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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문선 1~9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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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삼국 시대 원효에서 20세기 정인보까지
    1300년간 각 시대 문장가들이 펼쳐 낸
    찬란한 우리 옛글 600편

    우리 시대의 한문학자 6인이
    엄정한 선별, 유려한 번역으로 세운
    한국 산문의 모범


    우리나라의 고전 명문을 총망라한 [한국 산문선](전 9권)이 민음사에서 완간되었다.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 6인의 한문학자가 삼국 시대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한문 산문 중 사유의 깊이와 폭이 드러나는 작품을 선별·번역한 역작이다. 1300년의 시간을 넘어 찬란히 빛나는 우리 옛글은 한 시대의 풍경과 사유를 그대로 펼쳐 보이며 오늘날 우리에게 귀중한 문화 자산이 되어 준다.

    출판사 서평

    일기, 편지글, 기행문에서 전기, 묘지명, 논설, 상소문까지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넘나드는 문장의 모든 것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장구한 시간을 견뎌 낸 명문
    한국어로 읽고 쓰는 모든 사람을 위한 ‘우리 문학 선집’


    글은 우리 삶 자체이자 우리가 속한 사회의 수준을 가늠케 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00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한문으로 쓰이던 글말이 한글로 모두 바뀌어 지금의 세대는 바로 이전 세대의 글조차 제대로 읽을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토록 언어의 변화가 극심했던 나라도 없을진대 이로써 현재는 과거와 단절되었고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성찰도 고리타분한 것으로 치부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선인들의 글 안에 담긴 인문 정신은 오늘날 어지러운 세태 속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하여 우리 고전을 상아탑에서 과감하게 해방시켜 대중에게 선보인 대표적인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교수 등 중견 학자들을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 신진 학자들이 참여하여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동문선’을 만들었다. 삼국 시대 원효부터 20세기 초반 정인보에 이르기까지 작가 229인의 산문 613편으로, 원고지 1만 8000매에 달하는 양이다. 여섯 명의 옮긴이가 세 팀으로 나뉘어 기획에서 출간까지 2010년부터 8년에 걸쳐 모두 아홉 권으로 묶어 냈다. 독자들과 보다 빠르게 만나기 위해 2013년부터 전자책 싱글 형태로 연재했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시리즈가 바탕이 되었다.
    삼국 시대에서 20세기까지 전 시대를 망라하는 [한국 산문선]은 조선 초기 서거정의 [동문선] 이후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산문 선집이다. [동문선]이 조선의 성대한 문운(文運)을 보이기 위한 국가사업이었다면, [한국 산문선]은 바로 지금 이곳의 독자를 위한 기획이다. 선집 편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선(選)이니, 옮긴이들은 방대한 우리 고전 중에서도 사유의 깊이와 너비가 드러나 지성사에서 논의되고 현대인에게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글을 선정했다. 각종 문체를 망라하되 형식성이 강하거나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은 배제했으며 내용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부드러우면서도 분명하게 읽히도록 우리말로 옮기고, 작품의 이해를 돕는 간결한 해설을 붙였다. 본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석을 권말에 두었으며 교감한 원문을 함께 실었다. 그리고 권두의 해제로 각 시대 문장의 흐름을 조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기획에 참여한 한문학자들의 역량과 더불어 그동안 축적된 국문학·한문학계의 연구 성과에 힘입은 대작이다.
