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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기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조지 레이코프의 실천적 조언!

    두 번의 선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선거가 있는 해에 필독해야 한다!'는 책이 출간되었다.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 싸움에서 여전히 보수 언론과 새누리당은 능숙한 면모로 프레임을 만들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제는 진보가 승리하기 위한 '이기는 프레임'을 만들고 싶은가? 레이코의 말을 한국의 정치 상황에 적용시켜 모두가 만족할만한 미래를 만들어 보자.

    출판사 서평

    '길 잃은 한국사 서술', 무엇이 문제인가?
    - 심용환, "역사 해석이 사실을 바꾸면 안 된다!"


    2015년 10월 29일.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 교과서가 내용적으로 편향되었기 때문에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이 국정화의 이유이다. 이후 정부는 기존 교과서가 종북 좌파 역사학자들에 의해 서술되었고, 이들은 패배적 사관에 빠져 있어서 기존 교과서로는 아이들이 패배의식만 줄 것이기 때문에 국정화가 불가피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발표는 그동안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한국 역사학계를 무시하는 행동이며, 나아가 권력이 역사를 장악하려는 퇴행적인 처사라며 학계와 시민사회는 저항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국정화를 옹호하는 유언비어가 회자되기도 했다. 이때 '카톡 유언비어 반박문'을 SNS에 올려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역사 전문 강사이자 대학생 인문학 공동체인 '깊은 계단'의 대표인 심용환이다. 그는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서 "역사의 해석은 보장되어야 하지만, 해석이 사실을 바꾸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현재의 논란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실체가 없는 이념 논쟁이 된 것을 아쉬워하며, 한국사의 서술이 길을 잃었다고 주장한다.
    이번에 출간한 [역사 전쟁]은 '뜨거운 감자'인 한국사 핵심 이슈와 교과서 국정화의 문제점을 주요하게 담았다. 유럽과 동아시아, 북한 등 세계의 역사 논쟁을 통해 한국의 역사 논쟁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1948년에 수립되었다? 이승만의 건국建國과 박정희의 부국富國 위주의 역사 서술이 문제인 이유는? 민주화와 시민사회의 역사가 위축되고 있다? 등 한국사의 핵심 쟁점을 담았다. 나아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실증주의 역사학에서 출발하여, 민중사관과 포스트모던 역사학으로 이어지는 한국 역사학계의 자발적이고 역동적인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끝으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최초 검정통과분)을 비교·분석하면서 역사 왜곡의 현실과 '사실이 아닌 비판만 있는' 뉴라이트 학계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기존 교과서는 충분히 보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교과서 서술이 검인정을 넘어 자유발행체제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권력은 국정화를 내세우면서 역사 서술의 퇴행을 걷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학계의 자발적인 연구에 큰 위축을 가져올 것이며, 한국 현대사의 왜곡된 역사 서술을 조장할 것이다. 특히 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역사' 즉, 이승만-박정희로 이어지는 건국-부국의 단조로운 서술은 한국 현대사의 주역인 민주화 운동과 시민사회 운동을 대폭 축소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역사는 학계의 논쟁에서 출발하여 시민들의 공감 속에서 서술되어야 한다. 국가가 역사에 간섭하는 경우는 조선왕조 500년에서도 쉽게 찾기 어려운 사례이다. 고작 5년인 정부가 5,000년의 역사를 '올바르게' 수정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다.

