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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읽는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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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방성혜
  • 출판사 : 리더스북
  • 발행 : 2013년 08월 29일
  • 쪽수 : 35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5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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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의사 엄마가 깐깐하게 고른
최고의 양육 처방


[엄마가 읽는 동의보감]은 동의보감에 수록된 소아 건강 전반에 관한 내용을 현대의 양육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책이다. 현직 한의사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는 동의보감의 원문을 빌어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편안하여 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흔히 앓는 감기? 골치 아픈 아토피? 성장기 두뇌 발달? 소아 비만? 키 크는 요령 등 양육 상의 고민거리와 기질별 육아법까지,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소아 건강 상식을 선배 엄마의 입장에서 조목조목 풀이하고 있다. 부록 [엄마가 간직해야 할 음식처방]에서는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증상별 치료식 82가지를 소개했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양육의 원칙은 크게 ‘기다려 주는 양육법’과 ‘인정해 주는 양육법’이다. 조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하려고 하지 않고 아이가 타고난 힘으로 스스로 성장하도록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첫 번째이고, 아이마다 타고난 성정이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 고유의 기질에 맞춰 자라도록 도와주는 것이 두 번째이다.
저자 방성혜 원장은 몸도 마음도 훌쩍 커버린 자신의 두 아이를 볼 때마다 ‘만일 다시 아이를 낳아 키운다면 조금 더 기다리며, 타고난 종자를 더 인정해 줄 텐데. 그랬으면 그 빛나던 시간동안 보다 행복한 엄마가 되었을 텐데.’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엄마가 읽는 동의보감]에서 그는 두 아이를 키운 선배 엄마로서 해 주고 싶은 조언, 한의원에서 만난 엄마들의 고충과 그에 따른 처방을 동의보감에 수록된 양육의 지혜에 빗대어 진솔하게 풀어냈다. 모쪼록 이 책이 오늘도 아이의 건강 문제로 고심하는 엄마들에게 보탬이 되고, 나아가 보다 행복한 엄마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다


인간의 생로병사 중에서 ‘노병사’는 자기 자신의 의지이지만, 성장기에 해당하는 ‘생’은 어디까지나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의지로 결정된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이에게는 엄마의 양육 태도와 삶에 대한 가치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무엇보다 아이를 돌보는 엄마 자신이 건강해야 한다. 이에 관해 동의보감은 이렇게 말했다. “엄마가 편안하여야 아이도 편안하여서 아직 생기지 않은 병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동의보감은 즉 아이를 돌보는 주 양육자가 갖춰야 할 점을 이렇게 말한다. “무릇 유모(주 양육자)는 반드시 정신이 맑고 성정이 밝으며, 살갗이 충실하고 질병이 없음은 물론 차갑고 따뜻한 것의 적당함을 아는 이라야 한다.” 또 이렇게도 말했다. “유모의 체질이 강한지 약한지, 성정이 느긋한지 다급한지, 골격이 튼튼한지 연약한지, 덕행이 선한지 악한지는 (그 손에 자라는) 아이가 빨리 닮게 되므로 더욱 중요하다.”
아이를 돌보는 이는 좋은 성품 외에 신체적인 건강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엄마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엄마도 아니고, 자식만을 위해 무조건 희생한 엄마도 아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엄마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엄마이다.

느리게 자라는 아이가 건강하다
? 동의보감의 첫 번째 양육 원칙 : ‘기다려 주는 양육법’


동의보감이 전하는 양육의 제 1원칙은 바로 ‘기다려 주는 양육법’이다. 조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행하려들지 않고 아이가 타고난 힘으로 스스로 성장하도록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한 예로 동의보감에서는 젖이나 밥을 한꺼번에 많이 먹이려들지 말고 아이의 소화기가 더 자랄 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젖을 빨리 떼고 이유식을 서둘러 시작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예쁘다고 비싼 새 옷을 입히려 하지 말고 아이의 피부가 튼튼해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아이의 피부는 아직 외부의 환경에 대응할 만큼 강인하지 못하니, 가장 오래되고 낡은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입혀 피부에 자극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찍 앉고 일찍 걸으며 일찍 치아가 나오고 일찍 말하는 것은 모두 불길한 성정이므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지 못한다.”고도 말했다.
이렇듯 동의보감에 수록된 양육의 원칙은 하나 같이 현대 양육의 일반 상식에 반하는 것들이다. 그 주된 내용은 부모가 조급하게 욕심을 부려 행하는 모든 것이 결국 아이에게 독이 되니, 아이가 가진 본연의 힘을 믿고 기다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동의보감은 유모를 고를 때 ‘성정이 느긋한지 다급한지’를 살피라고도 했다.
저자 방성혜는 이 같은 동의보감의 골조에 기초하여, 현대의 엄마들이 아이를 기를 때 특히 골머리를 앓는 신체상의 문제들과 성장의 원칙을 조목조목 짚어내고 있다.

