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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사용설명서 :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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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순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순 있다."
    - 카를 바르트

    정신분석이라는 나침반과 붓다의 가르침이라는 지도를 들고
    트라우마를 넘어 완전한 자유를 찾아 길을 떠난다!


    저명한 정신치료사인 마크 엡스타인은 붓다 어머니의 때 이른 죽음이 붓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으며, 붓다의 영적 여행은 이 트라우마에서 분출되는 원초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도전이었다는 독창적인 관점을 이 책에서 선보인다. 이 대담한 정신분석적 붓다 일대기에 더해, 저자는 자신의 체험과 상담 사례를 소개하며 '당신의 트라우마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나아가 마음의 본성에 눈뜨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길을 소개해, 더욱 인간적이고 자애롭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나는 이미 나의 스승이자 엄마'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유로워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조종하는 손, 트라우마
    세월호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최근에는 드라마의 소재로도 쓰여, 가정폭력과 엄마의 불륜이 야기한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는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트라우마는 "정신적 외상" 혹은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일컫는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사고나 폭행, 학대, 전쟁 같은 극단적인 경험이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마크 엡스타인은 트라우마가 '인간 정신의 근본'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일상에서 흔히 겪는 고통과 외로움과 두려움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마음에 트라우마를 새기는데 누구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 없으며, 이렇게 남겨진 트라우마가 이후 지속적으로 한 인간을 만들어간다는 주장이다.
    별일 아닌데도 분출하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경험, 운전 중 갑자기 울음이 터져 나왔던 일, 어떤 상황이나 말에 반복해서 특별히 예민한 태도를 보였던 기억 등은 모두 일상의 트라우마가 만들어놓은 감옥에 우리가 갇혀 있기 때문에 일어난 반응이다. 트라우마가 야기하는 당혹감, 고통, 불편함, 갑갑함... 어떻게 하면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정신과 의사 정혜신은 말한다. "치유는 상처를 없애는 게 아니에요. 떠올리는 것만으로 끔찍해서 기억 저편에 꼭꼭 숨겨놓았던 것,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고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가 말하는 치유의 본질은 간단하다.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도 나를 그냥 위로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 엄마.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해요. 팁 하나 드릴게요. 외롭고 힘들 때 나를 가장 사랑해준 사람을 떠올리세요. 위로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붓다와 함께 엄마 만나러 가는 길
    예수, 공자, 소크라테스와 더불어 세계 4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붓다. 그에게도 아픔이 있었으니, 태어난 지 7일 만에 엄마가 세상을 떠난 일이다.
    마크 엡스타인은 붓다 엄마의 때 이른 죽음이 붓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말한다. 유아기 애착관계를 맺을 최우선 대상인 엄마의 부재는 붓다의 인생에 그늘을 드리웠다. 후일 붓다가 "나는 연약하고, 정말로 연약하고, 말할 수 없이 최고로 연약했다."고 회고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엡스타인이 보기에 붓다의 출가는 엄마의 죽음이 남긴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이었다. 결국 붓다는 수년 동안의 분투 끝에 트라우마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건 트라우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를 상담하면서 환자가 편안해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 엄마 품속에 있는 듯한 포근하고 넉넉한 분위기 속에서 환자는 속내를 털어놓게 되며, 그렇게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속 상처를 치유받는다. 붓다가 놀라운 건, 내면에 이런 포근하고 넉넉한 공간을 스스로 마련하는 방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붓다는 언제든 원하기만 하면 마음의 고향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해결했고, 자신이 발견한 이 방법을 널리 전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마음챙김과 관계의 회복
    마크 엡스타인이 붓다의 가르침 가운데 트라우마 해법으로 제시한 것은 마음챙김 명상과 연기론(緣起論)이다. 이 두 가지 가르침을 단순하게 설명하면, 마음챙김 명상은 몸과 마음에 어떤 신호가 들어오든 그것을 아무런 판단 없이 그저 바라만 보는 것이고, 연기론은 세상 만물은 서로 이어져 있다는 세계관이다.
    그렇다면 이 두 가르침은 왜 트라우마 해결에 도움이 되는가? 트라우마가 힘겨운 건 트라우마에서 발생한 고통스런 감정 때문인데, 마음챙김 명상을 하면 감정에 휩쓸려 드는 대신 감정마저도 따뜻하고 초연하게 관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난다. 마치 엄마가 칭얼대는 아기를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며 당황하지 않고 포근히 안아주듯, 스스로 자기의 감정을 부드럽게 수용하는 것이다.
    트라우마가 야기하는 고통의 핵심에는 '고립감'도 있다. 자기 혼자만 이 고통을 앓고 있으며, 손을 뻗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느낌 때문에 트라우마는 극도로 고통스럽다. 그런데 연기론은 '나'라는 존재가 본질적으로 세상 만물과 이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나를 가장 사랑해준 엄마, 내가 가장 믿고 따른 멘토, 파란 하늘, 푸른 산과 들, 강과 바다, 이 지구가 나와 이어져 있으며 나를 지지하고 있다.' 이 사실을 실감하는 순간 고립감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런 여유와 깨달음을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그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자기 자신의 엄마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존재의 본질을 깨닫고 세상 만물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트라우마는 나의 힘
    마크 엡스타인은 트라우마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정신의 완성 과정으로 본다. 정신의 밑바닥에서 한 인간을 형성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트라우마이기에,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 하나하나는 '내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여정이 된다. 자기 존재의 본질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너그러우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깊은 상처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이 임무의 수행 정도를 정신의 완성 혹은 한 인간의 성장을 가늠하는 잣대로 삼는 건 타당해 보인다.
    '나'라는 존재가 수많은 존재와 이어졌음을 이해하면, 다른 존재의 아픔이 곧 자기의 아픔이고, 다른 존재의 기쁨이 곧 자기의 기쁨이라는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 트라우마는 우리를 더욱 인간적이고, 자애롭고, 지혜로운 삶으로 들게 하는 문인 것이다. 붓다가 '고통이 곧 열반'이라고 말한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추천사

