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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승리하라 : 에베소서가 전하는 하나님의 승리에 참여하기

원제 : The Drama of Ephesians: Participating in the Triumph of God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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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에베소서는 오랜 세월 동안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경책 중 하나였다. 에베소서의 고상한 언어와 원대한 비유는 그리스도들의 헌신과 예배에 영감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성경 연구가들이 벌이는 정밀한 검토 작업은 종종 이 편지를 신학적 개념들과 실천적인 주제들 뭉치로 축소시키곤 했다.
티모시 곰비스는 에베소서를 재발견하여,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거두신 승리라는 내러티브 축을 따르는, 드라마 성격을 강하게 띤 문서로 소개한다. 에베소서 안의 바울은 교회를 초대하여, 하나님께서 악한 현 시대의 통치자들에게 거두신 승리를 축하하고 이 승리에 참여하라고 권한다. 우리는 에베소서를 드라마로 해석한 곰비스의 해설을 따라가며 이 획기적인 구속 이야기를 신학적, 문화적으로 논의하는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에베소서 주석서들과 전문 연구서들이 풍부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이렇게 승리하라](The Drama of Ephesians: Participating in the Triumph of God)는 우리에게 이 고전적인 본문에 관한 역동적이면서 통합된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바울의 위대한 서신 에베소서를 연구하고 설교하고 가르침에 있어서 새로운 흥분을 당신에게 가져다 줄 것이다.

[저자 자신의 책 소개]

나는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주제는 신적 전쟁 이데올로기가 에베소서의 주장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가였다. 나는 논문을 마무리하면서, 교회를 위한 좀 더 대중적인 수준의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논문을 완성하고 나서, 우리 가족은 가난에 찌든 오하이오 주 스프링필드에서 선교적 교회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 책은 생명을 일으키는 그 멋진 사역에 동참하는 상황에서 집필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에베소서에 대한 문화적, 신학적 해석이라고 불러왔는데,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즉 이 책이 어떻게든 그와 비슷한 내용이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대해 우호적인 논평들을 많이 받았지만, 그 중 가장 뛰어난 것은 내 친구가 해 준 말이었다. "이 책은 신약 학자가 쓴 책 같지가 않았어."다.

[니제이 굽타(Nijay K. Gupta)의 서평]

나는 신학계에서 에베소서를 바울의 작품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에베소서가 간과되고 에베소서가 지닌 신학적인 힘이 무시되고 있다는 N. T. Wright의 탄식을 들은 기억이 몇 번 있다. 내 생각에는 Wright가 티모시 곰비스의 새 책, [이렇게 승리하라](The Drama of Ephesians: Participating in the Triumph of God)를 읽는다면 힘을 얻을 것 같다.
Gombis가 이 책을 시작하는 말을 들어보자. "이 책은 에베소서를 드라마로 제시한다. 즉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에게 이 대본대로 한 번 공연해보지 않겠냐고 초대하는 복음 극본으로 제시한다."
곰비스는 몇 가지 핵심 개념 혹은 주제를 아우른다. 그 중 하나가 방금 언급한 것처럼, 에베소서를 드라마로 읽는 것이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 패배를 당한 "권세자들"의 정체성과 신학에도 관심을 가진다. 곰비스는 에베소서로부터 약함 속의 강함(power in weakness), 혹은 십자가를 본받음(cruciformity, 내 추측으로는 곰비스가 Mike Gorman의 용어를 이어받은 것 같다)과 같은 핵심 모티프를 끌어낸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하나님은 패배를 통해 승리하심으로써 인간의 승리주의를 뒤엎으신다." 그리고 그는 십자가를 본받음, 하나님의 백성의 드라마, 권세자들과의 전쟁과 같은 내용들을 한 데로 끌어 모아, 에베소서 안의 하나님을 "신적 전사"로 바라본다.
곰비스는 드라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에베소서는 학자들이 사용하는 의미에서의 교리 논문집이 아니다. 그보다는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세상을 구속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할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강력한, 현실을 뒤흔드는, 우주를 변화시키는 행위를 묘사하는, 바울이 집필한 드라마다."
곰비스는 이 드라마-해석을 따라서, 교회가 더 폭넓은 내러티브를 신학적으로 다시 연기하는, 교회의 "즉흥연기"에 대해서 말한다. 이 개념을 듣고 나는 이 주제에 대한 Sam Wells의 작품과, Vanhoozer와 Wright의 "드라마"와-윤리 관점이 생각났다. 나는 이러한 관점이 신학적 해석을 향한 건강한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하며, 곰비스가 이 작업을 아주 훌륭하게 수행해 낸 것이다.
(중략)
이렇게 말하면 내가 귀가 얇은 사람이란 말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바로 읽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 책을 추천한 사람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2명이 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Mike Gorman과 스캇 맥나이트(Scot McKnight)다. 나는 이 책의 추천자로서 그 두 명이 선택된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곰비스가 이 두 학자의 신학 및 가르침과 매우 유사한 노선을 따르기 때문이다.
곰비스의 책은 단순히 에베소서에 관한 설명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서, 성경을 신학적으로, 윤리적으로, 또한 공동체적으로 해석하는 더 새로운 방식을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한다.