타고난 기질이 재능이 된다
-동의보감의 두 번째 양육 원칙 : ‘인정해 주는 양육법’


동의보감이 전하는 양육의 두 번째 원칙은 ‘인정해 주는 양육법’이다. 아이마다 타고난 성정이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 고유의 기질에 맞춰 자라도록 도와주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동의보감에서는 “사람에 따라 형체와 색깔이 다르니, 겉으로 드러나는 증세는 같더라도 치료법은 달리 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세상 모든 사람은 각각 다르며 저마다 고유의 성질이 있으니 이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성격의 ‘차이’는 있어도, 성격의 ‘선악’은 없으니 이를 부모가 인정하면 그 기질이 곧 아이만의 특별한 재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까다로운 아이라면 그 예민한 기질을 인정하여 감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도와주고, 분노가 심한 아이라면 아이 내부의 ‘화’를 억누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잘 보듬어 변화의 원동력으로 만들어 주며, 겁이 많거나 소심한 아이라면 정적인 기질을 인정하여 오히려 사색의 힘을 길러줄 수 있다는 것이 동의보감이 말하는 양육의 원칙, 즉 ‘인정해 주는 양육법’이다.
또 하나, 동의보감에서는 인간이 가진 일곱 가지 감정(기쁨, 분노, 우울, 고뇌, 슬픔, 두려움, 놀람) 중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감정은 기쁨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엄마는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인정해주되 평소에 기쁨을 많이 느끼도록 해 주어야 한다.

엄마가 곧 식의(食醫)
-깐깐하게 엄선한 증상별 음식 처방 82


동의보감은 “몸을 편안하게 하는 근본은 반드시 음식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와 더불어 “병의 원인을 밝혀 낸 후에는 그 원인에 따라 음식으로 치료해야 하며, 음식으로 치료해도 잘 낫지 않으면 그 후에 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동의보감의 주장에 맞춰 저자 방성혜는 아이들이 흔히 앓는 생활 질환이나 성장상의 문제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처방을 따로 묶어 별책으로 소개했다. 음식 처방에 사용되는 식재료는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며, 그 식재료로 만드는 음식들은 아이의 병세를 누그러뜨림은 물론 약물 과용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도 막을 수 있다. 부록 [엄마가 간직해야 할 음식처방]에서 설명한 질병은 감기, 아토피, 소아 비만, 성장 부진, 두뇌 발달, 식체, 신체 허약 등 엄마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것들이다.
조리 과정도 간단한 82가지 음식 처방을 통해, 약 없이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식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한의사 엄마가 동의보감에서 배운 것

1장 동의보감에서 배우는 양육의 지혜


1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다
2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소아의 특징
3 미친 듯이 뛰놀게 하라
4 하늘이 내린 음식에 아이를 중독시켜라
5 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
6 아플 땐 그냥 앓게 두어라
7 더디게 크는 아이가 오래 산다
8 부모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2장 느리게 자라는 아이가 건강하다
- 0~10세 건강을 위한 동의보감식 처방

1 콧물과 기침, 함부로 없애려 하지 마라 - 감기
2 엄마가 알아야 할 동굴의 비밀 - 비염, 중이염, 축농증
3 열에도 종류가 있다 - 발열
4 억지로 열 숟가락? 스스로 한 숟가락! - 식욕부진
5 부모의 조바심이 독약인 병 - 아토피
6 야생동물에게 비만은 없다 - 비만
7 전족의 끈을 풀어야 키가 자란다 - 성장
8 치료해야 하는 야뇨, 기다려도 되는 야뇨 - 야뇨
9 심봉사의 시력도 좋아질 수 있다 - 시력 저하