    한국 역사학계는 종북 좌파인가?
    - '뜨거운 감자' 한국사의 핵심 쟁점1


    한국사 서술에 있어 몇몇 오해가 있다. 한국 역사학계의 성향이 '종북 좌파'이며 이들은 북한을 우호적으로 서술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초기 역사학계는 신채호의 민족주의와 백남운의 사회주의, 그리고 이병도의 실증주의의 세 학파로 시작되었다. 이 세 학파들은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전해왔다. 1980년대 들어 식민 사관을 비판하고 내재적 발전론을 근거로 역사를 연구하는 '민중 사관'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역사의 단위를 왕조나 특정인물이 아닌 '민중'으로 내세웠고, 이는 시민혁명을 통해 신분제가 타파되고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근대적 가치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세계사적 흐름의 연장이었다. 그러나 뉴라이트 학계는 민중 사관을 교묘하게 김일성주의로 몰아갔고, 이것이 오늘날에 오해를 낳고 있다. 한국의 역사학계는 민중 사관에 머무르지 않는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월러스틴의 세계체제론과 일원론적인 역사학을 거부하는 조각난 역사론, 그리고 역사학을 다면적 공간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포스트모던 역사학 등으로 분

    진보 승리를 위한 실전 지침서, [이기는 프레임]
    -'이기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조지 레이코프의 실천적 조언!


    "서로를 보살피라.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를 지켜내라." 

    도덕적으로 지극히 당연한 이 말들을 듣기 힘들게 된 것은 우리가 보수의 언어와 프레임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려면 우리는 보수의 언어와 프레임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이기는 프레임]은 우리 모두에게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보여주는, 조지 레이코프 저작의 정수이다.

    저자들은 언어와 정치가 어떻게 무의식 층위에서 서로 얽혀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우리의 뇌에서는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일에 직접 접근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가 직접 볼 수 없는 뇌의 작용이 우리가 사유하는 방식의 아주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

    다행히 지금까지 개발된 다양한 기술 덕택에 이제 우리는 사고의 몇몇 중요한 국면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기는 프레임]은 심층의 사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보수의 틀에 갇히지 않으면서 '미래 가치'를 생산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가치를 지닌 언어를 되살려야 한다. 그 방법으로 레이코프는 '진보의 가치를 반복하여 말하라' '일관성을 유지하라' '사실과 정책을 가치에 명확하게 연결하라'와 같은 구체적인 목록을 제시한다.

    우리 시대의 핵심적 쟁점은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와 '어떤 나라이어야 하는가', 즉 어떤 도덕체계가 우리를 지배해야 하는가이다. 우리는 지금 진보와 보수라는 두 가지 도덕적 선택 앞에 서 있다. 각 선택은 우리를 정반대 방향으로 이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쟁점에 대해 도덕적으로나 개념적으로 투명하게 소통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가치를 인식하고 우리가 스스로 믿는 바를 말해야 한다. 이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우리는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기는 프레임]은 총 4부에 걸쳐 이 방법을 안내한다. 1부에는 진보 진영이 직면한 도전들을 다루며 실제적인 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언이 담겨 있다. 2부에서는 극단적 보수주의의 해악을 탐구한다. 3부에서는 진보주의자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아직은 대중 담론에 포함돼 있지 않은 아이디어와 그러한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언어에 관심을 돌린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현실 정치의 가장 논쟁적인 영역을 다루며, 그러한 영역의 관련 배경지식을 제공하고 새로운 말하기 방식을 도입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정책과 전문가 의견, 구태의연한 낡은 생각을 넘어서고자 했다. [이기는 프레임]을 통해 우리가 정치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논의하는 방식이 바뀌기를 저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과학에 근거해 메시지를 전달하라!
    -정치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야 할 때


