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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와 이시스 : 삶과 죽음을 잇는 장대한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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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죽음의 절망을 삶의 희망으로 바꾼 고대 이집트인들의 내세관을 담은 신화

신화이자 민담, 장례 문헌, 병자를 치료하는 주문 등의 다양한 형태로 긴 시간 많은 이들의 입을 거치며 전해졌다진 신화. 작가 오수연은 그 방대한 내용을 지금 여기의 어린이가 읽기 쉽도록 정성스럽게 구성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냈다. 네쌍둥이의 탄생에서부터 세트의 계략과 이시스 자매의 고단한 여정, 네프티스와 오시리스의 아들 아누비스의 근원적 슬픔과 호루스의 성장, 마침내 호루스가 세트를 이겨 이집트를 통일하고 다스리기까지의 과정이 역동적인 문체로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가장 오래 살아남아 인류에 전승되는 이야기의 힘, ‘어린이와 고전’ 출간
어린이 고전의 영역을 확장하다!


21세기를 살아갈 미래의 주역들에게는 무엇보다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고여 있는 지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식은 상상력과 결합하여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이뤄 낼 것이다. ‘어린이와 고전’은 지나간 시대를 답답하게 되짚는 고리타분한 발굴 작업이 아니다. 그것은 ‘오래된 미래’로서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때 그리스 로마 신화만 읽은 어린이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놀랍도록 풍부한 이야기들을 함께 읽고 자란 어린이는 성장 과정에서 분명한 차이를 드러낼 것이다. _김남일(기획위원)

문학동네가 야심 차게 기획한 ‘어린이와 고전’ 시리즈가 본격 출간된다. 다문화 시대의 가치와 새로운 상상력, 오래 살아남아 인류에 전승되는 이야기의 힘을 전하고자 기획된 ‘어린이와 고전’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세계 문학을 접하며 인류의 문화와 상상력의 원류를 찾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시리즈를 여는 첫 세 권은 인류 최초의 위대한 문학 [길가메시], 동양 최고의 대서사시 [라마야나], 이집트를 대표하는 신화 [오시리스와 이시스]다. [오시리스와 이시스]는 흩어진 오시리스 이집트 신화의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세계 최초의 시도이다.
앞으로 이 시리즈는 [일리아스][오디세이아]와 같이 널리 알려진 작품들은 물론, 독일 기사 문학의 걸작 [니벨룽겐의 노래], 북유럽 신화의 원전 [에다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으로 평가되는 [변신이야기], 그리고 우리에게는 생소한 고대 인도의 지혜와 상상력의 집성체인 [마하바라타], 페르시아 문학의 정수 [샤나메] 같은 숨은 걸작들까지 발굴하여 기존 어린이 고전의 영역을 넓힐 것이다.
아시아문화네트워크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유럽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 더 넓게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애써 온 작가 김남일이 ‘어린이와 고전’의 기획위원을 맡고, 김이정, 방현석, 부희령, 안덕훈, 오수연, 이경혜, 김경후 등 국내 작가들이 작품별로 존재하는 다양한 판본들과 참고문헌들을 연구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또한, 책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와 작품 해설을 마련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왔으며, 작품이 탄생한 지역의 대표 그림 혹은 당대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대적·문화적 특색을 충실히 살려 그린 그림을 실어 이야기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고전의 맛과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작가들의 유려한 문체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 주는 구성, 그리고 당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그림이 만나 오늘의 독자와 작품 사이의 수천 년 시간의 격차를 성큼 좁혀 줄 것이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이집트 대표 신화 [오시리스와 이시스]

고대 이집트인들은 누구나 죽으면 ‘사자의 서’와 함께 땅에 묻혔다. ‘사자의 서’란 내세에서 평안하고 아름다운 삶을 이어 가기를 기원하는 내용이 적힌 파피루스 두루마리이다. 이 두루마리에는 죽은 자의 영혼을 내세의 법정까지 인도하는 주문과 죽음 이후의 심판 과정이 아름다운 그림과 상형문자로 새겨져 있다. ‘사자의 서’의 주인, 즉 죽은 이의 심장이 법정의 저울에서 깃털 하나의 무게와 수평을 이루면 영혼은 비로소 나일 강의 삼각주와 닮은 갈대밭 ‘아루’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다. 이 사후 법정의 심판장이 바로 오시리스이다. 오시리스와 그의 오누이이자 아내인 이시스는 고대 이집트 신 중에서 대중이 가장 사랑한 두 신이다. 이 남신과 여신은 지중해 연안으로도 알려져 널리 숭배되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는 장례 문헌을 비롯해서 민담, 병자를 치료하는 주문 등으로 일상 속에서 활용되었다. 생전의 정의가 죽음 이후의 세계로까지 이어진다는 이집트인들의 내세관은 인류 최고의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죽음의 절망을 삶의 희망으로 바꾼 고대 이집트인들의 내세관을 담은 신화

