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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양장]

원제 : 稻盛和夫最後の鬪い JAL再生にかけた經營者人生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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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손 끝에서 파산했던 JAL이 다시 살아났다!

『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은 현대 일본 굴지의 경영자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일본 대표 항공사 일본항공(JAL)을 회생한 과정을 밟아간 1,155일 동안의 기록이다. 그는 2010년 회사갱생법 적용을 신청한 JAL의 회장으로 취임하여 1년 만에 흑자전환, 2년 8개월 만에 주식시장 재상장 등 극적인 V자 회복을 이뤄냈다. 관계자와 전문가들조차 회생 불가능하다고 했던 JAL이 이나모리 가즈오와 함께 새롭게 변해가는 이야기는 이 시대 경영자들에게 놀라운 비즈니스 영감을 선사한다.

JAL에는 8개나 되는 노동조합이 있고, 국가 정치와 행정에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회사의 이익보다는 사내의 이견을 조절하거나 정부와의 교섭에 힘쓰는 일이 '업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경영층을 지배해왔다. '병든 대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항공업계의 초심자였던 이나모리 가즈오가 준비한 것은 다름아닌 '경영 철학과 부문별 채산제도인 아메바 경영'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JAL 사원에게 '경영자 마인드'를 심어주고 변명만 둘러대는 고학력 집단을 '투쟁하는 회사'로 변화시켰다. 수천 시간에 걸친 임원ㆍ사원과의 대화, 백 엔짜리 동전을 모아 수천억 엔의 비용절감으로 연결하는 놀라운 경영 개선 과정이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살아 있는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의 대표기업 교세라의 창립자이자 명예회장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살아 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경영자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전기그룹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혼다자동차의 창업자)와 함께 ‘일본 3대 기업가’로 꼽히는 그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 한 사람이다.
통신시장 독점에 대항하여 KDDI를 창립하고 회장을 거쳐 최고고문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나모리 가즈오가 2010년 전격적으로 현직에 복귀하는 일이 발생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1차 파산을 한 시점에서 JAL의 구원투수로 호출 받은 것이다. 정재계의 거듭되는 요청을 받은 이나모리 가즈오는 고령이라는 이유와 평소 JAL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인식, 주변의 만류 등을 이유로 극구 사양했었다. 하지만 구조조정 이후 살아남은 직원들의 미래, JAL 파산 이후 항공시장이 독점시장이 된다는 우려, JAL 파산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아야 한다는 대의로 결국 JAL 재생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이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1차 파산 이후 회사갱생법 적용을 신청한 시점에 JAL의 회장으로 취임하여 1년 만에 흑자전환, 2년 8개월 만에 주식시장 재상장 등 극적인 V자 회복을 이뤄내고 2013년 3월 이사직을 물러날 때까지 1,155일간의 투쟁에 대한 기록이다.

전문가들도 재생은 불가능하다고 낙인을 찍었던 JAL

1차 파산 이후 이나모리 가즈오가 회장으로 취임했지만 JAL의 미래를 밝지 않았다. JAL은 업계 관계자들과 시장 관계자들은 물론 임직원들 스스로도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낙인을 찍었던 ‘일본에서 가장 구제불능인 회사’였기 때문이다.
관료보다 더 관료적인 조직, 8개의 노동조합이 지속되는 적자 속에서 더 좋은 처우를 요구하는 조직, 천문학적인 부채총액으로 일본 최대 파산을 기록한 조직에 이나모리 가즈오는 단 세 명의 측근과 함께 뛰어들어 단 1,155일 만에 기업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 있는 회사로 재건시킨다.
누구도 재생할 것이라 믿지 않았던 JAL을 이나모리 가즈오는 어떻게 1,155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극적인 V자 회복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을까?
이나모리 가즈오의 1,155일간의 행적을 쫓다보면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은 기적도 마술도 아닌 지극히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했을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 최고의 엘리트 집단인 JAL의 직원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라.”, “다른 사람을 속여서는 안 된다.” 같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올 법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표 쓰는 법이나 회의를 진행하는 방법과 같은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축적하게 해주었다. 세세한 업무부터 바꿔가다 보니 JAL 직원들의 업무 자세는 완전히 달라졌다.
하지만 너무 당연한 것을 요구하였기에 직원들의 불만과 반발은 끊임없이 계속되었고 이나모리 가즈오는 당연한 것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투쟁하게 된다. 차츰 이나모리 가즈오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JAL은 극적으로 V자 회복을 시작하게 된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후배 경영자에게 남기는 유언

