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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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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약자에게 가해진 잔인한 폭력과 복수의 악순환을 극명하게 그린 북유럽 스릴러의 정수!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밭 한가운데서 한 소녀가 몸에 불을 질러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하는 [사이드 트랙]은 1990년대 중반의 스웨덴 사회를 중심으로, 정신적 가난이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난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어린 소녀, 은퇴 후 술에 빠져 허우적대는 중년의 남자, 이웃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워킹맘, 가정폭력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아내 등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다수가 정신적 가난을 머리에 인 외로운 사람들이다. 외로운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외로움을 달래려다 다른 이에게 폭력을 가하고, 그 폭력을 받은 이들이 자신 또는 타인에게 더 큰 폭력으로 되갚는 사회, [사이드 트랙]은 그런 사회가 낳은 부조리함을 외로움의 악순환이라는 형태로 승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 스웨덴 추리작가 아카데미 최고의 추리문학상 수상
    - 영국 추리작가협회 골드대거상 수상
    - 45개 언어 번역 전 세계 4,000만 부 이상 판매!
    - BBC 드라마 ‘발란데르’ 원작소설

    약자에게 가해진 잔인한 폭력과 복수의 악순환을
    극명하게 그린 북유럽 스릴러의 정수!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스웨덴 작가이자 ‘노르딕 누아르’의 포문을 연 스릴러 대가
    헨닝 망켈의 발란데르 시리즈, 최고 걸작 [사이드 트랙] 출간!


    정통 추리소설이자 사회파 범죄소설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점점 더 과감해져가는 폭력에 인간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편소설 [사이드 트랙]이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사이드 트랙]은 헨닝 망켈을 스웨덴 대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발란데르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로, 발란데르 팬 사이에서는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이드 트랙]은 2001년 스웨덴 추리작가 아카데미 최고의 추리문학상과, 영국 추리작가협회 골드대거상을 수상하면서 스웨덴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서 ‘헨닝 망켈’과 ‘발란데르’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연민마저 불러일으키는 이 스웨덴 형사 시리즈는 1991년 시작되어 2009년 총 10부작으로 완결될 때까지 4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4,000만 권 이상 판매되었는데, 국내에는 [하얀 암사자][미소 지은 남자][다섯 번째 여자][한여름의 살인][방화벽][불안한 남자]가 출간되었고, [사이드 트랙]은 일곱 번째로 소개되는 발란데르 시리즈 작품이다.

    외로움이 낳은 끔찍한 연쇄살인에 숨겨진 잔인하고 폭력적인 사회,
    그 외면할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는 형사 발란데르의 혼신의 추적!


    비에르크 서장의 퇴임식에서 내키지 않았던 인사말 낭독을 무사히 마친 발란데르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든다. 마르스빈스홀름 근처에 사는 농부가 자신의 유채밭에서 웬 여자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신고를 해온 것이다. 발란데르는 차를 몰고 다급하게 달려가지만 유채밭 한복판에서 한 소녀가 몸에 불을 질러 자살하는 모습을 마주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뒤이어 발생하는 또 다른 살인 사건. 피해자는 전직 법무부장관 구스타프 베테르스테트로 얼굴은 피범벅이었고, 이마에서 두개골까지 머리 가죽이 벗겨져 나간 상태로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 끔찍하고도 잔혹한 살인 사건은 미술상, 장물아비, 감사(監事)에게 연이어 일어나며 스웨덴 전역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린다. 일종의 신종 화이트칼라 범죄로 비치는 이 연쇄살인의 지휘를 맡게 된 발란데르는 희생자들을 잇는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애쓰지만 수사는 진척 없이 제자리걸음만 하게 된다. 추적의 방향이 잘못되었는지 사건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발란데르는 연인과의 휴가 약속마저 외면하며 사건에 매달린 끝에 ‘복지의 나라 스웨덴’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 진실을 목도하게 되는데.......

    "정말 끔찍하더구먼. 그런 끔찍한 일들을 자네가 다 다뤄야 하니까."
    "누군가는 해야죠. 그냥 그런 거예요." 발란데르가 말했다.
    위스타드에서 벌어지는 폭력 범죄를 그 혼자서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그는 그저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뿐이다. 누구든 거기까지밖에 할 수 없다.
    (/ 본문 중에서)

