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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행 제5부 왜정. 2: 왜국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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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년행 역사 장편소설 『무인행 제5부 왜정』 제2권 《왜국정벌》. 이번 편은 주인공 정성진이 사랑과 슬픔의 극한을 무예로 승화시키며 인간적으로 성숙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충의 화신’ 정성진과 채의서, 김유수 등 그 주변 인물들이 반란의 무리에 맞서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충’을 다하는 모습을 장엄하고 비장하게 그려나간다. 욕심과 잇속,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지켜야 한다고 믿는 가치를 위해 충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의미와 방향을 곱씹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책소개]
<무인행> 완결편!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리그에서 애독자들의 높은 평점과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 웹소설 <무인행> 5부를 왜정편으로 엮었다. 간결한 문체에서 오는 힘 있는 흡입력은 물론, 이야기 속에 담긴 진정성까지 놓치지 않고 있는 이 소설은 무협이 가미된 대체 역사소설로, ‘조선에 정성진이란 인물이 있었다면 우리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답답한 오늘날과 같은 현실에 이런 인물이 있다면 어떨까?’ 같은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한다. 그렇기에 <무인행>은 무협, 역사소설 애독자뿐 아니라 다양한 층의 독자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삶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장편 역사소설, <무인행>
권력을 둘러싼 음모, 암투, 전쟁 속에 녹아든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리그에서 독자들의 최고 평점과 사랑을 받으며 연재되고 있는 장편 역사소설 <무인행> 완결편이 왜정편(전 5권)으로 출간되었다.
<무인행> 왜정편은 주인공 정성진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조선으로 돌아와 사직하고 지리산에 은거한 정성진은 명의 사신단을 이끌고 온 강왕의 호의로 암류를 척결하고, 소령상단의 왕옥신과 김유수 공의 딸 김소정과 혼례를 치른다. 세상과 거리를 두려고 세상도 출세간도 아닌 곳에서 소박하게 살아가지만 행복도 잠시, 왜란으로 옥신을 잃는다.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힌 정성진은 부인의 죽음과 관련된 다섯 번국을 ‘지도에서 지우겠다’고 선언하고 왜국 정벌에 나선다. 이렇게 주인공 정성진은 사랑과 슬픔의 극한을 무예로 승화시키며 성숙한 인간으로 다시 서게 된다.
<무인행>은 건국 이후 무인을 천시하고 갈수록 문약한 사대주의로 쪼그라드는 조선의 현실을 최선을 다해 돌파해 나가는 주인공의 영웅적 행보를 통해 통쾌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우리가 처한 답답한 현실과 변화를 가로막는 사고방식을 직시하게 만든다. 더 나아가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충忠’의 의미는 무엇인지, 어떻게 삶 속에서 그 진정성을 구현할 것인지를 독자에게 묻는다.
웅혼한 대륙적 상상력에서 비롯하는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요청하는 소설 <무인행>에 웹 애독자들은 물론 세대를 불문한 많은 독자들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우리 삶의 근본 자세를 묻는다!
네이버 웹소설이 만든 최고의 역사소설 <무인행>

조선에 만약 ‘그’가 존재했다면, 오늘날 우리는 훨씬 더 원대하고 당당한 시선으로 세상을 살았을지 모른다. 개인의 자유로운 삶과 행복을 최우선시하는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군사정권 시절에나 강요할 법한 ‘충’을 이야기하는 건 시대착오적인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자는 무인 정성진을 통해 진정한 충의 의미를 강렬한 톤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의 큰 주제는 충(忠)입니다. 무인의 덕목이 충이기에 그것을 선택했지만 이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대의 충은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진기지위충(盡己之爲忠)이라 했습니다. 내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할 때 거기에서 나의 능력이 나아지고, 보다 자유로워지며 성취의 단물이 없다 하더라도 불편하게 살아온 인생이 한스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무인행>은 ‘충의 화신’ 정성진과 채의서, 김유수 등 그 주변 인물들이 반란의 무리에 맞서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충’을 다하는 모습을 장엄하고 비장하게 그려나간다. 욕심과 잇속,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지켜야 한다고 믿는 가치를 위해 충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의미와 방향을 곱씹을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인기 웹소설 <무인행>은 쉽게 읽기 시작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회를 거듭하며 읽고 난 후에는 오래도록 생각하게 하는, 진중한 소설 말이다. 그렇게 <무인행>은 우리 삶의 근본 자세를 돌아보게 하고, 오늘도 큰 울림이 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제1장 처갓집 가는 길
제2장 임진강 가에 집을 구하다
제3장 옥신을 찾아서
제4장 지도에서 지우리라
제5장 망부의 칼춤
제6장 히메지 공략
제7장 복수를 멈추다