    "이 책을 읽은 뒤 뉴스를 보며 진보주의자들이 얼마나 자주 제 발등을 찍는 발언을 하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정치 전문가들은 흔히들 대중이 무엇을 생각하는가와 무엇 때문에 여론이 바뀔 것인가에 대해 피상적이거나 그릇된 분석을 내놓곤 한다. 과학에 근거하여 분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지 레이코프는 진보적인 정치 지도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더욱 과학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유권자들의 성향이다.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이 아니라 옳다고 믿는 '가치'에 따라 투표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국의 민주당은 자신들의 도덕적 가치를 정책에 연결하는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다. 도덕적 가치를 정책에 명확하고 강력하게 연결하는 방법을 예시하고 있는 [이기는 프레임]은 경제와 의료보험, 여성 문제, 에너지 정책, 환경 정책, 교육, 식품 정책 등 우리 시대의 가장 급박한 쟁점들을 논의하는 데 유용한 실천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 현실에서 보수적인 공화당은 정부의 공적인 기능이 국민의 자유화되었다. 이러한 활발한 논의를 통해 1990년대 중반부터 는 역사학계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었다. 교과서 어디에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을 우호적으로 서술하는 문구는 없다. 왜냐하면 기존의 검인정 교과서는 최종적으로 국가가 검토하고 승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봉주 전 의원의 추천사처럼 기존 교과서를 '종북 좌파' 성향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이를 승인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좌편향이라고 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 이승만-박정희 위주의 역사 서술, 민주화와 시민사회 가치 크게 훼손 우려
    - '뜨거운 감자' 한국사의 핵심 쟁점2


    그렇다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가장 큰 핵심 쟁점은 무엇일까? 결국은 '이승만-박정희' 위주의 역사 서술이다. 아직 교과서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 우려가 가시지 않는 이유는 뉴라이트 학계가 주축이 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초 검정통과분을 기초로 분석을 했을 때, 교학사본은 이승만=건국과 자유민주주의의 기초, 박정희=부국과 산업화의 흐름으로 서술되어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대한민국의 건국을 1948년으로 보는 인식은 임시정부를 계승하여 1919년 3.1운동기에 건립되었다는 제헌헌법에 위배되는 것이고, 나아가 건국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이기에 그들이 주장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도 맞지 않는 것이다. 이승만 정권기에 득세한 친일파와 함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는 것은 그 이후의 시기에 친일파를 우호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박정희 정권기의 부국화와 산업화는 기존 교과서도 담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술이 가장 큰 문제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이승만-박정희'의 시대로 규정하면서 역사의 다양한 성장 주체를 조명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술 태도는 친일파와 재벌을 우호적으로 서술하고, 한국사의 큰 축인 민주화 운동과 시민사회 운동에 대한 서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 [역사 전쟁], 시민의 이름으로 출간하다
    - 시민 판권단, 1주일 만에 424명 참여


    [역사 전쟁] 출간에 앞서 생각정원 출판사는 저자 동의 아래 '시민 판권단'(본문 364쪽 수록)을 모집했다. 국정화 반대와 한국사 제대로 알리기에 동참하시는 분들은 '시민 판권단'의 이름으로 책의 '판권'란에 이름을 넣고자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일주일(12월 8일∼14일) 동안 진행되었고, 무려 42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교과서 국정화의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는 것을 환기시켰다. 시민 판권단들은 국정 교과서가 역사 왜곡을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으며,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학계가 아닌 국가 주도의 역사 서술을 신뢰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내 아이에게 정치적 편향이 담긴 국정 교과서를 배우게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를 침해한다고 보며, 가능한 한 정부의 많은 부문을 민영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진보주의자들과 민주당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도덕적 가치인 '책임'과 '감정이입'에 근거하여 자신들 고유의 주장을 펼치기보다, 공화당과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을 부정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히려 그들의 가치를 더 강화해주고 있다.

    저자들은 정부 기능의 민영화를 두고 미국의 보수와 진보가 벌이는 프레임 전쟁에서, '고유의 가치에 충실한 프레임'을 만들어 정치적 담화를 주도하는 우세한 상황으로 전환하라고 민주당에게 조언한다. 정치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꾸라는 것이다.

    진보 프레임의 핵심 개념과 비결은 무엇인가
    -레이코프의 이전 저작은 잊어라!