추천사

곰비스의 [이렇게 승리하라]는 에베소서를 떠받들고 있는 내러티브를 드러냄으로써, 신선하고 흥분되는 방식으로 에베소서 본문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곰비스는 명민한 해석 능력과 신학적인 통찰력을 버무려서, 어떤 식으로 에베소서가 예수의 제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승리 드라마 안에서 그들의 위치와, 이 세상 속에서 그들의 책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수용하라고 도전하는지 보여준다.
곰비스는 에베소서에 통달한 사람이다. 그는 가장 세속적인 의미에서 바울 당시에 바울이 의도한 내용으로부터, 바울이 지금 우리 시대에 의도한 의미까지 꿰뚫고 있다. Gombis는 교수와 목회자 둘 다의 입장에서, 즉 명확한 사고를 하면서 그 내용을 철저하게 적용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썼다. [이렇게 승리하라]는 내 생각 속 꺼져가던 불씨에 강력한 바람을 불어 넣어 다시 타오르게 했다. 그런 일이 당신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란다. 곰비스에게 주목하라. 그는 교회가 자신의 공동체의 중심임을 아는 교수이기 때문이다.
- 스캇 맥나이트(Scot McKnight) / Karl A. Olsson Professor in Religious Studies, North Park University

곰비스가 굉장히 설득력 있고 감명을 주는 에베소서 관련 책을 완성했다. 그는 에베소서를 하나님의 전복적이고 극적인 구출 임무에 참여하라는 초대장으로 소개한다. 그 임무는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따른 교회를 통해서 망가진 세계를 구속하는 일이다. 이 책은 성경을 신학적, 선교적으로 해석하려는 작업의 본보기라 할 것이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에베소서를, 그리고 그들 자신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보게 될 것이다.
- 마이클 고먼(Michael J. Gorman) / St. Mary's Seminary and University, author of Cruciformity: Paul's Narrative Spirituality of the Cross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 속에서 행하신 과거의 일들에 관한 권위 있는 설명을 제시하는 고대 문헌들의 집합체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성경은 성령이 작금의 교회에 말씀하시고, 현재라는 맥락 속에서 교회의 증언을 형성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곰비스는 경탄할 만한 신학적, 문화적 접근을 통해 에베소서를 논함으로써, 우리가 성령의 음성을 분별하고 더 충실하게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강력한 에베소서 해석을 제공한다. 읽고 들으라. 그리고 살아 있고 활동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라.
- 존 프랭크(John R. Franke) / Clemens Professor of Missional Theology, Biblical Seminary

목차

서문
1. 에베소서 드라마 탐구
2. 무대 위에 선 신비로운 배우들
3. 상상의 전환
4. 하나님께서 통치자들에게 거두신 승리
5. 하나님의 승리를 사도로서 구현하기
6. 전복적인 연기에 힘 실어주기
7. 신적 전사를 연기하기
결론: 에베소서 드라마 - 그리스도, 통치자들, 그리고 하나님의 전복적인 백성

