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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 : 이번에는 여기로 국내여행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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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유정열
  • 출판사 : 상상출판
  • 발행 : 2014년 03월 24일
  • 쪽수 : 43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479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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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원하는 어떤 여행이든 OK!
    [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은 화보처럼 아름다운 사진으로 여행지 100곳을 소개하고, 그와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서브여행지 100곳을 더해 무려 200곳의 국내여행지를 소개했다. 특히 '여행자라면 어떤 정보가 필요할까?'하는 고민 끝에 골라낸 필수 여행정보를 여행지마다 한 페이지에 모아 수록했으며, 초보여행자나, 어린 자녀나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 여기저기 새로운 곳을 바라는 여행고수들까지 고려한 친절한 여행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마음에 드는 여행지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등 지역별로 여행지를 나누었다. 자신의 일정에 맞추어 당일치기를 원한다면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시간을 들여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홍도'처럼 멀리 떨어진 여행지에 찾아가볼 수도 있다. 각각 여행지마다 따로 1박2일 추천코스를 제시해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과 손쉽게 주말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1박2일 코스를 그대로 따라도 좋고, 꼭 똑같이 따르지 않더라도 코스를 참고한다면 손쉽게 나만의 여행 일정이 완성된다.

    정보만 줄줄 늘어놓는 재미없는 가이드북은 가라!
    [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은 기존의 여행가이드북과는 차별화된 책이다. 정보 전달이 최우선인 가이드북이지만 어쨌든 책은 재밌어야 한다는 걸 잊지 않았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줄줄 늘어놓기보다는 작가가 직접 100곳의 여행지를 돌아다니면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으려 애썼다. 산에 올랐다가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합석해서 밥을 얻어먹었던 일, 먹고 마시는 날을 만들어 하루 종일 쉬면서 맛있는 음식들을 두루 섭렵하며 먹고 돌아다녔던 일, 인기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산 모시를 정성스럽게 짓고 있는 방연옥 선생의 공방을 찾아가 장인의 솜씨를 맞댔던 일 등 아주 소소하지만 재미난 이야기가 넘쳐난다. 가만히 작가의 여행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면 가만히 있던 일상 속에서는 하지 않았던 생각들, 만날 수 없던 사람들, 얻지 못했을 기억들이 쌓이는 게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지에 대한 친절한 정보와 함께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까지 생각하게 하는 재미있는 여행가이드북이다.

    여행지에서 멋진 한 컷 남기는 법!
    여행지에 가면 사람들이 꼭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사진 찍기! 사진은 짧았던 여행의 순간을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쉬이 가지 못하는 여행에서 이왕 찍는 사진을 더 예쁘게, 더 멋지게 찍는 방법도 곳곳에 숨어 있다. 또한 책에 수록된 아름다운 사진을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작가의 에피소드도 들어 있다. 그는 흰 눈이 내린 설경을 찍기 위해 부리나케 송림이 우거진 청령포로 달려가는가 하면, 바위와 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붙들기 위해 아침부터 공현진해변을 누빈다. 또 명불허전 가을 단풍의 미모를 담기 위해 헐떡거리며 산을 오르기도 한다. 사진가로 활동했던 만큼 뛰어난 사진들이 수두룩하다. 한 번쯤 가봤던 여행지라도 '내가 갔던 곳이 정말 이랬어?' 싶을 정도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은 '와, 정말 가보고 싶다!'라는 감탄을 품게 한다.

    알면 알수록 친절한 여행서!
    여행지에 가면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이 있다. 각 여행지별 주변 맛집의 추천음식과 함께 주소는 물론, 전화번호까지 상세하게 정보를 담았다. 특히 도로명주소 체계로 전환되면서 헷갈릴 여행자들을 위해 세심하게 도로명주소도 병기해두었다.
    언제나 찾아가도 아름다운 여행지 100곳만 추려 뽑았지만, 특별히 계절에 맞춰 찾아가면 더 좋을 여행지를 위해 계절별 추천여행지 Best 5라는 부록도 추가했다. 연분홍빛 벚꽃, 싱그러운 초록, 울긋불긋한 단풍, 새하얀 설경 등의 계절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가득하다. 또한 책 뒤에는 인덱스 페이지가 있어 원하는 여행지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도 있다.