    붓다와 마음, 트라우마와 정신분석이라는 두 주제를 긴밀하게 연결하여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그것을 뚫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지혜를 엮어내는 저자의 통찰이 놀랍다. 특히 태어난 지 7일 만에 엄마를 잃고 연약했던 붓다가 영민하게 마음을 탐구하면서 '있는 그대로 보라'는 진리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은 '존재의 밑바닥에 놓여 있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드러나는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해준다.
    - 채정호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장

    일찍 어머니를 여읜 부처님의 아동기 트라우마와, 완전한 지혜와 자비에 이르는 영적 성장의 과정을 연결시키는 저자의 시각이 인상적이다. 40년 가까이 불교와 정신치료의 통합에 앞장서온 저자는 불교의 핵심 교리와 정신치료의 전문적 내용을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풍부한 사례를 들며 현대인의 눈높이와 필요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이 불교와 명상, 심리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
    - 서광 스님 /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치유하는 유식 읽기], [치유하는 불교 읽기] 저자

    정신분석 시각에서 쓴 대담한 붓다 평전이다. 저자는 붓다의 일대기에서 생애 초기의 감정적 상처를 꿰뚫어 보고 인간 정신을 위한 묘약을 찾아냈다. 숨이 멎을 정도로 날카로운 정신치료 기법을 선보이는 저자는, 무엇이 붓다를 고통스럽게 했으며, 또 붓다의 처방전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해서 자기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추적해나간다. 인간 정신의 역동을 파헤치는 이 책은 미스터리 소설처럼 독자를 쏙 빨아들여,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정신을 따뜻하지만 분명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이끈다. 저자는 강조한다. 붓다도 그러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 대니얼 골먼 / [EQ 감성지능], [SQ 사회지능] 저자

    목차

    1장 빠져나가려면 통과하는 수밖에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
    자아는 원래 그렇다
    명상과 저글링
    '나'는 존재한다
    붓다, 불편한 의사
    '나'라는 큰 바다
    붓다의 트라우마

    2장 원초적 고통
    붓다의 현실주의 전략
    부모와 아이 사이
    단지 사실만 말하라
    그저 바라만 볼 뿐
    내가 바로 나의 엄마

