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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뒤통수를 봤다 : 조문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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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조문경
  • 출판사 : 갈무리
  • 발행 : 2017년 06월 16일
  • 쪽수 : 124
  • ISBN : 978896195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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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문경의 시집 『해바라기 뒤통수를 봤다』. 이 시집은 조문경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출판사 서평

조문경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 49번째 ‘마이노리티시선 시선’으로 출간되었다.
전작 『엄마생각』에서 시인은 “생의 근육과 정신을 도드라지게”(오철수, 『엄마생각』 해설) 표현하였다. 문학평론가 오철수에 따르면 『엄마생각』은 “우리 시문학사에서 거의 최초라고 말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사랑의 경전”(앞의 글)이다. 『엄마생각』의 시들은 2014년 8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충남일보』 “시가 있는 목요일” 섹션에 연재되었고, 2014년 7월에는 EBS FM [시콘서트]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모든 것에는 뒤통수가 있다”(최희철, 발문)는 점에 착안한 듯하다. 해바라기의 뒤통수를 “팽팽하게 당겨 묶은 초록 근육”(「해바라기의 뒤통수를 봤다」)고 표현하며 “ ‘뒤통수’가 삶의 진짜 주인공이라면 ‘앞모습’은 화려해 보이지만 뒤통수의 ‘의태’(擬態)가 아닐까 하는 생각”(최희철, 발문)을 불러일으킨다.

조그마한 섬 / 붉게 물들다가 순식간 // 어두워질 때 / 낮에 본 모든 것을 잊으시라 / 황홀하게 물든다는 것은 / 오늘에 눈멀어 내일로 가는 / 제의(祭儀) 같은 것 // 삶이 삶을 건너는 매듭 // 어둠에 덮여서도 거대한 짐승처럼 파도는 출렁이고 / 내일로 가고 있다 / 섬은 (「낮에 본 모든 것을 잊으시라」 전문)

시인은 겉으로 드러난 것 이면에서 쉼 없이 움직이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여러 곳에서 쓴다. 흙이 “새로운 사랑을 위해서는 겨울에게도 / 자신을 다 내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봄 흙」) 알고 겨우내 말랐다 봄이 되면 다시 촉촉해지는 것처럼, 어둠이 내린 섬은 “어둠에 덮여서도 거대한 짐승처럼 파도는 출렁이고 / 내일로 가고”(「낮에 본 모든 것을 잊으시라」) 있으며, “벚꽃이 진다고 말할 때 실은 피고 있는 것”(「벚꽃이 진다고 말할 때 실은 피고 있는 것이다」)이고, 「적막(寂寞)도 누군가는 밀고 있을 것이다」.

숟가락을 보다가 / 혼자 목덜미를 붉혔다 / 얼굴이 비치도록 반질반질 얇은 쇠붙이 / 생각해 보니 하루에 세 번씩 / 내 입 속을 드나든 것이다 … 그게 새삼 신기해 들여다보니 / 입술에 닳아버린 쇠의 표면에 / 내가 통째로 들어 있는 게 아닌가 / 오늘 처음으로 빈 숟가락을 입 속에 넣고 / 곡면에 입술을 밀착시켜 쓰윽 빼본다 / (부드럽지만 의식된다는 것의 이 불편함) / 매일 이리 관능적인 동작이 / 모두를 먹인 것이다 (「숟가락의 관능을 생각했다」 부분)

숟가락의 관능을 노래한 위 시처럼, 전작『엄마 생각』에서와 마찬가지로 동식물과 일상의 사물, 사건을 소재로 “생의 근육”의 작동을 역동적으로 담아내는 시들, “일상의 삶에서 낯선 풍경을 건져 올린”(이병승, 추천사) 시도 여러 편 담았다. 겨울 능선을 “온몸을 웅크린 거대한 생명체”(79쪽)라고 표현하고, 쓰레기통 속의 음식물이 “어쩌면 저것들은 언 채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로를 / 생생하게 보는 것인지 모른다”(78쪽)고 상상한다. 서로의 똥배를 보며 깔깔대다 엉덩이 선발대회가 벌어진 목욕탕을 다녀와서는 “저 엉덩이들이 움직인 곳에 / 하나씩의 세상이 가득했을 것”(76쪽)이라고 말한다.

내 귀에 / 며칠 째 불편한 소리가 들린다 / 벌 소리 같기도 맥박 소리 같기도 / 어떤 때는 수돗물 소리 같기도 한데 / 신경이 쓰이다 고통스러웠다 … 귀 안의 소리 이를 테면 혈행(血行) 소리 등이 / 엉켜서 만들어내는 복합소리라고 한다 / 정상적인 몸이라면 듣지 말아야 할 / 소리를 듣게 되어서라고 / 귀가 있어야만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 귀가 귀 자체의 소리는 듣지 못해야 한다는 말- / 동백꽃도 가장 붉을 때 낙화하는 까닭을 / 결코 듣지 못할 것이다 (「동백꽃이 가장 붉을 때 지는 이유」 부분)

사람의 귀가 고통을 피하기 위해 귀 자체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처럼, 동백꽃도 가장 붉을 때 지는 이유를 듣지 못할 것이다. 뒤통수는 분명히 거기에 있는데, 정면을 바라보고 가만히 서서는 절대 볼 수 없다. 뒤통수를 찾아 마음에 새기기 위해 시인은 자세도 바꿔보고 고개를 요리조리 꺾어 돌리며 상상을 해야 했을 것이다. 『해바라기 뒤통수를 봤다』에서는 시인의 이 호기심 가득한 움직임이 느껴져 읽는 이에게 설렘을 준다. 그리고 뒤통수를 찾는 시인의 눈길은 “우리가 뒤섞여 사는 세상이 동일한 것들의 나열이 아니라, 끝없이 창조되면서 반복된다는 것”(최희철)을 깨닫게 한다.