    "이 책은 진보가 현실 정치에 즉각 활용하길 바라며 쓴 안내서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에서

    저자들의 말대로 '현실 정치에 즉각 활용'되는 '안내서'라는 점에서 [이기는 프레임]은 레이코프의 이전 저작들과 구분된다. 레이코프는 신경과학에서 뇌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최근 내어놓은 개념인 '폭포수'를 동원하여 쟁점의 프레임이 활성화되는 방식을 해명하고 있다. 그리고 '약탈적'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하여 민영화의 본성을 더욱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저자들에 따르면 미국의 민주당은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진실을 상세히 알려만 주면 틀림없이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에서, 감정적 유대를 이끌어내는 적절한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진지한 노력 없이 단순히 논리적 주장과 함께 자신의 이념을 제시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것은 유권자들이 합리적 행위자이며 자기 이익에 따라 정치적 결정을 내린다는 18세기 계몽주의 이성관에 따른 전략이다.

    반면에 공화당은 자신들의 이념을 뒷받침하는 효과적인 프레임을 짜서 감정에 호소한다. 1980년대 이후 대부분의 미국 선거에서 감정과 프레임 형성이 논리를 압도해왔다는 사실은 유권자가 합리적인 행위자라는 진보주의자들의 믿음이 틀렸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진보주의의 이상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하려면, 어떤 쟁점에 대해서든 진보의 도덕적 가치를 담은 언어 표현을 계속 반복하여 그들의 마음속에서 진보적 폭포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이 주장은 미국만이 아니라 한국의 정치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한국의 진보 진영은 권위와 복종, 절제의 도덕 가치가 아니라 감정이입과 책임의 도덕 가치에 충실한 프레임을 만들어내야 하며, 각각의 쟁점만을 따로 언급하기보다 더 커다란 맥락에서 도덕적 가치와 일반적 프레임, 구체적 프레임을 함께 활성화하도록 시도해야 한다. 한마디로 어떤 쟁점을 언급하든 그 쟁점에 대한 주장을 듣는 사람들의 뇌 속에 있는 진보적 폭포수를 모두 활성화하라는 것이다.

    이기는 프레임을 만들어야 할 때
    -모두가 만족할 만한 미래가 이 책에서 시작된다!


    "특히 선거가 있는 해에는 [이기는 프레임]을 필독해야 한다."
    -밥 에드거(커먼 코즈 의장)

    한국에서 보수적인 언론과 새누리당은 자신들의 도덕 가치와 정체성에 충실한 프레임과 서사를 만들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능숙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새누리당은 '경제 살리기' 프레임으로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고, 이후의 선거에서도 야당에게 계속 낙승을 거두고 있다. 한국의 보수는 '친서민' '녹색성장' '민영화' '선진화' '공정사회' 등의 개념을 보수 언론을 통해 계속 반복했다. 자신들이 그러한 개념의 소유자이며 대변자인 것처럼 보이고자 했던 그들의 의도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들의 진정한 의도는 숨겨져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시민들의 뇌에서 이러한 개념에 대한 보수적인 해석의 폭포수가 활성화되는 한, 그들이 실제로 경제를 살렸는가, 실제로 친서민적인가, 실제로 공기업의 민영화가 선진적인가, 실제로 사회가 공정한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저자들의 말대로, 프레임이 사실을 압도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한국의 진보는 주로 '그들은 친서민적이 아니다'나
    '그것은 민영화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단순한 부정을 통해 대응했다. 이것은 '프레임 전쟁에서 이기려면 상대의 프레임을 사용하지 말라'는 대원칙을 위배한 대응으로, 보수의 프레임을 강화해줄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컨대 국민건강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의료보험 기능을 민간 보험회사에 넘겨주려는 시도나 의료산업화를 명분으로 영리병원을 허용하려는 시도를 보자.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의료 프레임 내에서 '어떤 국민에게나 보장해야 할 국가의 고유 임무를 포기하고 영리 추구를 최고 가치로 여기는 사기업에게 국민의 건강 안전을 넘기려 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새누리당의 시도에 맞서야 한다. 보수의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고 민주적 가치를 지닌 언어를 되살려야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의 선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조지 레이코프의 실천적 조언이 담긴 책이 번역되었다. 진보가 승리하기 위한 '이기는 프레임'을 만들어야 할 때다. 거기에서 우리 모두가 만족할 만한 미래가 시작될 것이다.