    2000년대에 이르러 동양의 고전, 그중에서도 우리 고전에 눈을 돌려 잊혔던 작품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는 작업이 활발해졌다. 그간에는 대부분 유명한 저서나 작가 위주로 혹은 주제별·문체별로 소개되었다면, [한국 산문선]은 시대순으로 엮은 최초의 통사적 선집이라는 데 주요한 의의가 있다. 그리하여 독자는 [한국 산문선]에 실린 600편의 명문을 손이 가는 대로 하루 한 편씩 향유할 수도 있고, 시간을 두고 차차 읽어 나가면서 1300년의 산문사를 조감할 수도 있다. 이는 문학 연구에서 역사적, 문학사적 가치를 전제하기보다 텍스트 자체를 보면서 당대 실상에 접근해 가는 역자진의 연구 방법론과 공명한다. 우리나라의 역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돌아보는 원자료가 되었던 고전을 보면 지난 역사가 생생하게 복원될 뿐 아니라, 뜻밖에 마음으로 와닿는 문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문으로 쓰인 문장은 오늘날 독자에게는 암호문처럼 어렵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인문 정신의 가치는 현대라도 보석처럼 빛난다. 그 같은 보석을 길 막힌 가시덤불 속에 그냥 묻어 둘 수만은 없다. 이에 막힌 길을 새로 내고 역할을 나눠, ‘글의 나라’ 인문 왕국이 성취해 낸 우리 옛글의 찬연한 무늬를 세상에 알리려 한다. 삼국 시대로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장구한 시간을 씨줄로 걸고, 각 시대를 빛냈던 문장가의 아름다운 글을 날줄로 엮었다. 각 시대의 명문장을 선택하여 쉬운 우리말로 옮기고 풀이 글을 덧붙였다. 이렇게 만나는 옛글은 더 이상 낡은 글이 아니다. 오히려 까맣게 잊고 있던 자신과 느닷없이 대면하는 느낌이 들 만큼 새롭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우리나라의 최초의 문인으로 꼽히는 대작가가 바로 신라의 고운 최치원이다. [한국 산문선] 1권의 첫머리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한문 문장을 남긴 원효, 설총, 녹진을 지나 최치원의 [황소를 토벌하는 격문(檄黃巢書)]이 실려 있다. 황소의 난을 토벌하러 나선 최치원의 이 글을 받고 황소가 놀라 말 위에서 떨어졌다는 일화가 유명하며, 이로써 최치원의 문명이 중국 전역에 떨쳤다고 전하는 글이다. 이러한 ‘글의 힘’은 [한국 산문선]의 면면에서 빛을 발한다.
    오늘날까지 화두에 오르내리는 ‘인문’이라는 말의 유래는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문장은 도를 싣는 그릇(京山李子安陶隱文集序)](2권 수록)에서 볼 수 있다. 이 글은 인문(人文)을 규정하는 예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해와 달과 별은 천문(天文)이요, 산천과 초목은 지문(地文)이요, 시(詩)와 서(書)와 예(禮)와 악(樂)은 인문(人文)이다.” 시서예악, 즉 인간이 이룩한 문화를 인문으로 규정하는 정도전의 글은 중국의 영향 아래에서 조선의 독자적인 문학을 자리매김하려는 시도 속에 있다.
    글로 인재를 뽑고, 글하는 선비가 나라를 이끈 문화의 터전이었던 우리나라는 조선에 이르러 가장 많은 문장을 남겼다. 고려 대까지 이어져 온 불교의 영향이 점차 유교의 이념으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문(文)과 도(道)의 관계를 논하는 한편, 중국의 고전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의식이 이어졌다. [한국 산문선]은 글을 선별하면서 널리 알려진 문장가만이 아니라 특유한 색채를 보이는 작가를 수록하여 논설, 상소문, 전기는 물론이고 일기, 편지글, 기행문, 기문, 묘지명까지 문장의 모든 갈래를 보여 준다.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 ‘오줌통’ 이야기까지 마다 않고 기록한 강희맹의 우화, 조선의 대학자 이황과 조식이 세상에 나아가고 물러나는 일에 관해 넌지시 조언을 주고받은 편지, 이이가 선배 학자들의 학문을 거침없이 논평한 글에서부터 마음이 아름다운 노비, 문장에 정통했던 장모님, 개성 있고 자존심 높았던 화가 등 비주류 인물의 전기, 산수 좋은 곳에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그에 부친 기문, 담배·고구마·코끼리 같은 새로운 문물에 관한 보고서까지…… 수많은 글들은 서로 엮여 긴 편폭의 한국 문화사를 이룬다.
    이처럼 고전은 한 시대의 표정을 담고 있는가 하면 놀랄 만큼 지금의 나와 비슷한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오래된 서가를 벗어나 아름다운 우리말로 되살아난 우리 고전은 인간과 삶을 바라보는 안목, 문제를 해결하는 통찰력을 열어 준다. [한국 산문선]은 한창 독서 경험을 쌓아 가는 학생에게는 최초의 길잡이가 되고, 문장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만대의 교본이 되며, 어지러운 소음 속에 지친 사람에게는 마음을 씻을 거리가,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 사람에게는 믿음직한 자산이 되어 줄 것이다. 근대 이후로 범람한 외국 문화와 신기술로 갈피를 잡기 어려운 오늘날 옛글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공유하는 모국어의 깊이에 접속하고 폭넓은 문화를 밑바탕으로 삼아 든든히 살아갈 채비를 하는 일이다. 상우천고(尙友千古), 곧 천고를 벗으로 삼는다는 말처럼 글에서 멀어진 이에게도 상우천고의 위안과 통찰을 함께 누려 보기를 권한다.