본문중에서

오늘따라 정성진이 말이 많았다. 두 사람이 서먹하고 어색할 것을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 지금 두 사람은 곱게 말하고 화사하게 웃고 있지만 내심으로는 엄청난 자제 위에 칼날 같은 촉수를 꺼내 들고 있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어찌 사시는지 보러 온 것입니다. 뭐 먹고 사시는지, 집은 어떤지, 무슨 일을 하시는지 살피러 왔습니다.”
“뭐, 보시다시피 이렇습니다. 그리고 이유가 있어야 올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온 이유를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대의 집입니다.”
설명이 간단하지만 그대의 집이라는 말에 옥신이 눈물을 찔끔 보였다. 정성진이 잠시 말을 쉬었다가 계속했다.
“굳이 질문을 하셨으니 생각하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칠현(七賢)의 그것을 따를 생각입니다. 이곳에 거하면서 세상과 거리를 두려 합니다. 세상도 산중도 아닌 곳에서 그분들처럼 살 생각입니다.”
- 86~87쪽

소정과 옥신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술잔을 마주하더니 몇 번 을 서로 주고받았다. 신랑 험담을 하면서 인생이 불편하다느니, 살갑지 않다느니, 할 줄 아는 게 없다느니 하면서 두 사람이 할 소리 못할 소리 다 하면서 마시더니 취해버렸다. 말이 허투루 나오고 왜 그렇게 나이를 먹었냐느니, 왜 집구석에만 콕 박혀 있었냐느니 하는 말들이 오갈 때 정성진이 두 부인의 수혈을 짚어버리고 나왔다. 이즈하라에서 수혈을 짚을 때 옥신의 눈에 눈물이 머금어져 있었지만, 임진강 가의 집에서 수혈을 짚을 때는 술인지 침인지 알지 못할 것 을 입가에 흘리고 있었다.
- 142쪽

“찾았습니다!”
죽기보다 싫었던 말이 들려왔다. 수신호위 다섯이 뛰어가고 전옥 수와 송 씨도 땅을 파다가 멈추고 달려갔다. 어쩌면 ‘못 찾겠습니다’라는 말을 더 듣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천천히 몸을 돌리는 정성진 의 얼굴 위로 차갑게 식은 눈물이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갔다. 추억이 아롱아롱 너울진 풀밭을 밟고 천천히 나아갔다. 한 사람이 정성진을 돌아보고 두 사람이 두 손을 모아 조심스럽게 흙을 파냈다.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화려한 옷을 입은 채로 묻혀 있었다.
그 먼 거리를 천천히 걸어오는 정성진을 바라보던 수신호위는 차 마 더는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신이라는 사람은 거기에 없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어린 영혼이 차마 다가오지 못하고 있었다. 떠듬떠듬 걸어오는데 걸음이 서툴러 넘어질 것 같았다.
- 175쪽

“조선 사람이 왜에는 왜 왔소?”
“원수를 갚으러.”
고개를 끄덕였다. 별것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런 일이 많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했다. 문화가 다르다지만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싶었다.
“무슨 원수요?”
“부인을 죽였소.”
“누가요?”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원수를 어떻게 갚습니까?”
“지도에서 지울 것이오.”
그 말을 광오하다고 느꼈는지, 아니 얼토당토않은 말이라고 느꼈는지 큰 소리로 웃었다. 땅바닥에 쓴 삭제라는 글자를 보면서 뭔가 잘못 말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인이 알아듣지 못할 말로 중얼거리는데 의미 없는 말이었다.
- 185~186쪽

저자소개

소년행(少年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문시준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20년 동안 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독립하여 사업을 하고 있다. 오랜 직장생활과 먹고사는 문제로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아온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터뜨려, 2014년부터 바쁜 틈틈이 작품 『소년행』과 『무인행』 1부를 네이버에 연재했고, 2015년에도 줄줄이 풀어내어 『무인행』 2부 ‘서정(西征)’ 연재를 끝내고, 현재 『무인행』 3부 ‘귀환(歸還)’을 연재 중이다. 첫 작품인 『소년행』을 필명을 삼아 오늘도 매일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작 활동의 자유로움을 위해 익명으로 열심히 글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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