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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 자본주의 대 기후[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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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침묵의 봄]이후 가장 중요하고 논쟁적인 환경서

방대한 자료 속에 녹아 있는 저자의 생각은 명료하다. 문제는 탄소가 아니라 자본주의다.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인식을 퍼뜨리고 있는 집단, 그 집단을 후원하며 녹색 경제로의 이행을 막고 있는 자본가들, 그리고 우리 안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채취주의 사고방식이다. 저자는 총 13장에 걸쳐 대중들 사이에 만연한 기후 변화 부정론의 근원, 대형 환경 단체와 채취 산업의 불편한 커넥션, 탄소 감축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던 탄소 거래제의 참담한 실패, 기후 변화를 물리적으로 막기 위한 지구 공학자들과 억만장자들의 엉뚱한 프로젝트, 세계 각지의 기후 전선에서 채취 산업에 대항하는 블로카디아 운동의 급속한 전개 상황 등을 종횡무진 추적한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짓는다. 자본주의가 바뀌지 않는 한 기후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추천사

나오미 클라인의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책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후 변화가 현실이라는 증거와 데이터가 너무나 명백하고 넘쳐흐르는데도 끊임없이 음모론이 제기되고, 그 음모론에 기대어 오로지 자신들의 이득만 챙기는 탐욕의 정치와 경제를 향해 통렬하게 꾸짖는다.
- 최재천 /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교수

[침묵의 봄]이후 가장 중요하고 논쟁적인 환경서.
- 로브 닉슨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이제껏 나온 기후 변화에 관한 책 가운데, 이렇게 정직한 책은 처음이다.
- 브라이언 월셔 / [타임]

이 책은 신기술과 점진적 변화가 화석 연료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맹렬히 공격한다.
- 나다니엘 리치 / [뉴욕 타임스]

지구를 파괴하는 자본가들로부터 행성의 지배권을 되찾아 올 것인가, 아니면 불타는 걸 이대로 지켜 볼 것인가? 이 책은 지구의 운명을 둘러싼 결정적인 전쟁에 관한 기록이다.
- 로이 스크랜턴 / [롤링스톤]

나오미 클라인은 천재다.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인류학에서 했던 일을 정치학에서 해내고 있다. 정치, 경제, 역사를 솜씨 좋게 버무리고 방대한 자료 속에서 단순하고 강력한 진실들을 증류해 낸다.
-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나오미 클라인은 그녀의 선하고 맹렬하며 세심한 마음씨를 우리 시대 가장 중대하고 가장 긴급한 물음들에 쏟고 있다. 나는 그녀가 우리 시대 가장 영감을 주는 정치 사상가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 아룬다티 로이

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적인 자명종이라면, 우리는 너무나 게으른 잠꾸러기들이다. 나오미 클라인은 우리가 애초에 이 문제를 만들어 낸 똑같은 시스템에서 해법이 나오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뚜렷한 진보를 이루지 못했다고 역설한다.
- 크리스 벤틀리, [시카고 트리뷴]

목차

추천의 말

서문 어쨌든, 모든 것은 변한다

1부 하필 이런 때

1장 우파가 옳다
2장 세계화 경제와 온난화
3장 공공 부문의 재건과 오염자 부담 원칙
4장 과감한 계획과 적극적인 봉쇄
5장 채취주의를 넘어서

2부 주술적 사고

6장 뿌리는 캐내지 않고 열매만 따 먹기
7장 구세주는 없다
8장 햇빛을 차단하라

3부 어쨌든 시작하자

9장 블로카디아
10장 사랑으로 지구를 살리자
11장 군대라도 가지고 있나?
12장 하늘은 모두의 것
13장 재생산의 권리

결론 도약의 순간들: 위기가 곧 기회다



감사의 말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나는 기후 변화를 자본주의와 지구 사이의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이건 우리가 전혀 몰랐던 사실이 결코 아니다. 이 전쟁은 벌써부터 진행되어 왔고, 지금 당장은 자본주의가 아주 쉽게 승리를 거두고 있다. 번번이 기후 행동을 미루는 핑계로 혹은 이미 합의한 온실가스 감축 약속을 깨뜨리는 핑계로, 경제 성장의 필요성을 내세우면 당장 자본주의가 이긴다.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위험성이 높은 석유와 가스 채취 산업에게 아름다운 바다를 내주는 것이라고 그리스 사람들을 설득하면, 당장 자본주의가 이긴다. (……) 어차피 우리 앞에는 채취냐 내핍이냐, 오염이냐 가난이냐 하는 암울한 대안만 남아 있다고 자포자기할 때마다, 자본주의는 이긴다.
(/ pp.45~46)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는 태양의 힘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인간의 힘을 둘러싼 정치적 역학 관계, 즉 권력을 쥔 주체를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권력 주체가 기업에서 공동체로 전환되어야 하고, 이런 방향으로 권력 전환이 이루어지려면 현행 시스템에서 부당한 취급을 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힘의 저울추를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확고하고 다양한 사회 운동을 구축해야만 한다.
(/ p.48)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 의견을 강요할 마음이 없다. 다만 기후 과학자들의 97퍼센트와 수많은 과학자들의 상호 심사를 거친 논문들, 세계 각국의 과학 학회와 세계은행, 국제 에너지 기구 등 공식 기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대로 가면 지구 온난화가 재앙의 수준에 이를 것이라 경고하고 있으니, 모든 사람이 지구 온난화라는 과학적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과학적 사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니 더 이상 대응을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 p.95)

