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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숙의 시집 『새로운 발견의 날개』. 저자는 작품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보여줌과 동시에 사람 살아가는 세상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염원도 함께 표출시켜 놓고 있다. 《인생을 요리하는 것》, 《새로운 발견의 날개》, 《변화되지 못해서》, 《하늘다리 놓으리니》, 《봄은 오고가도》 등 다양한 작품을 수록했다.

김종숙 작가는 형언하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두 아들을 훌륭히 키우는데 헌신을 다 하고 결혼시킨 후 포기를 하지 않고 이미 등단한 작가이면서도 정규 교육의 마지막 코스라 할 수 있는 대학에 입학하여 문예창작학을 전공한 어른이시다. 젊은 대학생들과 한 치도 떨어지지 않으며 향학열을 꽃피우신 분이다. 작가로서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다양한 문학잡지 편집 등의 경력을 지니고 있으시며 지금도 문학의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것은 비교적 많은 세월을 문학의 언저리에서 문학과 이웃하며 동반된 생활을 해 나오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새로운 발견의 날개』에 실린 작품들의 세계관 자체가 문학과 인생의 총체적인 전모를 하나의 두루마리로 펼쳐 보이고 있다.

작가의 말 04

1부 내가 바라보는 세상

삶 12
매미 13
장마 14
낙엽 되는 과정 15
독거미 16
내가 바라보는 세상 18
신문 20
돌계단 22
두 장애인 24
인생은 요리하는 것 26
역사책 27
신도림역 1·2호선 풍경 28
발자취 30
음지 32
산 속 움막집 33
헛된 욕망 34
말단직 36
활자 38
그 어머니는 용맹한 투사였다 40
종합병원 42
문명의 치아 43
아내의 생일 44
뼈의 옷 46
고아의 역전 48
인생 49
농부의 보람 50
가을바람 52
마네킹 54
어느 노인 55
고 3 56
욕심 57
담쟁이 넝쿨 58
사라진 고향 60

2부 내 삶의 흔적

무게 62
웅덩이 물 63
새로운 발견의 날개 64
환상 66
효심 67
나는 설익은 시인 68
묘목 70
비움 72
허공에 꽃피운 남자 74
냇물은 말한다 75
인고의 돌 76
절벽을 넘어 78
끝난 임무 80
소생초 81
지각인생 82
이유 때문에 84
용서 86
승전고 88
응달 꽃 90
인내의 꽃 92
산 93
봄인 것을 94
비우고 가는 길 96
그녀 자신은 없었다 98

3부 하느님 앞에

겉옷만 입고 100
감시 카메라 102
주인 104
은혜의 집 105
창조의 거역 106
당신을 압니다 107
새롭기를 108
당신 이름은 사랑 109
아름다운 준비 110
우둔하여 112
돌아다보며 113
작은 행복 114
함께 사는 삶 116
변화되지 못해서 117
나그네끼리 118
당신 앞에 119
먼지 120
주님의 역사 122
내면세계를 바꾼다 124

4부 어머니 숨결

하늘다리 놓으리니 126
폐차 128
산가山家의 부모님 130
살아생전 132
봄은 오고가도 134
어머니 숨결 136
산에도 어둠이 137
세월이 가니 138
허수아비 140
그리움 142
그리운 어머니 143

평설 글쓰기를 통한 치유와 위로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