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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 도널드 레이 폴록 장편소설

원제 : The Devil All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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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의 방관 속에 심판은 누구의 몫으로 남는가!

도널드 레이 폴록의 첫 장편소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베트남 전쟁 초기까지 미국의 혼돈기, 저자가 나고 자란 산간 도시를 배경으로 희망 없는 삶이 증폭시킨 광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존 인물인 듯 생생한 캐릭터와 거침없이 노골적인 묘사, 위악 없는 간결한 문장으로 공포를 자아낸다.

20세기 중반, 오하이오와 웨스트버지니아의 낙후된 도시들. 자랑할 거라고는 오래된 제지 공장뿐이고 돈 되는 곳은 도축장뿐이다. 변태적 범죄가 들끓는 가운데, 아픈 아내가 먼저 떠날까 전전긍긍하는 애처가가 있고, 여자에 빌어먹고 사는 남자가 있고, 헌금이 걷히지 않는 교회가 있다. 나아질 줄 모르는 삶이 계속되고, 일상적 불행과 태만은 이제 광기로 이어진다. 남편은 혈안으로 피의 제물을 찾고, 남자는 여자를 이용해 차에 태운 자를 죽이며, 전도사의 서커스가 된 교회에는 어리석은 희생양만이 득시글한데…….

출판사 서평

살인을 기다리게 만드는 핏빛 고딕 누아르
프랑스 추리문학대상, 프랑스 추리비평 미스터리상, 독일 추리소설상


단편집 ≪녹켐스티프≫로 펜/로버트 W. 빙엄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도널드 레이 폴록의 첫 장편소설로, 작가 자신이 나고 자란 산간 도시를 무대로 희망 없는 삶이 증폭시킨 광기를 그린다. ‘오랜만에 나온 제대로 된 미국식 고딕 소설’이라는 평가 아래 프랑스 추리문학대상, 프랑스 추리비평 미스터리상, 독일 추리소설상을 수상했다. 또한 더 세고 빈틈없는 작품을 기다려온 마니아들로부터 ‘오랜만에 나는 재밌지만 웬만한 사람은 소화할 수 없는 책을 만났다’는 역설적 극찬을 받기도 했다. 생생한 캐릭터와 위악 없는 간결한 문장이 자아내는 공포가 압권인 작품이다.

신은 믿을 수 없고 악은 실재할 때, 삶을 어떻게 지탱하는가
악의 시대를 살아낸 자들에 대한 비통의 서사시


20세기 중반, 오하이오와 웨스트버지니아의 낙후된 도시들. 자랑할 거라고는 오래된 제지 공장뿐이고 돈 되는 곳은 도축장뿐이다. 변태적 범죄가 들끓는 가운데, 아픈 아내가 먼저 떠날까 전전긍긍하는 애처가가 있고, 여자에 빌어먹고 사는 남자가 있고, 헌금이 걷히지 않는 교회가 있다. 나아질 줄 모르는 삶이 계속되고, 일상적 불행과 태만은 이제 광기로 이어진다. 남편은 혈안으로 피의 제물을 찾고, 남자는 여자를 이용해 차에 태운 자를 죽이며, 전도사의 서커스가 된 교회에는 어리석은 희생양만이 득시글하다. 신의 방관 속에 이제 심판은 누구의 몫으로 남는가.
이 광기의 공간에서 선한 자가 만들어내는 전복의 순간은 없다. 더욱더 큰 폭주가 악한 자들을 자멸케 하리라는 예감 속에 이야기가 잔인해지고 경악스러워질수록 오히려 희열을 맛보는 묘한 소설이다.

“어떤 삶을 살아야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는가”
삶에 대한 애증으로 빚어낸 진정한 악의 맛


실존 인물일 것 같은 캐릭터, 거침없이 노골적인 묘사, 그러나 위악을 부리지 않는 간결한 문장. 이 책이 미국 현지에서 출간되었을 당시, 독자를 기괴하고 참혹한 이야기로 끌어들이는 필력에 작가의 삶까지도 크게 주목받았다. 경험한 자만이 쓸 수 있는 글이라는 공감이 있었던 것. 이에 작가는 ‘평생 오하이오를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곳이 나의 소설이 되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도시 ‘녹켐스티프’에서 나고 자란 그는 32년을 제지 공장 노동자와 트럭 운전수로 살았다. ‘모든 게 엉망이던 시절에도 책이 있었다’고 술회하는 그는 알코올과 마약 중독 치료 끝에 오하이오 주립 대에서 시간제 학생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영문학 학위를 받은 뒤 생업을 병행하며 작가의 꿈을 이어가던 그에게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이자 작가인 미셀 허먼이 신호탄을 올려주었다. 그가 대학 문예지에 기고한 글을 보고 ‘일을 관두고 글에 집중하라’고 조언한 것. 이후 같은 대학 MFA(예술학 석사) 과정을 밟던 중 고향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은 단편집 《녹켐스티프》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진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날것의 재능이었고, 그는 재능을 쓸 줄 모르는 이로 남길 바라지 않았다’고 말했듯, 치열한 노력 끝에 나온 이 작품으로 그는 펜/로버트 W. 빙엄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3년 만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가 각종 장르문학상을 섭렵하고 여러 매체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구겐하임 펠로우십의 수혜자가 되며 다만 지리멸렬했던 삶의 고발을 넘어 뛰어난 소설을 완성시킨 그에게 거는 문단의 기대를 입증하기도 했다.

피의 제물을 바치는 남편, 히치하이커 살인마, 악마가 주인이 된 교회...
애팔래치아의 낙후된 도시를 뒤덮은 광기의 질주


소설은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베트남 전쟁 초기까지 미국의 혼돈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극악무도하지만 작가는 일말의 인간성을 부여하며 사람답게 살 수 없던 시대에 대한 비통함을 표한다. 전장에서 살아 돌아오기 직전 산 채로 가죽이 벗겨져 십자가에 매달린 군인을 본 기억은 아내를 살리고자 동물들을 잡아 죽여 십자가에 거는 행위와 무관하지 않다. 히치하이커와 아내의 정사를 지켜본 뒤 살인을 하고 널브러진 시신을 찍는 엽기적인 남편도 자신을 만나기 전 아내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계속해서 읊조린다. 독자는 어떤 결말을 기대하든 누가 살아남기를 원하든, 결말 앞에 정의가 부재하고 탐욕만이 가득한 세상을 살아낼 방법에 대한 통렬한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의 주요 수상 내역

▶프랑스 추리문학대상
▶프랑스 추리비평 미스터리상
▶독일 추리소설상
▶아마존 이달의 책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 Top 10
▶《GQ》 올해의 책
▶《에스콰이어》 ‘남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워싱턴포스트》 주목할 책

추천사

뉴욕타임스
잔인할 만큼 창의적이다.

워싱턴포스트
역겨울 것이고, 경악할 것이고, 겁에 질릴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한 단어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엘르
미국 고딕 문학의 걸작 탄생

USA투데이
작가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하이오 제지 공장에서 32년간 일하고 50대에 데뷔한 폴록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 사건보다 그 사건을 잔인한 동시에 아름답게 묘사한 그의 문체가 더 놀랍다.

목차

프롤로그 8
1부 제물 9
2부 사냥 19
3부 고아들과 유령들 137
4부 겨울 175
5부 전도사 215
6부 뱀들 263
7부 오하이오 289
감사의말 335
옮긴이의말 336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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