이나모리 가즈오가 JAL의 재생을 맡은 또 다른 이유는 선배 경영자로서 후배 경영자에게 유언과 같은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기 위함이었다.
JAL과 같이 구제불능인 회사가 재생하는 모습을 보면 어려움에 빠진 후배 경영자들도 ‘JAL도 해냈는데, 우리는 당연히 할 수 있다’라고 분발해줄 것이라고 이나모리 가즈오는 생각했던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 같은 바람은 한국의 경영자에게도 유효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다음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JAL 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기자회견 내용 중 일부이다.
“기업의 리더는 좀 더 강한 의지력으로 회사를 이끌어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에는 격투기를 할 때와 같은 투혼이 필요합니다. 투지 없이는 경영하기 어렵습니다. 경영자는 자신의 회사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하게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혼을 불태웠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 힘겨루기

자네에겐 단 한 푼도 맡길 수 없네!
회사가 망해도 비행기는 뜨더라
장식품처럼 자리만 지키고 있으라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차이
정신론 설교를 듣고 있을 여유가 없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역량은 진품일까?
'병아리 군단'이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있을까?
JAL의 조종실을 장악하다

2 경영에 금기어는 없다

경영의 목적은 직원의 행복추구
뒤풀이에서 물수건이 날아다니고
괴문서가 난립하는 '노사''노노'의 대립
목숨을 내놓아도 좋다
사원의 신뢰를 잃고 어떻게 재건을 하겠는가
화를 내는 모습에서 진심을 보았다

3 싫어하던 JAL을 맡다

기업가가 아니면 JAL은 변하지 않는다
국토교통성 대신 마에하라 세이지의 삼고초려
오자와 이치로와 이나모리 가즈오
탁월한 솜씨의 파산법 전문 변호사
이나모리 가즈오가 읊은 한 편의 시에 담긴 각오
체력 회복은 한의사만 가능
분투하는 경영자와 투자자가 손잡으면 재생 가능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한 이나모리 가즈오
ANA가 요구한 공정성
'당연한 진리'를 삶의 규범으로 삼아라

4 독점은 악

ANA가 JAL에 매수될지 모른다
반독점의 피가 끓다
소니와 리쿠르트도 관심을 보인 통신 참가
0077을 앞에 붙여야 하는 핸디캡
사업은 철저하게
그토록 싫어했던 JAL을 구하다
기득권자에 대한 반발
생활감각은 서민

5 이것이 경영이구나

근사한 계획과 더 근사한 변명
모든 숫자에는 이유가 있다
나열된 숫자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어내다
스카이팀인가 원월드인가
고객의 특전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
인정할 수 있을 때까지 철저히 생각한다
조종사 외길 인생을 접고
기계는 고장이 나고 인간은 실수를 한다
시소의 받침점을 들어 올리는 발상
어설픈 동료의식으로는 회사를 구하지 못한다

6 아메바 경영의 위력

전도사 모리타 나오유키의 아메바 인생
인간에게는 숫자를 쫓는 본능이 있다
안전한 흑자화의 길
전 직원이 경영자
비행 한 편당 수지를 다음 날 산출한다
기름때 묻은 장갑을 빨아서 쓰다
꼭 필요한 서비스가 적자를 내는 모순
보잉 787기 문제를 극복하다
스스로 정하고 스스로 말하라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반사신경이 빨라졌다
가격결정이 경영

7 단 네 명의 진주군

소속사원이 한 명도 없는 유령부서
이나모리 가즈오의 가장 가까운 측근
'아메바'와 '경영철학'은 비행기의 양 날개
JAL에 침투한 우수한 경영과학

8 끈기 있는 바보가 더 낫다

조직은 반드시 비대해지고, 인간은 관료화한다
마음속에 막다른 골목을 만들어라
감동을 주는 제품을 만들어라
가족을 지키는 대표의 의무
계획을 실행하는 것은 사원
우리 손으로 해결해야 할 일
기업가 아내의 각오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자네에겐 단 한 푼도 맡길 수 없네!

집행임원이 10억 엔 정도의 예산집행에 대해 설명을 하는 도중, 갑자기 이나모리 가주오가 말허리를 잘랐다.
“자네에겐 10억 엔은커녕 단 한 푼도 맡길 수 없네!”
순간 회의실 공기가 얼어붙었다.
이번 예산안은 지금까지의 JAL 경영회의에서는 특별히 문제가 될 만한 금액도 안건도 아니었다. 예산집행의 승인은 그저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이었다.
‘도데체 뭐가 문제인 거야?’
임원진과 JAL의 재산관리를 위해 재판소에서 선임된 관재인을 포함한 전체 30명의 인원이 모두 숨을 머췄다.
영문을 몰라 하던 집행임원이 간신히 용기 내서 미약하나마 반박을 시도한다.
“회장님, 죄송합니다만, 이번 건은 이미 예산으로 승인을 받은 사항입니다.”
안 하느니만 못한 응수였다.
“예산은 올리면 언제나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네.”
이나모리 가즈오는 책상을 두드리며 서슬 시퍼렇게 화를 냈다.
“자네는 자기 돈이라면 이 사업에 10억 엔을 쏟아부을 수 있는가?”
“아니, 그건…….”
집행임원은 말끝을 흐렸다.
“그 10억 엔이 누구의 돈이라고 생각하는가? 회사 돈? 아니지! 회사가 곤경에 빠진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사원들이 고생해서 만들어낸 이익이지 않은가!”
“네.”
“자넨 그 돈을 사용할 자격이 없네. 돌아가게.”