    추천사

    저자는 지구촌에서 벌어진 교과서 논쟁의 사례들을 정리하고 한국의 경우에 비춰보도록 안내한다. 또한 최근의 국정화 논쟁을 소개하면서 정부 여당의 역사관의 배경 세력이라 할 뉴라이트의 역사 인식을 분석·비판하고, 그것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따라서 최근 교과서 논쟁의 전말과 진실을 살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이만열 / 전 국사편찬위원장, 숙명여대 사학과 명예교수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검인정을 통과했던 교과서가 좌편향되었다? 그렇다면 지난 8년의 정권이 좌편향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 아닌가. 논리의 모순이고 언어의 도단이다. 그리고 그 근거로 제시하는 한국사 교과서의 내용 자체를 거짓말 일색으로 꾸미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교과서에 대한 거짓말을 중지하라고 선언한 심용환 선생의 '지적질'은 거짓말탐지기와도 같은 신선함이다. 현 정권이 열거하는 역사적 거짓말을 다 밝혀내고 있는 심 선생의 책은 깔끔한 청량제와도 같다. 이처럼 간단명료하게 다가온 역사적 사실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지난 시간 교육 현장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강호의 고수를 교육 전쟁의 현장에 불러낸 '저들의' 능력은 탁월하다. '저들의' 거짓말을 밝혀낼 심 선생의 더 탁월한 활약을 기대한다.
    - 정봉주 / 전 국회의원

    역사는 사실을 다루는 학문이다. 동시에 역사는 사실에 대한 해석의 학문이다. 그러나 해석을 사실로 바꿀 수는 없다. 현 정권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작업은 해석을 사실로 바꾸려는 시도이고, 이것은 왜곡이다. 학문적 논쟁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이념 전쟁으로 몰고 가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들은 이 문제를 반드시 이겨야 할 전쟁으로 설정하고 거짓, 불법, 편법, 몰상식을 동원하고 있다. 그런 거짓과 몰상식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용환 선생이 나타났다. 그들의 한 문장 한 문장이 어째서 거짓인지 사실을 바탕으로 밝혀주는 저자의 모습이 매우 감동이었다. 그것이 이번 책에서 보듯 이렇게 두터운 논리적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확인하면서 심용환 선생의 말과 행동과 실력을 더욱 신뢰하게 된다.
    - 도종환 / 시인, 국회의원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적 진실을 따르는 것이 보수의 기본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진정 보수적인 글이며 심용환 선생이야말로 보수적인 지식인이다. 국정교과서를 만들겠다고 우주적인 힘을 낭비하며 보수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이렇게 확실하고 읽기 쉬운 책을 곰삭여 탐독하시면 좋겠다.
    - 김응교 / 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국문학과 교수

    이 책은 역사의 시곗바늘을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데 매우 유용한 책이자 지나간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자 하는 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황보영조 / 경북대 사학과 교수

    역사 강사인 심용환 선생이 쉬운 언어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역사 전쟁을 분석했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심 선생의 비판은 정부 여당의 얼토당토않은 국정교과서 주장을 무력화하기에 충분하다.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책 [역사 전쟁]을 권한다.
    - 장윤선 / 오마이뉴스 선임기자,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 진행자

    "나는 언제나 레이코프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당신 역시 그럴 것이다."
    - 조지 소로스

    "공화당은 가치를 제시한다. 민주당은 정책을 제시한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가치가 흔히 이긴다. 정책이 더 인기 있을 때에도 말이다. 민주당이 자신의 기저 가치에 따라 말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시간이다."
    - 로버트 라이시 /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공공정책학 교수

    "[이기는 프레임]은 우리의 망가진 정치를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정치적 뇌의 지도를 그림으로써, 레이코프와 웨흘링은 민주당이 자신의 전망을 찾아갈 가장 확실한 길을 제시했다."
    - 켄 쿡 / 전미환경운동연합 의장

