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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기억 속으로 : 엘리자베스 헤인스 장편소설

원제 : Into the Darkest 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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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날 놓아줘!, 잔혹한 사랑의 그림자

사랑과 집착의 경계는 어느 쯤일까. 흉악한 치정 살인극 뉴스들의 섬뜩함은 그 시작 역시 보통의 연애와 같았을 것이라는 사실에 있다.
영국의 한 독립 출판사에서 출간된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2011년 아마존 영국 최고의 책 1위로 선정되었다. [어두운 기억 속으로]는 로맨틱 스릴러 소설로서의 극적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시의성 있는 목소리를 낸다. 작가 엘리자베스 헤인스는 경찰 정보분석가라는 그녀의 직업적 경험을 토대로 충격적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는 여주인공 캐서린의 2004년과 2008년의 시점이 교차되며 진행된다. 2004년의 캐서린은 가벼운 연애와 주말의 클럽을 즐기는 발랄한 20대 여성으로서, 완벽한 매력남 리를 만나 사귀게 된다. 모든 것을 다 바쳐 그녀를 사랑하는 듯 보이지만 언젠가부터 리의 애정이 점차 구속과 폭력으로 변질되어가며 그녀의 일상 풍경은 변해간다. 2008년 다시 만난 캐서린은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 채, 늘 불안에 시달리는 강박증 환자가 되어있다. 4년 사이에 대체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작품은 자극적인 묘사보다 무섭고 충격적인 일상속의 폭력성과 관계의 의미를 파헤치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심리를 밀도높게 그려낸다. [어두운 기억 속으로]는 주인공을 쫓아다니는 어두운 그림자를 추적하며 이 시대 진정한 사랑과 관계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출판사 서평

매혹적이지만 잔인한 남자, 그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는 여자…
그의 위험한 눈동자가 당신을 지켜본다!
‘살에 와 닿는 충격’과 긴장감, 영국 로맨틱 스릴러의 진수를 만나다!


엘리자베스 헤인스의 처녀작 [어두운 기억 속으로]가 영국의 한 독립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을 때만 해도 이 소설이 이토록 대대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는 아무도, 작가 본인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까다롭다는 영국 독자들에게 평점 5.0의 리뷰를 550개 이상 받으며(현재는 이 리뷰가 700여 개로 늘어났다) 이 책은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이 ‘2011년의 인터넷 센세이션’이라고 표현한 이 대대적 현상 덕분에 [어두운 기억 속으로]는 출간된 지 1년이 채 안 되어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스릴러 종주국인 독일이나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과 판권 계약이 체결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소설은 뒤늦게 주목을 받으며 뉴블러드 대거상, 워버튼 굿리드 어워드, 피플스 도서상 등 각종 문학상 후보로 올랐으며 프랑스에서는 리브르 드 포슈 독자상을 수상했고 "퍼블리셔스위클리"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등의 주요 언론에서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해에 출간된 데뷔작 중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아마존 라이징 스타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줄리언 반스, 제니퍼 이건 등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을 제치고 2011년 아마존 영국 최고의 책 1위로 선정되는 등, 2011년은 [어두운 기억 속으로]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 세계 29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레볼루션 필름에 의해 영화로 제작될 이 작품이 이처럼 놀라운 성공을 거둔 것은 식상한 스릴러 소설에 질릴 대로 질린 독자들에게 ‘살에 와 닿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스릴러 소설이 대부분 자극적인 묘사와 복잡한 플롯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던 반면, 헤인스의 [어두운 기억 속으로]는 경찰 정보분석가라는 작가의 직업적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격적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선보인다. 어릴 적부터 작가를 꿈꾸며 틈나는 대로 글을 쓰던 헤인스는 이 소설의 집필 계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당시 나는 남성들의 폭력에 희생당한 여성들의 사건을 분석하고 있었다. 이 여성들이 왜 그런 관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지, 왜 외부의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지, 왜 그냥 도망쳐 나오지 못하는지 궁금했다. 이 ‘왜 그럴까’라는 질문이 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고, 끝없는 조사와 상상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해 찾아낸 답이 바로 [어두운 기억 속으로]라는 소설이 되었다.”

