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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의 역사 : 파란색은 어떻게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가[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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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파랑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칩니다!

    성모 마리아의 베일에서 리바이스 청바지까지 수천 년의 세월을 가로질러 펼쳐지는 파랑의 모험을 떠나는 책이다.
    파란색을 통해 고대로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인류의 문명사를 훑어본 책이며, 아울러 현대의 문화적 경험 속에서 마주치는 색채의 의미와 가치 체계 중 무엇이 반복되고 변천되었는지를 살펴본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수백 권의 참고 자료, 백여 장의 도판……
    다채로운 사료와 기록을 샅샅이 살펴 완성한 파랑의 역사
    “파란색은 어떻게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가?”


    고대인들에게 파랑은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로마인에게는 미개인의 색으로, 즉 불쾌하고 대수롭지 않은 색으로까지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오늘날 파랑은 모든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손꼽힌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색의 가치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파랑의 역사]는 이러한 반전에 역점을 뒀다. 먼저 고대와 중세 초기 사회에서 나타났던 파랑에 대한 무관심을 살펴보겠다. 그리고 중세 이후부터 푸른 색조가 모든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늘어나더니 마침내 가치 절상을 이루는 과정을, 특히 의복과 일상생활에 중점을 두고 알아보겠다. 또 낭만주의 시대까지 나타난 파랑에 얽힌 다양한 쟁점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에서 일어난 파랑의 승리에 주목해 이 색채의 쓰임과 의미를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그것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려 한다.
    (본문 중에서)

    파랑은 오늘날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색이다. 우리는 이렇듯 전방위에 걸쳐 나타나는 ‘파랑 선호’ 경향을 두고, 적어도 두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왜’ 그리고 ‘언제’부터 이러한 현상이 싹트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수천 년에 이르는 인류의 역사를 두고 보았을 때, 마치 동전의 양면 같은 이 두 가지 질문은 사회, 종교, 예술 및 거의 모든 분야에 속한 다각적인 문제들과 맞닿는다.
    중세 문장학과 서양 상징사 연구의 일인자로 꼽히는 저자 미셸 파스투로는 다년간의 연구와 다종다양한 참고 자료를 두루 검토한 끝에, 서구에서 색은 역사적으로 ‘세 차례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고 상정한다. 첫 번째 전환점은 선사 시대부터 유지되어 오던 하양, 빨강, 검정의 3색 체제가 소멸하고 하양, 검정, 빨강, 파랑, 초록, 노랑의 6색 체제가 성립된 중세 봉건 시대의 개막이다. 고대까지만 해도 파랑은 ‘보이지 않는 색’으로서 달리 각광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특히 로마인에게는 ‘야만인의 색’, ‘죽음의 색’으로까지 여겨지며 금기시되었다. 따라서 로마인은 파란색을 가리키는 적확한 단어조차 만들어 내지 않았으며, 미술과 의상, 일상생활 전반에 이르기까지 파랑을 좀체 사용하지도, 언급하지도 않았다. 그 후 로마 제국이 붕괴하고 중세가 시작되면서 파랑은 뜻밖의 운명을 맞이한다. 바야흐로 유럽의 패권을 쥔 게르만족, 켈트족 등 새로운 왕국의 주인들은 고대 로마에서 숭앙받던 붉은색 못지않게 파란색을 애용하였으며, 심지어 성모 마리아와 제왕을 의미하는 색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괄목할 만한 수준의 가치 절상을 이루게 된다.
    이어서 두 번째 시기는 인쇄술의 보급과 종교 개혁을 통해서 하양과 검정을 지탱해 오던 절대적 가치관에 균열이 생긴 중세 말기에서 근세 초엽이다. 이때 파랑은 종교 개혁 등 엄청난 역사적 사건을 겪으면서 (다른 색들이 그러했듯) 다양한 도전을 받는다. 종교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격심한 변화가 빚어지던 와중에도 파랑은 경건함과 검소함을 의미하는 검은색과 유사한 색조로 인정받으며 관대한 대우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전환점은 뉴턴이 스펙트럼 방식을 통해 색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획기적인 과학 발전에 힘입어 염색과 안료 분야에서 기술적 진보가 이뤄진 산업 혁명 시기다. 더불어 이때 유럽에서는 낭만주의라는 문예 사조가 득세하며 감수성 영역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제 파랑은 야만인의 색도, 교회나 궁정의 전유물도 아닌 국민 국가와 시민, ‘베르테르’와 ‘푸른 꽃’의 색채로 발돋움한다. 게다가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파랑은 ‘블루스’와 ‘청바지’, 젊음과 자유를 의미하는 색채가 되었으며, 국제 연합(UN)과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색으로까지 받아들여진다.
    [파랑의 역사]는 고대엔 거의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했던, 심지어 (오늘날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물과 천공의 색으로조차 여겨지지 않았던 ‘못난’ 파랑이 어떻게 현대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색으로 거듭났는지를 통사적(通史的)으로 살피면서, 파란색이 표현하는 감성과 의미를 통찰한다. 여기에 더해 저자는 앞으로 파랑이 인류에게 어떠한 의미로 남고 또 변화할지를 조망하며, 색채의 미래와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도 일러 준다.