    목차

    원효(元曉)
    분별 없는 깨달음(金剛三昧經論序)

    설총(薛聰)
    꽃의 왕을 경계하는 글(諷王書)

    녹진(祿眞)
    인사의 원칙(上角干金忠恭書)

    최치원(崔致遠)
    황소를 토벌하는 격문(檄黃巢書)
    죽은 병사들을 애도하며(寒食祭陣亡將士)

    김부식(金富軾)
    [삼국사기]를 올리며(進三國史記表)
    혜음사를 새로 짓고서(惠陰寺新創記)
    김후직의 간언(金后稷傳)
    바보 온달의 일생(溫達傳)
    박제상 이야기(朴堤上傳)

    권적(權適)
    지리산 수정사의 유래(智異山水精社記)

    계응(戒膺)
    식당에 새긴 글(食堂銘)

    임춘(林椿)
    돈의 일생(孔方傳)
    다시는 과거에 응시하지 않으리(與趙亦樂書)
    만족의 집(足庵記)
    편안히 있으라(浮屠可逸名字序)

    이인로(李仁老)
    소리 없는 시(題李佺海東耆老圖後)
    손님과 즐기는 집(太師公娛賓亭記)
    도연명처럼 눕는 집(臥陶軒記)

    이규보(李奎報)
    봄 경치를 바라보며(春望賦)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畏賦)
    자신을 경계하는 글(自誡銘)
    새로운 말을 만드는 이유(答全履之論文書)
    바퀴 달린 정자(四輪亭記)
    우렛소리(雷說)
    이와 개의 목숨은 같다(蝨犬說)
    흐린 거울을 보는 이유(鏡說)
    추녀의 가면을 씌우리라(色喩)
    이상한 관상쟁이(異相者對)
    나는 미치지 않았다(狂辨)

    천인(天因)
    천관산의 불교 유적(天冠山記)
    스승의 부도를 세우며(立浮圖安骨祭文)

    일연(一然)
    주몽 이야기(始祖東明聖帝)
    김현과 범 처녀의 사랑(金現感虎)

    충지(沖止)
    거란 대장경을 보수하고

    안축(安軸)
    남쪽 지방에서 으뜸가는 누각(寄題丹陽北樓詩)

    최해(崔瀣)
    괄목상대할 그날을 기다리며(送鄭仲孚書狀官序)
    천하를 여행한 선비에게(送張雲龍國琛西歸序)
    우리 동방의 문학(東人文序)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후배에게(送奉使李中父還朝序)
    예산은자의 일생(猊山隱者傳)

    이제현(李齊賢)
    우리 임금을 돌려주소서(上伯住丞相書)
    선비는 배와 같다(送辛員外北上序)
    천하를 주유한 승려(送大禪師瑚公之定慧社詩序)
    구름과 비단처럼 아름다운 집(雲錦樓記)
    승려들의 힘으로 지은 절(重修開國律寺記)
    천 리를 가는 사람을 위해(白華禪院政堂樓記)

    이곡(李穀)
    홍수와 가뭄의 원인(原水旱)
    말을 빌리다(借馬說)
    인간 시장(市肆說)
    스승의 도리(師說)
    임금을 모시러 가는 벗에게(臣說送李府令歸國)
    공녀의 비극(代言官請罷取童女書)
    형제를 위한 계(義財記)
    의심을 푸는 법(釋疑)

    백문보(白文寶)
    밤나무 곁에 집을 지은 뜻(栗亭說)

    이달충(李達衷)
    사랑과 미움(愛惡箴)