화석 연료 기업들은 적게는 연간 7,750억 달러에서 많게는 1조 달러에 이르는 보조금을 받으면서, 모든 지구인이 공유하는 대기를 무상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용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기후 변화의 경제학에 대한 스턴 보고서]는 이러한 현실을 [역사상 최대의 시장 실패]라고 표현했다. 대기의 무상 사용이야말로 진짜 시장 왜곡이다. 대기를 훔쳐 쓰는 행위야말로 진짜 보조금이다.
(/ p.112)

우리는 지구를 아무리 유린해도 나쁜 영향에 노출되지 않을 거라는 식으로, 각양각색의 믿기 어려운 폐해를 부정하는 식으로 스스로를 위로해 왔다. (……) 자원을 채워 넣기는커녕 채취에만 매달리면서, 물고기들이 사라지는 이유가 뭘까,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필요한 비료의 투입량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 우리는 여러 나라들을 점령하고 그 나라의 반군에게 무기를 공급하면서, 그들이 우리를 혐오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 우리는 임금을 인하하고 해외 노동력을 사용하고 노동자 보호 규정을 폐지하고 지역 경제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면서, 사람들의 소비 능력이 예전보다 위축된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 우리는 이처럼 소비 능력이 위축된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대신 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을 발행하면서, 부실 채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의 붕괴를 예측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
(/ p.243)

많은 환경주의자들이 경제적 현상 유지를 깨뜨릴 기후 위기 대응책의 구상을 기피하고, 결국 희망 사항(기적의 상품이나 탄소 시장, 또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연료>)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몹시 취약하거나 위험성 높은 이러한 해법들에 우리의 집단적인 안전을 맡기는 태도는, 바라기만 하면 이루어지리라 생각하는 일종의 주술적 사고다. (……) 기후 변화가 지금의 경제와 사회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기후 변화의 과학적 현실을 부정하는 허틀랜드 지지자들과, 기후 변화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산업계를 약간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에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큰 망상에 빠져 있는지는, 나로서는 가려내기 어렵다.
(/ p.300)

고립되어 있고 무력한 처지에 놓인 대부분의 원주민은 자신들의 권리를 실행에 옮길 만한 경제력이나 사회적 영향력이 없다. 반면 경찰 뒤에는 국가가 있고, 법정에서 다국적 채취 기업들을 상대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다. 예컨대 [열대 우림 체르노빌] 사건에서 에콰도르 대법원이 셰브론에게 95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을 때, 셰브론 대변인이 공언한 유명한 말이 있다. 우리는 지옥이 얼어붙는 한이 있어도 이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 그리고 그 얼음 위에서라도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 p.529)

해가 지지 않던 그 여름날 저녁, 나는 불현듯 이 싸움의 진정한 본질을 깨달았다. 이 싸움은 이 나라에서 가장 힘없는 사람들이 지구 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세력과 맞붙은 싸움이다. 이 공동체의 많은 주민들은 아이들을 빼앗아 교회 재단 학교에 몰아넣고 심각한 인권 유린을 자행하던 식민 시절의 정신적 외상을 가슴에 품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이들이 진행하는 영웅적인 법정 투쟁은 원주민들의 건강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 뿐 아니라 타르 샌드 산업의 팽창을 막아 냄으로써 원주민들은 물론 인류 전체의 생존이 걸린 기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 pp.530~531)

앞으론 날 두고 회복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난 회복력이 뛰어나지 않다. 나를 두고 <어휴, 회복력이 대단하군>이라고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내게 무슨 짓이라도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트레이시 워싱턴, 뉴올리언스의 인권 변호사, 2010년).
(/ p.588)

많은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 건 무엇 때문일까? 지나친 이기심에 쫓겨 추상적인 문제 혹은 얼핏 아득히 멀리 떨어진 듯 보이는 문제를 등한시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엄청난 불안감에 압도되어 어찌할 바를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침묵하는 건 묵인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극심한 공포감을 조장하는 생태계 파괴에 맞서는 데 필요한 연대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 p.647)

저자소개

나오미 클라인(Naomi Kle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6종
판매수 848권

캐나다 작가 겸 언론인. 《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 세상을 지배하는 브랜드 뒤편에는 무엇이 존재하는가 No Logo》(1999), 《쇼크 독트린: 자본주의 재앙의 도래 Shock Doctrine: The Rise of Disaster Capitalism》(2007),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자본주의 대 기후 This Changes Everything: Capitalism vs. The Climate》(2014)를 저술하여 이름을 알렸다. 최근 펴낸 책은 《노로는 충분하지 않다 No Is Not Enough: Resisting Trump’s Shock Politics and Winning the World We
Need》(2017)이다. 아미타브 고시는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자본주의 대 기후》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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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 마틴 루터 킹 자서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등 사회문제를 다루는 책을 번역했다. 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사실을 청소년들이 깨닫고 보람차고 발랄한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소년 도서 『빌 게이츠의 화장실』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하는 기후행동』 두 권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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