    파랑의 놀라운 변천을 통해 들여다보는 색채의 은밀하고도 위대한 역사,
    “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일반적 경향이나 분석에 전혀 들어맞지 않는 복잡한 문화 구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색은 다양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제기한다. 아마도 이 때문에 색에 관한 연구서가 드물고, 또 역사적 관점에서 신중하고 타당성 있는 연구를 하려는 이들은 더욱 드문 듯싶다. 오히려 대다수 작가들은 소위 색에 관한 보편적이거나 근원적인 진실을 찾아내려고 노력해 왔다. 그런데 역사가로서 볼 때 그러한 진실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색은 무엇보다도 사회적 현상이다. 문화를 초월한 색의 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구들은 제대로 숙고하지 않은 신경생리학적 지식이나 더 심한 경우에는 값싸고 난해한 심리학까지 내세워 가며 이러한 논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불행히도 이런 책들이 색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문헌 목록을 가득 채우고 있다.
    (본문 중에서)

    저자 미셸 파스투로는 ‘색의 역사’가 미술뿐 아니라 의복, 일상생활, 행정 법규와 과학자의 연구, 종교인의 교리 해석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빈틈없이 얽혀 있음을 어느 누구보다도 먼저 간파했다. 하지만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색채 연구는 개인적이거나 특정한 시대적 감성에 고착되어 있었다. 따라서 그는 (모든 현대인이 사랑하는) ‘파랑의 변천’을 연구하기에 앞서 ‘색의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야만 했는데, [파랑의 역사]는 바로 그 결실이다. 이 책은 기존 연구의 한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하나의 색이 ‘인간 의식에 어떻게 각인되는지’를 통시적으로 꼼꼼하게 추적했다.
    지난 수천 년의 세월 동안 파랑은 몇 차례의 극적 반전을 이루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가장 비천한 색이었던 파랑이 만인의 사랑을 받기까지 일부 역사적 사건, 이를테면 로마 제국의 멸망, 중세의 개막, 종교 개혁이나 프랑스 대혁명과 같은 결정적 요인이 단지 기계적으로 작용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색의 역사’는 그러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동시에 넘어선다. 파랑, 즉 색채는 당대의 가치관, 종교적 견해, 대중의 기호와 긴밀하게 연관돼 있을 뿐 아니라, 과학 기술의 진보, 사회 경제적 구조의 변혁, 새로운 문예 사조의 출현 등과도 밀접히 관계된다. 그래서 신대륙 발견 혹은 역사상 중요한 전쟁, 개혁, 혁명을 살필 때에도 색의 존재와 역할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파란색은 어떻게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가?’ 어찌 보면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이 한마디야말로 ‘색’과 ‘인류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가장 구체적이면서 결정적인 질문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색은 사회 현상이자 무엇보다도 인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결국 [파랑의 역사]는 파란색을 통해 고대로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인류의 문명사를 훑어본 책이며, 아울러 현대의 문화적 경험 속에서 마주치는 색채의 의미와 가치 체계 중 무엇이 반복되고 변천되었는지를 살펴본 책이기도 하다.

