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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 : 인물과 사료로 풀어낸 조선 역사의 진짜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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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성주
  • 출판사 : 애플북스
  • 발행 : 2015년 06월 30일
  • 쪽수 : 27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435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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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조선을 만나는 또 다른 시선"실록은 그날의 주인공을 알고 있다"

    세종, 정조, 광해군, 연산군 등 조선을 뒤흔들었던 왕들의 이야기가 연일 TV와 영화, 책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궁중 비화뿐만이 아니다. 특이한 제도, 유행한 문화, 색다른 직업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조선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가령, 역사 드라마 [화정]의 주인공 광해군은 정말 폭군이었을까? 조선 시대에도 컨닝이 있었다던데 진짜일까? 만석꾼 재벌 노비가 실제로 있었을까? 이 모든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건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에 걸친 472년간의 기록 [조선왕조실록]이 있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조선의 기록 [조선왕조실록] 곳곳에는 백성들이 사는 거리의 풍경에서부터 외교관계, 그리고 왕의 사생활까지 낱낱이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그 기록들을 샅샅이 파헤쳐 분석하다 보면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과 같은 굵직한 사건부터 태조, 영조, 정조, 정도전, 정약용, 안용복 등 인물들의 새로운 면모를 하나하나 재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은 자칫하면 스쳐지나갈 수 있는 사소한 사건과 장면들을 기록에서 찾아내 조선왕조 500년을 이끈 또 다른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역사서이다.

    출판사 서평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미시사로 역사 읽기’

    역사 서술 방식에는 망원경으로 한눈에 조망하는 거시사와 현미경을 보듯 하나의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미시사가 있다.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은 미시사로 쓰인 역사책이다. 말 그대로 세밀한 부분을 집요하게 조명하여 그동안 교과서에서 배웠던 한국사의 큰 줄기 속에서 활약한 주인공의 조력자, 사건 발단에 중요한 단서가 되었던 물건, 그동안 몰랐던 사건의 전후 상황 등을 알 수 있어서 역사를 읽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아주 작은 사건이나 감정의 변화까지 세세하게 기록한 실록과 당시 출간된 관련 서적들을 하나하나 저자와 함께 짚어가다 보면, 조선의 왕과 일반 민초들의 소소한 이야기, 크고 작은 사건들의 궤적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문화, 제도, 관습 등의 뿌리와 우리의 정체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총 4부 24개의 이야기 구성으로, 1부에서는 역사를 이끈 진짜 주인공들, 2부에서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민란과 같은 크고 작은 싸움의 뒷이야기, 3부에서는 조선의 유별난 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4부에서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조선사의 사소한 일상사를 흥미롭게 소개하였다. 독자들이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사진 자료도 추가하였다.

    직장인, 대학생이 꼽은 No.1 교양인문학 강좌
    [이성주의 조선 미시사] 드디어 책 출간


    이 책은 10만 부 판매 기록을 낳으며 서점가를 뜨겁게 달궜던 [엽기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이성주가 SERICEO , 부산교육청 등 대기업과 관공서에서 해온 역사 강연 [조선 미시사] 중에서 전문성과 유쾌한 재미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얻었던 내용들을 선별해 재구성한 것이다. 역사 이면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단초가 되었거나, 심지어 그 원인이 되었던 살아 숨 쉬는 역사의 본질을 파헤치고 있어서 독자들은 더욱 유쾌하게 역사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다.

    목차

    저자의 말

    1부 실록에서 찾아낸 역사의 진짜 주인공
    정조가 17년간 사랑한 남자, 정약용
    그는 어떻게 일등공신이 되었나, 원균
    상소를 가장 많이 올린 벼슬살이의 달인, 정태화
    새로운 왕조를 꿈꾼 비운의 혁명가, 정도전
    역신이 된 조선을 사랑한 스파이, 강홍립
    북벌의 꿈에 숨겨진 명분은 무엇인가, 효종

    2부 실록에서 찾아낸 싸움의 뒷이야기
    독도 지킴이 안용복과 10인의용사
    최종병기 활 편전, 무소의 뿔을 독점하라
    조선의 운명을 건 왕실의 족보 전쟁
    최강 사병집단, 이성계의 히든카드 가별초
    민란은 생존을 위한 투쟁인가, 반역인가

    3부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왕조의 유별난 제도
    조선시대에도 논술 시험이 있었다
    왕에게 돌직구를 던져야 하는 직업이 있다
    사관, 바닥에 엎드려 역사를 기록하다
    오직 독서를 위한 휴가가 있었다
    진짜 양반과 가짜 양반을 구별하는 법
    재테크에 눈뜬 노비, 재벌 노비의 탄생

