한다. 컬렉션은 단순한 작품 모으기가 아니라 작품 수집을 통한 창작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아이템을 선정하여 연관이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모으는 횡적 수집은 나열식이어서 컬렉션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최고의 컬렉션은 종적 수집에 답이 있다. 작품의 “예술성, 완성도, 희소성, 연대 등에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70쪽)이 종적 수집이다. 저자는 시종일관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을 지향한다. 자신이 소유한 좋은 작품이 있을지라도 소장품 전체의 격(格)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처분하는 식으로 수집의 질을 조율한다. 컬렉터의 가치관과 안목이 깃든 수집품들은 한데 모여서 또 다른 에너지를 발산한다.

“자신이 선택하여 수집한 작품은 원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였으므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미 내 관점의 집합물이다. (중략) 나의 관점으로 수집한 작품은 내 미적 취향과 미관의 결실로서, 그 전체가 개성 있는 조형 세계를 구축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되는 것이다.”(30쪽)

“질서 있는 컬렉션은 하나의 작품이 된다. 누가 보아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명품이 된다.”(123쪽)

종적 수집에서는 선택과 솎아내기가 필수다. 저자는 어린 시절 농사에서 경험한 ‘키질’의 원리에서 효과적인 수집 요령을 배운다. 농부가 부단한 키질을 통해 쭉정이는 버리고 알맹이만 남기듯이 수집의 원리도 그와 같다는 것이다. ‘컬렉션의 키질론’이 되겠다. 키질하듯이 최고의 명품을 남기면서 컬렉션의 질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키질은 바람의 힘을 적절히 이용하고, 단순하지만 미묘한 동작을 가미하여 질서 있게 팥만 거두는 원리를 따른다. 컬렉션이란 관점에서, 팥알 고르는 과정과 수집의 질서를 찾아가는 이치는 절묘하게 비교된다. 나는 오래도록 수집을 하면서, 이를테면 수집의 키질에 따라 전체 소장품 중에서 작품을 솎아내는 버릇이 있다. 수집을 하다보면 작품이 좋아서, 선물을 받아서, 투자 목적 등 갖가지 이유로 소장품이 잡다해진다. (중략) 키질과 같은 방법으로 지저분하고 속된 작품을 걸러내고 솎아내는 것을 평생 하다보면 종국에는 아름다운 작품만 남게 된다. 이것이 바로 컬렉션의 질서를 찾아가는 방법이자 아름다운 컬렉션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123쪽)

경험에서 우러나온 수집에 관한 철학은 이 책의 백미이다. ‘인생에서 컬렉션은 또 하나의 행복이다’ ‘컬렉션은 창작 행위다’ ‘미적 가치관은 컬렉션의 기본이다’ ‘컬렉션에도 설계가 필요하다’ ‘명품 수집에는 담대한 용기가 필요하다’ ‘열정으로 수집한 작품이 빛난다’ ‘질서 있는 컬렉션이 아름답다’ 등 각 꼭지명으로 압축된 생각들은 수집에 입문하는 초보자나 기성 수집가들도 한번쯤 귀담아 들을 만한 이야기들이다.

“처음에 가볍게 시작한 수집 행위가 하나의 수집 철학으로 자리 잡으면서는 흔들림 없이 천천히 나아갈 수 있었다. 남이 하지 않은 독창적인 수집으로 새로운 세계를 보이고, 나아가 세계화 의 초석이 되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28쪽)

사실 경험담만큼 귀한 참고서는 없다. 저자가 스승이 경험한 수집 이야기를 통해 귀한 교훈을 얻었듯이 저자도 자신의 경험담으로 미술 애호가들과 소통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 책에는 수집과정에서 경험한 성공과 실패의 일화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민화를 수집하게 된 계기, 한 할머니 수집가와의 기이한 인연, 무모한 결단으로 추사 작품을 다수 구입한 일화 등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그것을 통해 미를 향해 부나방처럼 돌진하는 저자의 열정과 집념을 확인할 수 있다. 철학이 있는 컬렉션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탄탄하다. 저자가 그렇다.

수집 철학으로 품은 ‘순수 회화로서의 민화’

2부에서는 수집 철학을 바탕으로, 가장 오랫동안 공을 들인 민화 컬렉션이 펼쳐진다. 삼십대 초반에 치졸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제주 문자도’에 반해서 수집하기 시작한 민화는 저자의 수집 철학이 오롯이 반영된 득의의 결실이다. 민화 중에서도 문자도(文字圖)를 가장 많이 수집했는데, 이는 제주 문자도의 해학성과 조형성에 깊이 매료되었던 까닭이다.

저자는 민화를 철저하게 조형적인 관점에서 수집한다. “민화는 순수 회화로 세계적이다”라는 믿음 때문이다. 미술사가들처럼 관념이나 상징에 취중하다 보면 조형미를 놓치기 쉽다. 한 가지 사례로, 효(孝)·제(悌)·충(忠)·신(信)·예(禮)·의(儀)·염(廉)·치(恥) 같은 문자를 그림으로 표현한 ‘문자도’ 중 ‘충(忠)’자를 구성하고 있는 새우와 대나무의 다채로운 표현을 든다. 같은 소재지만 모양이 다 달랐다. 추상성과 해학성이 있고, 현대적 미감이 있었다. 그 풍부한 창의성과 표현력에 감탄하면서, 이를 도판으로 한곳에 모아서 비교해볼 수 있게 했다.