“등 뒤에 누군가가 있다…….”
- 살에 와 닿는 충격과 공포, 목을 서서히 죄어오는 숨 막히는 긴장감


헤인스의 [어두운 기억 속으로]를 읽는 독자가 경험하는 공포는 "살인의 추억"의 관객이 느끼는 공포와 흡사하다. 잔인한 장면 하나 없는 이 영화가 상영관을 나서는 관객들의 머릿속에 기나긴 공포감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나 자신이나 주변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에 관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이었다. 헤인스의 이 소설이 선사하는 공포감의 기저도 그와 동일하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독자는 끊임없이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두려움에 떠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여성 독자가 “읽기 괴롭지만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라는 평을 남겼듯이,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한 이 소설의 흡인력과 긴장감 때문에 독자는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독서를 계속해나가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야기는 여주인공 캐서린의 일인칭 독백으로 2004년과 2008년의 시점이 교차되며 진행된다. 2004년의 캐서린은 가벼운 연애와 주말의 클럽을 즐기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20대 여성으로,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매력적인 남자 리를 만나 사귀게 된다. 처음에 리는 모든 것을 다 바쳐 그녀를 사랑하는 듯 보이지만 언젠가부터 리의 애정은 점차 구속과 폭력으로 변질되어간다. 한편 2008년의 캐서린은 2004년의 캐서린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머리는 반쯤 하얗게 새어버렸고 얼굴은 화장기 없이 창백한 그녀는 늘 불안해하며 매 순간을 힘겹게 견뎌내는 강박증 환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4년 사이에 대체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그리고 아직도 그녀를 망령처럼 쫓아다니는 어두운 그림자의 존재는 무엇일까. 그녀는 이 어두운 기억을 떨쳐내고 일어설 수 있을까.

“왜 그녀들은 도망치지 못할까?”
- 데이트폭력을 정면으로 다루다, 여성 독자 ‘바로 내 이야기’


최근 한국 사회의 최대 이슈는 바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주의자들은 성폭력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남성이 여성을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 이 소설에서 캐서린을 대하는 리의 태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감정은 실제로는 캐서린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고자 하는 삐뚤어진 소유욕에 불과하다. 캐서린과 리의 경우처럼 연인 사이에 자행되는 폭력을 가리켜 데이트폭력이라고 하는데, 이 데이트폭력은 일반 성폭력보다도 훨씬 더 감추어져 있고 터부시 되는 주제이다. 한국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여전히 터부시 되는 이 주제를 선명하게 그려낸 헤인스의 소설에 대해 뉴블러드 대거상 심사위원 리안 데이비스는 “데이트폭력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용감하게 논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실제 피해 여성들이 이 소설을 읽으며 용기를 얻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데이트폭력을 당했던 한 여성은 우먼스애드(Women's Aid)라는 사이트 게시판에 “‘허구’이지만 너무나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내가 겪은 상처를 극복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런 사례 덕분인지 레퓨지라는 영국의 가정폭력예방단체는 작가 헤인스에게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캠페인에 참여해달라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소설은 단순히 한 번 읽고 버리는 킬링타임용 스릴러 소설이 아니라, 작가가 직업 현장에서 맞닥뜨린 여성들을 보며 갖게 된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캐서린이 새로운 사람과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신뢰를 쌓아나가며 올바른 관계를 구축하는 모습을 통해 이 소설은 진정한 사랑은 상대에 대한 존중에 기초한다는 일견 진부해 보이지만 변함없는 진리를 전하고 있다. 또한 혼자 힘으로 일어서 자신의 진정한 삶을 되찾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에 많은 독자가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여주인공 캐서린이 레드 새틴 드레스를 입고 클럽 리버 앞에서 처음 리를 만났을 때, 그는 흠잡을 데 하나 없는 매력남이었다. 하지만 하는 일, 사는 곳 등 모든 게 비밀투성이인 그는 만나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거칠고 어두운 면모를 보이며 캐서린을 세상으로부터 점점 고립시킨다. 그의 모략으로 친한 친구들과도 멀어진 캐서린은 결국 완벽하게 그의 통제하에 놓이게 되고, 계속되는 그의 감시와 학대 속에 살던 그녀는 탈출을 꿈꾼다. 4년 후, 그가 감옥에 들어갔지만 캐서린은 세 번이나 이사를 한 뒤에도 지독한 강박장애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그녀가 사는 아파트 아래층에 스튜어트라는 정신과의사가 이사 오고, 캐서린은 그를 만나며 자기 자신을 조금씩 바꿔나간다. 하지만 리가 출소하는 날이 다가오고, 그때부터 캐서린은 등 뒤에서 늘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게 되는데…….