    [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우리나라의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곳을 필수 여행정보와 함께 꼼꼼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담아낸 이 책은 남녀노소 누가 읽어도 좋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여행으로 지친 몸을 힐링하고 싶은 사람,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제대로 떠나 본 적이 없어 여행이 두려운 사람, 웬만한 여행지는 갔다 와서 새로운 곳을 알고 싶은 사람, 사랑하는 연인과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주말에 어딘가 떠나고 싶지만 계획을 세우기가 귀찮은 사람, 가족들과 주말에 함께 여행가고픈 이라면 더더욱 좋다. 어떤 여행자라도 만족할 수 있도록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고심 끝에 골라낸 국내여행지 100곳을 만나보자!

    추천사

    유정열 작가의 시선은 따뜻합니다. 아무리 어두운 세상도 그의 시선을 거치면 금세 밝아집니다. 유정열 작가의 시선은 예리합니다. 같이 여행을 하면서 똑같은 곳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그의 시선. 유정열 작가가 오랫동안 발품을 팔아 만들어 낸 결과물이 이제 세상 빛을 보려 합니다. 그 힘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기대 또한 큽니다. 그가 따뜻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송일봉 / (사)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

    서른이 되던 해였다. 24시간 장거리 버스를 타고 성자의 나라 어느 산을 넘고 있었다. 결승점을 눈앞에 둔 마라토너처럼 지쳐갔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버스가 산허리를 돌아설 때, 어둠 속 산 아래에서 빛나고 있던 작은 마을. 아, 별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그리고 [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을 받아들고 다시 깨닫는다. 사진으로도 시를 쓸 수 있구나. 사진도 찬란한 시어가 될 수 있구나. 이제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시인들이 태어나겠지. 그래서 성자의 나라 시골 마을보다 더 많은 별들이 세상에서 빛나게 되겠지.
    - 박동식 / 여행가, 사진가, 작가

    유정열 작가의 사진은 간결하다. 간결함 속에 바람 내음과 햇살의 따사로움, 사람의 향기가 가득 들어있다. 유정열 작가의 사진은 아름답다. 그의 렌즈가 잡아낸 우리나라의 모습은 빛을 흠뻑 받은 찬란한 꽃망울처럼 반짝인다. 이 책에는 탐나는 그의 사진을 훔칠 수 있는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친절한 그의 설명과 함께 하면 누구라도 행복한 사진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당장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사진 속 여행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 채지형 / [지구별 워커홀릭][안녕, 여행] 작가

    목차

    Prologue
    계절별 추천여행지 BEST 5

    강원도
    001 구룡령 옛길 | 홍천군 내면
    가을 냄새가 물씬 피어난다
    002 설악산 흘림골 | 양양군 서면
    기암 위에 깊어가는 가을
    003 상고대 | 춘천시 동면
    엄동설한에 피는 서리꽃
    004 자작나무 숲 | 인제군 인제읍
    노란 단풍이 전하는 가을 속삭임
    005 운탄고도 | 정선군 사북읍
    광부의 애환 서린 길
    006 준경묘 | 삼척시 미로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 숲
    007 청령포 | 영월군 남면
    천혜의 절경 속에 둘러싸인 외로운 감옥
    008 공현진해변 옵바위 | 고성군 죽왕면
    격렬한 파도의 유희
    009 산천어축제 | 화천군 화천읍
    겨울아! 물러 섰거라
    010 추암해변 | 동해시 추암동
    한명회의 능파대, 사람들의 추암
    011 풍수원 성당 | 횡성군 서원면
    찬찬히 마음을 들여다보는 곳
    012 양떼목장 | 평창군 횡계리
    몽글몽글 양떼들의 오물오물 합창
    013 한탄강 얼음트레킹 | 철원군 갈말읍
    추워야 제 맛이다

