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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산다는 것 : 삶의 끝에서 헤닝 만켈이 던진 마지막 질문

원제 : Kvick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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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이고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던 헤닝 만켈이 삶의 끝에서 던진 마지막 질문.

    헤닝 만켈은 전 세계적으로 4천 만부 이상 팔렸고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된 작품들을 쓴 스웨덴의 대표 작가이다. [발란더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순문학 소설과 청소년 소설들 역시 국제적으로 큰 호응을 받아서, 2008년에는 한 해 동안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많은 책을 판매한 작가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런 외형적인 평가 외에도 우리가 헤닝 만켈이라는 작가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더 있다. 글로써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비추고자 했던 작가로서의 남다른 삶과, 가장 빈곤한 나라 모잠비크에서 삼십여 년의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연극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기아와 에이즈로 고통에 빠져있는 아프리카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던 연극연출가로서의 매우 헌신적이었던 삶이 그것이다.
    그런 그가 2014년, 예순여섯 살에 불치 암 진단을 받았다.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삶을 연장시킬 수는 있을 것이나 완치는 불가능한 상태였다. 암 투병 초기에 만켈은 그를 덮쳤던 감정의 혼란 속에서 종종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리고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그 어느 시점을 기억해내면서부터, 그는 삶을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사회를 만들고 싶었던 건지에 관해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자 하는 희망을 동인으로 평생 활동해 온 작가 헤닝 만켈의 삶의 기록이자, 우리로 하여금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어떤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것인가"

    행동하는 지식인 헤닝 만켈이 마지막으로 기록한
    삶의 정의, 굴복하지 않는 삶!

    "글을 쓴다는 일은 내가 가진 손전등으로 어두운 구석들을 비추고 전력을 다해 다른 이들이 숨기려는 것을 밝히는 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작가이자 연극연출가였고 헌신적으로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던 헤닝 만켈은 2015년 67세로 타계했다. 불치의 폐암 진단을 받은 후 2년이 채 안 된 투병 기간이었다. 시한부 삶이라는 현실은 헤닝 만켈에게 오래된 악몽 하나를 떠오르게 했다. 사람을 가차 없이 집어 삼키는 모래늪에 빠지는 꿈이다. 헤어 나올 수 없는 정신적인 위기 속에서 그에게 도움이 된 것은 몇 가지 큰 질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일이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나는 어떤 종류의 사회를 만들고 싶은 걸까?
    그 마지막 시간 동안 그는 지나온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렸고, 부단한 에너지로 가득했던 그의 삶을 반추했다. 그 결과물인 이 책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인류가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관한, 그리고 만켈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관한 기록이다. 그의 글은, 우리로 하여금 그가 평생 몰두했던 주제에 관심을 갖게 하고, 그의 생각을 공유하게 하고, 그의 의지를 잇게 한다.

    삼십대 후반부터 타계할 때까지, 한 해의 절반을 아프리카에 살며 아프리카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 것에 열정을 쏟았던 헤닝 만켈은 1948년 2월 3일에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북부 스웨덴의 작은 마을 스베그의 판사였고, 어머니는 그가 태어난 해에 세 아이들을 두고 가족을 떠났다. 여섯 살 때 할머니로부터 읽고 쓰는 법을 배운 그에게 부재하는 어머니의 자리를 대신 채워준 것은 독서와 상상이었다.
    1963년 열여섯 살에 학교를 자퇴하고 파리로 떠난 만켈은 6개월 동안 파리에 머문 후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와 스웨덴 철광석을 유럽과 미국에 실어 나르는 화물선의 노무자가 된다. 그는 그 일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때의 경험은 그의 소설 [세상 끝으로의 여행]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66년 열 여덟 살이 되자 다시 파리로 가서 보헤미안처럼 살며 사회운동과 정치토론을 경험한 만켈은 1968년, 스톡홀름으로 돌아가 무대담당 스텝으로 일하며 첫 번째 희곡 [The Amusement Park]를 완성한다.
    1973년에는 노동조합운동을 소재로 한 첫 소설 [The Stone Blaster]를 발표한다. 이 작품을 계기로, 스웨덴 사회와 연대의 필요성은 그의 삶과 작품의 주요 주제가 된다. 이후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소설과 희곡을 집필하며 연극연출을 병행하던 만켈은 1986년,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 있는 극단 'The Teatro Avenida'의 운영을 맡게 되면서부터 한 해의 절반을 아프리카에 머물게 된다. 아프리카는 세상의 불평등에 대한 그의 분노를 더 깊고 날카롭게 만들었고, 이후부터 작가로서 연극연출가로서의 그의 삶은 모잠비크와 스웨덴으로 나뉘게 된다.
    "아프리카에서 나는 세상에 쓸모없는 고통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그걸 내일 당장이라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읽고 쓰기를 가르치는 데 드는 비용은 서구 세계가 애완견 사료에 쓰는 비용만큼도 안 될 겁니다."