    얼굴을 도끼로 내려찍은 뒤 머리 가죽을 벗겨가는 엽기적인 연쇄살인마는 이야기의 시작부터 그 정체를 과감히 드러낸다. 그것은 [사이드 트랙]이 단순히 범인 색출을 목적으로 한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범인이 전투용 변장을 하며 자신을 감추고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이르는 과정과 발란데르가 연쇄 살인 사건을 규명해나가는 줄거리 구성의 묘미도 뛰어난데, 그 이면에는 아동학대와 성범죄, 정치 부패 등 현대 스웨덴이 안고 있는 추악한 사회 문제까지 적나라하게 들추어내었다.
    반면에 저자는 치매에 걸린 발란데르의 아버지와 장래에 무엇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딸 린다, 뒤늦게 찾아온 사랑 바이바, 그리고 점점 더 나이 듦을 느끼며 힘에 부쳐 하는 발란데르의 모습에서 우리네 일상 속 평범한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이웃 아저씨 같은 현실적 인물로, 격무에 시달리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어져가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며 사건 해결에 분투하는 한 남자, 발란데르. 헨닝 망켈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국내에 처음 출간되는 발란데르 시리즈 [사이드 트랙]은 시작과 끝의 한가운데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발란데르의 참모습을 마주하게 해준다.

    "발란데르가 지키고 싶어 했던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생의 끝자락에서도 지식인의 표본으로 삶을 마감했던 헨닝 망켈


    헨닝 망켈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아프리카를 처음 여행한 후 그곳에서 제2의 고향을 발견한다. 1년의 절반가량을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푸토에서 지내며 연출가이자 작가로 활동할 정도로 아프리카에 매료되었는데, 쿠르트 발란데르 형사도 사실 헨닝 망켈의 아프리카 방문 후 탄생했다. 오랜 해외 생활 끝에 스웨덴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의 위험한 기운을 감지한 그는 그런 사회를 관찰하는 거울로서 범죄를 활용한 소설을 쓰기로 작정했다. ‘쿠르트 발란데르’는 전화번호부에서 골라낸 이름이었다.
    작가는 발란데르의 입을 빌려 커다란 세상의 흐름이 작은 개인과 결코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며 최소한의 사회 참여를 독려한다. 평소에도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 지적 재능을 고작 자신이 왜 아무 일도 하지 않는가에 대한 변명을 찾는 데만 쓴다면, 그 사람은 지식인으로 불릴 수 없다"라며 작가로서의 책임을 강조해왔을 정도다.
    하지만 헨닝 망켈은 2014년 1월 암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고, 그로부터 1년 9개월 후 삶을 마감한다. 처음에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고뇌하다 ‘마침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냈다’고 밝혔는데, 과연 발란데르라는 형사를 만들어낸 작가다운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랬기에 그는 자신의 투병 생활까지 정기적으로 글로 남기며 마지막까지 본인의 책무를 다한 것이 아닐까. 자신의 안위보다 사건 해결을 위해 미련할 정도로 일했던 발란데르와 마지막까지 본인의 사명을 다하고 세상을 떠난 헨닝 망켈이 닮아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특정 사회에 퍼진 폭력의 수위는 자신을 직접 향하지 않은 폭력에 대한 일반인들의 무관심에 비례한다. 발란데르는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라도 그 폭력에 무관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신 없고, 내키지도 않는 일이지만 폭력을 멈추는 일을 외면할 수 없다. 그 미련함....... 어떤 미련함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외로움에 시달리며 가끔은 타인을 향해서든 자신을 향해서든5 폭력적인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1990년 중반의 스웨덴과 비교해 나쁘면 나빴지 더 좋다고는 할 수 없는 2016년의 한국을 사는 독자들이라면 이러한 그의 미련함에서 위로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한국에 소개되는 이 작품에서 전혀 시차가 느껴지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도미니카공화국 1978년
    프롤로그
    스코네 1994년 6월 21일 ~ 24일
    스코네 1994년 6월 25일 ~ 28일
    스코네 1994년 6월 29일 ~ 7월 4일
    스코네 1994년 7월 5일 ~ 8일
    스코네 1994년 9월 16일 ~ 17일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 미련한 남자의 초상

    본문중에서

    훗날 발란데르는 유채밭에서 분신한 소녀에 대해 여러분과 똑같이, 그러니까 기억하기 싫은, 이내 잊어버린 먼 과거의 악몽처럼 기억하게 된다. 그날 저녁은 물론 깊은 밤까지도 그는 표면적으로는 차분함으로 유지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작고 세세한 면을 제외하고는 잘 생각이 나지도 않았다. 마르틴손과 한손, 특히 회그룬드는 그의 차분함에 놀랐다. 하지만 그들은 발란데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두른 차단막을 뚫어볼 수 없었던 것뿐이다. 그의 내면은 무너져버린 집처럼, 황폐했다.
    (/ p.44)

