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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 최초 잡놈 김어준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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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9년간 가장 가까이서 현미경을 들이댄 관찰자”

이 책은 ‘은하계 최초 잡놈’인 김어준 47년의 일생을 돌아보는 평전이다. ‘은하계 최초 잡놈’이란 책제목에서 ‘잡놈’이란 표현은, 이보다 더 김어준스러운 표현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김어준의 캐릭터를 적절하게 담아낸다. ‘잡놈’을 유식하게 말하면 ‘르네상스형 인간’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글이면 글, 방송이면 방송…뭐든 척척 해내는 능력하며, 어떤 주제든 전방위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 잡식성 지식인이라는 의미에서 ‘잡놈’이다. ‘은하계 최초’라는 과장된 표현 역시 이 땅에서 눈 씻고 찾아봐도 그와 비유될 사람이 거의 없다. 결론적으로 그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의 소유자라는 얘기다. 이것만 봐도 김어준은 탐구대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출판사 서평

김어준 몰래 쓴 김어준 평전

김어준.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싶다. 기성 언론의 엄숙주의를 비웃기라도 하듯 해학적인 문체로 독자들에게 통쾌하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던 [딴지일보]와 몇 년 전 이 땅에 불어 닥쳤던 팟캐스트 ‘나꼼수’(나는 꼼수다)의 열풍을 생각하면 김어준의 존재감은 무한히 커진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엇이 김어준을 김어준으로 만들었는지 알고 있을까?
[은하계 최초 잡놈 김어준 평전]은 이런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왜 하필 김어준과 ‘특수관계’랄 수 있는,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르는, 그리고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이 이 작업을 했을까.
"나는 김어준의 동지임과 아울러 지난 9년 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그에게 현미경을 들이댄 관찰자였다. 이것만으로도 내가 김어준 평전을 쓸 적임자가 아닐까?"
그런데 김용민은 김어준 몰래 이 책을 썼다. 아마 처음부터 평전을 쓴다고 얘기했으면 김어준이 가만있었을 것 같지 않아서 일단 저질러놓고 보자는 심산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끝까지 모르게 할 수는 없는 노릇, 김용민은 책 출간을 앞두고 마지막 교정을 볼 무렵 김어준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고 했다. 그때 김어준의 반응은 이랬다.
"씨바 살아 있는데 뭔 평전이야!"
그러나 김용민은 기필코 책을 내며 말한다. "스스로 '이 세상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아'를 얻기 위해, 또 각기 다른 DNA처럼 각기 다른 군상들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읽고 "김어준을 닮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면 오독했다. 너는 누구도 닮지 않은 너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너를 만들라 이 말이다."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지 마라

김용민은 이 책 제목을 보고 일단 한 번 웃자고 제안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온 ‘평전’의 주인공들과는 전혀 색다른 ‘가장 잡스런 위인’의 평전이기 때문이라며 그는 이렇게 너스레를 떤다.
"한국독립운동사(史)인 김구와 달리, 광기의 권력의지로 유럽을 도륙 낸 히틀러와 달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노동법전과 함께 산화하며 청년예수의 삶을 산 전태일과 달리, 그는 과하게 육식과 흡연, 여성 망사 스타킹에 탐닉하는 위인이다. ‘부조화’가 유머를 유발할 수 있다는데 동의할 수 있다면, ‘김어준’과 ‘평전’ 이라는 두 낱말의 어색한 만남, 이만한 웃음 유발 코드가 또 있을까.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지 말지어다."

겪은 만큼 성장한다

탐욕적 자본과 수구기득권 그리고 기회주의가 판치는 전대미문의 세상. 악은 자기를 악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자본으로, 권력으로 흉한 본질에 분칠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기획되고 의도되는 갖가지 일들을 김어준은 선제적으로 예견한다. 그의 이 같은 통찰력을 어디서 나온 것일까.
김용민은 김어준의 이런 능력은 "정형화된 엘리트 교육"과는 무관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배낭여행을 통해 트인 세계시민으로서의 식견"이 절대적인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김용민은 김어준이 한 말로 그를 설명한다.
"사람은 누구나 겪은 만큼, 딱 그만큼만 성장하는 것이니까."
‘홍익대 전자공학과 4년 수학’이라는 그의 제도권적 공식 학력 따위로는 그를 설명할 수 없다며 김용민은 김어준 그 개인도 중요하나 그 개인을 만든 환경과 구조 또한 연구 대상이라고 말한다. 자유방임적으로 기른 부모님이 그러하고, ‘결국 인간이 사는 곳은 다 똑 같더라’고 일깨워준 배낭여행에서 마주친 세계가 그러했으며, 끊임없이 욕망을 추구하는 한국적 우파와 끊임없이 진정성을 확인받으려는 한국적 좌파가 그러했으며, 가부장적 유교문화에 미국적 천민자본주의가 통섭된 땅에서 ‘사업가, 이혼자, 언론인, 디지털문명전문가’로서의 노정이 그러했다.