본문중에서

이 책은 에베소서를 드라마로 제시한다. 즉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에게 이 대본대로 한 번 공연해보지 않겠냐고 초대하는 복음 극본으로 말이다. 바울의 이 편지는 하나님의 세계를 강탈해서 세상을 포로로 붙잡고 인류를 노예로 부려먹던 통치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거두신 승리를 내러티브로 설명해 준다. 에베소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펼치시는 흥미진진하고 생명을 주는 구속의 드라마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다른 드라마들과 마찬가지로 이 드라마에도 우여곡절이 있다. 반전도 있다. 바울은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뒤엎는다. 우리 모두는 승리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승자의 편에 서고 싶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적들을 물리치신다. 실은 하나님은 패배를 통해 승리하심으로써 인간의 승리주의를 뒤엎으신다. 그가 그의 세상에 부활의 생명을 불러일으키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다. 하나님이 이런 놀라운 방식으로 일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도 악한 현 시대의 타락상에 저항할 때 복음 드라마 속에서 전복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서를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 내러티브로 공들여 집필했다. 그래서 본서는 이 편지를 드라마로 해석한다. 나는 우리가 구약과 고대 세계에서 유래한 신적 전쟁(divine warfare) 이데올로기의 렌즈를 통해서 읽을 때에야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는 독특한 관점을 바울이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을 펼 것이다. 많은 독자들은 이 편지의 결론 부분에 등장하는 영적 전쟁 비유(에베소서 6:10-18)에 친숙할 것이다. 나는 신적 전쟁 이데올로기가 이 편지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으며, 이 편지의 전체적인 논의 형태를 결정하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에베소서는 하나님께서 악한 현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통치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거두신 승리를 선언하고, 이어서 어떻게 교회가 이 승리에 참여할지 이야기하고 있다. 바울은 그 이야기를 내러티브의 형태로 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에베소서를 드라마의 관점에서 해석할 것이다.
나는 이런 접근이 에베소를 읽는 흔치 않은 방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편지를 신학적, 실천적 묵상들이 연달아 이어지는 내용으로 읽는다. 에베소서를 예수에게 순종하는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가려는 목적으로 읽는 한, 그것은 기쁜 일이다.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다만 나의 유일한 바람은 그 내용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게끔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다. 에베소서는 19세기 초 성경에 대한 비평적 연구가 발흥한 이후로는 학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무시되어왔다. 많은 학자들은 이 편지를 바울이 직접 기록한 것으로 보지 않았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편지 안에 일관된 논의란 것이 없다고 보았다. 나는 모든 사안에 대한 모든 사람의 생각이 바뀔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편지에서 펼쳐지는 설득력 있고, 신학적으로 강력한 논의에 조금이나마 빛을 던질 수 있길 바란다.
이 책은 에베소서에 관한 주해도, 설교 모음집도, 연구서도 아니다. 그보다는 에베소서라는 본문을 문화적, 사회적 관점에서 논의하려는 시도다. 나는 에베소서를 성경으로 충실하게 읽으려고 노력하면서, 1세기 바울의 문화로 침투해 들어와 그 문화를 변혁시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어떻게 우리 시대의 공동체로도 침투해 들어와 그 공동체들을 변혁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나는 에베소서가 그 안에 극적이며 강력한 부활의 역학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역학을 세심히 살펴보고, 바울의 서신 안에서 이 역학의 패턴과 궤적을 따라가 보고, 그 다음에는 우리 세계 안의 많은 삶의 양상들 가운데서, 우리의 문화 속에서 드러나는 패턴과 궤적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시도할 것이다. 나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과 함께하는 방식을 파악하는 데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에베소서를 읽을 것이다. 즉 에베소서 안의 복음 역학이 우리의 삶과 우리의 세계를 압도하고, 그의 영광을 위해서, 그리고 이 아름답지만 분열된 세계의 유익을 위해서 우리를 구속하는 것과 관련하여 하나님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계신가?
