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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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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정명
  • 출판사 : 은행나무
  • 발행 : 2017년 08월 04일
  • 쪽수 : 49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66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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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얼굴 없는 초상화의 주인은 누구인가?”

사라진 한 점의 그림에 깃든 추악한 음모
천재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붓 끝으로 되살아나는 그날의 진실

뜨거운 예술혼을 지녔지만 현실과 타협하여 살아야 했던 도화서 화원 ‘김홍도’와 틀에 갇히지 않는 재능을 가졌으나 가슴속에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신윤복’. 생도 시절 윤복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견한 홍도는 도화서에 적응하지 못하던 윤복을 돕게 되며 사제의 연을 맺게 된다. 젊은 재능에 대한 가벼운 호기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윤복이라는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변모해가며 홍도는 남자를 마음속에 품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한편 진취적인 젊은 임금 정조의 총애를 받게 된 그들은 어느 날 밤 주상의 은밀한 하교를 받게 된다. 바로 사도세자의 어진을 그렸던 대화원 강수항의 죽음과 사건의 뒤를 캐려던 홍도의 동료 서징의 죽음 이면의 전말을 밝혀내라는 것. 그렇게 왕의 밀사가 된 두 사람은 살인 사건의 범인과 더불어 사라진 사도세자의 어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사건의 핵심에 한 발짝 다가서려 노력한다. 하지만 강수항의 자제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언급을 일절 거부했고, 범인을 찾는 데 증거가 될 만한 단서는 그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과연 홍도와 윤복은 얼굴 없는 초상화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또한 그림에 얽혀 있는 거대한 비밀의 막을 걷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이 서서히 문제의 중심부로 다가갈수록 살인 사건에 얽혀 있는 충격적 비밀은 점점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되고, 두 사람은 사건의 진실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SBS 인기 드라마 '바람의 화원' 원작 소설
출간 10주년 기념 개정합본판 출간!
신윤복의 '미인도', 김홍도의 '씨름' 등 총 34점의 화려한 컬러 도판 수록


우리 풍속화를 소재로 한 소설로 ‘미인도’와 ‘신윤복’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작 《바람의 화원》이 출간된 지 10주년을 맞아 은행나무출판사에서 개정합본판으로 출간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풍속화가 신윤복과 김홍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 그림에 얽혀 있는 연쇄살인 사건의 내막을 다룬 《바람의 화원》은 이전작 《뿌리 깊은 나무》와 비교해 한층 파격적인 모티프와 유려해진 전개를 바탕으로 한국형 팩션의 돌풍을 이어나갔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작품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6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동안 잊혔던 우리 미술에 대한 대중의 이목을 모으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듬해에는 본 소설을 원작으로 문근영, 박신양 주연의 TV 드라마가 제작 및 방영되었다. 드라마 방영 당시 ‘바화 폐인’으로 일컬어지는 열성 마니아들의 지지에 힘입어 작품은 다시 한번 많은 독자들에게 주목받았다.

매혹적인 그림의 세계와 치열했던 시대상을 녹여내다
60만 독자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미스터리!


신윤복, 김홍도가 활약했던 18세기 후반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던 격동의 시대였다. 겨우 열한 살 때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비운의 왕 정조는 거센 변화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다양한 개혁을 추진했다. 이러한 정조의 문풍 진작책은 경제적 풍요와 함께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게 했다. 양반은 물론이고 서얼과 중인 등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드러내고 이를 향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약동하는 변화의 물결을 거스르려는 반대 세력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왔다.
《바람의 화원》을 통해 작가는 이러한 조선 후기의 대립적 상황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수백 년을 이어온 도화서의 체계적 양식과 인간적인 본능에 충실한 새로운 화풍의 대립, 흑과 백으로 상징되는 수묵화와 화려한 채색화의 충돌, 새로운 색을 찾기 위한 장인들의 눈물겨운 고행, 맨손으로 거대한 부를 일구고 예술가를 후원하는 신흥 부자들의 욕망 등 ‘조선의 르네상스’ 정조 시대가 두 천재 화가의 그림만큼이나 강렬하게 읽힌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도화서, 대장간과 종이 공장, 골목길과 우물가의 여인들, 시전 거리와 빨래터 등 김홍도와 신윤복의 작품에 등장했던 배경들을 소재로 조선 사람들의 일상과 숨결까지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또한 당시 왕실과 조정을 둘러싼 고위층의 음모는 그림을 매개로 진실을 쫓는 두 천재 화원의 이야기와 결합되어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자아낸다.

“역사소설은 위대하고 재미있는 오답이다”
역사와 기록의 빈틈을 채우는 눈부신 상상력


신윤복. 자 입보(笠父). 호 혜원(蕙園), 고령인(高靈人). 부친은 첨사(僉使) 신한평(申漢枰).
화원(畵員). 벼슬은 첨사다. 풍속화를 잘 그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화원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완벽하게 사라졌을까?
이 이야기는 바로 그 호기심과 물음에 대한 수많은 대답들 중 하나이다.
― ‘작가의 말’에서

어릴 적 담뱃갑에 그려진 ‘단오풍정’을 눈여겨보았던 작가는 꾸준히 신윤복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왔다. 여러 사료에 행적이 서술되어 있는 김홍도와 달리 신윤복은 변변찮은 기록도 남지 않은 채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화가였다.
작가는 고(故) 오세창 선생의 저서 《근역서화징》에 언급된 단 두 줄의 기록에 의거,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결합한 한 편의 소설로써 비운의 화원 신윤복의 그림 속 인물들과 그 시대를 생생하게 복원해냈다. 그 결과 그림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없었던 신윤복과 최고의 화원이었으나 제자인 윤복과의 만남으로 고뇌하는 김홍도, 부친인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슬픔을 간직한 젊은 왕 정조, 부와 권력에의 야심 때문에 아들마저 희생시키는 화원 신한평과 그러한 아버지 때문에 화원으로의 꿈을 포기한 대신 단청수로서의 새로운 포부를 키워나가는 신영복, 자신의 영달을 위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시전 행수 김조년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껴안고 사는 기생 정향 등 역사 속에서 미처 주목받지 못했던, 예사롭지만 비범했던 인물들을 눈앞에 펼친 듯 선명하게 되살려냈다.
사실을 기반으로 설득력 있는 허구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하여 작가는 단원과 혜원의 풍속화에서부터 화법, 조색, 제지법, 안료 제조법 등 광범위한 한국미술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연구한 뒤 이야기 곳곳에 첨가했다. 또한 전작 《뿌리 깊은 나무》에서 보여준 산술과 도형, 마방진, 역사, 철학, 도상학 등 방대한 배경지식들을 곳곳에 배치해 독자들의 지적 유희를 한층 배가시켰다. 특히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속에 숨겨진 놀라운 상징과 해석은 독자들에게 도상학적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왠지 멀게만 느껴졌던 그림 속의 은유와 은밀한 코드를 발견하는 재미를 우리의 풍속화에 적용하여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목차

프롤로그
생도청
얼굴 없는 초상화
화원이 되다
그림으로 겨루다
왕을 그리다
사화서
비밀의 그림
달빛의 연인
그림의 얼굴
마지막 대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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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대구광역시
출간도서 18종
판매수 125,642권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여원], [경향신문] 등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일했다.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통해 세종의 한글창제 비화를 그린 소설 [뿌리 깊은 나무](2006),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비밀을 풀어가는 예술적 추리소설 [바람의 화원](2007)을 발표했다. 빠른 속도감과 치열한 시대의식, 깊이 있는 지적 탐구가 돋보이는 소설들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 소설 [바람의 화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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