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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주만드 뷰티 살롱 : 이진 장편소설[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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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진
  • 출판사 : 비룡소
  • 발행 : 2014년 11월 28일
  • 쪽수 : 23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4912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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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에서 분명히 다른 세상을 보았다.

제6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원더랜드 대모험]에 이은 이진 작가의 신작 청소년 소설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전 미발표 원고에게 주는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진 작가는 [원더랜드 대모험]을 통해 1980년대 후반 서울의 개발 풍경을 배경으로 그 이면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힘 있는 서사로 개성 있게 그려내며 청소년 소설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신작에서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여고생에게 시선을 옮겨 십 대의 영원한 고민인 외모와 다이어트, 그리고 각자가 가진 콤플렉스를 독특하고 코믹한 이야기 속 발랄한 문체로 풀어냈다.

출판사 서평

2014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 당선작

블루픽션상 수상작가 이진이 들려주는 세 여고생의 뷰티 노트
사막의 신기루 같은 이상야릇한 만남과 성장 이야기

숫자 너머에도 분명히 세상은 있다는 것을 이제 나는 안다.
만두 언니의 존재가 거짓이건 진짜건 상관없다.
나는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에서 분명히 다른 세상을 보았다.


제6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원더랜드 대모험]에 이은 이진 작가의 신작 청소년 소설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전 미발표 원고에게 주는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진 작가는 [원더랜드 대모험]을 통해 1980년대 후반 서울의 개발 풍경을 배경으로 그 이면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힘 있는 서사로 개성 있게 그려내며 청소년 소설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신작에서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여고생에게 시선을 옮겨 십 대의 영원한 고민인 외모와 다이어트, 그리고 각자가 가진 콤플렉스를 독특하고 코믹한 이야기 속 발랄한 문체로 풀어냈다.
파리만 날리던 학교 후문에 '아르주만드 떡볶이 집'이라는 이름도 특이한 가게가 생긴다. 화려한 옷차림의 주인언니 '아르주만드 민'이 운영하고, 아랍인인 오마르가 요리하는 이국적인 가게. 어느 날 가게 앞에 잠재된 아름다움을 발굴해 준다는 특별한 뷰티 살롱이 주말마다 열린다는 광고문이 내걸리고, 각자 고민을 껴안고 살던 세 아이는 그곳에 가입하게 된다. 다이어트가 고민인 세아, 여드름이 날 때마다 성적이 하락하는 징크스를 깨고 싶은 윤지, 보이시한 외모에서 벗어나 여자다워지고 싶은 화영. 세 아이는 아르주만드 언니의 괴상망측한 수업을 들으며 묘한 인생 수업을 겪게 된다.
세 아이의 고민 언저리에서 톡톡 터지듯 생생한 대화체는 이 소설을 읽는 묘미다. 외모, 성적,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그 속 깊이 들어 있는 가족과 '나'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현장성 짙은 목소리로 들려온다. 아르주만드 언니의 정체에 대한 비밀과 아이들이 얽힌 에피소드들이 끝까지 긴장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너희 모두,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지고 싶지?"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 꿈틀대는 세 아이의 특별한 뷰티 살롱


고등학교 2학년인 세아의 최대 적은 살이다. 77사이즈를 입으니 예쁜 기성복을 사기도 힘들고 학교에서도 괜히 뚱뚱하다고 무시받는 것 같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참기 힘든 건 엄마의 잔소리다.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집에서 뭘 먹을 때마다 여자는 관리해야 한다는 엄마의 따가운 잔소리가 날카롭게 쏟아진다. 매점 간식, 폭식, 야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지만 세아도 인생에 한 번쯤은 44사이즈가 되어 보고 싶다.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은 번데기였다. 그리고 만두 언니는 화려한 날개를 지닌 나비였다. 언니는 화려한 날개를 보란 듯이 퍼덕이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였다. 우리는 번데기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나는 작은 애벌레이며, 석 달 후에는 멋지게 탈피할 거라고.

세아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은 '나도 어쩌면'이란 희망을 품게 한다. 뷰티 살롱에 가입한 나머지 두 아이도 마찬가지다. 늘 전교 3등만 해 이름보다는 '전교 3등'으로 불리는 윤지는 여드름의 징크스에 빠져 있다. 더 높은 성적을 올리고 싶고 그런 적도 있지만 여드름이 세 개 난 이후부터 3등의 늪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화영은 말 그대로 '여자다워'지고 싶다. 운동부 출신에 차림새도 남자 같아 여자애들에게는 인기가 넘치지만, 자기를 유일하게 여자로 봐준 대학생 남자친구에게서 상처를 받은 후 화영은 진짜 여자가 되어 당당히 복수하고 싶다.
아르주만드 언니는 자신의 특별한 수업을 들으면 삼 개월 안에 진짜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얘기한다. 자기 삶의 온갖 화려한 역경들을 풀어놓는 언니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말 그럴 수 있을 것만 같다.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아르주만드 언니와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껴안고 있는 아이들의 만남은 아르주만드의 떡볶이처럼 이국적이고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낸다. 괴상한 포즈를 취하고 구호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웃기고도 슬픈' 아이들의 성장 모습이 상징적으로 느껴진다.