추천사

“현관문과 창문이 모두 잠겼는지 확인하고 이 무시무시한 스릴러에 빠져들라.”
- 캐린 슬로터 / 스릴러 소설가

“긴장감과 서스펜스로 가득한 심리 스릴러. 데이트폭력과 강박장애라는 어려운 주제를 용감하게 논하고 있다. 뛰어난 데뷔작이다.”
- 리안 데이비스 / 뉴블러드 대거상 심사위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매력적인 동시에 잔혹하다. 데이트폭력이라는 주제를 이보다 더 확실하게 표현한 책은 없을 것이다.”
- 가디언

“아름다우면서도 음침하고 오싹하다. 독자를 초조하고 소름 돋게 하는, 결말 예측이 불가능한 소설. 스릴러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이 대형 신인에 주목하라.”
- 유로크라임

“흥분되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책장이 쉴 새 없이 넘어간다. 한 번 잡으면 절대 내려놓을 수 없다.”
- 북램블러

“종이 위에 인쇄된 단어들이 이토록 사람을 두렵게 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 북그룹

본문중에서

"당신 오늘 집에 왔었어요? 누가 포크와 나이프 위치를 바꿔놨어요." 그는 '도대체 누가 왜 그런 짓을 하는데?'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았지만, 눈은 반짝거리고 있었다.
"내가 당신을 보살피고 있다는 걸 당신이 알아줬으면 해서." 뺨이 달아 올랐다. 왜 갑자기 불편한 기분이 드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랬다.
"다시는 그러지 마요. 내 물건을 함부러 옮겨놓지 말아요. 알겠죠?"
...얼굴이 살짝 흐려졌지만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그는 내 손을 놓았고, 그 뒤 다시 잡아주지 않았다.
그 남자는 어디에나 있다.
(/ 본문 중에서)

그는 내 일정을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한 번은 팀장과 몇 시간 동안 회의를 하느라 전화를 못 받은 적이 있었다. 그에게 다시 전화하면 나는 그가 화를 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화를 내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가 우리 회사까지 와서 내 차가 주차장에 있는 것을 보고 여분의 열쇠로 따고 들어가서 내 차의 주행거리가 맞는지 확인해보았던 것이다.
그는 내 차가 몇 킬로미터나 달렸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집에서 회사까지, 그리고 그 반대가 얼마인지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그 길 말고 다른 길로 가서는 안됐다.
그 남자는 어디에나 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헤인스(Elizabeth Hayne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307권

영국 서섹스 주의 시포드에서 자라 레스터 대학에서 영문학, 독문학, 예술사학을 공부했으며, 경찰 정보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전국 소설 쓰기의 달(Nanowrimo)’을 계기로 2006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웨스트 딘 대학에서 문예창작 과정을 밟으며 소설가의 꿈을 키웠다. 자신의 직업적 경험을 살려 신인답지 않은 필력으로 풀어낸 첫 소설 [어두운 기억 속으로]를 통해 스릴러계의 촉망받는 신인 작가로 떠올랐으며, 이어 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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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강사로 재직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 100》(전 2권) 《비하인드 허 아이즈》 《7번째 내가 죽던 날》 《루미너리스》(전 2권)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바다기담》과 《세계사를 움직인 100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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