3장 늘 웃는 아이로 키우려면
- 약 없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법

1 풍부한 감성에 주목하라 -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
2 화를 변화의 원동력으로 만들어 줘라 ? 분노가 심한 아이
3 사색의 힘으로 이기게 하라 - 겁이 많은 아이
4 억지로 누르면 더욱 튀어 오른다 - 산만한 아이
5 기쁨으로 아이의 마음을 법제하라 - 자신감이 없는 아이
6 깊은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 내성적인 아이
7 실패를 칭찬하라 ? 경쟁심이 지나친 아이
8 성격이 곧 재능이다

4장 엄마가 곧 식의(食醫)

1 음식에도 성질이 있다
2 제철 음식을 먹이자
3 아이 몸에 좋은 천연 양념
4 할머니 입맛을 갖게 하자
5 맛이 없는 음식이 뇌에 일으키는 변화
6 엄마가 곧 식의(食醫)

별책 부록 [엄마가 알아야 할 음식 처방]

1 열감기 - 생강총백차, 생강죽, 총백죽, 총시죽, 계피생강차, 계피죽
2 기침감기 - 도라지차, 생강대추도라지차, 오미자차, 도라지사탕, 오미자사탕, 후추배구이
3 목감기 - 도라지꿀차, 생강꿀차, 무배사탕, 생강꿀사탕
4 콧물감기, 비염 - 생강계피차, 도라지 생강차, 생강계피사탕, 도라지 생강사탕, 도라지 비빔밥
5 중이염 - 황기도라지차, 황기도라지사탕, 국화우엉씨차, 국화우엉씨사탕
6 아토피 - 우엉죽, 우엉밥, 국화샤베트, 국화주스, 국화사탕, 국화밥, 국화죽, 황기샤베트, 황기주스, 황기사탕, 황기밥, 황기죽, 양배추된장쌈
7 비만 - 오곡밥, 메밀빵, 메밀전병, 메밀수제비, 율무밥, 율무죽, 율무샤베트, 율무두유라떼, 다시마과자, 메밀차, 율무차
8 성장 - 대추사골탕, 대추콜라겐묵, 새우홍합영양밥, 견과류샐러드, 견과류쿠키
9 두뇌발달 - 깨사과, 깨요구르트, 마밥, 마주스, 인삼황기차, 인삼오미자차, 마른콩볶음
10 식체 - 무생강죽, 무배추국, 무귤피조림
11 식욕부진 - 약사탕, 콩가루다식, 콩가루셰이크, 콩가루주먹밥, 콩가루누룽지, 조기(굴비)구이
12 시력 - 구기자국화차, 구기자소스, 전복구이, 당근전, 시금치샐러드, 돼지간동그랑땡
13 보양 - 오미자닭날개, 마검정깨샐러드, 대추떡볶이, 대추떡꼬치, 부추비빔밥, 열매사탕

본문중에서

옛사람들은 처방을 내릴 때 먼저 음식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썼다. 음식으로 치료해도 낫지 않으면 그때 약으로 치료했다. 또 말하기를 음식에서 얻는 힘은 약에서 얻는 힘의 절반 이상이 된다고도 했다. 음식의 힘이 약의 힘에까지 온전히 미치지는 못하지만 절반 이상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가벼운 질병의 초기라면 음식으로도 치료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p.349)

조선시대에 세자가 먹었던 총명식은 대부분 담백했다. 자극적인 양념을 쓰지도 않았고 기름에 튀기거나 볶아서 만들지도 않았다. 고기 같은 기름진 재료를 쓰지도 않았다. 먹으면 속이 편안한 식재료로 담백하게 조리하여 만들었다. 이 같은 지혜를 담아 동의보감에서는 “음식은 담백한 것이 최상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귀하디귀한 일국의 세자에게 가장 담백한 음식을 먹게 했던 것이다.
(/ p.340)

아이들은 다른 성격과 기질을 지닌 채 태어난다. 이 다른 성격이 곧 그 아이의 타고난 재능이다. 예민한 아이는 감각이 뛰어나고 감성이 풍부해 남다른 것을 창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화를 잘 내는 아이는 그 열기와 에너지로 인해 변화를 이끌어 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산만한 아이는 활동력과 호기심으로 인해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내성적인 아이는 신중함과 사고력을 통해 남들이 해내지 못한 깊은 통찰을 할 수 있다. 즉, 성격이 다르다는 것은 재능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며, 이 모든 성격이 사회에 필요하다.
(/ p.292)