    "조지 레이코프는 언어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그는 이 탁월한 이해를 기꺼이 공유하고자 한다. 진보주의자들에게는 귀중한 선물이다. 특히 선거가 있는 해에는 [이기는 프레임]을 필독해야 한다."
    - 밥 에드거 / 커먼 코즈 의장

    목차

    프롤로그 - 누구를 위한 역사학인가

    1부 권력과 역사학 - 세계의 역사 논쟁들
    1장 사회적 통합을 우선하라 - 서구형 모델
    나치와 독재의 기억
    정체성을 고민하다
    미래 세대와의 대화
    역사학, 학계 주도로 사회를 통합하다

    2장 국가 주도의 역사 서술이 위험한 이유 - 동아시아형 모델
    우려스러운 중국의 동북공정
    퇴행의 길을 걷는 일본의 역사 서술
    한국의 역사 논쟁들

    3장 파괴된 역사 서술, 허울뿐인 역사 - 북한형 모델
    역사교육의 자율성이 파괴되다
    한국, 어떤 모델을 지향할 것인가?

    2부 한국 역사학의 계보 - 과연 한국의 역사학자들은 종북 좌파인가?
    4장 역사학의 세 기둥
    민족주의 역사학의 시작
    백남운, 세계사적 흐름에서 역사를 기술하다
    이병도, 문헌을 고증하다

    5장 민중 사관의 논란
    민중 사관의 탄생
    민중 사관은 김일성주의가 아니다

    6장 역사학계의 비약적인 성장
    세계체제론과 조각난 역사론
    포스트모던 역사학

    3부 뉴라이트 역사학, 왜 문제인가? - 학문이 아닌 권력을 지향하다
    7장 그들의 다섯 가지 논리
    근거없는 비판
    맹목적인 찬양
    냉전 시대의 사고
    일방적인 이념 논쟁
    반복되는 정치 논리

    4부 한국사의 핵심 쟁점 - 역사학계 VS 뉴라이트 + 보수 진영 대연합
    8장 만들어진 쟁점
    쟁점1 기존 교과서는 폐쇄적 민족주의에 빠져 있다
    쟁점2 역사학계는 북한에 대해 우호적이다
    쟁점3 대한민국은 1948년에 건국되었다
    쟁점4 기존 교과서는 아이들에게 패배주의를 가르치고 있다
    쟁점5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쟁점6 미국의 역할을 부정하고 있다
    쟁점7 박정희 정권에 비판적이다

    9장 만들어가야 할 쟁점
    쟁점1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쟁점2 우파의 정통성, 어떻게 볼 것인가?
    쟁점3 일제강점기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쟁점4 친일파 문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5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쟁 -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10장 치밀한 기획작, 국정화 프로젝트
    논리가 없는 쟁점들
    취약한 방어 논리
    국정화 논쟁, 갈수록 수렁에 빠지다

    11장 국정화 이후의 역사 서술
    배제되는 한국 사회주의의 역사
    민족주의의 과잉, 새로운 해석의 상실
    북한 역사의 축소
    보수화되는 교과서

    6부 뉴라이트 역사 인식,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최초 검정통과분) 분석
    12장 오류 교과서의 실체
    근거없는 전근대사
    근대사의 오류들

    13장 미화되는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와 근대화의 관계
    수치와 통계만으로 역사를 바로 볼 수 있을까?
    근대화 이행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지표들
    왜 일제강점기를 미화하는가?

    14장 이승만 중심의 서술이 문제다
    줄어드는 임시정부의 역사 | 삼균주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별개다 | 한국의 사회주의를 폄하하다

    15장 한국 현대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냉전주의식 사고의 한계
    소련은 능수능란하고, 미국은 멍청하다?
    학살을 폭넓게 접근해야 한다
    과연 친일파는 애국보수 세력인가?

