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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커피 농부 이야기』는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창조적 습관을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상식적으로 커피나무가 한국 땅에서는 안 된다는 편견을 깨고 제주가 커피나무가 자라기 아주 좋은 조건이라는 것을 창조적 발상으로 몸소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60권이 넘는 자기계발서를 쓴 김영한 씨는 현재 제주도에서 커피 농장을 하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책의 이야기는 그의 제주도 정착기를 근간으로 한다.
공동저자인 강인석 작가는 홍보전문가이자, 스토리텔러이며,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면서 이 책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총각네 야채가게]의 저자 김영한이 진짜 농부가 되어서 돌아왔다!!!

IT관련 대기업 이사였고, 경영 및 자기 계발서의 작가이면서, 컨설턴트, 강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던 김영한 저자는 지금 제주도에서 남제주 앞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곳에 카페를 만들고, 손님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바리스타 겸 새로운 커피를 계속해서 연구하여 새로운 품종을 특허 등록하는 연구가로서 우리 앞에 다가왔다.
저자 본인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창조습관은 제주라는 곳에 커피 농장을 세워 한국산 커피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커피나무가 한국 땅에서는 안 된다는 편견을 깨고 제주가 커피나무가 자라기 아주 좋은 조건이라는 것을 창조적 발상으로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은 김영한 저자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러인 강인석 작가가 재구성하여 풀어냈다. 김영한의 개인사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창조적 습관을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전의 많은 책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창조를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김영한 저자 개인의 삶 속에서 창조를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60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20대 청년처럼 창조적 발상으로 넘쳐나는 김영한 저자와 함께 그의 스토리에 빠져 이 책의 이야기를 엮은 이야기꾼이자 홍보쟁이인 강인석씨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Part I - 제주에서 커피가 자란다

실패로 시작한 땅, 제주
다시 일어서기, 카페에서 시작하다
[커피의 세계 1]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카페는 3차 산업? 2차 산업의 공간!
[커피의 세계 2] ‘커피(coffee)'라는 이름
70%를 향한 도전, ‘루왁’에서 힌트를 얻다
[커피의 세계 3]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커피로 특허를 내다
[커피의 세계 4] 배설물 커피가 더 있다
커피, 키울 수는 없을까?
커피의 신대륙을 발견하다
[커피의 세계 5] 세계 3대 커피
0℃에서 자라는 제주형 커피나무
조직배양으로 커피나무 무한 생산의 길을 열다
[커피의 세계 6] 커피 도둑들이 커피의 세계를 열었다
도전, 커피 재배!
모순을 창의로 풀다
[커피의 세계 7] 커피와 카페인
화산토 노지에 커피나무를 심은 농부
태풍을 이겨내는 커피 농부의 지혜
커피 메카를 꿈꾸는 커피 문익점
[커피의 세계 8] 커피와 함께한 창조적 위인들

Part II - 커피 농부가 말하는 9가지 창조습관

창조 결핍 시대, 커피 농부 창조를 말하다
창조의 길을 가로 막는 경험들
경험은 고정관념을 만든다
심어봤는데 안 되던걸요
나의 유통기한을 알다
커피 농부의 마지막 꿈 + 1
안 되는 것만 찾는 사람들
창의성을 가로 막는 약점근시안
일곱 가지 중 부족한 요건은 딱 하나
아마존 정글을 헤매다
학습은 경험보다 큰 힘이다
커피의 시작은 ‘큰 물음’이다
의문당(疑問堂) 앞에서 의문(疑問)을 품다
창조는 유(有)에서 유(有)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와 융합하라
제주의 잡초가 서울에서는 귀한 꽃
제주형 커피의 특별한 장점
새미물에서 발견한 창조 가능성
실험해야 아이디어가 창조를 낳는다
방충망의 즉각적 변신
7년을 매달리게 한 ‘재미’
설레는 마음으로 카페로 향한다
에필로그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은 커피의 나라가 되었다. 도심이나 대학가에 몰려있던 카페들이 이제는 주택가 골목마다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역 안에도 카페가 있고, 병원 로비에도 커피향이 진동한다. 집집마다 원두를 내려 마시고, 사무실에는 커피 머신이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하루가 퍽퍽해지는 느낌이 든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커피 향과 맛을 구분하는 사람들도 제법 늘어났다. 커피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최근 우리나라의 커피 열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이렇듯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생활 아이콘이 되어버린 커피. 이 커피를 통해 나는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남들은 은퇴 후 노년을 여유있게 보내는 나이에 낯선 땅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의 길을 선택했다.

커피 농부의 길.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그 길을 지금 나는 걷고 있다. 제주도 남쪽 산방산 아래에서 커피나무를 기른다. 아프리카 숲속에서처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커피나무, 그 나무에 매달려 빨갛게 익어가는 커피 체리를 보면서 하루를 보낸다. 취미 생활이 아닌 진짜 농부의 마음으로 돌본다. 그리고 제주도의 커피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원두가 될 날을 상상해 본다. 커피 농부의 꿈이 이어져 곧 현실이 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이 책에는 커피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과 창조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를 재배하지 못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도전.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재배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 커피 교육 자료에도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커피 재배의 상식을 깨어나간다. 커피 농부가 되어 우리 땅에서 커피를 키운 다. 화분에 심어서 옮겨 다니는 커피나무가 아니라, 제주도의 화산토에 뿌리내리고 튼실하게 자라는 커피나무를 재배한다. 아직 끝나지 않는 도전이다.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9가지 습관.’창조경제를 외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IT·정보·기술분야를 떠올린다. 하지만 1차 산업인 농업에서도 창조경제를 외칠 수 있다. 창조경제가 최고의 화두라고 하지만, 정작 그 실체를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런 우리 사회에 커피 농부가 특별한 창조를 외치고 나선 것이다. ‘창조’는 그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습관을 길러 얻을 수 있다고.

제주도 남쪽 산방산 아래 자리 잡은 ‘제주커피농부농장’. 이곳에 담겨있는 창조 이야기를 만나보면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든지 창조적인 습관을 통해 새로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커피 농부의 첫 번째 이야기가 새로움이 사라지고 있는 우리사회에 ‘창조’의 실마리를 던져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제 커피 농부의 특별한 창조 이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