따라서 우리는 에베소서의 다양한 본문들을 모두 균등하게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지점에서는 전문적인 접근법을 취해서, 에베소서 본문의 문법과 구조에 관한 논의에 발을 담글 것이다. 때로는 특정한 문화적 역학에 대해 좀 더 묵상할 것이다. 다른 단락들에서는, 한 손에는 문화를, 다른 한 손에는 본문을 움켜쥐고, 이 둘을 함께 버무려보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볼 것이다. 나의 궁극적인 바람은 에베소서가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와서, 우리가 복음의 소망과 부활의 힘으로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다시 정돈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나는 에베소서를 오랜 친구 삼아 지내왔다. 나는 대학 시절에 에베소서를 거듭해서 꼼꼼하게 읽기 시작했고, 본문에 밑줄을 치고 성경책의 가장자리를 온갖 필기로 채워갔다. 몇 년 후에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학생들과 에베소서 공부를 진행했다. 2000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대학(University of St. Andrews)에서 박사 학위 논문을 시작했을 때, 나는 브루스 롱지네커(Bruce Longenecker)의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승리: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정체성의 변화(The Triumph of Abraham's God: The Transformation of Identity in Galatians)"를 읽었다. 그가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바울의 사상을 조리 있게 설명해 놓은 내용은 내가 에베소서를 통해 이해한 내용들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나는 브루스의 지도 아래 집필한 박사 학위 논문에서, 고대 근동으로부터 유래하고, 구약 성경의 도처에 반영되어 있는 신적 전쟁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에베소서에 펼쳐진 바울의 주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 연구를 통해서 우리 가족의 삶도 강력하게 변화되었다. 내가 여기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멋진 방식으로 말이다. 나는 이 책에 결점들도 있겠지만, 부디 다른 사람의 삶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쳐서, 복음 안에 포함된, 세상을 변화시키는 부활과 소망과 약속의 힘에 대한 전망을 독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집단적인 프로젝트다. 나는 작으나마 감사의 빚을 갚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먼저 브루스 롱지네커에게 큰 감사를 표해야겠다. 그는 바울의 승리 개념과, 그와 관련된 십자가를 본받는 삶(cruciformity)이란 주제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실천의 규준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부모님이신 레온 곰비스(Leon Gombis)와 케이시 곰비스(Kathy Gombis)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 부모님은 나의 학창 시절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기쁘게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신실한 본보기가 되어주셨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논의를 다듬는 데 도움을 주었다. 스티브 왓킨스(Steve Watkins), 재키 화이트(Jackie Whyte), 프랭크 플럼머(Frank Plummer), 존 무서(Jon Musser), 마이크 로페즈(Mike Lopez), 라이언 피터슨(Ryan Peterson)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IVP의 댄 리드(Dan Reid)는 친절하고 인내심 있는 편집자다. 그가 신적 전쟁이란 주제에 보여준 열정적인 관심과, 이 프로젝트에 기꺼이 쏟아준 후원에 대해 정말로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데이비드 빈슨(David Vinson)은 진지한 친구다. 그는 나에게 편집과 관련하여 매우 귀중하고 광범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얻게 될 유익을 이 친구들과 기쁘게 나누고 싶다. 하지만 이 책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내 탓이다.
나는 오하이오, 스프링필드에 있는 우리 교회인 미드타운 그리스도 공동체(Midtown Christian Community)의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어지는 내용들에서 당신은 우리 교인들 중 몇 명을 만나게 될 것이다. 공동체로서 우리의 일상생활은 복음 안에 둔 우리의 소망을 강조하는 삶이었고, 또한 내가 그 소망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삶이었다. 나는 특별히 지난 5년간 나의 좋은 친구이자 동역자가 되어준 그렉 벨리부(Greg Belliveau), 밥 키니(Bob Kinney), 존 모르텐센(John Mortensen), 데이브 밀스(Dave Mills), 돈 험프리스(Don Humphreys)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 책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우리 가족 안에 열매가 풍성한 시절에 할 수 있게 된 것은 달콤한 은혜라 하겠다. 우리 가족이 함께 해 온 삶은 우리 각자에게, 그리고 하나로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승리를 배워가는 교실과도 같았다. 삶이 주는 경이로움 가운데 하나는 당장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삶이 어떻게 될지도 예측할 수 없다는 데 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함께 나눈 웃음과, (그렇게 심오하진 않지만 때로는 너무나 유쾌한) 식탁에서의 대화와 기쁨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사랑 때문에 나의 삶을 유지해올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예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함께 누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이룬다. 그래서 나는 나의 자녀들인 메들린(Madeline), 제이콥(Jacob), 라일리(Riley)에게 감사한다.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함께 걸어가는 동안, 이 아이들은 나에게 삶이 주는 가장 달콤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우리 부부의 생명줄이 되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나의 아내인 사라가 나에게 어떤 의미였고 또 어떤 의미인지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십 년의 세월이 어쩌면 그렇게도 빨리 지나갔을까? 지금부터 또 어떻게 시간이 흘러갈 지, 그녀와 함께 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 [서문] 중에서)