"저기요, '아르주만드'는 무슨 뜻이에요?"
지나가면 신기루 같을, 그러나 잊히지 않을 우리의 시절


"그건 내 이름이야. 아르주만드 민. 아랍에서 썼던 이름이지. 패션 디자이너들 보면 자기 이름을 따서 가게를 내잖아? 코코 샤넬이라든지, 이브 생 로랑이라든지, 앙드레 김 선생님이라든지, 그런 거랑 비슷해. 이른바 브랜드 네임이라고나 할까?"

아르주만드 언니가 들려주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는 드라마나 영화 같기만 하다. 아랍에서 살았던 거며 부자 아버지의 숨겨진 딸로 살고 있다는 이야기며, 하나같이 믿기 힘들지만 "아라비안나이트의 셰에라자드처럼" 언니의 입에서 술술 나오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을 현혹시킨다. 아랍인 주방장 오마르는 언니의 진실을 알고 있을 것 같지만, 그저 묵묵히 떡볶이를 만들며 그런 모습을 지켜볼 뿐이다.
외형에서 비롯된 아이들의 고민은 실은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 것이다. 세아의 엄마 아빠는 "균형이 맞지 않는 시소에 올라타 있는 것 같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에 실패한 아빠가 주유소에서 일하는 동안, 집안을 유지시킨 건 오로지 엄마의 능력 덕이었다. 세아의 엄마는 보험 회사에 다니며 능력을 인정받고 남에게 보여야 하는 직업을 가진 만큼 자기 관리에도 열심이다. 그런 엄마의 눈에 성적도 그저 그런 데다 과체중인 세아, 대학까지 나왔지만 게임에 빠져 사는 오빠, 기름 냄새 폴폴 풍기는 아빠가 달가울 리 없다. 숨겨진 엄마의 상처를 알지 못하던 세아는 유독 아빠에게 매몰차게 굴고, 자신을 그토록 구박하는 엄마를 도통 이해할 수 없다.
윤지와 화영도 마찬가지다. 윤지는 일에 빠져 딸에게 따듯한 관심을 보여 주지 않는 부모님에게 잘 보이려고 성적에 과하게 집착한다. 그리고 화영 또한 자신의 본 모습을 좋아하는 줄 알았던 남자 친구에게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세 아이는 자신의 바깥 문제 때문에 뷰티 살롱을 찾았지만, 결국 자신 안의 문제로 다시 되돌아온다.
이진 작가는 학교 앞을 맴도는 변태 '검은 승용차 사건', 그리고 아르주만드 언니의 정체를 후반부까지 비밀스럽게 끌어가며 아이들이 겪는 폭풍 역시 성장의 일부임을 흥미롭게 보여 준다.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해받는 오마르, 세아의 엄마가 가진 상처, 그리고 아르주만드 언니의 실체를 통해 결국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은 아님을, 그 시절 스쳐 지나가는 많은 사건들이 결국은 한 차례 앓고 난 성장통 같은 것임을 깨닫게 한다.

목차

1. 돈 줄 테니 살 빼
2. 수상한 떡볶이 집
3. 주말 뷰티 살롱
4. 여드름과 치마
5. 사하라의 모래
6. 오빠, 사고 치다
7. 검은 승용차
8. 기적과 파국
9. 오디션
10. 숫자 너머의 세상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이제 와서 고등학생 시절을 되짚어 보면 자연히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정말이지 즐거운 시절이었다. 그러나 어른들의 왜곡된 추억이나 환상 속의 십 대들이 아닌 현실의 고등학생들은 마냥 삶이 즐겁기만 하기에는 영 못생기고, 뚱뚱하며, 자기 불만족에 시달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짓눌리며, 무엇보다도 고독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하여 친구를 찾는다. 학교와 학원에서 얼굴을 마주하는 친구들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댓글 란과 익명 채팅방과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너머에서 내가 외로움에 떨며 보낸 SOS 신호에 흐트러진 맞춤법과 자음 연타와 이모티콘들로 답신을 보내오는 얼굴 없는 친구들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간절히 친구를 찾아 헤매는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가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에는 만화가를 꿈꾸며 노량진 재수학원 앞의 피시방에서 인터넷 만화 동호회를 운영했다. 경희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에서 수학했다. 이후 광고 프로덕션, 온라인 게임 회사 등에서 콘텐츠 기획과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소설 습작에 빠져들었다. 세기말에 PC 통신 및 오타쿠 문화를 향유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소설가가 되었으나 유일한 장편소설 [원더랜드 대모험](2012)은 그러한 경험과는 거의 무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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