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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뜨린 것 모른 척한 것 바꿔야 할 것 : 한국 사회의 변화를 갈망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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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 사회, 그리고 당신에 관한 이야기

"나 혼자만 바뀌어도 세상은 그만큼 바뀐다.
행복한 ‘우리’ 속에서 ‘나’도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한국 사회는 망가지고 있다
- 배려는 사라지고 비겁함은 자라나고 우리는 외로워지고...

우리는 망가진 한국 사회에서 살아간다. 비리로 얼룩진 정치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묻지 마 폭행’이 두려워 대낮에도 길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없다.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최하위, 자살률 최고, 출산율 최저인 대한민국....... 어쩌면 너무 많이 들어 식상한 말일 수 있다. 우리는 그저 달라질 게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번에 뽑을 ‘놈’에게 약간의 희망을 건다. 그렇지만 늘 마음 한 편을 무겁게 짓누르는 의문이 있다. 무엇이 왜, 언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떻게 해야 이 비극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번에 뽑을 ‘놈’은 정말 다를까? 이 책이 그 의문에 답한다.

무엇이 망가졌는가?
- ‘따뜻한 보수’, ‘김 여사’, ‘지방대’ 등 우리가 모른 척한 진실들

이 책은 ‘권력, 공동체, 교육, 문화, 민주주의, 의식’ 등 우리 사회의 망가진 부분들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따뜻한 보수’라는 이름으로 친서민을 위장한 정치인들, ‘OO녀, 김 여사’ 등 약자에 대한 비난에만 목소리를 높이는 군중, ‘지방대’라는 차별적 언어로 인재에게 낙인을 찍어버리는 학벌주의, ‘손님은 왕’이라며 감정노동자들에게 과도한 친절을 강요하는 뻔뻔함, 국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정부와 권력자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원래 그런 것’이라며 눈 감아버렸던 사회의 망가진 단면들을 이 책은 생생하게 포착하고 낱낱이 해부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거짓말에 속지 않는 당신이 희망이다!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한두 사람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말도 거짓말이다. 잘 속고 쉽게 잊는 국민이 무책임한 정부를 만들고 한국 사회를 몰락의 길로 이끈다. 지은이 강인규는 타인의 아픔이나 불편함을 모른 척하지 않고 서로 배려할 때 이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거창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배달원과 판매 사원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는다거나, 착취당하는 아이돌에게 관심을 기울인다거나, ‘될 놈’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될 후보에게 소신 있는 한 표를 던지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라고, 지은이는 우리를 격려한다. 망가진 한국 사회를 고쳐나갈 수 있는 열쇠는 ‘공감’, ‘배려’, ‘연대’인 것이다.

강인규식 비평의 힘은 무엇인가?
- 시대가 잃어버린 ‘공감’의 글쓰기로 사람의 마음을 얻다

한국 사회를 비평하는 책이지만, 누군가의 잘못을 근엄하게 비난하고 꾸짖는 것은 아니다. 강인규는 이 책에서 우리 사회의 약자를 계속해서 대변한다. 지독한 경쟁 교육, 감정 노동, 폭행 등에 시달리거나 자유를 억압당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사회의 잘못됨을 지적한다. 큰 이슈만 좇다 언론, 여론이 지나친 작은 사건?현상들을 미디어와 기호를 분석하는 학자답게 날카롭게 포착하고 사회의 공론장으로 그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다른 이는 지나칠 문제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진정성 있는 ‘공감’이 강인규 비평의 힘일 것이다.

목차

머리말_ 한국 사회, 그리고 당신에 관한 이야기

프롤로그_ 우리가 함께 망가뜨린 것들

끔찍한 현재, 더 끔찍한 미래 | 복지 무능의 실체 | 보호막 사라진 사회 | ‘이명박 이후’에 대한 준비

1장 망가진 권력

몰상식한 정부가 망가뜨린 세 가지
상식: 거품처럼 사라진 4대강의 미래 | 공동체: ‘내 것’과 ‘네 것’을 찢어놓는 위험한 갈등 | 삶과 꿈: 1%의 주머니를 채우는 국민의 고통

한미 FTA, 잘 모르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구직자의 지옥, 고용주의 천국 | ‘국익’이 아닌 ‘계층’의 문제 | 약육강식의 정글사회 | 공공서비스, 사회안전망의 파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보안법
동아시아의 평화를 가로막는 세력들 | 증오와 무지에 가려진 북한 | ‘사상의 공개시장’을 왜 거부하는가

‘따뜻한 보수’의 이중성
“알잖아, 우리가 친서민일 수 없다는 거” | 0.01% ‘슈퍼 상위층’의 탄생 | 사람은 정말 ‘이윤의 동물’일까?