    [발란더 시리즈]외에도 여러 권의 소설과 청소년 시리즈를 왕성하게 발표한 그는 항상 자신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들에 대해서만 썼다. 한 여인의 삶을 통해, 백 년 전 포르투갈 령 동아프리카에서 벌어진 문명의 야만과 위선의 역사를 추적한 소설 [불안한 낙원]에서 그는 "흑인들은 불필요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백인들은 현재의 우월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다른 사람들, 아랍인들과 인도인들은, 우리가 사는 이 도시에 진실이 파고들 여지가 없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인종 간의 차별, 사회적인 불평등, 식민지배의 잔재, 여성의 희생, 불행한 거리의 아이들에 관한 인식은 항상 그의 삶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만켈은 평생 동안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적인 삶이란,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에 천착했다.

    아프리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면서부터 만켈은 지뢰로 두 다리를 잃은 아프리카 소녀가 고군분투 성장하는 이야기 [소피아 시리즈] 삼부작을 발표했는데, 그 책들은 전 세계 학교 아이들에게 읽혀졌으며, 아프리카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매일 투쟁하는 여러 문제들을 환기시켰다. 그리고 가장 가난한 나라 모잠비크에서 삼십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극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기아와 에이즈로 고통 받는 그들에게 삶의 의미와 희망을 주고자 분투했다.
    "나는 매일 곤궁함과 비참함을 봅니다. 그러나 또한 기쁨을 보고 웃음소리를 듣습니다. 사람들은 스톡홀름 거리에서보다 마푸토 길거리에서 더욱 웃습니다. 마치 서양은 신용과 지불 사이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웃음은 아프리카인을 여전히 지탱해줍니다. 극장 'Teatro Avenida'와의 작업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도전이었습니다.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연극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곳에는 상상력이 있고 거기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만켈은 또한 평생 핵무기와 원자력 발전에 대한 반대의견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는 서구사회가 땅 속 깊은 곳에 최소 10만 년 동안 방사능 폐기물을 보관하고자 하는 계획에 대해 경고하면서, 그 폐기물에 대한 위험성을 후대에 어떻게 전달 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 모두 고민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 책 [사람으로 산다는 것]에서 느낄 수 있듯, 소설로 연극으로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를 고발했던 만켈은 개인적이고 세계적인 재앙들에도 불구하고 삶은 살 만하다고 확신한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전략의 유무이고, 산다는 건 결국 생존기술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평생 동안 불평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섰고, 예순 여섯의 나이에도 하고 싶은 일이 무한히 많았던 한 남자, 헤닝 만켈의 삶을 느낄 수 있다. 덕택에 우리는 인간의 실수가 초래할 미래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문제들에 대해 숙고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문학과 미술과 음악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이제 헤닝 만켈은 떠났지만 글을 통해 사회를 움직이고자 했던 그의 굽힐 줄 모르는 의지에 대한 우리의 감탄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목차

    1부- 굽은 손가락

    1. 교통사고
    2. 마지못해 저승길에 오르는 사람들
    3. 위대한 발견
    4. 모래늪
    5. 땅 속에 숨겨진 미래
    6. 유리 속 공기방울
    7. 유서
    8. 창가의 남자 환자
    9. 하가르 킴 신전
    10. 사자인간 조각상
    11. 빙하기
    12. 시간의 방향을 바꾸기
    13. 땅 속 세상으로의 여행
    14. 젊은 의대생
    15. 마술사와 사기꾼
    16. 플랑드르의 진흙투성이 참호에 관한 꿈
    17. 동굴
    18. 바다 위 쓰레기 섬
    19. 경고표시
    20. 죽음의 뗏목
    21. 잊힌 사랑
    22. 팀북투
    23. 다른 기록보관소
    24. 두려워할 용기
    25. 파리
    26. 하마
    27. 대성당과 먼지구름

    2부- 살라망카로 가는 길

    28. 그림자
    29. 자체발광 치아
    30. 사진
    31. 해결책
    32. 1348년 파리를 뒤덮은 흑사병
    33. 영원은 얼마나 길까?
    34. 1호실
    35. 살라망카로 가는 길 1
    36. 말에서 내린 남자
    37. 아이가 노는 동안
    38. 엘레나
    39. 플라톤처럼 깨우기
    40. 겨울밤
    41. 안심
    42. 길을 잃다
    43. 살라망카로 가는 길 2

    3부- 꼭두각시

    44. 진흙바닥
    45. 어둠 속에서 나와 어둠 속으로 조용히 걸어 들어가기
    46. 만토바와 부에노스아이레스
    47. 멍청한 새
    48. 남아서 메아리를 들을 사람은?
    49. 소금물
    50. 다리가 여덟 개인 물소
    51. 동굴화가들의 비밀
    52. 어린 시절의 행복-봄에 찾아오는 서커스단
    53. 부다페스트의 상이군인
    54. 시작이자 끝인 장소
    55. 시멘트 포대를 머리에 인 여자
    56. 이라클리오의 겨울
    57. 독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58. 질투와 수치
    59. 스물여덟 번째 날
    60. 고대 극장에서의 만남
    61. 도둑과 경찰
    62. 청춘
    63. 피고석의 시체
    64. 북서쪽에서 불어온 거대한 폭풍
    65. 1913년 빈의 한 공원에서 있었던 가상의 만남
    66. 꼭두각시
    67.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기쁨의 순간들

