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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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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프랑스의 곤충학자, 파브르가 쓴 매혹적인 곤충기!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모습과 닮은 황라사마귀는 동족마저 잡아먹는 잔인함을 숨기고 있고, 노래만 부르고 노는 곤충으로 알려진 매미는 자기가 판 우물을 다른 곤충들에게 내어 줄 만큼 넉넉하다. 3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곤충들을 관찰한 파브르의 끈기와 열정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곤충들의 세계를 흥미롭게 펼쳐 낸다.

놀라운 관찰력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밝힌 은밀하고 위대한 곤충들의 세계
파브르의 [곤충기]는 프랑스의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가 1879년부터 1907년까지 무려 28년에 걸쳐서 10권으로 완성한 관찰기다. 이번에 나온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의 [파브르 곤충기]는 그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하고 흥미로운 곤충의 이야기를 모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프랑스 남부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장 앙리 파브르는 가난한 형편 탓에 어린 시절부터 공부보다는 집안일을 도와야 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곤충과 동식물에 관심을 쏟았던 기억을 훗날 공부의 씨앗으로 삼았다.
본격적으로 곤충 연구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중학교 교사로 코르시카 섬에 부임한 이후다. 고향에서 보아 오던 것과 다른 모습을 가진 섬의 동식물을 보면서 강한 호기심에 사로잡힌 파브르는 표본을 만들고 분류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던 기존의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며 곤충에 대해 기록해 가기 시작했다.

[파브르 곤충기]에는 황라사마귀, 소나무수염풍뎅이, 붉은병정개미, 완두콩바구미, 독거미, 꽃무지, 귀뚜라미, 딱정벌레, 벌, 금파리, 매미, 베짱이의 관찰기가 실려 있다. 관찰기이지만 파브르 특유의 문학적이고 섬세한 감성이 묻어난다. 봄을 '자비로운 태양이 빛나는 계절'로, 두꺼비의 울음을 '축제 때 울려 퍼지는 종소리'로 묘사한 부분을 보면 아름다운 시의 한 구절이 아닌가 싶다. 진화론을 주장한 과학자 찰스 다윈은 파브르를 가리켜 '흉내 낼 수 없는 관찰자이자 곤충의 시인'이라고 격찬했을 정도다. 파브르의 곤충기가 다른 과학책과 달리 널리, 꾸준히 읽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의 [파브르 곤충기]는 세밀한 삽화로 독자의 이해를 높이며 파브르 특유의 아름다운 문장 결을 살렸다. 이 작품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곤충들의 세계에 흠뻑 빠져 보기를 바란다.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은 엄마, 아빠가 읽고 느꼈던 고전의 감동을 한결 풍성하게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해 주는 세계 명작 시리즈입니다.
- 고전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번역했습니다.
- [계몽사 문고]의 감동이 한층 진하게 느껴지도록 정성스레 다듬었습니다.
-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등의 수상작과 추천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일주일에 한 권씩 읽다 보면 1년 동안 전권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입니다.(전 52권 예정)
- 한국 초기 출판 화가들의 작품 컬렉션으로 개성 있는 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견고한 양장으로 소장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목차

난폭한 황라사마귀
난폭한 사냥꾼
수컷의 비참한 최후
훌륭한 건축 기술

소나무수염풍뎅이의 악기

붉은병정개미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붉은병정개미의 비밀
놀라운 기억력

완두콩바구미의 애벌레
완두콩 속의 애벌레
지혜냐, 본능이냐?

강낭콩에만 꼬이는 바구미

위대한 설계사

독거미와 벌의 결투

꽃무지

대식가
똥으로 만드는 고치

귀뚜라미의 보금자리

딱정벌레의 먹이

대량 학살
서로 잡아먹기

벌의 귀뚜라미 사냥

금파리의 애벌레

사체 청소부
구더기의 마술

매미의 생활
동화 속의 매미
굼벵이의 재주
어른벌레가 되는 순간

밤의 음악가
오케스트라의 단원들
베짱이의 매미 사냥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이 붉은병정개미는 새끼를 기를 줄도 모르고 먹이를 찾는 일에도 서툴다. 먹이가 바로 눈앞에 있어도 이것을 잡을 줄 모르는 아주 둔한 놈이다. 붉은병정개미는 먹이를 나르거나 집안일을 돌보기 위해 일꾼이 필요하다. 그래서 붉은병정개미는 남의 개미 새끼들을 훔쳐다가 자기 집의 노예로 삼는다. 근처에 살고 있는, 종류가 다른 개미의 집을 습격해서 곰개미의 고치를 빼앗아 와서 그것이 자라 어른벌레가 되면 노예로 삼는 것이다.
(/ p.43)