추천사

조문경 시인과는 가끔 지극한 안부를 묻곤 한다. 요즘은 뭘 배우러 다녀요? 넘겨짚은 질문이지만 그녀는 정말로 항상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거나 낯선 경험을 했다고 답한다. 그녀가 무얼 하든 그건 다 시를 위한 행동이다. 시만 있으면 혼자서도 잘 논다.
그녀의 시에 차고 넘치는 생의 긍정 이면에는 깊은 절망과 그림자가 있음을 나는 일찌감치 눈치 챘는데 그래서일까? 나보다 더 시니컬한 사람은 처음 보았다고 놀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어둠을 모르는 빛이 어디 있겠는가? 어찌 보면 조문경 시인은 하필이면 하수구를 화병으로 만드는 벚꽃처럼 절망의 세계를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를 과감하게 변형해 나가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녀 스스로 시가 되려는 존재. 때로는 기생식물이기도 하고, 역할극을 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삶의 기교를 부리지 않는 굴 껍질 같기도 한 존재. 그러다 어느 날 끙 하고 힘을 주며 웅크렸던 몸을 일으키는 거대한 능선처럼 숲을 품고 살리는 거대한 생물이 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시집엔 그녀의 인생이 흑백영화처럼 흐르는 듯하다. 시집 한 권을 읽는 동안 깜빡 취했다 깨어나면 이미 반백 년이 흘러버린 것처럼, 거기엔 천진난만한 아이, 웃음 많은 소녀, 끊임없이 자기 변형을 시도하는 여성, 며느리이자 딸이고 아내이자 엄마인 그녀가 있다. 그녀는 노을빛 출렁이는 일상의 삶에서 낯선 풍경을 건져 올린다. 과거와 현재, 미래, 찰나와 영원, 미세와 거시의 세계를 그녀만의 눈으로 사진처럼 찍어낸다. 그녀가 내미는 장면들은 때로는 낚아채듯 그려낸 드로잉이며 언어로 채색한 공들인 회화다. 독자의 추억으로 변형되고 스며들어 울림을 주는 장면들이기도 하다. 그런 풍경들을 내밀고 그녀는 네 생각은 어떠냐고 묻는다. 때로는 그녀가 발견한 생각과 느낌들을 속삭이듯 들려주기도 한다. 그것도 다 부질없다 싶어지면 그냥 함께 풍경이 되어버리자 한다.

목차

自序

제1부
환풍기 빛처럼 13
소사나무숲 14
피나물 꽃 보거들랑 15
우리는 다 배우다 16
목련 17
우아함에 대해 18
배를 깎다가 19
소리쟁이 20
한마디가 21
길은 많지 않다 22
벚꽃이 진다고 말할 때 실은 피고 있는 것이다 23
생의 한가운데 24
당신 생각 25
봄 흙 26
낮에 본 모든 것을 잊으시라 27
느다시 뿌리 28
굴업도 성당 29
春似不來春 30

제2부
너의 가시를 존중하다 33
해바라기의 뒤통수를 봤다 34
늘 일출이신 35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다 36
에곤 쉴레의 화보를 보다가 37
에곤 쉴레의 성행위 그림을 보다가 38
큰까치수염 39
불두화애벌레 40
마른장마 41
구절초 42
물방울, 그 휘황한 세계란 43
소금쟁이 독경 44
함박꽃 45
시장 뒷골목 46
재채기하는 사람을 흉내 내보라 47
유난스러움에 어떻게 까닭을 물을 수 있으랴 48
동백꽃이 가장 붉을 때 지는 이유 49
유리집 여자 50
산부추꽃 51

제3부
어떤 고백 54
호박 속, 궁전 55
적막도 누군가는 밀고 있을 것이다 56
과연 개가 풀 뜯어먹는 인생론일까? 57
분수가 놀다 58
가을, 물들다 59
바람이 예쁘다고 느끼기는 처음이다 60
가을볕이 오는 곳 61
추분 62
백양사 단풍 63
숟가락의 관능을 생각했다 64
둘째가 걸리는가보다 65
단풍은 시작되었다 66
너는 그런 줄로만 알아라 67
생의 유혹 68
물맛 69
해시계 70
메론 껍질을 보다가 71
세상에서 제일 큰 굴 껍데기 72

제4부
겨울 수사학 75
목욕탕 풍속화 76
쓰레기통 속의 음식물을 보며 78
겨울 능선은 살아 있는 짐승이다 79
커피 잔을 놓치다 80
기도 81
다 이럴까 82
억새 83
그 수컷이 있던 풍경 84
입추 85
웃음에 대해 86
눈깔땡보가 놀러와서 87
다랑이 논 88
12월의 벌을 위해 90
집채만 한 벌을 보았던 날 91
그 단맛 92
뭉특한 시 93
벚꽃, 승천 94
지극한 안부 95

발문·어둠이 굽이치는 운동성과 즐거움 (최희철 시인) 96

본문중에서

自序

고백컨대
혼자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면서도 시를 생각했다
천하의 나쁜 딸처럼
시를 낳았다
시는 원죄(原罪) 같다
슬프다는 말도 죄스러웠다
어머니 가신 그 길에 이 시집을 바친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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