    에필로그
    작가 연보

    본문중에서

    나는 예테보리와 스톡홀름을 오가는 기차에서 우연히 한 신문기사를 읽었다. 핀란드의 화강암 지대에 터널을 뚫고 지층 깊이 동굴을 만들어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폐기물을 거의 영원에 가까운 미래의 시간까지 보관하려 한다는 기사였다. 최소한 10만 년 동안 그곳에 방사능 폐기물을 보관하겠다는 것이다. (...) 목숨을 위협하는 방사능 폐기물이 10만 년이라는 시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것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인간이 세운 건축물 중 가장 오래 유지되고 있는 것들도 기껏해야 5, 6천 년 되었을 뿐인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살아남아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 pp.34 ~ 36)

    파리 시절 가장 강하게 내 기억에 남은 깨달음이 있다. 바로 사회의 밑바닥에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이다. 내 경우에 그것은 불법 노동자로 사는 것, 닳고 낡아빠진 옷을 입고 항상 배고픔에 시달리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가난을 쉽게 알아본다. 아마도 자신도 언젠가 그런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p.148)

    그림은 글과는 다른 문들을 열어주지만, 내게 조금이라도 의미를 갖는 모든 그림은 항상 어떤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우리 인간이 이야기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생각하는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보다도 이야기하는 인간인 호모 나란스Homo narrans라는 사실을 계속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자신을 본다. 모든 진정한 예술작품은 한편으로 작은 거울 조각을 품고 있기도 하다.
    (/ p.191)

    정말로 중요한 모든 이야기들은 각성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각성이든 아니면 전체 사회의 각성이든, 혁명에 의한 각성이든 아니면 자연재해에 의한 각성이든 간에. 글을 쓴다는 일은 내가 가진 손전등으로 어두운 구석들을 비추고 전력을 다해 다른 이들이 숨기려는 것을 밝히는 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 p.225)

    유럽으로 들어오는 많은 불법 이민자들을 경멸하듯 '행복을 좇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가끔 있다. 당연히 그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행복'이라는 말이 감정적이고 상업적인 방식으로 무가치하게 되어버린 후 약간 역겨운 단어가 되어버리긴 했어도 우리는 모두 번듯한, 삶에 대한 애착 위에 세워진 생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좇고 있다. 수백만 명의 유럽인들이 왜 150년 전에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로 향했겠는가? 바로 똑같은 이유에서였다.
    (/ p.237)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자신에게 물음을 던지는 능력이다. 그렇게 보면 별이 빛나는 밤하늘은 우리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거울이기도 하다. 나는 질문으로 가득할 때 내 얼굴이 가장 진실하다고 생각한다.
    (/ p.285)

    오늘날 스웨덴 사람들이 평생 동안 텔레비전 화면이나 극장 스크린 밖에서 죽은 사람을 한 명도 보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나는 좀 걱정스럽다. 죽음을 감추면 결국엔 삶도 이해할 수 없다. 물론 학습 목적으로 미취학 아동들에게 영안실을 견학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죽음이 장의업체와 병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면 우리는 어떻게 젊은이들이 생명을 존중하도록 만들 수 있겠는가?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 죽음을 볼 수 없게 된 것은 큰 문화적 실패이고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 p.317)

    나는 살면서 오랜 시간 범죄와 범죄수사라는 주제에 몰두했다. 그러면서 악이라는 건 항상 사람이 처한 여러 상황의 결과이며 결코 그 사람이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 범죄는 그 밖의 어떤 것들보다도 분명하게 우리 인간의 삶이 가지고 있는 모순들을 조명해주기 때문에 나는 범죄에 관한 작품들을 써왔다.
    (/ p.401)

    저자소개

    헨닝 만켈(Henning Mankel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8~2015
    출생지 스웨덴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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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이자 연극연출가. 194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어머니가 가족을 떠난 후, 판사였던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여러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6세에 학교를 자퇴하고 화물선에서 노무자로 생활했다. 1966년 파리로 가서 보헤미안처럼 살며 세상을 배운 후, 스톡홀름으로 돌아와 극장의 무대담당 스태프로 일하며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1973년 첫 소설을 출간했다. 그즈음 아프리카를 여행했고, 작가로 성공해 어느 정도 여건이 갖춰지자 아프리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1986년부터는 모잠비크에 극단을 세워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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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어요. KBS 국제 방송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독일어로 된 책을 우리 말로 옮기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당당하고 쿨하게 사는 여성들의 좋은 습관], [위대한 미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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