    전라도
    014 사도 | 여수시 화정면
    안나네 민박집은 사도에 있다
    015 세량지 | 화순군 화순읍
    마음속에 쏟아지는 봄 햇살
    016 곡성 기차마을 | 곡성군 오곡면
    추억을 나르는 기찻길
    017 전주 한옥마을 | 전주시 완산구
    명랑한 문화와 전통이 숨 쉬는 곳
    018 명옥헌 원림 | 담양군 고서면
    백일 동안의 붉은 연정
    019 금성산성 | 담양군 금성면
    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020 화엄사 흑매 | 구례군 마산면
    붉게 달아오른 홍매화
    021 덕유산 | 무주군 설천면
    곱디고운 능선이 펼쳐진다
    022 미륵사지 | 익산시 금마면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023 옥정호 | 임실군 운암면
    그곳에 가면 붕어가 산다
    024 선운사 꽃무릇 | 고창군 아산면
    애틋한 그리움 선홍빛으로 물들다
    025 대한다원 | 보성군 보성읍
    차밭의 아름다움은 패턴이다
    026 위도 띠뱃놀이 | 부안군 위도면
    어기여차 칠산 바다로 돈 실으러 가자
    027 정도리 구계등 | 완도군 완도읍
    골목을 벗어난 아이들처럼
    028 순천만 | 순천시 대대동
    S자 물길이 참 섹시하구나
    029 가거도 | 신안군 흑산면
    가히 살 만한 섬
    030 비금도 | 신안군 비금면
    거시기 달짝지근한 섬이어라
    031 홍도 | 신안군 흑산면
    뒤돌아보며 눈물 흘리는 섬
    032 조도군도 | 진도군 조도면
    새들처럼 훨훨 날아보자꾸나
    033 관매도 | 진도군 관매도리
    사랑한다면 관매도처럼
    034 산포수목원 | 나주시 산포면
    잘빠진 메타세쿼이아 길
    035 소등섬 일출 | 장흥군 용산면
    활짝 웃어보자구요 장흥

    경상도
    036 창녕 우포습지 |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에서 들려오는 생명의 노래
    037 불영사 | 울진군 서면
    아름다운 사찰에서 마음을 씻는다
    038 주산지 | 청송군 부동면
    깊고 그윽한 사색의 공간
    039 근대문화유산 골목 | 대구시 중구
    다 같이 돌자 골목 한 바퀴
    040 회룡포 | 예천군 용궁면
    커다란 항아리처럼 강물 돌아가는 곳
    041 주상절리 | 경주시 양남면
    붉은 바다 위에 핀 재돌
    042 경주 남산 | 경주시 배동
    늠비봉 석탑 앞에서 잠든다
    043 진남교반 | 문경시 마성면
    길도 아름다울 수 있다
    044 통영 미륵산 | 통영시 도남동
    이곳에 오르면 통영이 보인다
    045 위양지 | 밀양시 부북면
    하얀 쌀밥 수북이 쌓였네
    046 주남저수지 | 창원시 의창구
    깃털만의 세상
    047 악양 평사리 | 하동군 악양면
    섬진강과 무딤이들이 낳은 풍요
    048 물건 방조어부림 | 남해군 삼동면
    나무와 바다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곳
    049 지품면 복사꽃 | 영덕군 지품면
    봄날 마음을 달뜨게 하는 복사꽃
    050 슬도 등대 | 울산시 동구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은 등대
    051 하회별신굿탈놀이 | 안동시 하회마을
    걸지게 한판 놀아보세
    052 함양 상림 | 함양군 함양읍
    함양사람들이 부럽다