    이색(李穡)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나의 목자 석가모니
    평생 누리는 즐거움(寄贈柳思菴詩卷序)
    백성의 밥과 옷을 위한 책(農桑輯要後序)
    천하를 누빈 익재 선생(益齋先生亂藁序)
    숨어도 숨지 않은 사람(南谷記)
    세상의 동쪽 끝에서(流沙亭記)
    아버지의 바둑돌(記碁)

    정추(鄭樞)
    둥글게 사는 집(圓齋銘)

    정몽주(鄭夢周)
    두려워할 줄 알라
    김득배의 죽음을 애도하며(祭金得培文)

    이존오(李存吾)
    신돈의 죄를 논합니다(論辛旽疏)
    식영암(息影庵)
    천하제일의 검(劍說)
    대나무를 좋아하는 이유(月燈寺竹樓竹記)

    이첨(李詹)
    인을 베푸는 집(弘仁院記)
    응방을 폐지한 닭(鷹鷄說)
    임금을 따라 죽은 꿀벌(蜜蜂說)

    이숭인(李崇仁)
    좌천된 벗에게(送李侍史知南原序)
    머지않아 돌아오는 서재(復齋記)
    가을에 아름다운 집(秋興亭記)
    꿈에서 본 소나무(星州夢松樓記)

    정이오(鄭以吾)
    눈치 빠른 갈매기(謝白鷗文)

    길재(吉再)
    산속에 사는 뜻(山家序)

    (중략)

    9권 - 신선들의 도서관 | 홍길주 외
    조선 말기


    홍석주(洪奭周)
    마음, 도, 문장(答金平仲論文書)
    약의 복용(藥戒)
    어머니 서영수합 묘표
    [계원필경]을 간행하는 서유구 관찰사께(答徐觀察準平書)

    김매순(金邁淳)
    [삼한의열녀전] 서문(三韓義烈女傳序)
    바람의 집(風棲記)
    파릉의 놀이(巴陵詩序)

    홍직필(洪直弼)
    여성 도학자 정일헌 묘지명(孺人晉州姜氏墓誌銘 幷序)

    유본예(柳本藝)
    바둑 두는 인생(棋說)
    필사의 이유
    이문원의 노송나무

    정우용(鄭友容)
    [훈민정음]을 찾아서(與族弟左史善之書)
    읍청루 유기
    장서합기(藏書閤記)

    조인영(趙寅永)
    활래정기(活來亭記)

    김정희(金正喜)
    난 치는 법(與石坡 二)
    [세한도]에 쓰다(與李藕船)

    홍길주(洪吉周)
    내가 사는 집(卜居識)
    신선들의 도서관(海書)
    꿈속에서 문장의 세계를 보다(釋夢)
    용수원 병원 설립안(用壽院記)
    작가의 서실 표롱각

    이시원(李是遠)
    개를 묻으며

    조희룡(趙熙龍)
    국수 김종귀(金鍾貴傳)

    이만용(李晩用)
    잠자는 인생의 즐거움(寐辨)

    조두순(趙斗淳)
    천재 시인 정수동(鄭壽銅傳)
    바둑 이야기, 남병철에게 주다(碁說, 贈南原明)

    홍한주(洪翰周)
    솔고개의 가성각(嘉聲閣)
    책, 도서관, 장서가(藏書家)

    유신환(兪莘煥)
    충무공의 쌍검명
    사직단 근처 마을에서 책을 교정하다(稷下校書記)

    김영작(金永爵)
    삼정의 개혁 방안(三政議)
    고매산관기(古梅山館記)

    이상적(李尙迪)
    고려 석탑에서 발견된 용단승설(記龍團勝雪)
    정벽산 선생 묘지명(鄭碧山先生墓誌銘)
    삽을 든 장님

    조면호(趙冕鎬)
    자기가 잘 모른다는 것을 잘 아는 선생(自知自不知先生傳)

    심대윤(沈大允)
    소반을 만들며(治木盤記)

    박규수(朴珪壽)
    그림은 대상을 충실히 재현해야 한다(錄顧亭林先生日知錄論畵跋)

    신석희(申錫禧)
    [담연재시고] 서문

    효명 세자(孝明世子)
    시는 꽃과 같으니(鶴石集序)