이날을 출발점으로 JAL에서 ‘예산’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예산’이라는 단어에는 적어 올리기만 하면 ‘무조건 받아 쓸 수 있다’는 관료적인 사고가 숨어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가장 싫어하는 사고방식이다. JAL 사내의 모든 문서에서 ‘예산’이라는 단어는 ‘계획’으로 바뀌었다.

사원의 신뢰를 잃고 어떻게 재건을 하겠는가

복잡한 노사관계의 역사를 지닌 JAL의 경영진은 노조에 대해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의심암귀가 되어서 불신만 깊어갔고 노조도 경영진을 믿지 않았다.
‘노사협력이라는 것이 진짜 가능하긴 한 걸까?
이런 마음을 품고 있던 사장인 우에키 요시하루에게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런 말을 했다.
“경영이 ‘사원의 행복’을 지향하면 노사의 종착역은 같아지는 게 아닌가. 목표가 같다면 말이 통할 것이야. 노조와 철저하게 의견을 나누면 되네.”
긴 세월 노사대립을 계속해온 JAL 경영진에게는 ‘사원=노조원’으로 보는 습관이 들어버렸다. 경영에 관련된 숫자를 사원에게 알려주면 노조에 정보가 흘러들어 가 쟁의의 구실로 사용한다고 생각했다.
‘백성을 따르게는 할 수 있지만, 그 원리를 다 알게 할 수는 없다’는 《논어》의 한 구절을 잘못 이해한 JAL 경영진은 ‘따르게 하려면 절대 알려주지 않고 감춰야 한다’는 습성이 굳어졌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은 이와 반대편에 선 경영이다.
회사의 수천, 수만 명의 직원을 수백 개의 소집단(아메바)으로 나눠 각각의 소집단이 ‘오늘 한 업무의 이득과 손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메바 경영의 핵심이다.
바른 정보를 알려주면 현장은 위에서 떨어지는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원리를 알게 하는 것’이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의 첫걸음이다.

근사한 계획과 더 근사한 변명

실적보고회는 마치 도장에서 서로 대련하는 모습과 닮았다. 비용이 늘어난 이유를 “전달의 계상이 잘 맞지 않아서 이번 달 지급 금액이 늘었습니다”라는 식으로 설명하면 “업무 프로세스가 엉망이라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고 묵사발이 된다.
“대략 50억 엔입니다”라고 설명하면 “대략은 숫자가 아니지”, “80퍼센트 정도 됩니다”라고 말하면 “정도라는 말은 사용하지 말게”라는 질책이 돌아온다.
JAL의 임원이 잘 쓰는 관료적인 수식어는 전부 격퇴당했다.
비행기는 태풍이 불면 날지 못하고, 경기가 나빠지면 비즈니스 고객이 줄어든다. 항공사의 비즈니스는 환율변동, 원유가 폭등 등 실적악화의 변명거리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근사한 계획’을 세워둔 다음 달성하지 못하면 이런 요소를 총동원해서 ‘계획보다 더 근사한 변명’을 만든다. JAL 엘리트의 모습은 중앙관청의 관료와 똑같았다.
하지만 이나모리 가즈오는 변명도 관료도 아주 싫어했다. JAL 임원이 특유의 관료적 수식어를 사용할 때마다 일일이 지적해서 고쳐줬다. 민영화한 NTT에 총재로 오게된 신토 히사시가 사원들이 일본전신전화공사 시절의 수식어를 자꾸 사용하면 “일본전신전화공사어 금지!”라며 나무란 것과 아주 비슷하다. 이것은 일종의 사상개조의 일종이었다.

경영은 마술이 아니다

“고름을 빨리 짜내고 재건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싶다.”
2012년 여름, 한 대기업 전자회사 사장이 수천 명의 조기퇴직자를 모집한 후, 기자회견장에서 이런 말을 뱉어 세상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저자소개

오니시 야스유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오니시 야스유키는 《니혼게이자이신문》 편집위원,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니혼게이자이신문사에 입사하여 산업부 기자를 거쳤다. 유럽총국 주재 후 《니케이비즈니스》 기자로 옮겨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업부 차장, 현재는 산업부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송소영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송소영은 한국에서는 식품공학을 전공했으며 일본 레이타쿠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의 언어교육연구에서 비교문명문화를 전공으로 석사를 취득했다. 저자의 마음까지 함께 전하는 번역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좋은 책 소개를 위한 번역 기획 활동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사표를 내지 않는 회사, 헤이세이건설》, 《잘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 《1일 1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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