    충청도
    053 화양구곡 | 괴산군 청천면
    속세를 떠난 이상향
    054 온달산성 | 단양군 영춘면
    바보 온달의 거대한 배
    055 삼년산성 | 보은군 보은읍
    천만 개의 돌로 쌓은 보은 삼년산성
    056 마애삼존불 | 서산시 운산면
    1,400년 전의 살인미소
    057 외연도 | 보령시 오천면
    망망대해 위에 안개에 가려진 섬
    058 꽃지해변 | 태안군 안면읍
    나를 붙들어 준 바다
    059 한산 모시 | 서천군 한산면
    인고의 세월 속에서 핀 단아함
    060 예당지 | 예산군 응봉면
    겨울의 울림이 맴도는 호수
    061 신두리 해안사구 | 태안군 원북면
    아파하지 마라
    062 궁남지 | 부여군 부여읍
    선화를 위한 서동의 꿈꾸는 정원

    부산
    063 이기대와 오륙도 | 남구 용호동
    부산의 상징 이기대 해안산책로와 오륙도
    064 영선동 | 영도구 영선동
    하늘과 바다 사이의 벼랑 끝에 걸려 있는 꿈
    065 오랑대 | 기장군 기장읍
    슬퍼도 기뻐도 한결같은 바다
    066 다대포 | 사하구 다대동
    모래와 황금빛 일몰이 그리운 곳
    067 보수동 책방골목 | 중구 보수동
    헌책방에 관한 달콤한 추억
    068 해운대 | 해운대구
    뜨거운 태양 아래 사랑이 익어간다

    제주도
    069 광치기해변 | 서귀포시 성산읍
    그날의 기억을 보듬어 주는 바다
    070 금능으뜸원해변 | 제주시 한림읍
    누구에게나 파라다이스
    071 한라산 백록담 | 제주시 조천읍
    은하수를 만질 만큼 높고 눈부시다
    072 외돌개 | 서귀포시 서홍동
    파도에 닳아 더욱 처연한 바위
    073 용눈이오름 | 북제주군 구좌읍
    억새와 빛이 만들어 낸 축제
    074 가파도 | 서귀포시 대정읍
    바람이 넘실대고 청보리가 춤추는 가파도의 봄
    075 군산오름 | 서귀포시 안덕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076 거문오름 | 제주시 조천읍
    신령스러운 세계자연유산
    077 방주교회 | 서귀포시 안덕면
    물과 빛으로 빚어진 제주의 방주
    078 이호테우해변 | 제주시 이호동
    바다를 지키는 트로이 목마
    079 우도 | 제주시 우도면
    소는 사실 사람이었다
    080 따라비오름 |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 오름의 여왕

    서울
    081 달빛무지개분수 | 서초구 반포동
    오색커튼 같은 분수의 장관
    082 선유도공원 | 영등포구 양화동
    마음도 가볍게 마실 간다
    083 N서울타워 | 용산구 용산동
    서울 구경 1번지
    084 창덕궁 후원 | 종로구 와룡동
    조선의 왕이 되어보자
    085 하늘공원 | 마포구 상암동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공원
    086 서촌 |종로구
    길을 잃어도 좋은 골목
    087 북촌한옥마을 |종로구
    한옥 사이로 느려지는 발걸음
    088 안산 | 서대문구 봉원동
    500년 도읍지 서울의 야경
    089 낙산마을 | 종로구 동숭동
    정감 어린 골목과 벽화가 있는 마을
    090 백사동천 | 종로구 부암동
    서울이 품은 비밀의 정원