시카고의 도살장이나 딱정벌레의 학살 장면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슬픈 일이지만 이런 일을 볼 때 인간은 결코 거룩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문명인도 한 꺼풀 벗기면 야만인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살아가기 위해서라지만 생명을 죽이는 일을 너무 쉽게 여기니 말이다.
사람은 서로 존경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어떤가? 서로 싸우고 죽이는 짓을 계속하고 있지 않은가? 전쟁도 사람이 하는 미치광이 짓 가운데 하나이다. 사람들은 이런 어리석은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 전쟁을 일으켜서 많은 사람들을 살상하는 침략자는 아무리 욕하고 미워해도 부족할 만큼 끔찍한 야수다. 인간은 서로 총부리를 겨누지 말고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야 한다. 전 세계 사람들은 모두 더욱 사이좋게 지내야만 한다. 여행자의 몸을 수색하거나 남의 짐을 제멋대로 뒤지는 세관의 역할이 필요 없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언제쯤 이런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
(/ p.148)

두꺼비가 내는 노랫소리에는 저마다의 독특한 가락이 있는데, 이는 언제나 같다. 무척 명랑한 음악이다. 한 두꺼비가 '클럭' 하고 소리를 내면, 목소리에 자신이 있는 다른 놈이 '클릭' 하고 대답한다. 그러면 세 번째 두꺼비가 다시 '클록' 하고 베이스를 넣는다. 이렇게 해서 두꺼비의 합주는 축제 때 울려 퍼지는 종소리처럼 '클럭, 클릭, 클록, 클럭, 클릭, 클록' 하고 계속 되풀이된다.
나는 두꺼비 남성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항상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악기가 떠오른다. 나는 여섯 살쯤 무렵부터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일종의 하모니카였던 한 악기를 무척이나 가지고 싶어 했다. 그 악기는 여러 개의 길이가 다른 유리판이 팽팽한 두 가닥의 리본 위에 붙여진 것인데, 쇠줄 끝에 달린 코르크 병마개가 북채 같은 역할을 한다. 바로 이 악기의 소리가 두꺼비의 합창과 비슷하다.
두꺼비의 노래는 자연이 들려주는 순수한 음악이다. 자연의 음악가들은 모두 이런 순수한 소리를 낸다. 인간은 이런 훌륭한 소리에 자극을 받고서 자연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 pp.210~211)

저자소개

장 앙리 파브르(Jean Henri Fabr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23.12.23~1915.10.11
출생지 프랑스
출간도서 56종
판매수 33,333권

1823년 프랑스 남부의 아베롱 주 생레옹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집안은 가난하였지만 공부에 대한 의욕이 남달라 고학으로 사범학교를 졸업하여 열아홉 살 때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그 뒤에도 독학으로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을 공부하여 의학사 자격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려서부터 곤충에 관심이 깊었던 파브르는 서른한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곤충을 연구하였다. 1854년 레옹 뒤프르가 쓴 논문을 읽고는 박물관 연보에 [노래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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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성균관대학교 불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수료. 프랑스 릴(Lille)대학교 수료. 이화여자대학교 불문학과 교수 및 충북대학교 불문학과 교수 역임. 한국불어불문학회회장 등을 지내다.
지은책에 [불문법][근대불어단편선], 옮긴책에 파스칼[팡세] 몽테뉴[수상록] 모파상[여자의 일생] E. 졸라[목로주점/나나] 뒤마[춘희] 몽테스키외[법의 정신] R.롤랑[내면의 여로] J.르나르[박물지]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방송국과 잡지, 출판사 등에서 일했으며, 신문과 잡지 등에 그림을 많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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