2장 망가진 공동체

손님이여, 당신은 왕이 아니다

친절을 강요하는 문화 | 감정노동으로 전락한 고객만족 | 고용불안에 기생하는 진상 손님 | 인간에 대한 예의와 배려

‘김 여사’조롱하는 비겁한 사회
‘김 여사’ 담론의 허구 | 지배자 편드는 교묘한 언어 | 패배주의에 찌든 비열한 공명심

한국에서 애플이 탄생할 수 없는 이유
야만의 언어 ‘지방대학’ | 인재를 몰라보는 학벌 사회 | 혁신과 창의성의 소멸 | ‘아웃사이더’의 힘

국산 스마트폰과 공동체형 인간
약자를 배려하는 기술 | 좋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는가 | 99%의 창의성을 죽이는 엘리트 사회

3장 망가진 교육

스티브 잡스가 한국 입시생이었다면

‘창의적 회사’ 명함도 못 내밀 한국 기업 | 대입, 취직, 승진을 위해 | 대학에 갇힌 창의적 인재들 | 제발 아이들을 놀게 하라

‘영어병’이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영어 몰입 사회의 실체 | 포퓰리즘적인 영어교육 강화정책 | 어설픈 영어, 어설픈 세계화

‘한 방 사회’의 비극
‘나쁜 어른’들의 탐욕과 무지 | 내 욕심만 채우는 서바이벌 교육 | 가난한 자에게 높아지는 대학 문턱 | 등록금이 비싸야 경쟁력이 생긴다?

기업을 위한 대학, 취업을 위한 교육
취업률로 대학을 평가하는 사회 |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위험한 이유 | ‘연구 중심 대학’과 ‘취업 중심 대학’ | 공동체를 파괴하는 지식과 기술

4장 망가진 문화

‘문화맹’ 정부 아래 사는 슬픔

스스로 포기한 문화주권 | 혹독한 자본논리에 던져진 영화산업 | <괴물>의 미국 흥행이 주는 교훈

착취사회의 경쾌한 합리화
성공한 아이돌 앞에 무장해제된 여론 | 삶과 꿈을 파괴하는 착취구조 | 비윤리적 선택을 낳는 모순적 욕망 | 한류 성형, 한류 거식증 | 21세기 아이돌과 19세기 아동노동

88만원 세대에 기생하는 ‘오빠 산업’
무기력한 남성을 위한 립싱크 | 실업과 비정규직이 공급하는 ‘아이돌의 꿈’ | 아이돌계의 노동유연화와 비정규직화

한국 교회의 증오가 낳은 폭력
레이디 가가와 교회, 누가 더 폭력적인가 |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나 | 엉뚱한 곳에 거품 무는 교회와 정부

5장 망가진 민주주의

권력 비판을 차단하는 그들만의 리그

제멋대로 정한 민주주의 | 권력에 따라 달라지는 법 적용 | 국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나라 | 명함, 비디오, 당나귀 귀

시민의 권리를 억압하는 검찰과 언론
기업을 위해 국민의 입을 막는 세상 | 합법적인 의사표현이 왜 문제인가 | 동등한 권리를 누릴 자유

공영방송은 정부의 앵무새가 아니다
KBS 사장 강제해임 | 신뢰도와 독립성의 추락 | 정권 홍보수단으로 망가진 언론

유머 감각 상실한 속 좁은 정부
재치, 창의력, 인간미, 그리고 사회풍자 | ‘의미 있는 장난’의 여유와 웃음 | 탈권위 속에 꽃피는 창의적 에너지 | 정부만 웃지 않는 코미디

6장 망가진 의식

대기업 경제연구소의 음흉한 보고서

대학에 가지 않아도 성공하는 세상? | 기업-보수언론-정치권의 삼박자 | 기득권의 이익을 위해 지식을 팔지 마라

실직 걱정하는 상위 1%
순진한 욕망이 뒤엉킨 ‘강남’ | 부유층에게도 불안한 양극화 | 부자정당에 투표하는 불행한 현실

약자를 괴물로 만드는 사회
희생을 강요하는 법과 제도 | 힘의 논리와 비인간적 선택 | 같이 먹고 같이 살자

용감한 사표가 사회를 바꾼다
집단에 가려진 비합리성의 그림자 | 자신의 이익에 따른 선택 | ‘될 사람’을 찍는다면 희망은 없다 | ‘똑같은 놈들’을 교체하라

에필로그_ 한국 사회의 변화를 갈망하는 당신에게
협력과 배려의 본능을 찾아서 | 연대와 공감의 확장 |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라는 거짓말 | 네 꿈이 이루어져야 내 꿈도 이루어진다

본문중에서

이 책은 한국 사회, 그리고 당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리 경고해두거니와 이 책은 암울하다. 우리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사회가 몰락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절망을 담고 있지는 않다. 바로 당신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
"한두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거짓말이다. 사실은 "한두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는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없게 만든다. 사회는 개인의 집합체이기에 한두 명의 개인이 바뀌면 그 사회는 그 몫만큼 바뀌게 된다. 나 혼자만 바뀌어도 세상은 한 사람만큼 바뀌는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따뜻한 보수’란 부유층 위주의 정책을 펼치되 얼굴 표정만 바꾸겠다는 것이다. 정책을 서민 위주로 바꾸는 순간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니 말이다. ‘따뜻한 보수’의 뜻을 가장 잘 풀이한 사람은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일 것이다. 그는 부시 행정부의 ‘따뜻한 보수론’을 이렇게 평한 바 있다.
"따뜻한 보수. 듣기는 좋은 말이지요. 뜻은 이런 겁니다. ‘도와주고 싶어, 진짜로. 하지만 알잖아. 우리가 그렇게 못한다는 거.’"
(/ '1장 망가진 권력' 중에서)

