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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화둥둥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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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꽃다운 이팔청춘의 발칙한 사랑놀음
    해학과 저항이 깃든 통쾌한 사랑을 이루다

    남원골 성춘향과 서울 도령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는 시공을 초월해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힙니다. 겁 없이 시작된 청춘남녀의 발칙하고 유쾌한 애정 행각은 부당한 지배 질서 앞에서 고난을 겪으며 점점 숭고하고 위대한 사랑으로 변해 가지요. 때로는 영악하게, 때로는 표독스럽게 사랑을 지키는 춘향의 전혀 새로운 면모와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오는 최고의 언어유희, 그 속에서 진하게 배어 나오는 민중 의식을 맛보며 눈을 뗄 수 없는 사랑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1. 원전 본연의 숨은 매력을 제대로 선보인 최고의 번역 발칙한 애정 행각을 숭고한 사랑으로 바꾼 해학과 저항

    [춘향전]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 이본(異本)만도 100종 이상에 이를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창극, 오페라, 무용, 만화 등 다양한 장르로 끊임없이 재창작 되는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이지요. 그만큼 [춘향전]의 줄거리는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합니다. 춘향의 절개 높은 일편단심이 이루어 내는 사랑의 위대함, 부패한 권력자 변학도가 응징을 당하는 권선징악의 쾌감, 부당한 지배 질서를 넘어 신분 상승을 이루는 민중의 저항 정신 등은 익히 떠올릴 수 있는 [춘향전]의 핵심이지요.
    하지만 이것이 [춘향전]의 전부는 아닙니다. 보다 대중적인 번역을 통해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에게 고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 주고 있는 서울대학교 조현설 교수가 전라도 지방의 판본이자 가장 대중적인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를 바탕으로 원전 본연의 내용을 그대로 살려 번역한 이 책은 잘 아는 듯하지만 제대로 만나 보지 못한 [춘향전]의 낯설고도 새로운 매력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그 첫째 매력은 춘향의 전혀 새로운 이미지입니다. 서양 고전 최고의 여주인공이 줄리엣이 라면 우리 고전 최고의 히로인은 단연 춘향일 것입니다. 그래서 춘향은 정숙하고 우아하며 아름답기 그지없는 요조숙녀의 전형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신의 욕망을 거칠 것 없이 표현하고 영악한 데다 능청스러우며 때로는 표독스럽게 사랑을 지키는 춘향의 현실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여느 현대 소설의 캐릭터 못지않게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여주인공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자극을 불러일으킵니다.
    [춘향전]의 두 번째 숨은 매력은 이팔청춘 어린 남녀의 사랑놀음이 발칙하게 보일 정도로 자유롭고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다는 점입니다. [춘향전]은 판소리 [춘향가]를 소설화한 판소리계 소설입니다. 민중의 진한 삶을 담은 예술이 판소리이고 민중에게 성적 욕망과 표현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던 만큼 [춘향전]은 양반 사대부들의 억압적이고 은밀한 방식과는 다른, 건강하고 자유로운 사랑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 어깨춤이 절로 나는 리드미컬한 문장
    우리말의 보물창고와도 같은 풍성한 언어유희


    무엇보다 큰 이 책의 매력은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오고 연신 낄낄거리게 만드는 우리말의 말놀음과 놀라운 언어유희입니다. 판소리는 광대 혼자서 이야기(사설)를 늘어놓다가 중간중간에 창을 섞어 좌중을 울리고 웃기는데, 이런 판소리의 특성을 그대로 옮긴 소설이니 만큼 주요 대목마다 봇물처럼 넘치는 언어의 향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진한 민중 의식이 배어 나오는 말놀음은 [춘향전]을 어디에서도 만나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우리말 표현의 보물창고로 만들어 줍니다. 판소리 사설 특유의 리듬감을 살린 문장들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절로 노랫가락이 코언저리에 맴돌고 어깨를 들썩이게 됩니다. 이는 줄거리만을 따라가는 일반적인 소설과는 다른, [춘향전]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화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이야기만큼이나 다채롭게 표현한 일러스트는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특히 한자와 한글을 그림의 요소로 사용해 언어유희를 그림에서까지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춘향전]을 읽기 전에


    선녀 춘향, 월매의 딸로 태어나다
    이 도령, 광한루에 놀러 가다
    춘향, 광한루에 그네 타러 가다
    이 도령, 춘향을 만나다
    이 도령, 춘향이 그리워 안절부절못하다
    이 도령, 밤에 춘향을 찾아가다
    이 도령, 춘향과 백년가약을 맺다
    춘향, 이 도령과 이별하다
    신관 사또 변학도, 남원에 내려오다
    춘향, 변학도를 거부하고 싸우다
    춘향, 감옥에 갇히다
    이 도령, 전라도 어사가 되어 내려오다
    암행어사 출두하다
    성춘향, 이몽룡과 백년해로하다

    이야기 속 이야기

    조선 시대의 복식 _ 골라 입는 재미가 있다
    [춘향전]의 문체 _ 샌님 문체, 상놈 문체
    그림으로 본 조선 시대의 사랑 _ 두 사람 마음은 두 사람만 알지
    조선 시대의 기생 _ 기생의 수청은 불법?!
    조선 시대의 암행 일지 _ 내가 암행어사라고 절대 말 못해!

    깊이 읽기 _ 영원히 마르지 않는 고전의 샘
    함께 읽기 _ 춘향이 변학도의 수청을 받아들였다면?
    참고 문헌

    본문중에서

    어느 날 뜻밖의 방자가 와서 이도령을 찾았다.
    "도련님, 사또께서 부르십니다."
    이도령 꿈에서 깬 듯 아버지 앞에 달려갔다.
    "얘야, 서울에서 동부승지로 올라오라는 명이 내려왔다. 나는 뒷정리를 하고 갈 것이니 너는 어머니를 모시고 내일 떠나거라."
    아버지의 말을 들은 이도령은 반갑기는 하나 춘향의 일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간장이 녹듯 눈물이 줄줄 흘러 옷소매를 적셨다.
    "아니, 너 왜 우느냐? 여기서 평생 살줄 알았느냐? 승진하여 서울로 가게 된 것이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빨리 채비를 차려 내일 오전으로 떠나거라."
    겨우 대답하고 물러 나와 안채로 들어가 허물이 적은 어머니께 춘향의 일을 청하다가 꾸중만 실컷 듣고 춘향이 집으로 간다.

    (/ p.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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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2.11.17~
    출생지 경북 예천
    출간도서 33종
    판매수 29,485권

    시인, 서울대 국어국문학 교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아시아 건국신화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있으며, 신화와 옛이야기의 마력에 빠져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지역의 신화와 민담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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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옛이야기에 깃든 판타지에 매료되어 이를 그림으로 자유롭게 펼쳐 왔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자라며 가치 있는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선비와 구렁색시], [아브라카, 군침 꼴깍 세계 여행], [소금과 가죽을 바꿔요], [토끼전]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이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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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기타]
    생년월일 1988~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전국국어교사모임은 1988년 '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 시작해 국어 교육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국어 교사들의 연구 실천 모임입니다.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 삶을 나누는 국어 교육을 꿈꾸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읽기 자료와 국어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국어 교육 이론서를 기획하고 집필하는 데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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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휴머니스트)(총 35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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