    16장 자유 민주주의는 어떻게 만들었는가?
    6.25전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이루었다?
    농지개혁이 논쟁이 되는 이유
    대한민국 역사의 완성자 등장
    쿠데타와 독재를 축소하다
    박정희, 어떻게 볼 것인가?
    민주화가 사라지고 있다

    참고문헌

    머리말 | '이기는' 프레임이 중요하다

    I. 프레임의 기본 원리들
    [정치와 도덕] 모든 정치는 도덕적이다
    [가치] 같은 이슈, 다른 생각
    [상대성] 진보와 보수, 문제는 해석이야!
    [정치적 뇌] 진보가 보수에게 당하는 결정적 이유
    [언어] 가치는 사실이나 숫자보다 강하다

    II. 극단적 보수주의의 민낯
    [극단성] 인간의 권리와 존엄을 빼앗는 전염병
    [훈육] 엄격한 아버지 모형이 부르는 대재앙의 정책
    [공격과 통제] 극단적 보수주의의 네 가지 해악

    III. 이기는 프레임을 짜는 핵심 개념들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계속 유지하라
    [공공성] 사적인 것보다 공적인 것이 우선한다
    [국가권력] 기업권력과 보수의 카르텔을 비판하라
    [자유 시장] 기업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민영화] 고삐 풀린 민영화는 약탈이다
    [노동] 노동자는 기업의 이익 창출자이다
    [교육] 교육은 모두의 권리이자 자유의 파수꾼이다
    [식량] 국가 지원금이 유해 식품 생산에 쓰이고 있다
    [자원개발] 석유 개발 회사의 비용을 시민에게 떠넘기지 말라
    [에너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라

    IV.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기 위한 언어들
    [경제와 공공성] 공공성의 의미를 부각하는 언어들
    [가정의 자유] 남성 지배의 틀을 깨는 언어들
    [사회적 진화론] 경쟁과 탐욕을 넘어서는 언어들

    후기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 '작은 정부'는 '기업에 의한 통치'
    후주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웨흘링(Elisabeth Wehlin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인지언어학자이자 정치 전략가.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미디어 문화를 전공했고,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언어학과에서 레이코프의 지도하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에는 버클리 국제컴퓨터과학연구소에서 신체화와 은유, 도덕적 인지에 대한 혁신적인 이론 연구를 진행했다. 개념적 담론 분석과 행동과학 연구, 뇌 영상 연구를 통해 언어와 정치적 사고, 이념의 상호작용을 탐구하고 투명한 민주주의 담론을 널리 퍼뜨리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또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정당이나 재단에서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치 프레임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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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7종
    판매수 5,198권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언어학과와 인지과학과의 골드만 석좌교수. 국제인지언어학회의 초대 회장을 지냈고 인지언어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다. 정치 프레임 구성 분야의 미국 최고 전문가로서 라디오와 TV에 출연하고 대중 강연을 하는 동시에 미국의 사회적 쟁점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 전쟁에서 진보가 취해야 할 방법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인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비롯하여 [삶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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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7종
    판매수 3,666권

    역사학자.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현재 성공회대 외래교수로 ‘헌법과 한국현대사’를 강의하고 있다. 2015년 국정교과서 사태 때 SNS에 올린 ‘카톡 유언비어 반박문’이 전국적 화제가 되었다. 이후 [진짜역사 가짜역사], [CBS 심용환의 근현대사 똑바로보기], tvN [어쩌다 어른], JTBC [말하는대로] 등 언론과 방송에서도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랙리스트 사태를 지켜보며 국가를 감시하는 진짜 사관(史官) 역할을 다짐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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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와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언어학과에서 객원학자로 은유와 인지언어학을 공부했다. 전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한국담화인지언어학회의 연구이사를 지냈다. 현재 학술지 [담화와 인지] 편집위원회의 인지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겨레말글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레이코프의 은유 이론과 정치적 프레임 이론을 소개한 [조지 레이코프](2017)를 썼고, [어휘 의미의 인지언어학적 탐색](2015)과 [비유의 인지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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