“민화는 회화이다. 민화는 이제 고대의 상징과 관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 의 예술 작품으로 주목받아야 하고, 회화의 관점에서 감상 대상이 되어야 한다. 즉 상징과 관념의 덩어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회화적인 해석과 이해가 중심이 되어야만 한다.”(203쪽)

그리고 민화를 비교 감상하다가 두 명의 걸출한 작가를 추정해낸다.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책거리, 화조도와 문자도에서 같은 ‘조형의 DNA’를 발견하고는 동일한 작가들의 솜씨로 확신한 것이다. 그래서 두 작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책거리, 화조도와 문자도를 그러모아서 도판으로 소개한다. 나아가 그것이 그 작가들이 인생의 어느 시기에 그렸는지까지 추정한다. 이는 민화를 작가적 관점, 즉 작가의의 작품으로 보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결실이다.

“민화 작가의 이름이나 생몰연대 등을 알 수 없는 것은 애석한 일이나, 그 또한 존중받아 마땅하다. 현재 남아있는 그림이 바로 그 작가의 역사이고 이름임을 인정하고 주목해야 한다. 평생 작가로서의 명예와 사회적 욕망 따위를 버리고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이루고자 최선을 다했음에 경의를 표할 뿐이다.”(228쪽)

민화가 홀대받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세계적 회화인 민화를 위해서 국립‘민화’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민화 중에서 최고의 명품들을 엄선해서 그것을 소개하는 식으로 민화를 세계화하자고 제안한다.

“오래도록 민화를 수집하면서 전문가들로부터 시류에 뒤떨어진 허접한 것을 수집하는 사람으로 취급받아왔다. 또한 서양화나 현대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의 멸시와 조롱 또한 많이 받아왔다. 그러다 보니 오기 아닌 오기가 생겨 수집을 멈출 수 없었고, 언젠가는 꼭 민화가 세계의 문화가 되는 그날을 위하여 작은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309쪽)

수집품 맛보기와 조선민화걸작전

각 부의 뒤쪽에 배치한 ‘맛있는 컬렉션 이야기’는 시식용 소장품 이야기다. 1부는 불상(‘금제 반가사유상’)과 도자기(‘백자 달항아리’) 이야기이고, 2부는 ‘까치호랑이’, ‘제주 문자도’, ‘충주 문자도’, ‘화조도’, ‘강원도 책거리 문자도’ 등의 민화와 민화 병풍 감상이다. 저자의 애정 어린 이야기는 작품을 구석구석 음미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실물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저자는 7월 중순부터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비롯하여 17년간 컬렉션한 민화들을 공개한다. 개인 컬렉션전으로는 최대 규모인 [김세종 컬렉션―조선민화걸작 내일을 그리다](2018. 7. 18~8. 26) 전으로 수십 점의 민화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12월부터는 자리를 옮겨,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2018. 12. 14~2019. 2. 10)에서도 개최한다.

이 책은 컬렉션의 묘미와 컬렉션의 길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으로 손색이 없다. 저자의 수집 철학은 미술품 수집 외에도 다양한 아날로그 물건들을 수집하는 컬렉션 일반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컬렉션은 인생을 맛있게 업그레이드하는 일이다.

추천사

“이 책은 독학의 컬렉터가 최고의 작품을 찾아나선 여정에서 깨달은 수집 행위의 핵심을 기술한 것이다. 올바른 수집이란 과연 무엇이며, 무엇을 왜 수집해야 하는지, 수집 행위의 궁극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수집의 즐거움 등을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횡적인 수집이 아닌 종적인 수집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자신이 평생 민화를 수집하게 된 계기와 우리 민화가 지닌 불가사의한 조형미, 그 회화적인 아름다움과 파격, 자유로움에 대해 피력한다. 철저하게 고미술품을 수집하고 완상하고 사랑한 이에게서 우러나온 생생한 체험이 담긴 마음에 기반한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이다.”
- 박영택 / 미술평론가

목차

추천의 글 • 박영택
시작하며

1부. 수집의 철학에서 수집의 질서로
인생에서 컬렉션은 또 하나의 행복이다
컬렉션은 창작 행위이다
미적 가치관은 컬렉션의 기본이다
컬렉션에도 설계가 필요하다
횡적 수집을 할 것인가, 종적 수집을 할 것인가?
미술품 수집에서 안목이란 무엇인가?
명품 수집에는 담대한 용기가 필요하다
열정으로 수집한 작품이 빛이 난다
직관적 수집이냐, 이성적 수집이냐?
질서 있는 컬렉션이 아름답다
미의 가치관과 재화의 관계
미술품 가격 형성과 합당한 가격
도자기의 예술성과 완전성의 관계
조선 다완과 다도를 반추하다