    4부 실록에서 찾아낸 우리가 몰랐던 조선
    위대한 군주, 그러나 슬픈 아버지
    사약은 형벌인가, 임금의 은혜인가
    과거시험장의 다양한 부정행위
    왕자는 누구의 젖을 먹고 자랐는가
    권력 유지를 위한 영조의 장수 비결
    담배 피울 것인가, 끊을 것인가
    한양 거리에 나타난 이야기꾼 전기수

    본문중에서

    사간원은 조선 시대 관료 중 가장 자유분방한 근무 형태를 보여줬는데 업무의 시작은 사헌부와 비슷했지만 업무가 끝나면 아란배鵝卵杯란 술잔을 챙겨 들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근무 모습은 더 가관이었는데 근무 중에 후원에 나가 옷을 벗고 드러눕기도 하고, 집무실 바닥이 싸늘하다고 사간원을 거쳐 간 선배 관원들의 이력부인 선생안先生案을 방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사간원은 왜 이런 특별대우를 받았던 것일까? 이유는 간단했다. 이들은 왕에게 직간直諫을 올리는 간신이었기 때문이다. 열 명도 채 안 되는 사간원 관원들은 목숨을 내놓고 임금에게 충간忠諫을 하는 것이 그들의 직무였다. 어지간한 배포가 아니라면 왕에게 바른말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더군다나 잘못 말했다간 언제 목이 떨어져 나갈지 모른다. 그렇기에 이들은 관원을 뽑을 때도 신중했고, 한번 뽑은 관료라면 자기들만의 방법으로 교육을 했다.
    (/ pp.183~185)

    왕자의 유모로 뽑혔다는 것은 젖을 생산할 수 있는 상태, 즉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산모여야 했다. 유모는 자기 자식에게 가야 할 젖을 왕자에게 먹였던 것인데 실제로 그 때문에 자식을 굶겨 죽인 경우도 있을 정도니 엄마로서는 못할 짓이었다. 그런데도 유모가 되겠다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유모 선발에 덤벼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바로 인생역전을 위한 로또였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손보다 유모의 손을 더 탔던 왕실의 아이들에게 유모는 인간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젖을 물려 키운 왕자가 왕이 되는 순간, 이들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보통 내수사 노비 출신이 많았는데 이들이 순식간에 봉보부인(奉保夫人, 임금의 유모에게 내려주던 봉작으로 종1품이었다)이 된다. 이는 왕비의 엄마, 즉 왕에게는 장모가 되는 부부인府夫人보다 한 등급 아래이고, 외명부 최고 품계인 정경부인貞敬夫人과는 같은 수준이었다.
    (/ pp.243~244)

    임금은 기본적으로 하루 다섯 끼를 먹었지만, 영조는 세 끼면 족해했다. 그마저도 육류가 아니라 채소 위주였다. 단백질은 주로 어류를 통해 섭취하였다. 영조가 현미나 잡곡을 섞은 밥을 먹었다는 것도 주목해서 봐야 한다(당시 왕들은 백미를 먹었다). 현미에는 비타민 B, 이노시톨, 가바 등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특효약이라 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건 무슨 일이 있어도 끼니를 챙겼다는 점이다. 신하들과 회의나 토론을 하던 중이라도 식사시간만 되면 잠시 중단하고 혼자 식사를 했고, 신하들은 영조가 수저를 내려놓을 때까지 그냥 기다렸다 다시 회의를 시작했다. 당연히 신하들은 배가 고픈 상황이어서 영조의 의도에 말려들 수밖에 없었고, 그는 이를 십분 활용해 자기 뜻대로 회의를 진행해 신하들을 압박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했다.
    (/ pp.253~25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5~
    출생지 -
    출간도서 20종
    판매수 9,137권

    시나리오, 전시 기획, 역사교양, 밀리터리 등 어느 한 분야로 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문화콘텐츠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딴지일보》에서 군사 분야 논객으로 활동 중이며 포스코의 ‘포레카 창의 놀이방’, SERI CEO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역사와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역사는 현실과 괴리되어 있지 않고 언제나 우리 일상과 함께 호흡한다’는 신조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역사서를 다수 집필했다. 그 중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이야기들을 재치 있게 다룬 《엽기조선왕조실록》(개정판 제목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왕조실록》)은 서점가에서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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