사람에게 각자의 성격이 있듯이 음식에도 각각의 성질이 있다. 성질이 서로 맞지 않는 사람끼리 지내다 보면 싸움이 나거나 문제가 생긴다. 마찬가지로 아이와 잘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이다 보면 탈이 날 수 있다. 반대로 아이와 잘 맞는 음식을 먹이면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 아이가 먹는 음식이 곧 아이의 몸을 이루고, 아이가 먹는 음식의 성질이 곧 아이의 성질을 좌우한다. 그러니 음식의 효능과 특성을 잘 알고 아이에게 맞는 음식을 먹여야 한다.
(/ p.310)

키를 잘 자라게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비결은 바로 아이를 즐겁게 해 주는 것이다. 언뜻 시시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키가 크는 데 정말 중요한 비결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감정을 통칭하여 ‘칠정’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치렁 중에서 기를 이완시켜주는 것은 오직 기뻐하는 감정 뿐이다. 기뻐할수록 몸과 마음을 억압하는 전족의 끈이 느슨해져 기가 이완되고 키가 자란다.
(/ p.189)

동의보감에서는 “사람이 나서 10세가 되면 오장이 안정되기 시작하고 혈기가 통하기 시작하며 진기(眞氣)가 하체에 있어서 달리기를 좋아한다”고 했다. (중략)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 아이들은 본능대로 뛰어다니지 못한다. 닭장에 갇힌 닭처럼 학교와 학원에 갇혀서 사육당하고 있다고 할까. 아이가 걷고 뛰기 시작해서 10세가 될 때까지는 미친 듯 뛰어다니며 놀게 해 줘야 한다. 그 연령대에 발현되어야 할 본능이 억압되면, 훗날 기형적인 형태로 폭발하고 말 것이다.
(/ pp.47~49)

‘총명’이라는 단어는 귀 밝을 총(總), 눈 밝을 명(明)을 쓴다. 귀가 밝고 눈이 밝은 것이 바로 총명이다. (중략) 아이가 총명해진다는 것은 귀와 눈이 밝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한 기억력이 좋아지고 정신이 상쾌해지는 등, 뇌가 건강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이가 총명해지려면 많이 보고 많이 들어야 한다. 여기서 보고 듣는다는 것은 앉아서 뚫어지게 칠판을 보고 선생님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경험’을 하는 것을 말한다.
(/ p.67)

감기 뿐 아니다. 아토피나 비염 등 병마와 싸우느라 밥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에도 억지로 음식을 먹여선 안 된다. 아픈 것을 먼저 치료하면 일시적으로 떨어졌던 식욕 역시 돌아온다. 또 병이 나았다고 곧바로 바로 먹여서도 안 된다. “갓 나은 후에는 단지 죽을 조금만 먹어서 배가 약간 고프도록 해야지 배불리 먹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병이 다지 도질 것이다.” 동의보감의 주의사항이다.
(/ p.148)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저울의 추와도 같다. 아이의 감각과 감성은 잘 길러 주되 예민한 기질이 주위에 폐가 되거나 남과 어울려 사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균형을 잘 잡아 줘야 한다. 대부분 엄마가 한번 더 참고 사랑으로 아이를 감싸면 된다. 아이의 행동이 주위에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아이의 마음에 맞춰 주는 것이 좋다.
(/ p.221)

이유식이나 간식을 만들 때 맛을 낼 생각을 하지 말고 차라리 가장 맛이 없게 만들어라. 여기서 맛이 없게 만든다는 것은 천연 양념을 써서 만들되 최소한의 양만 써서 최대한 담백하게 만들라는 뜻이다. 누차 강조하지만 인공적인 맛을 추가하지 않아도 이미 식재료 자체에 맛이 충분히 들어 있다. 맛이 없게 음식을 만들수록 식재료 자체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 p.343)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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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랑한의원 원장
우연히 [승정원일기]의 가치를 알게 된 후 그 매력에 푹 빠져 연구를 거듭하던 끝에 여러 논문과 저서를 저술하게 되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 [용포속의 비밀, 미치도록 가렵도다], [마흔에 읽는 동의보감] 등 다수의 저서를 저술하였고, 현재 인사랑한의원 원장으로 진료 현장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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