- 맛있는 컬렉션 이야기
금제 반가사유상/백자 달항아리

2부. 민화 수집으로 수집 철학을 실천하다
나의 민화 컬렉션 이야기
민화는 순수 회화이고 세계적이다
궁중 장식화와 민화 분류의 당위성
민화의 진면목은 추상미와 해학미에 있다
두 명의 걸출한 민화 작가를 찾아내다
우리 현실 속의 민화
해외로 유출된 우리 민화와 무속화
프랑스와 일본에서 가져간 민화
우리도 ‘국립’ 민화박물관을 세우자

- 맛있는 컬렉션 이야기
까치호랑이/산수화/제주 문자도 1 /제주 문자도 2/제주 문자도 3/화조도/충주 문자도/강원도 책거리 문자도/강원도 화조 책거리

마치며

본문중에서

“자신이 선택하여 수집한 작품은 원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였으므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미 내 관점의 집합물이다. 각 수집품이 하나의 관점 속에 서로 충돌하며 다듬어져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것이다.”
(/ p.30)

“수집의 진정한 재미와 행복은 미를 탐험하고 작품과의 무한한 대화를 나누는 일이다. 수집한 작품을 가까이 두고 오랜 시간에 걸쳐 알아가고 즐기면 된다. 이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지만 이 과정이 없다면 창조적인 수집은 의미가 없으며, 될 수도 없다. 수집을 위한 수집은 무미건조하다. 진정한 컬렉터라면 평소에 관련 전문서적을 확보하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 p.33)

“그래서 미술품을 사랑하고 수집할 때도 유명하고 비싼 작품보다 남들이 하찮게 생각하고 보지 못하는 싼 작품에서 특유의 미를 찾으려 노력하는지도 모른다. 이미 유명해진 작품보다 깨어진 와당이나 하찮게 생각하는 민화, 제기, 무속화, 옹기 같은 고물(古物)에 애착이 가고 더 사랑스럽다.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쉽게 보여 주지 않는 아름다움이지만 애정을 가지고 사랑하다 보면 진솔하게 다가와 진한 행복감을 선사한다.”
(/ p.45)

“아름다움은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보고 느끼는 것의 다름에 가치가 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경제적인 이해득실에 비중이 높다보니, 미의 본질마저 규격화하고 계량화하여 획일화로 치닫는다. 그래서 작품 경매에서 가격이 높을수록 미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인식된다. 재화적 가치와 미적 가치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데 말이다.”
(/ p.50)

“컬렉션은 남보다 미를 가까이서 보고자 하는 욕구의 다른 말이다. 컬렉션 자체가 미를 찾고 모으는 행위이다. 진정한 컬렉션은 그래서 지식만으로 되지 않는다. 가슴으로 먼저 감동할 수 있는 사람이 컬렉터의 자격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감하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다양한 미술품을 보며 가슴으로 느끼는 수련 과정이 필요하다. 지식이 아니라 직관에서 비롯되는 감동을 즐기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 p.61)

“미는 엄정한 질서 속에 존재한다. 질서가 잡히면 안정되고,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보인다. 질서는 또한 무한한 반복 속에서만 존재한다. 미는 반복의 미학이다. 완벽하게 질서가 잡힌 작품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결국 높은 안목이란 완벽한 질서를 찾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 p.81)

“더 높은 경지의 안목을 원한다면 가짜와 허접한 작품을 많이 봐야 한다고들 말한다. 가짜를 봐야 진짜의 장점과 차이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다는 말이다. 가짜에 속아서 많이 사본 사람만이 진품의 가치에 경의를 표하기 마련이다.”
(/ p.89)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보이지 않는 미의 세계가 너무 많다. 독창적인 컬렉션에는 쉽게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는 미를 찾아내는 집요함이 요구된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수밖에 없다.”
(/ p.97)

“좋은 작품은 항상 자기를 예우해주는 사람에게 가려는 속성이 있다. 그래서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 사람은 사정없이 외면한다. 경제적 논리로 작품을 수집하다보면 최고 작품은 나타나지 않고 꼭꼭 숨어버린다.”
(/ p.132)

“민화가 회화로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장점은 인간적인 그림이라는 것이다. 민화는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을 가장 솔직하고 진솔하게 담아낸 그림 아닌가. 이보다 더 가치 있는 표현의 세계가 어디에 있을까.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해학과 추상이 곁들여진, 독창적이며 매혹적인 그림 아닌가. 이러한 민화를 세계인에게 알려서 새로운 문화로 꽃피워야 할 시기가 왔다.”
(/ p.213)

관련이미지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부터 서울에서 홀로 지내기 시작했다. 십 대에겐 버거운 타지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틈틈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았다. 광고기획을 업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미술 전시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마음으로만 즐기다가 미술품 수집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IMF로 큰 시련을 겪으며, 애써 모은 미술품과 재력을 비워내는 아픔을 견딘 후, 앞으로는 편안하게 예술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서울 평창동에 ‘평창아트’ 갤러리를 열었다. 그와 동시에 민화 수집에 빠져 17년의 세월을 보냈다. 40여 년에 가까운 수집 인생에서 좌충우돌 겪은

펼쳐보기

리뷰

0.0 (총 0건)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