죽음과 저승 세계를 대표하는 오시리스와 삶과 현세를 대표하는 호루스, 그리고 그 둘을 잇는 연결 고리 이시스의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내세관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오시리스는 신이지만 죽은 신이고, 그것도 억울하게 살해당한 신이며, 본인의 미덕과 가족의 헌신으로 죽음을 극복하고 부활한 신이었다. 그는 억울하게 고생만 하다 죽는 착한 사람들의 부활을 상징했다. 즉, 이집트인들에게 오시리스의 이야기는 생활 윤리이기도 했다.
[오시리스와 이시스]는 신화이자 민담, 장례 문헌, 병자를 치료하는 주문 등의 다양한 형태로 긴 시간 많은 이들의 입을 거치며 전해졌다. 하지만 일관되게 정리된 판본이 없어서, 작가 오수연은 그 방대한 내용을 지금 여기의 어린이가 읽기 쉽도록 정성스럽게 구성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냈다. 네쌍둥이의 탄생에서부터 세트의 계략과 이시스 자매의 고단한 여정, 네프티스와 오시리스의 아들 아누비스의 근원적 슬픔과 호루스의 성장, 마침내 호루스가 세트를 이겨 이집트를 통일하고 다스리기까지의 과정이 역동적인 문체로 펼쳐진다. 작가는 여기에 보통 사람으로 등장하는 인물 ‘범가죽’과 ‘투투’를 등장시켜 이야기가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오도록 하였다. 가난한 여인 투투의 사후 심판을 묘사한 마지막 장에서는 내세의 정의가 실현되는 순간의 감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오시리스와 이시스의 여정을 재현한 화가 이승원의 그림

[경복궁]으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던 화가 이승원은, 자료를 수집하며 만난 이집트 벽화와 파피루스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그 감동을 책 속 그림에 재현하기 위해 애썼다. 차분한 색채와 이집트 회화의 상징들로 구성된 그림은 정과 동을 오가며 이야기와 인물을 조명한다.

[줄거리]

처음에 오직 물, 하나의 혼돈이 있었다. 태양신 아툼이 자신을 스스로 창조하고, 첫 번째 말을 내뱉자 지혜의 신 토트가 생겨났다. 이어서 하늘과 땅이 생겨나고, 둘 사이에서 네쌍둥이 오시리스, 세트, 이시스, 네프티스가 태어난다. 오시리스와 이시스는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사랑하는 사이였고 자라서 부부가 되었다. 세트와 네프티스도 부부가 되었다. 오시리스는 온화한 성품으로 모든 하늘의 신과 지상의 인간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이를 시기한 세트는 계략을 꾸며 오시리스를 살해한다.
네프티스는 슬픔에 빠진 이시스를 찾아와 그가 이시스로 위장하고 오시리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누비스의 실체를 고백한다. 이시스는 분노했지만 아누비스를 양자로 받아들이고 셋은 오시리스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수년간 이집트 전역을 헤맨다. 마침내 짜 맞춘 오시리스의 시신에 제비로 변한 이시스가 숨결을 불어넣지만 오시리스는 뜻밖에도 지하세계에 머무르며 죽은 자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한다. 절망한 이시스가 미라 위로 엎어진 순간, 오시리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호루스가 잉태된다.
호루스는 병약하게 태어났지만 가족의 극진한 보살핌과 선량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훌륭한 청년으로 자란다. 장성한 호루스가 아버지의 왕권을 되찾기 위해 신들에게 재판을 청하나 신들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다. 호루스와 세트의 결투가 시작되고 길고 치열한 싸움 끝에 호루스는 왕권을 되찾는다. 오시리스가 지하에서 곡식을 빽빽이 올려 보내 호루스를 응원했고 학문과 시, 음악이 꽃을 피웠다. 지상의 정의가 지하의 정의를 지지하고, 지하의 정의는 지상의 정의를 보장하는 평화로운 시절이 계속되었다.

목차

01 하늘과 땅이 낳은 네쌍둥이
02 신의 눈물
03 오시리스, 아름다운 사람
04 형과 동생
05 여신이시여
06 죽은 자의 왕
07 신의 마법과 인간의 바구니
08 청년 호루스
09 신이 인간을 떠난 이야기
10 죽음에서 삶으로
11 이집트 사자의 서, 죽은 자의 책

[오시리스와 이시스]에 대하여_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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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6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4년 [현대문학] 장편소설 공모에 [난쟁이 나라의 국경일]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소설집 [빈집](강)을 펴냈다. 이후 2년간 인도에 다녀와서 연작소설 [부엌](이룸 2001/강 2006 개정판)을 펴냈다. 2003년 '한국작가회의'의 이라크 전쟁 파견 작가로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 다녀왔으며, 2004년 보고문집 [아부 알리 죽지 마―이라크 전쟁의 기록](향연)을 펴냈다. 2006년 팔레스타인 현대 산문선집 [팔레스타인의 눈물](아시아)을, 2008년 팔레스타인과 한국 문인들의 칼럼 교환집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대화](열린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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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느릿느릿 숲길을 걸으며 숨어 있는 생명들을 살피길 좋아한다. 그러다 만나는 고맙고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기도 한다. 쓰고 그린 책으로 [새들아, 뭐하니 ]와 [경복궁]이 있고,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소원을 말해 봐], [우리 풀꽃 이야기], [둥지상자], [아빠가 들려주는 숭례문 이야기], [오시리스와 이시스]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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