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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타로카드 입문서

타로카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길 만한 제대로 된 입문서가 나왔다. 레드컴퍼니 규선의 《웨이트 타로카드 독학하기》는 특히 타로카드를 배우려는 초보들을 위한 책이다.

과거 독학으로 타로카드에 입문하고자 했던 저자는, 각양각색의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쳐놓는 이론서들과 출처를 알 수 없는 허무맹랑한 인터넷상의 글들을 보며 타로카드에 대한 제대로 된 해답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다. 이에 정식 타로카드 상담가로 활동하게 된 지금, 자신이 한때 똑같이 겪었던 어려움들을 떠올리며 이제 막 타로카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초보자들을 섬세하게 어루만져줄 입문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웨이트 타로카드 독학하기》는 웨이트 타로카드의 키워드와 질문별 해석 방법, 초보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및 팁, 실제 상담을 통해 겪었던 에피소드, 타로카드에 얽힌 규선의 인생 이야기를 모두 담아 타로카드의 세계에 발을 디디려는 초보자들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마음을 치유하는 섬세한 타로 강좌
저자 규선은 홍대 유명 타로샵과 문화센터 타로 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거쳐, 현재 레드컴퍼니에서 활동 중인 타로 강사다. 그녀는 개인적인 상처로 힘들 때 큰 도움이 되었던 타로카드에 매력을 느낀 후, 당시의 경험을 잊지 않은 채 ‘찾아온 이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점술가가 되자’는 신념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신념은 저서 《웨이트 타로카드 독학하기》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 책은 타로카드를 해석할 때 키워드를 암기하는 대신 그림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을 제시하며, 섬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타로카드 초보자들을 이끌어준다. 또한 그동안 초심자들이 털어놓았던 고민이나 인상 깊었던 상담 경험들을 마치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들려주며 실용적인 팁을 아낌없이 곁들이고 있다. 그동안 독학으로 타로카드를 배우고 싶었으나 그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Ⅰ. 타로카드를 처음 배우는 분들을 위한 TIP
1. 타로카드를 배우는 초심자들의 고민
2. 타로카드의 그림부터 이해하기
3. 연애에 관련한 점을 보시려는 분들께
4. 상담가에게 제일 필요한 것
5. 타로카드는 그림으로 기억하세요
6. 웨이트 타로카드의 역방향 해석

Ⅱ. 라이더 웨이트 키워드와 해석하는 방법
1. 메이져카드
2. Swords
3. Cups
4. Wands
5. Pentacles

Ⅲ. 타로카드 상담 에피소드
1. 아직도 생각나는 그 때 그 부인
2. 저의 적성은요?
3. 그가 나에게 청혼할까요?
4. 비자금 여부 및 회사 선택
5. 나의 연애의 문제는?
6. 삼총사
7. 직장 내 불화

Ⅳ. 규선의 타로카드 인생 이야기
1. 타로카드, 그리고 점쟁이들
2. 인터넷 주간운세, 그리고 지금의 선생님을 만나기까지
3. 처음 들어본 타로카드 강좌, 그리고 무서웠던 선생님의 타로점
4. 변화의 시작, 도구로써의 타로카드
5. 학생에서 타로카드 상담가가 되는 길
6. 별자리별 주간운세, 그리고 강사가 되기까지

“키워드는 공통적인 해석에 대한 기본 틀입니다. 그 제공된 키워드 범주 안에서 그림 이미지가 다양하게 변화를 가지게 되는 것 입니다. 외우는 것보다 그 타로카드의 키워드를 이해하세요. 그러면 좀 더 쉽게 리딩이 됩니다. 맨 먼저 카드의 그림을 중점을 두고 보고 다음에 키워드를 넓혀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하게 해석되는 키워드는 많은 경험을 통해 확장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조바심 내지 않고 기본기를 착실히 이해하고 그 기본을 바탕으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_ p.9

“카드의 그림이 왜 이 키워드인지 이해를 하시면, 어떤 질문이든 자유자재로 리딩이 쉬워집니다. 그리고 타로 카드는 그림을 세심하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을 보고 많은 상상을 해보세요!…위의 ‘Two of Cups’ 경우에 두 인물 사이에 무슨 이
야기를 할 지, 어떤 상황일 지, 일이라면? 연애에서라면? 금전 문제에서는 어떻게 적용이 될지 그림을 보며 상상을 하는 겁니다. 또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그 장면에 해당하는 타로 카드 그림을 연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상상을 하다보면 그림을 세세하게 보는 눈이 생기고 풍부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의 기본 키워드 범위 안에서 더 다양한 내용들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_ pp.10~11

“그림을 보면 천사와 나비의 문양이 새겨진 왕좌에 여왕이 칼을 들고 앉아 있습니다. 한 손에는 칼을 들고 다른 손은 지시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쥐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엄숙한 여왕의 모습입니다. 아기 천사가 여왕이 앉은 왕좌에 새겨져 있습니다.…엄마와 같은 모성애로 리드하는 포용력을 의미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모성애가 아닌 잘못된 것을 이성적으로 분별하고 단호하게 혼을 내는 모성애입니다. 왕좌와 왕관에 새겨진 나비문양은 불운에서 행복의 반전으로 이어지는 것을 꿰뚫고 있는 통찰력을 암시하고 부활과 재생을 의미하며 자유와 행복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므로 여왕이 왕권이 무수히 이어질 것을 나타내고 안정적인 행복을 누리는 것을 나타냅니다.” _ p.165

“처음에는 타로카드 강의를 알아봤지만 대부분 백만 원이 넘는 강의였었고, 인터넷으로 그런 강의에 대해 알아보면 대부분 제대로 된 수업에 대한 평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선택은‘책’이었습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타로카드’라는 단어가 실린 책을 구하러 다니고 구입하고 인터넷으로 들어가 누군가 써놓은 글을 보면 읽어가며 독학을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과정에서부터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이론과 누구 것이 옳은지 모를 말들, 점성학과 연결되어 있는 복잡한 구성들, 수많은 상징과 표현, 통변… 저는 단지 ‘내 이런 질문에 이 카드가 나오면 이게 답
이다!’라는 것을 알고 싶었지만 어느 책도, 어느 글도 제게 그런 해답을 주진 않았었습니다.” _ p.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