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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 사조와 함께하는 마법같은 이야기!

스페인 태생으로 '엘 바르코 데 바포르' 등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아나 알론소의 『그룬트 할아버지의 7가지 초상화』. 마법의 천에 그려져 살아서 말을 하는 초상화가 등장하는 마법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상파, 입체파, 야수파, 사실주의, 표현주의, 추상주의, 그리고 초현실주의 등 서양 미술 사조에 대해서 배워나가도록 구성한 장편동화다. 뒷부분에는 읽은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는 '선생님과 함께 풀어보기'를 실어 효율적이고 창의적 독서 능력을 갖게 해주고 있다. 소녀 리사는 엄마 아빠가 아프리카로 떠난 후 살아서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는 요술쟁이 화가인 막스 삼촌과 함께 마법의 집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석유 재벌로 백만장자인 그룬투 할아버지가 자신의 초상화를 많이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막스 삼촌은 그룬트 할아버지의 저택에 묵으면서 그가 살아 왔던 이야기를 듣고 일곱 개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마법같은 이야기와 서양 미술의 큰 흐름도 함께 공부!

리사는 화가인 막스 삼촌과 함께 산다. 막스 삼촌이 그림을 그리면 그림이 살아서 움직였다. 그런데 어느 날, 석유 재벌에 백만장자인 그룬트 할아버지가 자신의 초상화를 여러 개 그려 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할아버지는 또 다른 자기 모습과 대화를 하면서 인생을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막스 삼촌은 할아버지의 저택에 묵으면서 할아버지가 살아 왔던 이야기를 듣고 일곱 개의 초상화를 그린다.
사실주의, 인상주의, 초현실주의, 입체파, 야수파, 표현주의, 추상주의 형식의 7가지 초상화였다. 그런데 그룬트 할아버지는 이 초상화들을 마음에 들어 할까?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기 위해서!

정원의 바람이 초상화에 불어오면 그림들이 살아난다. 그러면 그룬트 할아버지는 다른 그룬트 할아버지와 말을 하게 된다.
문제는 이 일곱 개의 초상화가 모두 살아났을 때이다. 왜냐하면 초상화가 너무 달라서 서로 이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 다른 그림의 스타일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문학 작품과 미술을 한꺼번에!

이 책의 목표는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독서 습관을 강화시켜 주기 위함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와 그림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책의 뒷부분에는 아이들이 읽은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습 능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독서 능력을 갖게 하기 위한 이 책의 구성은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동화 작가 노경실의 추천사!

사람의 무궁무진한 호기심 덕분에 세상은 문명과 문화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이 그 많은 호기심들 중에 가장 먼저 풀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탐구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는 그룬트 할아버지도 자신의 초상화 작업을 ‘막스’에게 맡기며 말하지요. “초상화에서 이미 사라진 나의 일부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화가들은 누군가를 그릴 때, 그 사람의 비밀과 과거의 삶까지 그려 넣는다잖소.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들을 그리잖소.” 드디어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 등 7가지 미술 기법으로 초상화가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도식적이고 따분한 미술 이야기가 아닌 몽환적인 판타지와 무언가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은 추리물로 이루어진 7개의 정원을 하나하나 살피며 모험하는 듯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문학 작품 읽기의 즐거움, 미술 지식을 깨닫고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함, 그리고 나의 초상화(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는 어떻게 그려질까 하는 상상의 도발성.
한 권의 책을 통해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요술쟁이 화가, 막스
그룬트 할아버지의 이상한 주문
미스터 현실(사실주의 초상화)
미스터 얼룩(인상파 초상화)
미스터 꿈(초현실주의 초상화)
미스터 퍼즐(입체파 초상화)
미스터 야수(야수파 초상화)
미스터 어글리(표현주의 초상화)
미스터 뮤직(추상주의 초상화)
초상화들의 파티
선생님과 함께 풀어보기
서양 미술 사조

미스터 야수는 미스터 어글리가 투덜대는 동안 껄껄대며 너털웃음을 터뜨렸습니다.
- 이 집은 너무 울적해요!
미스터 야수가 외쳤어요.
- 나 같으면 저 벽은 빨간색으로 칠하고, 저 벽은 노란색, 그리고 저 벽은 주황색으로 칠할 텐데! 그리고 나무는… 잎사귀를 자주색으로 칠하면 안 되나? 그럼 훨씬 더 예쁠 텐데! 그룬트 씨, 제 말대로 하세요. 나무 잎사귀를 자주색으로 칠하고, 줄기는 노란색으로 칠하세요!
- 말도 안 돼!
미스터 어글리가 경멸하는 표정으로 말했어요.
- 이 집은 마음에 안 들어. 단 하나도 마음에 드는 게 없어! 오늘은 정말 화가 나는군. 이 집은 화가 난 사람의 집 같지가 않아! 창문은 틀어지고, 덧창은 시커멓고, 벽은 갈라져야지… 이 집은 너무 즐거워!
그룬트 할아버지는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말했습니다.
“여러분, 어느 말이 맞는 겁니까? 누구는 너무 슬프다고 하고, 또 누구는 너무 즐겁다고 하고… 나는 지금 이대로의 집이 좋아요. 그래서 현재는 바꿀 생각이 없어요.”
- 그건 당신이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미스터 어글리가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