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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의 이해』는 KBS와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세 학회가 공영방송에 대한 체계적이고 대중적인 책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동으로 기획·발행한 것으로 공영방송에 대한 논의의 수준을 높이고 공영방송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이 성숙될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공영방송의 탄생 배경과 성립 과정, 공영방송과 관련된 주요 이슈, 공영방송의 미래 전망 등에 이르기까지 공영방송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공영방송과 관련된 주요 주제들을 정체성과 역사, 콘텐츠, 거버넌스, 재원과 경영, 미래 비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공영방송 제도와 그 실천으로서 세계 각국의 공영방송과 한국의 공영방송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공영방송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새로운 매체의 등장, 채널의 확장, 자극적인 콘텐츠의 범람……
미디어 빅뱅의 시대, 위기 속 공영방송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가?

“공영방송의 위기는 공영방송제도의 본질이다. 시장으로 통칭되는 사회 밑단의 거침없는 욕망, 정치권력으로 대표되는 사회 상단의 공고한 질서체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껄끄러운 중간자로서의 시민적 공론장의 개념 자체가 공영방송을 둘러싼 위기의 본질인 것이다. 공영방송은 위기를 그 본질로 하기에 그 어떤 방송보다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지속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립해야 한다.”

이 책은 KBS와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세 학회가 공영방송에 대한 체계적이고 대중적인 책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동으로 기획·발행한 것이다. 공영방송의 탄생 배경과 성립 과정, 공영방송과 관련된 주요 이슈, 공영방송의 미래 전망 등에 이르기까지 공영방송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공영방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방송계는 급속하고도 광범위하게 변화하고 있다. 혹자는 이를 두고 미디어 빅뱅 시대라고도 한다. 이런 변화는 공영방송에 대해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새로운 매체와 채널이 확산되면서 공영방송은 정체성과 정당성 면에서 위기를 겪고 있고 이와 더불어 재정적 위기까지 불어 닥치고 있다. 한편으로는 매체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공영방송이 좌표의 역할을 하면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원천으로서 기능해야 할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오늘날 공영방송은 정체성에서 일정한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러나 21세기에도 공영방송의 사회적 필요성은 여전히 클 것이고 그에 따른 사회적 책무 또한 막중할 것이다.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을 감시하는 일에서부터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관한 공론장을 형성하면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일, 국민에게 유익한 교양과 건전한 오락을 제공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공영방송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는 참으로 크고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 책은 공영방송의 탄생 배경과 성립 과정, 공영방송과 관련된 주요 이슈, 공영방송의 미래 전망 등에 이르기까지 공영방송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 공영방송과 관련된 주요 주제들을 정체성과 역사, 콘텐츠, 거버넌스, 재원과 경영, 미래 비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공영방송 제도와 그 실천으로서 세계 각국의 공영방송과 한국의 공영방송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공영방송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신간 출간의의

이 책은 KBS와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세 학회가 공영방송에 대한 체계적이고 대중적인 책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동으로 기획·발행한 것으로 새로운 차원의 산학협동이다. 현 단계에서 공영방송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종합적인 이해를 촉발시킨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이 책은 공영방송에 대한 논의의 수준을 높이고 공영방송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이 성숙될 계기가 될 것이다.

주요 내용

1주제는 ‘공영방송의 역사와 정체성’으로 제1장 공영방송의 발전과정과 정체성에서 정용준은 공익주의에 기반한 공영방송의 성립과정, 공익주의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시장주의의 등장, 신공익주의를 통한 공영방송의 재정립 과정 등을 살펴본 후, 영국의 가부장적 공영방송 제도, 프랑스와 일본의 국가주의적 공영방송 제도, 네덜란드와 스웨덴과 독일의 사민주의 공영방송 제도 등을 정리함으로써 해외 주요 공영방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제2장 한국 공영방송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정체성에서 조항제는 한국 공영방송의 역사를, 공영방송의 전사(前史)로서의 국영기, 공사기(公社期), 억압적 제도화기, 실질화 노력기, 시장 병행기로 나누어 한국 공영방송의 정체성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체계적이고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2주제는 ‘공영방송의 콘텐츠’로 제3장 공영방송의 편성에서 배진아는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관련된 편성을 살펴보고, 공영방송의 책무와 관련된 편성에 대해서 논의한 후, 공영방송 편성의 미래에 대한 제언을 하고 있다. 제4장 공영방송의 보도·시사 프로그램에서 나미수는 공영방송의 뉴스, 시사다큐멘터리, 토론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상세히 정리하고 있다. 제5장 공영방송의 오락 프로그램에서 홍경수는 바람직한 공영방송 오락 프로그램의 가치를 사회성, 다양성, 미학적 활력으로 규정하고 BBC 오락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후, 공영방송 오락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방법론으로서 질적 방법론을 원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3주제는 ‘공영방송의 제도와 거버넌스’이다. 제6장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지배구조에서 주정민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기본 가치로 전제하고서,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내부 감독기구, 내부 집행기구, 사장 및 임원 등에 대해 검토한 후,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정립방향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제7장 공영방송의 책무성에서 최세경은 공영방송의 책무성(accountability) 개념에 대한 체계적 정리, 공영방송의 책무성 이행 시스템에 대한 분석, 해외의 주요 사례에 대한 소개, KBS의 책무성 시스템의 한계와 과제 분석, 개선방안 제시 등을 통해 책무성 개념과 책무성 이행 시스템에 대한 방대하고도 상세한 정리를 제공하고 있다.

4주제는 ‘공영방송의 경영과 재원’이다. 제8장 공영방송의 경영에서 권호영은 공영방송의 경영과제를 제시하고, BBC와 NHK의 경영합리화 노력을 소개한 후, 조직과 인력, 경영수지와 비용, 수신환경 개선과 다매체전략 및 자회사 관리 등의 측면에서 KBS 경영의 현황과 과제를 정리하고 있다. 제9장 공영방송의 재원에서 강명현은 공영방송의 여러 재원의 특성과 조건을 검토하고, 세계 주요 공영방송의 수신료 제도의 현황과 특성을 소개한 후, 수신료를 중심으로 한 한국 공영방송의 재원구조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5주제는 ‘공영방송의 미래와 비전’이다. 강상현은 방송의 디지털화로 인한 방송 패러다임의 변화를 열 가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후,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공영방송의 미래를 예상해보고, 공영방송의 비전과 미래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예상 독자층

신문방송학, 언론정보학 관련 전공 학생 및 연구자
방송 관련 업계 및 유관기관 종사자
방송 산업에 관심 있는 독자

여는 글_ 공영방송을 다시 생각한다: 철학 혹은 제도로서의 공영방송 · 최영묵

1부 공영방송의 역사와 정체성
제1장 공영방송의 발전과정과 정체성 · 정용준

2부 공영방송의 콘텐츠
제3장 공영방송의 편성 · 배진아
제4장 공영방송의 보도·시사 프로그램 · 나미수
제5장 공영방송의 오락 프로그램 · 홍경수

3부 공영방송의 제도와 거버넌스
제6장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지배구조 · 주정민
제7장 공영방송의 책무성 · 최세경

4부 공영방송의 경영과 재원
제8장 공영방송의 경영 · 권호영
제9장 공영방송의 재원 · 강명현

5부 공영방송의 미래와 비전
제10장 공영방송의 미래와 비전 · 강상현

닫는 글_ 공영방송 위기담론과 공영방송의 진로: ?공영방송의 이해? 편집을 마무리하며 · 윤석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