에베소서의 드라마:
그리스도, 통치자들 그리고 전복적인 하나님의 교회

이제 이제껏 펼쳐온 우리의 에베소서 읽기를 한데로 모아 정리할 때가 되었다. 우리는 이 바울의 편지를 하나님께서 그의 세계를 장악한 타락한 통치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거두신 승리를 보여주는 내러티브적 설명으로 읽어왔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거두신 승리를 확장해 나가는 복음 드라마를 교회가, 즉 복음 연기자들이 연기하는 데 필요한 극본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에베소서를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접근법은 바울이 이 편지를 기록한 방식을 제대로 다루는 것이다. 게다가 이 편지를 드라마로 해석하면, 교회 공동체의 역할 형성과 관련된 더 큰 의도까지 포괄할 있다. 에베소서가 존재하는 목적은 그저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편지는 우리가 복음 속 등장인물이 되려고 노력할 때, 그리고 우리가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고 노력할 때,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바울의 의도는 하나님의 부활 능력 안에 있는 소망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우리가 하나님께서 이 세상 속에서 진행하고 계신 일에 열매를 맺기 위해 동참할 때 우리가 지혜를 갖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읽기는 또한 그 드라마가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더 넓은 기독교 내러티브 맥락 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에베소서에 대한 신학적 해석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그의 망가진 창조세계를 다시 자신의 것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신데, 그 작업을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인 교회를 통해서 하고 계신다. 에베소서 드라마 속의 주된 문제는 초인간적인 우주적 통치자들이 하나님의 세계를 장악하여 왜곡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들이 창조 세계를 타락시킨 결과, 이 세계에는 갈등, 압제, 분열, 착취와 파멸이 존재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만물을 회복시키셔서 다시 한 번 창조세계가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 사건에서 통치자들을 향해 치명타를 날리셨다. 그는 창조세계를 옥죄던 그들의 지배를 무너뜨리셔서, 세상을 그들의 파괴적인 손아귀로부터 해방시키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주적 주로 취임시키시고, 그를 악한 현 시대를 지배하는 통치자들보다 훨씬 더 높은 자리에 앉히셨다. 우리는 아직 예수의 통치가 완전하게 최종적으로 집행되는 것을 보지는 못한다. 즉 하나님 나라는 아직 그 완전한 모습으로 온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전에 죽음에 사로잡혀있던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심으로써, 그리고 과거에는 분열되어 있었던 인류를 하나 되게 하심으로써, 창조세계를 회복시키는 그의 작업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러 인종으로, 여러 민족으로, 여러 세대로 이루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워가고 계시며, 이 교회는 그가 어둠의 통치자들에게 거두신 승리를 알리는 기념비로 우뚝 서 있다.
당연히 이것은 엄청난 소식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일을 진행하고 계시다는 이야기 아닌가! 하지만 에베소서는 또한 우리에게 분별력 있는 백성이 될 것을 요청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승리는 우리가 기대해 왔을 내용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힘으로만 상대를 제압하는 슈퍼맨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거두신 승리는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승리주의가 들어설 여지를 완전히 없애버린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철저하게 전복적이어서 왜곡된 인간의 이성을 뒤집어놓는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승리를 거두셨다. 말하자면 예수는 패배함으로써 승리한 것이다. 이 사실은 타락한 인간의 이성을 혼란에 빠뜨린다. 우리는 승리함으로써 승리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내려놓고 이 세상의 상처를 몸소 지고 우리를 위해 죽음으로 나아가셨다. 하나님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그를 우주의 주로 높이셨으며, 이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삶의 본보기가 십자가의 형태임을 보여준다. 즉 우리는 의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본받는 삶의 양식을 만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은 십자가를 본받는 전복적인 백성이다. 이 말은 우리가 반체제적이라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무리라는 의미가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타락한, 파괴적인 삶의 양식을 뒤엎는 공동체가 될 것을 교회에 요청하신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삶이 망가진 이들을 위해서 우리를 희생하며, 정치권력을 추구하고 그것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것을 거부한다. 교회는 망가지고 고장 나고 힘을 잃은 세계를 위한 예수의 은혜와 사랑을 구현하는 공동체적 삶의 양식을 길러 나간다. 통치자들은 악한 현 시대를 이끌어 각 개인과 각 공동체로 하여금 이기적인 삶의 양식을 기르게 하지만, 교회는 이러한 유혹을 물리친다. 