    3장 모든 것은 불타고 있다
    불의 설법
    고통과 행복은 함께 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엄마의 두 가지 임무
    부서진 유리잔의 교훈

    4장 정상적인 삶을 향한 질주
    붓다의 자기 고백
    일상의 절대주의
    트라우마는 진리를 드러낸다
    절망은 한 모습으로 머물지 않는다

    5장 자아는 어떻게 스스로를 지켜내는가
    엄마를 잃은 아기
    은폐된 죽음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살아남기 위해 붓다가 한 것
    도피를 선택한 마야 왕후
    행복과 함께할 순 없을까
    아버지의 벨소리

    6장 호기심이 희망이다
    자아는 어디로?
    한 발짝 물러서서 예리하게 바라보기
    명상과 호기심
    부서진 꿈
    온 마음을 다해서 울어라

    7장 기쁨의 발견
    야사 이야기
    붓다의 방어 전략
    누가 내 토스트를 먹었는가
    착한 고타마는 왜 불행했을까
    자기를 파괴한 사나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다
    자기를 증오하는 사람들
    깨달음 혹은 감정의 귀환

    8장 감정과 관계를 맺는 법
    네 가지 마음챙김
    붓다가 발견한 새로운 즐거움
    산책길에서 나를 만나다
    중요한 건 내용이 아니라 관계
    마음에 박힌 돌 조각 하나
    붓다와 엄마의 포근한 비틀기

    9장 기억의 힘
    나도 모르는 내 행동
    두 가지 기억
    존재하는 여성, 행동하는 남성
    마음챙김과 엄마
    선택할 권리와 두 번째 체험
    기억의 힘

    10장 꿈의 해석
    붓다의 꿈 다섯 편
    엄마와 다시 이어지다
    세 번째 꿈의 의미
    완전한 통합
    관계에 대한 암묵지
    무력감이라는 문제
    두려움 속에서 반짝이는 인간성

    11장 나는 '무엇'인가
    아버지와 나눈 마지막 대화
    마음이 만들어낸 세계
    욕망의 첫 번째 도전
    무엇이 우리를 지지하는가
    함께하되 얽매이지 않는다
    나는 '무엇'인가

    12장 내게 돌아오는 길
    붓다가 해낸 것
    붓다가 심리학자와 다른 점
    감정은 우리 손바닥 위에 있다
    트라우마는 나의 힘
    슬픔에 끝이 있을 필요는 없다
    황금 바람에 드러난 몸

    옮긴이 후기
    주석

    본문중에서

    "'어떤 사람에게 일어나는 고통스러운 일이 업의 결과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붓다는 아니라고 답했다. '그것은 지나친 것이다. 여덟 개 중의 하나 정도가 업의 결과다.'"
    (/ p.74)

    "명상하는 마음은 이기심, 자만, 자부심, 질투, 시기심 등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관찰하되 그 속에 빠지지 않는다. 대신 지나치게 징징대는 아이를 부드럽게 야단치는 엄마처럼 자아의 지속적인 아우성을 좌절시키는 데서 즐거움을 찾는다."
    (/ p.80)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면, 우리를 삼키려는 불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이 자비로 가득 차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윤회에는 슬픔도 있지만, 지복도 있다."
    (/ p.84)

    "트라우마는 진리를 드러낸다. 그러나 그 방식은 갑작스럽고 혼란스러워서 마음이 어디론가 훅 하고 뛰어드는 것과 같다. 이전의 절대적인 확신은 이제 더는 우리를 안심시키지 못하고, 새롭게 드러난 현실이 내리누르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 p.97)

    "절망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사실보다 그 절망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 근본적으로 그 절망을 배려하고 보살필 때, 절망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며 자기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면 절망과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지속하면, 그 절망의 속성이 변하는 것을 속속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절망은 한 모습으로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 p.106)

    "사랑은, 흔들리거나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을 때뿐 아니라 사랑이 시작되고 전개되는 열기 속에 우리가 녹아들어 갈 때도 우리에게 생동감과 두려움을 모두 준다. 그 열정 속에서 견디기 위해서는 정력과 믿음이 필요하다."
    (/ pp.127~128)