인간다움의 공감
2012년 대선 후 패션 디자이너로 살겠다던 김어준은 요즘 ‘별 볼일 없다’고 한다. 2015년 1월 말 김어준은 김용민에게 "올해는 쉬겠다."고 하면서 조용히 지내기 때문일까. 광풍처럼 몰아닥치던 ‘나꼼수’ 같은 존재감 있는 활동이 없어서 더 그의 존재감 없음이 두드러지는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연 등 섭외전화가 오면 "싫은데요, 으하하"하며 거절하는 게 일상이었던 김어준. 요즘엔 뜸해서인지 전화가 오면 되레 반갑다는 게 김어준의 근황이다. 그는 지금 한겨레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진행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일이 없다. 그러나 김어준은 김어준이다. 또 다른 일을 벌이기 위해 재충전하고 있는 건 아닐까. 많은 팬들이 ‘나꼼수’ 시즌 2를 고대하고 있음을 잘 아는 김어준. 그는 과연 나꼼수 시즌2를 할까. 김어준도 모를 것이다. 나꼼수는 시대가 만든 것이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김어준은 우리 시대의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잡놈’의 아이콘이다. 그런 잡놈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이것이 아닐까.
"기쁠 때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때 같이 슬퍼하는 공감이다. 정서와 분위기에 편승하는 것과 다르다. 인간다움이다. 어느 정파, 어떤 정치인의 승리 그 이전에 추구해야 할. 인간다움이다."

추천사

난생 처음 쓴다. 추천사라는 것은 읽어 보니 좋더라, 당신께도 권한다 아닌가? 일단 추천부터 한다. 이 책을 통해 ‘은하계 최초 잡놈’으로 등극한 김어준과, 그가 스스럼없이 “이 돼지 새꺄!”라고 부르는 김용민을 믿기 때문이다. 최소한 재미와 정보는 그득할 거다. 평전의 고갱이라 할 객관성은? 솔직히 자신 없다. 팟캐스트와 웹방송을 주름잡고 있는 두 사람은 나꼼수의 전신인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아마 각자의 짝꿍보다 서로를 더 잘 알 거다. 김어준은 저자가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과정에 기여한 바 크고, 낙선 뒤 고통스러운 칩거에 들어간 자를 “뷔페 가자” 한 마디로 꼬셔낸 용자다. 평전이 위인전은 아니므로 ‘잡놈’에게 무슨 평전이냐는 가당찮은 비난은 삼가 달라.
- 김보협 [한겨레] 기자

멋대로 살자. 그래도 안 죽는다. 김어준 봐라.
- 주진우 [시사IN] 기자

목차

머리말
엄마의 청춘
자기내면화의 철학
사업가가 되다
딴지일보를 창간하다
기독교와 등지다
이혼하다
방송MC로 나서다
또 다시 연애를 하다
공정한 편파, 편파적 공정
정봉주와 만나다
김어준 증언 인터뷰; 딴지일보 편집장
나꼼수 탄생하다
주진우 이야기
진중권, 김어준을 평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당선되다
정봉주 감옥가다
비키니 파문
김어준의 B급 언어론
막말 김용민, 출마하다
박지만과의 진실공방을 벌이다
문재인에게 반하다
국정원 선거개입 잡아내다
나꼼수 최종회
아! 12월 19일
후기: 2016년 좌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4~
출생지 강원도 춘천
출간도서 24종
판매수 26,683권

1974년 강원도 춘천시에서 보수 개신교단 목사의 아들로 출생했다. 초등학생 시절이던 1980년대 초반부터 집으로 배달돼온 조선일보를 열독했으며 1986년에는 소년조선일보 명예기자로서 이름을 올렸다. 1993년 PC통신 천리안 "청와대 한마당"에서 청년 보수 논객으로 좌파들에 맞서 논전을 벌였다. 대표적 좌파 입담가 김어준은 "젊은 놈이 썩었다"며 깊은 경계심을 표했다. 1998년 대표적인 극우 개신교방송인 극동방송과 2001년 보수 개신교 연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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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미 [사진]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2011년 나꼼수의 존재는 분명 한국 사회의 극심한 가뭄 속 단비였고 4명의 멤버는 여러 의미로 21세기 세계사에 길이 남겨질 만 한 인물이다. 나꼼수 팬들에게 멤버들의 현장 모습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고, 그것이 당시 사진쟁이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덕분에 평생 잊을 수 없는 근사한 기억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제주의 우도에 내려와 이 아름다운 섬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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