그 대신 우리는 분별력과 문화 해석의 기술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문화의 형태를 꿰뚫어보고 거기서 통치자들이 퍼뜨리고 다니는 잠재된 우상숭배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그리고 우리는 복음 드라마를 충실하게 연기하는, 성령의 능력에 힘입은 극단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를 다른 공동체와 다를 바 없는 또 하나의 공동체로 전락시키려는 미묘한 문화 역학을 규명해내고 그것에 저항한다는 의미에서 전복적인 공동체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반체제적인 창조적인 공동체 행위들, 즉 하나님의 부활 능력에 기대어 번창하고 이 세상에 하나님 자신의 생명을 내뿜는 행위들을 개발하고 길러내야 한다. 우리가 이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거두신 승리가 그 패배당한 초인간적 우주의 통치자들에게 밝히 알려질 것이다. 게다가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충실하게 구현할 때, 우리는 예수가 진정 우주의 주이시며 그가 자신의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되찾는 일을 시작하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사탄과 어둠의 통치자들에 맞선 영적 전쟁에는 과격한 행동이나 악마적 실체와의 직접적인 교전이 수반되지 않는다. 우리는 사탄을 꾸짖지도, 귀신들에게 명령하지도 않는다. 통치자들에 맞선 우리의 전쟁은 지상 수준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 말에 기운이 빠질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뭔가 행동을 원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말이 약속의 소리로 들리기를 바란다. 우주적 전쟁은 우리의 손 안에 있다. 우리가 우상 숭배적이고 파괴적인 삶의 양식에 저항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 드라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연기해 내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의 전투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창조세계를 타락시키는 통치자들의 행위에 동참하기를 거부할 때, 우리는 통치자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사랑과, 타인을 향한 자기희생적 봉사라는 전략적인 행위는 우주적인 중요성을 지닌다.
이것이 바로 교회들이 지혜와 분별력을 갖춘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문화 세력들을 늘 분석해서, 이 세상이 우리가 맡은 인물과 우리의 실천과 우리의 관계 양식에 영향력일 미치기 위해 어떻게 작용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우리는 또한 창조적인 공동체가 되어서 하나님의 부활 능력을 끌어들이고 자극하고 내뿜는 대안적이고 구속적인 공동체 역학을 길러내야 한다. 그러한 공동체적 삶의 양식은 필히 십자가의 형태를 띨 것이다. 교회는 이 땅 위에 예수의 임재다. 따라서 공동체들이 이 세상 위에서 예수의 삶을 모방할 때, 그들은 이 땅 위에서 신적 전사의 역할을 충실하게 연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곧 겸손과 약함을 구현하는 개인적, 공동체적 실천을 의미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대안적인 새 창조 백성으로 부름 받았다는 사실에 충실하면, 우리는 우주 전체에 하나님의 승리를 내뿜을 것이다. 이 우주적으로 중요한 소명이 사랑과 은혜를 담은 우리의 일상적인 행위들을 변화시킨다. 다른 사람을 향한 우리의 간단한 사랑의 행위가, 십자가를 본받는 삶을 길러가는 우리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영적 전쟁이며, 이 일에 부활하시고 높아지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힘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서,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으로 영광 받으시기를!
(/ [결론] 중에서)

저자소개

티머시 곰비스(Timothy Gombi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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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y University에서 정치학 및 신학과의 학사 학위를 받았고, Master's Seminary에서 목회학 및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에는 University of St. Andrews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Cornerstone University에서 Associate Professor of New Testament로 섬기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이렇게 승리하라] The Drama of Ephesians: Participating in the Triumph of God (Downers Grove, IL: IVP Academic, 2010)외에 Paul: A Guide for the Perplexed (New York: T&T Clark, 2010)가 있다. 그의 전공 분야는 바울 신학이며, 또한 성경 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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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전남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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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20대 중반에 톰 라이트를 접하고 하나님 나라에 관한 그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그의 저서를 번역하는 일에 뛰어들었다. 현재 마음을 치료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옮긴 책으로는 [톰 라이트, 예배를 말하다], [톰 라이트, 바울의 복음을 말하다], [톰 라이트, 칭의를 말하다], [바울에 관한 새 관점], [목회, 톰 라이트에게 배우다], [예수, 바울,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은 어떻게 왕이 되셨나], [이렇게 승리하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톰 라이트와 함께 읽는 사순절 매일 묵상집- 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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