    신헌(申櫶)
    민보 제도(民堡輯說序)

    이대우(李大愚)
    장모님의 시집(幽閒集序(恭人洪氏詩集序))

    남병철(南秉哲)
    바둑 이야기(奕說)

    김윤식(金允植)
    집고루기(集古樓記)
    당진의 명산 유기(登兩山記)
    현재의 시무(時務說送陸生鍾倫遊天津)

    김택영(金澤榮)
    [신자하시집] 서문(申紫霞詩集序)
    양잠법의 교육(重刊養蠶鑑序)
    대정묘 중수기(大井廟重修記)
    김홍연전(金弘淵傳)
    매천 황현 초상 찬(黃梅泉像贊)
    여기가 참으로 창강의 집(是眞滄江室記)
    안중근전(安重根傳)

    이건창(李建昌)
    당쟁의 원인(原論)
    사슴의 충고(鹿言)
    보물 송사(寶訟)
    글쓰기의 비법(答友人論作文書)
    정일헌의 시집(貞一軒詩藁序)

    유길준(兪吉濬)
    [서유견문] 서문(西遊見聞序)

    이건승(李建昇)
    [명이대방록]을 읽고(書明夷待訪錄後)

    박은식(朴殷植)
    역사를 잃지 않으면 나라를 되찾는다(韓國痛史緖言)
    자주와 자강(與孫聞山貞鉉書)

    이건방(李建芳)
    안효제 묘지명(安校理墓誌銘)

    정인보(鄭寅普)
    길주 목사 윤 공 묘표(吉州牧使尹公墓表)
    첫사랑(抒思)

    본문중에서

    우레가 칠 때는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뇌동(雷同)한다는 말이 있다. 내가 우렛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가슴이 철렁하였다. 잘못한 일을 거듭 반성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기에 그제야 몸을 펴게 되었다. …… 또 한 가지 인지상정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 있다. 누군가가 나를 칭찬하면 기뻐하지 않을 수 없고, 비방하면 안색이 바뀌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우레가 칠 때 두려워할 일은 아니지만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옛날에 어두운 방에서도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어떻게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이규보 [우렛소리(雷說)]' 중에서)

    “말은 입에서 나와 문장을 이룬다. 중국 사람의 학문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나아가므로 정신을 많이 허비하지 않아도 세상에서 뛰어난 인재가 되기 쉽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으로 말하자면 언어에 이미 중국과 오랑캐의 차이가 있고, 타고난 자질도 영민하지 않으니 백배 천배 힘쓰지 않으면 어찌 학문을 이루겠는가? 그래도 오묘한 마음에 힘입어 천지 사방과 소통하는 데는 터럭만큼의 작은 차이도 없다. 득의한 작품으로 말하자면 어찌 자세를 낮추며 저들에게 많이 양보할 것이 있겠는가. 이 책을 보는 사람은 이와 같은 점을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최해 [우리 동방의 문학(東人文序)] 중에서)

    어떤 이는 이것을 복용해서 능히 담증과 곽란 증세 및 가슴 병과 뱃병을 치료했는데, 한두 번 만에 효과를 보았다. 또한 담파괴의 재는 옴과 종기도 낫게 할 수가 있다. 삼사 년 사이에 온 나라 사람이 파도가 몰아치듯 다투어 사들였다. 서울의 남녀는 어린이고 늙은이고 할 것 없이, 병이 있건 없건 즐겨 피워 대는 통에 코를 비트는 고약한 냄새가 거리에 가득했다. 간혹 못된 젊은이들은 이렇게도 노래한다. “예쁜 여자 맛난 술은 봐도 참을 수 있지만, 담파괴를 보게 되면 참을 수가 없다네.”
    ('유몽인 [담배 귀신 이야기(膽破鬼說)]' 중에서)