    발란데르는 머리 가죽이 벗겨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르틴손이 뭐라고 했더라? 린드그렌이 전화에서 남자의 ‘머리 가죽이 벗겨졌다’고 말했다고 했다. 발란데르는 머리 가죽이 벗겨질 수 있는 다른 경우를 떠올려보려고 했다. 현재로서는 베테르스테트의 사인은 모른다. 누군가 그의 머리 가죽을 일
    부러 벗겨냈다고 생각하는 건 자연스럽지 않다. 발란데르는 뭔가 불편했다. 벗겨진 피부가 그를 불편하게 했다.
    (/ p.84)

    “베테르스테트가 법무무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미술품 절도와 관련된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죠. 되찾지 못한 그림들, 지금은 아마 개인 소장가들의 저택 벽에 걸려 있고, 절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을 겁니다. 경찰이 장물아비를 잡았어요. 중간거래상이겠죠. 물론 잡으려고 해서 잡은 건 아닙니다만, 어쨌든 그 장물아비가 베테르스테트가 연루된 게 확실하다고 증언을 했거든요. 하지만 증거가 없었고, 그대로 묻혔습니다. 구덩이 안에서 흙을 퍼내는 사람들보다는 위에서 구멍을 메우는 사람들이 늘 더 많았던 거죠.”
    (/ p.128)

    그날 밤 발란데르는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다. 창문을 열고 따뜻한 여름 밤공기를 맞았다. 전축에는 푸치니의 음악을 틀어놓았다. 위스키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랐다. 살로몬손의 농장을 찾아갔던 날 오후의 행복, 끔찍한 참사가 벌어지기 전에 느꼈던 그 행복을 조금은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지금 그는 사건을 조사 중이고, 그 사건에는 두 가지 큰 특징이 있었다. 첫째, 아직 범인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둘째, 아마도 범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 번째 범행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발란데르는, 잠시나마 사건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간은 불길에 휩싸인 소녀의 모습도 그의 머릿속에서 지워졌다. 위스타드에서 벌어지는 폭력 범죄를 그 혼자서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그는 그저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뿐이다. 누구든 거기까지밖에 할 수 없다.
    (/ p.207)

    그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걸까? 젊은이들이 분신자살을 하고, 또 이런저런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세상이었다. 그들은 소위 실패의 시대를 살고 있었다. 스웨덴 국민들이 믿었던, 그리고 그 믿음에 따라 세웠던 무언가가 생각보다 견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들이 한 일이라곤 이미 잊혀버린 이상을 기념하는 기념비뿐이었다. 이제 그를 둘러싼 사회가 무너지고 있었다. 정치체계가 전복되는 중이었고, 이제 어떤 건축가가 나타나 새로운 건축물을 세울지, 그건 또 어떤 체계가 될지 아무도 몰랐다. 그렇게 아름다운 여름날이었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 끔찍했다.
    (/ p.292)

    아메리칸 원주민, 그가 혼잣말을 했다. 전사. 그의 생각이 옳았다. 그들이 쫓고 있는 자는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움직이는 고독한 전사였다. 범인은 흉내를 내고 있었다. 흉기로 도끼를 사용하고, 머리 가죽을 벗기고, 맨발로 다닌다. 하지만 아메리칸 원주민이 무슨 이유로 스웨덴의 여름에 활보하며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걸까? 이런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 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정말 아메리칸 원주민일까, 아니면 원주민 놀이를 하고 있는 누군가일까?
    (/ p.393)

    저자소개

    헨닝 만켈(Henning Mankel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8~2015
    출생지 스웨덴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작가이자 연극연출가. 194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어머니가 가족을 떠난 후, 판사였던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여러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6세에 학교를 자퇴하고 화물선에서 노무자로 생활했다. 1966년 파리로 가서 보헤미안처럼 살며 세상을 배운 후, 스톡홀름으로 돌아와 극장의 무대담당 스태프로 일하며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1973년 첫 소설을 출간했다. 그즈음 아프리카를 여행했고, 작가로 성공해 어느 정도 여건이 갖춰지자 아프리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1986년부터는 모잠비크에 극단을 세워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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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비교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역서로 [스티븐 킹 단편집] [행운아] [고딕의 영상시인 팀 버튼] [G] [로라, 시티] [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 [A가 X에게] [벤투의 스케치북] [돈 혹은 한 남자의 자살 노트] [브래드쇼 가족 변주곡] [그레이트 하우스] [우리의 낯선 시간들에 대한 진실] [킹] [아내의 빈 방] [사진의 이해] [스모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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