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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는 철저하게 역사적이고 문법적인 방식으로 본문을 해석한 책이다. 모든 절을 설명하되, 알 필요가 없는 논쟁은 제외하고 본문의 의미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끔 간결하게 설명했다. 개인과 교회가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이 난무하는 이 세대에서 참된 복음을 알게 됨으로써 이단을 분별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오로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리게 되며, 구원받은 자로서 성령의 열매 맺으며 경건하게 사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17세기 가장 탁월한 주석서인 <매튜 풀 주석 시리즈>는 당대 매튜 헨리를 비롯하여 수많은 청교도와 18세기 조나단 에드워즈, 19세기 스펄전에 이르기까지 후대 목회자와 신학자, 성경을 사랑하고 경건에 이르기를 힘쓴 성도들에게 깊은 영향을 준 주석서입니다.
이 주석의 가장 큰 특징은 간결하고 정확한 주석을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풀은 종종 현재까지도 인기가 있는 방대한 주석인 매튜 헨리와 비교되는데, 매튜 헨리의 주석이 주석을 위해 가끔 무리하게 풍유적 해석을 시도하는 것과는 달리, 아주 철저하게 역사적이고 문법적인 방식으로 본문을 해석합니다. 그리고 모든 절을 설명하되, 알 필요가 없는 논쟁은 제외하고 본문의 의미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끔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이 책을 통해 목회자는 개인 묵상과 설교 준비하는 데, 신학생은 개인 묵상과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 평신도들은 개인 묵상과 가정 예배 등을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매튜 풀 성경 주석 시리즈> 중 이번에 나온 첫 책 “갈라디아서”를 통해 개인과 교회가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이 난무하는 이 세대에서 참된 복음을 알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이단을 분별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오로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리게 되며, 구원받은 자로서 성령의 열매 맺으며 경건하게 사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징
1. 17세기 가장 탁월한 주석서인 <매튜 풀 주석 시리즈>는 당대 매튜 헨리를 비롯하여 수많은 청교도와 18세기 조나단 에드워즈, 19세기 스펄전에 이르기까지 후대 목회자와 신학자, 성경을 사랑하고 경건에 이르기를 힘쓴 성도들에게 깊은 영향을 준 주석서입니다.

2. 간결하고 정확합니다.

3. 아주 철저하게 역사적이고 문법적인 방식으로 본문을 해석합니다.

4. 모든 절을 설명하되, 알 필요가 없는 논쟁은 제외하고 본문의 의미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끔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5.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이거니와, 특별히 평신도들을 위한 실제적이고 적용적인 주석입니다.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고 실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목회자는 개인 묵상과 설교 준비하는 데, 신학생은 개인 묵상과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 평신도들은 개인 묵상과 가정 예배 등을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매튜 풀 성경 주석 시리즈 중 “갈라디아서”를 통해 개인과 교회가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이 난무하는 이 세대에서 참된 복음을 알게 됨으로써 이단을 분별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오로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리게 되며, 구원받은 자로서 성령의 열매 맺으며 경건하게 사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8. 이 책은 독자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인쇄되었습니다.