    처마의 비는 쓸쓸하고 향로의 향 내음은 가녀린데, 이제 막 두세 사람과 함께 소매를 걷어붙이고 맨발로 보료에 기대 눈 같은 연꽃 보며 참외를 갈라 찌든 근심을 씻어 낼 참일세. 이러한 때에 우리 여인(汝仁)이 없을 수 없지. 자네 집의 늙은 사자가 틀림없이 으르렁거려 자네로 하여금 고양이 상판을 짓게 만들겠지만, 늙었다고 겁먹고 위축되지는 말게나. 하인이 우산을 지녔으니 가랑비쯤 피하기에는 넉넉할 것이야. 어서어서 빨리 오게나. 모이고 흩어짐은 일정치가 않으니, 이런 모임도 어찌 자주 가질 수 있겠는가. 헤어진 뒤에는 후회한들 이미 늦을걸세.
    ('허균 [겁먹지 말고 오게(與李汝仁)]')

    그대는 깊은 골짜기에서 나는 소리를 못 들었는가? 그 소리는 혼자서는 소리가 되질 않고 반드시 사물을 기다려야만 한다네. 그래서 소리가 골짜기에서 난다고 해도 틀리고 소리가 골짜기에서 나지 않는다고 해도 또한 틀린 것이지. 오직 소리를 의식하지 않았는데 소리가 절로 들린 것이라네. 옛날의 지인(至人)이 어찌 일찍이 말이 없었겠는가? 말은 했지만 말하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던 것일 뿐일세. 그래서 그 말은 하늘에 오르기라도 할 듯이 높아 사람이 감히 그 높이를 의심하지 못했고, 땅속으로 들어갈 것처럼 깊어서 사람이 감히 그 깊이를 의심치 못했지. 이것이 모두 침묵의 도일세. 여정이 배우기를 원하는 것이라네.
    ('이천보 [말 없음에 대하여(題默窩詩卷後)]' 중에서)

    술을 좋아하는 자가 있었다. 밖에 나가 무리를 따라 크게 취하여 저녁 때 돌아오다가 집을 못 찾고 길에 벌렁 눕더니, 제집으로 생각해서 미친 듯 소리치고 토하며 인사불성 제멋대로 굴었다. 바람과 이슬이 몸을 엄습하고 도둑이 틈을 노리며 수레나 말에 치이고 사람들에게 밟힐 줄도 모르고 있었다. 지나는 사람들이 괴이하게 여겨 그를 비웃고 마치 기이한 꼴이라도 본 듯이 했다.
    아! 어찌 이것만이 유독 이상하다 하겠는가? 오늘날 벼슬아치들은 급제해 벼슬에 오르거나 벼슬해서 현달하게 되면, 깊이 도모하고 곰곰이 따져 보아 시대를 구하고 나라를 이롭게 할 생각은 않고, 오로지 승진하기만을 끊임없이 바라며 욕심 사납게 얻는 데 싫증 내는 법이 없다. 그러다가 원망이 쌓여 화가 이르니 남들은 위태롭게 여기지 않는 이가 없는데도 정작 자신은 여전히 우쭐대며 오만하게 군다. 참으로 심하게 취했다 하겠다. 아! 술 마신 자는 취해도 때가 되면 깬다. 하지만 벼슬하는 사람이 취하면 재앙이 닥쳐와도 깨는 법이 없다. 슬프다.
    ('정내교 [관직에 취하면(雜說)]' 중에서)

    산수화를 그려 달라고 청한 사람이 있었는데 칠칠은 산만을 그리고 물을 그리지 않았다. 그 사람이 이상히 여겨 따지자 칠칠은 붓을 던지고 일어나 “에이! 종이 밖은 다 물이 아니냐!”라고 했다. 그림이 마음에 들게 잘 그려졌는데 돈을 조금 내면 칠칠은 당장 성을 내고 욕을 하며 화폭을 찢어 버리고 남겨 두지 않았다. 간혹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게 그려졌는데 값을 많이 치르는 사람이 있으면 껄껄껄 웃고는 그 사람을 주먹으로 때리며 돈을 도로 주어 문밖으로 내쫓고는 다시 손가락질하고 비웃으며 “저 애송이는 그림 값도 몰라.”라고 했다. 그리하여 스스로 호를 호생자(毫生子, 붓으로 먹고사는 사람)라고 하였다.
    칠칠은 천성이 오만하여 남의 비위를 맞추지 않았다. 하루는 서평군(西平君)과 더불어 백 금을 걸고 내기 바둑을 두었는데 칠칠이 승기를 잡는 순간 서평군이 한 수만 물리자고 청했다. 칠칠은 갑자기 바둑돌을 흩어 버리고는 팔짱을 끼고 앉아 “바둑이란 근본이 오락인데 무르기만 한다면 한 해 내내 두어도 한 판도 마칠 수 없소이다.”라고 했다. 그 뒤로 다시는 서평군과 바둑을 두지 않았다.
    ('남공철 [광기의 화가 최북(崔七七傳)]' 중에서)