    목차

    들어가는 말: 색과 역사가

    1 보이지 않는 색
    2 새로운 색
    3 경건한 색
    4 가장 사랑받는 색

    맺음말: 오늘날의 파랑, 중립적인 색?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미주

    본문중에서

    고대인들에게 파랑은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로마인에게는 미개인의 색으로, 즉 불쾌하고 대수롭지 않은 색으로까지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오늘날 파랑은 모든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손꼽힌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색의 가치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파랑의 역사]는 이러한 반전에 역점을 뒀다. 먼저 고대와 중세 초기 사회에서 나타났던 파랑에 대한 무관심을 살펴보겠다. 그리고 중세 이후부터 푸른 색조가 모든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늘어나더니 마침내 가치 절상을 이루는 과정을, 특히 의복과 일상생활에 중점을 두고 알아보겠다. 또 낭만주의 시대까지 나타난 파랑에 얽힌 다양한 쟁점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에서 일어난 파랑의 승리에 주목해 이 색채의 쓰임과 의미를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그것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려 한다.
    (본문 중에서)

    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일반적 경향이나 분석에 전혀 들어맞지 않는 복잡한 문화 구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색은 다양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제기한다. 아마도 이 때문에 색에 관한 연구서가 드물고, 또 역사적 관점에서 신중하고 타당성 있는 연구를 하려는 이들은 더욱 드문 듯싶다. 오히려 대다수 작가들은 소위 색에 관한 보편적이거나 근원적인 진실을 찾아내려고 노력해 왔다. 그런데 역사가로서 볼 때 그러한 진실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색은 무엇보다도 사회적 현상이다. 문화를 초월한 색의 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구들은 제대로 숙고하지 않은 신경생리학적 지식이나 더 심한 경우에는 값싸고 난해한 심리학까지 내세워 가며 이러한 논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불행히도 이런 책들이 색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문헌 목록을 가득 채우고 있다.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미셸 파스투로(Michel Pastoureau)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7~
    출생지 프랑스 파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프랑스의 대표적인 중세사 학자 가운데 한 명이다. 1947년 파리에서 태어났고 소르본대학과 국립고문서학교에서 공부했다. 1982년에 고등연구실천원 역사, 문헌학분과의 연구책임자로 선출되어 중세 상징사를 강의했다. 그리고 20여년 동안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의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유럽의 상징사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학술활동과 사회활동을 하면서 여러 유럽 대학들, 특히 로잔대학과 제네바대학에서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학사원(금석학, 문학 아카데미)의 객원회원이기도 하다.
    미셸 파스투로의 초기연구들은 문장, 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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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3년 덕유산 아랫마을 거창에서 태어났다. 산과 들과 강을 헤집고 다니며 자연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프랑스로 유학가서, 마르크블로크대학(스트라스부르2대학)에서 '혁명과 반혁명 ― 바르베 도르빌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프랑스 문화예술, 악의 꽃에서 샤넬 NO.5까지'(2001)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역사을 위한 변명'(2000), '블루, 색의 역사'(2002), '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2002) 등이 있다. 그 밖의 주요 논문으로는 '시원의 신화와 루소의 사상 체계', '레비스트로스의 미학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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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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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E. S. I. T.(파리고등통번역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에 거주하며 전문 통역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라디오 프랑스, 프랑스 외무부 외교 문서 기록관 등에서 프랑스어 및 한국어 번역을 하고 있다. 종묘 제례악, 판소리, 가곡 등 다수의 한국 고전 및 전통 예술 번역에도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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