매튜 풀 약전
매튜 풀Matthew Poole은 1624년 요크에서 프랜시스 폴(Francis Pole 아버지의 성은 Pole이었지만, 매튜 풀은 자기 성을 Poole로 사용합니다. 라틴어로는 둘 다 Polus입니다.)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언어와 문법 훈련을 엄격하게 받았던 풀은 1646년 7월 2일, 스물두 살에 장학생으로 케임브리지의 임마누엘 칼리지Emmanual College에 입학합니다. 존 워팅턴John Worthington 박사의 지도 아래 진지한 학구열과 성경, 언어 지식으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652년 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런던 세인트 미카엘 르 케른느에 있는 장로교 교구에서 목회 청빙을 받아서,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총대 중 한 명이었던 앤서니 터크니Anthony Tuckney의 후임으로 목회를 시작합니다. 1657년 옥스퍼드에서 또 다른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합니다. 이후 풀은 다양한 저작을 통해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키더민스터 교구 목회자인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와도 교류하며, 목회자 후보생들을 돕고 신앙적으로 준비시키는 일에 협력하기도 했습니다.
비교적 평화롭게 목회와 저술 활동을 하던 풀은 1660년부터 커다란 고난을 겪습니다. 1642년 청교도 혁명이 일어난 뒤부터 평화롭게 목회하던 풀은, 다시 찰스 2세의 왕정이 복고되고 성공회의 이교적 예전이 교회에 들어오는 것에 반발했습니다. 1660년 8월 26일, 요한복음 4장 23?24절을 본문으로 참된 영적 예배에 대해 설교한 설교문을 같은 해에 『복음적인 예배는 영적인 예배다』Evangelical Worship is Spiritual Worship라는 제목으로 출간했습니다. 이 때문에 왕정파의 견제를 받게 됐습니다.
한편, 찰스 2세는 1662년 과거 영국의 해묵은 종교 통일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성공회 예식에 따라 목사가 되지 않은 사람은 다시 안수를 받고 목회하든지 아니면 교회를 떠나라는 내용의 추방령을 발표했습니다. 그리하여 청교도 목사 약 2,257명이 통일령(Act of Uniformity, 성공회예식에 따라 예배해야 한다는 법률)을 거부했다는 이유만으로 추방됐습니다. 매튜 풀도 통일령에 순응하지 않았고, 이때부터 길고 고통스러운 고난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이후 죽을 때까지 이십 년 가까운 기간에, 풀은 청중이 없는 고독한 목회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성경 해석자와 주석가에 대한 비평적 개요』
선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는, 풀 자신에게는 고통스러웠지만 모든 교회에 풍성한 열매를 안겨 주었습니다. 풀은 1666년부터 십 년에 걸쳐서 약 150명 이상의 성경 주석가들의 작업을 모아 논증하고 요약하고 비평한 주석을 펴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모든 시대 모든 나라의 성경 주석을 철저히 읽고, 요약하고, 비평하여 본문의 진정한 의미를 밝힌 작품입니다. 1669년 1권이 출간됐고, 초판 3,800권은 빠른 속도로 팔려 나갔습니다. 이후 1712년 5쇄를 찍습니다. 이 책이 라틴어로 쓰인 것과 당대 인구를 감안하면 당대 지성들이 이 책에 보인 관심은 엄청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 해석자와 주석가에 대한 비평적 개요』Synopsis Criticorum Aliorumque Sacrae Scripturae Interpretum Et Commentatorum는 놀랍고도 위대한 작품입니다. 여기서 풀은 종교개혁가들을 비롯한 당대 모든 성경 주석가들의 견해뿐 아니라, 고대 교부들, 유대교 랍비의 구약 해석, 심지어는 로마 가톨릭의 주석가들의 견해까지 인용하여 비평하고 논증합니다. 또한 고대와 당대 다양한 성경역본들을 참고하고 비평합니다. 즉, 17세기 당시 성경 주석에 관한 한,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족할 정도였습니다.
예를 들면, 18세기 미국의 위대한 청교도 목회자였던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의 「주석 성경」The Blank Bible에는 매튜 풀의 『성경 해석자와 주석가에 대한 비평적 개요』가 792회 인용됩니다. 그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필립 다드리지Philip Doddridge의 주석이 303회 언급된 것을 감안하면 정말 압도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예일대학교 조나단 에드워즈 센터에서는 에드워즈의 성경 이해에 매튜 풀의 『성경 해석자와 주석가에 대한 비평적 개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대한 작품을 쓰는 기간에, 풀은 엄격하게 절제되고 근면한 삶을 살았습니다. 새벽 네 시에 일어나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하며 주석을 집필했고, 8시 30분쯤 생계란 하나를 먹는 약간의 식사를 하는 시간과 저녁에 있는 심방 외에는 삶 전체를 오로지 주석 집필에 헌신했습니다.
이후 1673년, 『바른 종교에 관한 시의적절한 변증』A Seasonable Apology for Religion을 출간합니다. 이것은 기독교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을 위한 변증을 위한 책으로서, 왜 참된 종교가 오해되고 거부되는지에 대한 다섯 가지 논증과 더불어 답변을 줌으로 기독교만이 인간이 보편적으로 따라야 할 바른 종교임을 역설합니다.
이후 풀은 자신이 쓴 『성경 해석자와 주석가에 대한 비평적 개요』가 라틴어를 알지 못하고 전문적 주해 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평신도들을 위한 실제적이고 적용적인 주석을 집필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래서 풀은 죽을 때까지 『성경 해석자와 주석가에 대한 비평적 개요』의 단순한 요약이 아닌,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고 실제 도움을 얻을 수 있게끔 주석을 쓰는 작업에 착수했고, 이 주석은 풀이 죽은 뒤 1683년부터 1685년에 걸쳐 세 권으로 출판됩니다. 이 책이 바로 우리가 보는 『성경에 대한 주해』Annotations upon the Holy Bible입니다.