    북녘에 사는 어떤 사람이 닭은 늘 보아 왔으나 꿩은 본 적이 없었네. 하루는 남쪽 지방에 가서 꿩을 보고 때맞춰 울기를 기대했다네. 이것은 습관이 그의 눈을 가렸기 때문일세. 따라서 무늬목을 보고 사람 손으로 만들었다고 한 것은 사람이 그린 그림이 눈을 가린 때문이고, 화병에 꽂힌 조화를 하늘이 만들었다고 한 것은 하늘이 만든 꽃이 눈을 가린 때문일세. 마찬가지로 자네가 자연의 경서를 허언이라 본 것은 성인이 짓고 현인이 이어받아 저술한 것만을 경서로 간주하는 고정 관념이 눈을 가렸기 때문일세. 자네는 어째서 눈에 낀 백태를 긁어내어 자네 눈을 가린 가림막을 제거하고, 자네의 몸을 내려놓고, 자네의 총명함을 뱉어 내어 소실산에 노닐며 그 책을 펼쳐 글을 읽지 않는가? 그렇게 하면 호탕하게 웃으며 정신이 자유롭지 않겠는가?
    ('서유구 [책과 자연(自然經室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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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안대회 [편저]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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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대동문화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문장의 품격》, 《벽광나치오》, 《정조치세어록》, 《궁극의 시학》, 《선비답게 산다는 것》, 《담바고 문화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완역 정본 택리지》(공역), 《연경, 담배의 모든 것》, 《소화시평》, 《북학의》, 《녹파잡기》 등이 있다. 지식인들의 삶과 지향이 녹아든 18세기 지적 성찰을 우리 시대의 언어로 풀어낸 ‘18세기 지식 총서’의 총괄기획을 맡고 있다.

    이현일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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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시인인 신위(申緯)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언젠가 ‘조선 후기 한시사(漢詩史)’를 써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꾸준히 18~19세기의 한시 작가들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청 시대 중국 강남 지역의 문화와 학술에 대해 관심을 두고 조선에 끼친 그들의 영향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조교수이다.

    이종묵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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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옛사람의 운치 있는 삶을 사랑하여 우리 옛 시와 글을 읽고 그 아름다움을 분석하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선 시대 경강의 별서], [한시 마중], [부부], [우리 한시를 읽다], [조선의 문화 공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누워서 노니는 산수], [부휴자담론], [사의당지, 우리 집을 말한다],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양화소록: 선비, 꽃과 나무를 벗하다] 등이 있다.

    장유승 [편저]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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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조선 후기 서북 지역 문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에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동아시아의 문헌 교류](공저),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일일공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정조어찰첩], [영조 승정원일기] 등이 있다.

    정민 [편저]
    생년월일 -
    출생지 충북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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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국문과 교수. 한국 한문학 전공. 고전 문장이론을 전공하고 한문학 전반에 걸쳐 폭넓은 관심이 있다. 고전 수필의 현대적 소개에 흥미를 가져 문일평의 [화하만필]을 현대문으로 다듬어 [꽃밭 속의 생각]으로 펴냈고, 안재홍의 [백두산 등척기]를 알기 쉽게 풀어 간행했으며, 윤오영의 수필을 정리해 [곶감과 수필]로 엮었다. 2015년 박목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스승의 체취를 기려 [달과 고무신]으로 박목월의 수필 세계를 정리했다.

    이홍식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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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결대학교 파이데이아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문인지식인들의 사유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특히 박제가, 이옥, 홍길주 등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 세계를 개척했던 인물들에 더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행록과 통신사행록을 기반으로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구체적 실체와 양상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공저), [홍길주의 꿈, 상상, 그리고 문학], [한시로 읽는 경기](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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