    "호기심이라는 취지 아래 안거 동안 내가 한 일은, 내가 체험하는 모든 감정들이 머물 공간을 마련하고, 어떤 꿈이라도 상관없이 꾸어지게 두고, 어떤 감정이라도 느껴지게 두며, 내 자만심에 상처를 주는 것이었다."
    (/ p.154)

    "우리가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우리가 정말로 누구인지 아는 것을 방해한다."
    (/ p.156)

    "우리 자신을 트라우마의 참을 수 없는 감정에서 보호하려면 사랑, 기쁨, 공감에도 문을 닫아야 한다. 인간성은 감정에 기거한다. 그리고 피하고 싶은 것에 직접 호기심을 기울일 때 우리는 인간성을 되찾는다."
    (/ p.158)

    "휴식은 인식을 최고조로 올렸을 때 오는 것이지 인식을 줄여서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 p.188)

    "중요한 것은 당신이 체험하고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핵심은 당신이 그것과 어떻게 '관계하는가'입니다."
    (/ p.215)

    "트라우마를 받은 개인은 시간 밖에 있는 자기만의 동떨어진 현실에서 살기 때문에 타인과 관계하며 현실을 공유할 수 없다."
    (/ pp.235~236)

    "마음챙김의 '기억'이라는 요소는 암묵 기억과 서술 기억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다. 미발달된 감정에 이름과 형태를 부여하고, 해리된 요소를 그러모아서 당사자에게 되돌려준다."
    (/ p.243)

    "선택은 맹목적이고 조건화된 행동으로 점철되기 이전의 지점에서 발생한다."
    (/ p.244)

    "깨달음은 어떤 것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깨달음은 세상을 대하는 프레임이 바뀌어 모든 것이 밝아지는 것이다."
    (/ p.265)

    "붓다가 자신의 꿈을 통해 밝힌 것은, 아기와 하나가 되는 엄마처럼 마음은 그 본질상 트라우마를 수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무력해지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또한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굴거나 자기를 다그칠 필요도 없다. 마음은 본능적으로 중도를 찾는 법을 안다. 우리가 연기적 존재임을 아는 마음의 능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 본래부터 마음 안에 있다."
    (/ p.272)

    "붓다의 접근 방법이 놀라운 것은 변화하는 세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불멸의 또는 초월의 자아를 설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대신 붓다는 위안을 주는 그런 환상을 버리고, 당신을 파괴하는 삶 그 자체를 껴안는 데 구원이 있다고 주장한다."
    (/ p.301)

    "감정이 중요하다. 감정은 개인적인 차원과 그 차원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연결하는 다리다."
    (/ p.315)

    "트라우마에 파괴당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트라우마를 통해 자신의 관계 맺기 능력과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일깨울 수 있다.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우리를 더 인간적인 사람으로, 더 배려하는 사람으로, 더 현명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 p.320)

    "슬픔에는 결코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것이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믿을 이유도 없고,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을 책망할 필요도 없다. 슬픔은 계속해서 뒤집히고 뒤집힌다."
    (/ p.324)

    저자소개

    마크 엡스타인(Mark Epste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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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였다. 현재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임 상조교수로 있으며,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20대 초반에 아잔 차 스님의 명상센터(태국)에서 불교명상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붓다의 심리학Thoughts without a Thinker], [나누어 보기Going to Pieces without Falling Apart], [욕망에 열려 있기Open to Desire], [존재로 나아가기Going on Being], [트라우마 사용설명서The Trauma of Everyday Lif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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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전문의, 명일엠의원 원장
    역서로 [선과 뇌의 향연], [선과 뇌], [트라우마 사용설명서], [붓다와 아인슈타인], [불교와 과학, 진리를 논하다], [달라이 라마, 마음이 뇌에게 묻다], [스타벅스로 간 은둔형 외톨이], [정신분열병의 인지-행동 치료], [정신분열병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카렌 호나이], [육체의 문화사], [거울뉴런의 뇌과학(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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