이 주석의 가장 큰 특징은 간결하고 정확한 주석을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풀은 종종 현재까지도 인기가 있는 방대한 주석인 매튜 헨리Matthew Henry와 비교되는데, 매튜 헨리의 주석이 주석을 위해 가끔 무리하게 풍유적 해석을 시도하는 것과는 달리, 아주 철저하게 역사적이고 문법적인 방식으로 본문을 해석합니다. 그리고 모든 절을 설명하되, 알 필요가 없는 논쟁은 제외하고 본문의 의미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끔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실례로,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설교자인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은 매튜 풀 주석을 다음과 같이 평합니다. “단 한 개의 주석만 소장해야 하고, 내가 갖고 있는 매튜 헨리를 이미 다 읽었다면, 나는 매튜 풀 주석 외에 선택할 만한 다른 주석을 알지 못한다. 풀은 매우 신중하고 현명한 주석가다……매튜 헨리만큼 함축적이고 재치있지는 않지만, 풀은 아마도 훨씬 더 정확하고 덜 주석적이며 더 강해적이다.” 또한 18세기 유명한 복음주의 성공회 주교였던 리처드 세실Richard Cecil도 “우리에게 주석가가 있어야 한다면(확실히 우리는 그렇다), 풀은 비할 데 없는 주석가다. 주석가들 대부분은 어려운 구절은 비껴가고 어렵지 않은 구절만을 탁월하게 설명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로마 가톨릭과 논쟁, 그리고 말년
풀은 청교도 목회자로서, 로마 가톨릭의 믿음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동시에, 동료 복음주의 목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논쟁적인 작품을 펴냅니다. 특히 성례, 칭의, 교황 무오에 관한 논쟁을 담은 『로마 가톨릭적 신앙의 무효성』The Nullity of the Romish Faith은 로마 가톨릭의 믿음이 성경적으로 아무것도 증명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이것 때문에 말년에 풀
은 로마 가톨릭의 표적이 됐고, 1679년부터는 로마 가톨릭이 풀을 수배하여, 풀은 수배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해, 풀은 암살 위협을 가까스로 넘기고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합니다. 이후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한 풀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1679년 10월 12일에 독에 중독돼 죽습니다. 역사가들은 아마 독살당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말년에 로마 가톨릭과 벌였던 격렬한 논쟁으로 말미암아 풀은 전사와 같이 살았고, 괴로운 죽음을 맞았지만, 풀의 친구들은 풀이 대단히 따뜻하고 경건했으며 진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풀의 삶과 저작을 통해 얻는 교훈
우리는 하나님께서 길고 커다란 고난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교회를 위한 풍성한 먹거리를 베푸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존 번연John Bunyan의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도 같은 기간의 길고 고통스러운 고난을 통해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존 번연 역시 찰스 2세의 통일령을 거절하며 복음을 전하다가 십이 년 동안 베드포드 감옥에 갇혔고, 그 가
운데 『천로역정』이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천로역정』이 당대 수많은 순례자들,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면, 같은 기간에 고난을 함께 당한 매튜 풀의 주석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건하게 연구하고자 하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풍성한 말씀의 자원을 공급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한 명은 십이 년, 다른 한 명은 이십 년 동안, 두 사람에게서 말씀을 전하는 강단을 가져가셨지만, 또한 두 사람에게 수백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수 있는 강단을 열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는 매튜 풀의 삶과 저작을 통해, 성경을 사랑하는 한 명의 바른 목회자상을 만납니다. 현대 지나치게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성경 신학은, 성경의 각 권마다 전문 분야를 나눠 놓았을 뿐 아니라 신학적 엄밀성과 통일성을 따지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성경 주석은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쓰는, 실제 목회와는 거리가 있는 전문 영역일 뿐 평범한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들의 성경 이해에는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바른 목회자는 본문을 정교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주해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바른 목회자는 한편으로 깊이 있는 주해를 바탕으로 한 강해 설교로 양 떼를 먹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교회를 위협하는 잘못된 교리를 가진 이리들과 하는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학자들과 평범한 그리스도인들 모두를 위한 주석을 쓰고, 회의론자들을 위해 변증하며, 로마 가톨릭의 잘못된 교리와 더불어 용감하게 논쟁하며 고난을 기꺼이 받았던 풀의 삶은,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진정한 목회자의 삶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남겨 줍니다.

2014년 6월 시광교회에서
이정규

매튜 풀 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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