    경기 인천
    091 남한산성 | 경기도 광주시
    땅 위에 내려앉은 별
    092 원당 종마목장 | 경기도 고양시
    목가적 풍경 속으로
    093 수원 화성 | 경기도 수원시
    정조가 남긴 위대한 유산
    094 조무락골 | 경기도 가평군
    조물조물 새소리 가득한 곳
    095 두물머리와 세미원 | 경기도 양평군
    여름, 느긋한 연꽃 산책
    096 풍도 | 경기도 안산시
    영원한 행복을 기다립니다
    097 옥죽동 해안사구 | 인천시 옹진군
    푸른 바다 위의 하얀 사막
    098 동막해변 | 인천시 강화군
    먹고 마시고 쉬어라
    099 교동도 | 인천시 강화군
    어릴 적 상쾌한 줄달음의 추억
    100 홍예문 | 인천시 중구
    무지개꿈이 스며 있는 문

    Index

    본문중에서

    전주 한옥마을 여행은 풍남문에서 출발한다. 풍남문은 전주읍성의 남문으로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다가 영조 때 개축되었다. 풍남문은 천주교도들이 처형당했던 곳으로 풍남문의 석재는 훗날 한옥마을 전동성당의 주춧돌이 되었다. 전동성당은 초기 성당 건축물 중에서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힌다. 성당의 외관도 외관이지만 내부 전경은 더 아름답다. 전동성당 앞에는 경기전이 있다. 경기전은 보물 제931호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이다. 경기전은 전주 한옥마을을 여행하면 꼭 둘러봐야 하는 명소로 울창한 나무들과 대숲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는 물론 전주시민의 쉼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전주 한옥마을' 중에서/ p.80)

    좋아하는 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단연 백일홍이라고 말한다. 분홍색의 백일홍은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을 닮았다. 부끄러움 많은 여고생의 달아오른 홍조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봄나들이 나서는 할머니의 수줍은 블라우스 같으며 갓 유치원에 입학한 꼬마 숙녀의 드레스 같다. 사람의 마음을 달뜨게 만드는 분홍색 공간으로 명옥헌 원림이 있다. 명옥헌이라는 이름은 연못으로 흐르는 시냇물의 소리가 옥이 부딪히는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옥이 구르는 소리와 분홍색 꽃들로 가득한 공간은 생각했던 것보다 수수하다.
    ('명옥헌 원림' 중에서/ p.84)

    이 환상적인 바다는 푸른색의 오묘함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인다. 현무암 바위에 가까운 물빛은 짙은 푸른색을 띠고 있고 모래사장의 물빛은 에메랄드빛이다. 백사장에서 멀리 바다로 눈을 옮기면 물빛은 점점이 쪽빛으로 변해간다. 단순히 파랗다고만 말할 수 없는 해변이다. 금능으뜸원해변은 수심이 낮아 수영하기에 좋다. 바다 쪽으로 40~50m 걸어가면 배꼽까지 찼던 물이 무릎 정도밖에 차지 않는 곳이 있다. 수중에 있는 모래언덕 때문이다.
    ('금능으뜸원해변' 중에서/ p.300)

    궁남지에 전해지는 서동과 선화의 설화는 다음과 같다. 백제로 온 선화는 향수병에 걸린다. 서동은 그녀의 향수병을 낫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인공연못을 만들어주기로 한다. [삼국사기] [무왕조편]에 따르면 '궁성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 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들이고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연못 한가운데에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方丈仙山)을 본떴다'라고 했다. 방장선산이란 바다 가운데 신선이 사는 3개의 산 중 하나를 말한다. 이는 도가의 이상향을 뜻한다. 어쨌든 서동은 어여쁜 아내에게 꿈 속 같은 이상향을 선물해준 것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마음이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궁남지' 중에서/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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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6,968권

    사진가이자 여행가이다.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별도의 직업도 있다. 사진을 세상과 자신을 이어주는 끈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한 장으로 있는 그대로의 세상 풍경을 담아낼 수 있고, 세상의 보이지 않는 이면도 드러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세상을 방랑하는 동안 카메라는 분신처럼 따라 다녔고 그걸로 열심히 세상을 담았다.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즐거움이 사진에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길 위의 행진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 10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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