인터넷에 ‘못된 여자들’을 담은 글, 사진, 비디오가 넘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자가 만만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현실 속에서 아무리 행패를 부려도,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 이들에게는 함부로 카메라를 들이댈 수 없다. 하지만 여자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카메라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 (...)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패배의식 때문이다. 공명심은 느끼고 싶지만 정말 중요한 사회문제를 바로잡을 용기가 없을 때 하는 짓이 ‘만만한 상대 물고 늘어지기’다. 이는 한국 주류 언론의 고질적 병폐이기도 하다. 일부 누리꾼이 퍼 나른 ‘○○녀/김 여사’를 주류 언론이 열심히 확대 재생산하는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니다.
(/ '2장 망가진 공동체' 중에서)

‘청소년 시절은 대입을 위해, 대입은 취직을 위해, 취직은 승진을 위해.......’ 우리는 이와 같은 목표 지향적 사고에 익숙하다. 하지만 초·중·고등학교 시절은 ‘예비인생’이 아니라 그 자체로 소중하게 누려야 할 삶의 과정이다. 한국인의 턱없이 낮은 행복지수는 과정을 과정으로 누리지 못하게 만드는 사회구조가 낳은 비극이다. 잠시 서서 숨 쉴 틈도 주지 않는 이 사회가 성공적으로 양산하는 것은 임종 침상에서 느끼는 덧없는 후회뿐이다.
(/ '3장 망가진 교육' 중에서)

한 가지 질문을 해보자. 아이돌에게 눈물을 흘리며 열광하는 한국의 10대들을 보면 뿌듯한가? 당신이 기획사 직원이 아닌 경우에 말이다. 이제 장소를 바꾸어 프랑스 파리로 가자. 한국 아이돌에게 눈물을 흘리며 열광하는 프랑스 10대들을 보면 흐뭇한가? 이 두 가지 질문에 서로 다른 대답을 해야 한다거나 혹은 ‘흐뭇함’의 크기가 다르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 '4장 망가진 문화' 중에서)

한국에서는 공표 내용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비방에 초점을 두는 경우" 명예훼손이 성립한다. "발언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도 그렇다. 이제 독자들은 머리가 넷으로 쪼개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이게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는 나라의 법률이다. 결국 공직선거법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 유력한 권력자를 건드릴 경우는 빼고." (...)
하긴 한국이 어떤 나라인가. 정운천 전 장관이 보도프로그램 [피디수첩]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국가정보원이 개인 박원순을 ‘국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기막힌 나라가 아닌가. 한국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에 문제 제기를 해온 수자원 전문가 박창근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을 주장하는 것은 해외토픽감이다.
(/ '5장 망가진 민주주의' 중에서)

‘사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사람에게 안 던지면 사표가 된다"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어도 ‘될 사람’이니, 무시하고 당신의 지지를 표하라. 막연히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나, 이유 없이 그 사람을 찍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들 수도 있다. 이익에 반하는 선호, 우리는 이것을 ‘이데올로기’라 부른다.
‘될 사람’을 자임한 후보가 사회 변화를 주도한 적은 없다. ‘될 후보’만을 찍는 국민이 역사를 바꾼 일도 없다. 비록 당신이 던진 표가 이번에 대통령을 만들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 표는 언젠가 변화를 일구어낼 것이다. 그러나 ‘될 사람’을 따라서 찍는 유권자들에게는 미래 어디에도 희망은 없다.
오직 당신의 용감한 ‘사표’만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
(/ '6장 망가진 의식'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5종
판매수 1,483권

저널리스트이자 미디어학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낯선 여행자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분석한다. 한국에서 영문학, 국제경제학, 신문방송학으로 학위를 받았고, 미국에서 커뮤니케이션학(뉴미디어)을 공부했다. 인터넷 매체에서 글쓰기를 시작해 [대자보]에 만평을 연재했고 오마이뉴스에 해외통신원으로 글을 쓰고 있다. 2008년과 2011년에 오마이뉴스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2011년 ‘올해의 기사상’ 등을 받았다.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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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사진]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널리스트이자 미디어학자. 한국에서 영문학, 국제경제학, 신문방송학으로 학위를 받았고, 미국에서 커뮤니케이션학(뉴미디어)을 공부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베런드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릴 때는 공부가 싫었지만, 결국 공부를 업으로 하는 신세가 되었다. 대학 졸업 후 패션회사에서 옷 만드는 일을 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했다. 학교에서 문학, 미술, 경제학, 언론학 등 여러 분야를 공부한 것이 삶에 큰 힘이 되었다.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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