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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푸스 : 몸 가장 멀리서 오는 지금 여기

원제 : Cor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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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낭시의 ‘몸’에 관한 독창적 사유를 만나다!

『코르푸스』는 자크 데리다, 알랭 바디우와 더불어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자로 평가받는 장-뤽 낭시의 ‘몸’에 관한 독창적 사유를 담은 책이다. 주로 정치철학 분야에서 활발한 의견을 펼치며 ‘공동체’와 ‘소통’ ‘접촉’ 등의 주제를 독자적인 관점에서 개진해온 낭시는, 이 책에서 ‘에고 밖의 에고’ ‘경계에서 경계로서 일어나는 세계와 나의 동요’ 등에 대하여 사유한다. 종래의 형이상학이 자기 완결적·자기 충족적이라고 생각해왔던 단독자로서의 몸이 아닌 분절화되고 밖을 향해 열려 있는, 닫혀 있지 않은 몸에 대한 낭시의 사유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코르푸스> 외에 같은 주제로 행한 낭시의 강연 <영혼에 관하여>와 다른 지면에 발표된 바 있는 <영혼의 확장>, 그리고 부록 격에 해당되는 <몸에 관한 58개의 지표>가 함께 묶였다.

출판사 서평

프랑스 철학계의 거장 장-뤽 낭시의 ‘몸’에 관한 사유
자크 데리다, 알랭 바디우와 더불어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자로 평가받는 장-뤽 낭시의 ‘몸’에 관한 독창적 사유를 담은 책이 문학과지성사에서 ‘파라디그마’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코르푸스─몸, 가장 멀리서 오는 지금 여기』(김예령 옮김)가 그것. ‘코르푸스Corpus’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다름 아닌 ‘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낭시가 이야기하는 몸은 종래의 형이상학이 자기 완결적·자기 충족적이라고 생각해왔던 단독자로서의 몸이 아닌 분절화되고 밖을 향해 열려 있는, 닫혀 있지 않은 몸이다. 낭시에 따르면 몸은 끊임없이 외부에 각인되면서 열려 있는 존재다. “몸은 확장과 관련된 것”이며,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우리는 보통 ‘영혼’이나 ‘정신’에 상반되는 것으로 ‘몸’을 떠올린다. “단순히 닫히고 꽉 찬, 자체적이고 독자적인 어떤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낭시는 몸은 매스(덩어리)가 아닌, 따라서 그것이 저 자신으로 닫힌 것이 아니고 스스로에 의해 침투되는 것이며, 그때 몸은 자기 자신의 바깥에 있다고 말한다. 몸은 바로 “자기 바깥으로서의 존재”이다.
또한 영혼이란 “몸이 몸 저 자신에 대해 가지는 차이,” 즉 “자기 자신에 대한 차이이고, 이 차이가 몸을 형성”한다고 낭시는 말한다. 흔히 영혼은 몸의 타자를 상징하는 명칭이고 일반적으로 몸과 영혼이라는 쌍은 외부성과 불일치, 대립과 부정의 쌍을 표현한다. 그러나 낭시는 “몸의 바깥”을 이 “영혼이라는 말로” 일컫는다. 즉 몸은 저 스스로에 대해서 바깥이며, 몸의 ‘바깥 존재’가 영혼이고 이 바깥 존재에 의해 몸은 자신의 안을 가진다고. 다시 말해 “몸이란 곧 저 자신이 몸이라고 느끼는 영혼이다. 또는 영혼이란 몸의 감각을 이르는 명칭”이다. 자기 내면성을 외부성과 마주하는 것, 이것이 바로 몸과 영혼의 상관이다.

몸은 사유의 끝-없음이다
오래전부터 눈은 결코 저 자신을 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얼굴은 외부를 향해 돌려진 것이라 결코 우리가 볼 수도 마음대로 길들일 수도 없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낭시는 단지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바깥을 향해 있다고 말한다. “피부”가 바로 그러하다. “나는 나의 피부를 통해 나 자신과 접촉”한다. “나는 바깥으로부터 나에 닿지 안으로부터 나를 접촉하는 것이 아”니다. 즉 “내가 나를 접촉하려면, 우서 나는 바깥으로 존재해야” 하며, 따라서 “몸은 언제나 바깥에, 바깥을 향해, 바깥의 일부로 있”는 것이다. 이 ‘접촉’의 개념은 바로 낭시가 주창해온 철학적 용어이다.
주로 정치철학 분야에서 활발한 의견을 펼치며 ‘공동체’와 ‘소통’ ‘접촉’ 등의 주제를 독자적인 관점에서 개진해온 낭시는, 이 책에서 역시 “에고 밖의 에고” “경계에서 경계로서 일어나는 세계와 나의 공동의 동요” “주체 따로 대상 따로 나뉘지 않는, 즉 주체도 대상도 아닌 채 저마다에 고유한 무게이자 저 자신의 정확한 측정으로서 저울의 양팔처럼 펼쳐지는 몸-사유의 균형”에 대해 사유한다. 이처럼 비-주체의 철학으로 묶일 이러한 사유는 주체를 살해하는 게 아닌, 주체의 문제에서 공동체의 문제로 넘어갈 수 있는 길목을 튼다. 머리와 꼬리 사이에 끊임없이 미세한 간극을 벌리고 우회와 우발의 위험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낭시는 이 책에서 “몸에 관해 말하는 것은 열려 있고 무한한 것에 대해서, 다시 말해 닫힌 것 그 자체의 열림과 유한한 것 그 자체의 무한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는데, 이러한 그의 사유는 독창적인 책의 구성과도 치밀한 연관을 가진다. 수미일관한 논의 구조를 구축하는 대신 작은 단위의 글들을 프랙탈처럼 산포적으로 배치시키는 수법이라든지, 해부술이라 명명되는 방법론에 의거하여 단어와 문장의 연쇄를 세밀하게 해체하고 자동적으로 연결되는 전제와 후치의 맥을 잘라나감으로써 그 결락된 자리에 사유의 새 국면이 돌출되도록 만드는 방식, 그리고 사유의 각 묶음들을 닫힌 전체 구조의 부분 단위들로 귀속시키기보다 그 자체로 완결성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결국 전체란 그 국지적 단위들 하나하나의 끝없는 열거에 의해 하나의 약속으로 건네질 뿐인 ‘전체화할 수 없는 전체’임을 보여주는 전개술 등. 이처럼 글쓰기의 실천과 몸의 확장이 동시에 동형적으로, 다시 말해 접촉을 통해 진행되는 것임을 이 책에서 낭시 본인이 몸소 실천해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낭시가 시도하는 모색과 실험은 앎의 불가능성과의 접촉을 통해 비로소 열리는 어떤 사유의 가능성, 저 자신의 한계에 닿아 열림과 파열로써 개진되는 글쓰기, 그리고 언어의 경계와 얼개를 끊는 그 글쓰기의 파열을 통해 저 자신과의 결렬이라는 낯선 경험으로서만 스스로를 드러내는 ‘있음’의 섬광(실존). 바꿔 말해 이 책은 글쓰기=존재론=몸의 도래(창조)의 테크네라는 등식이 어떻게 성립하는가에 대한 면밀한 성찰이자 그 등식을 몸소 입증하기 위한 형성 기술의 적용물이다.
몸에 관한 낭시의 사유인 「코르푸스」 외에 같은 주제로 행한 낭시의 강연 「영혼에 관하여」와 다른 곳에 수록된 「영혼의 확장」, 그리고 부록 격인 「몸에 관한 58개의 지표」가 함께 묶였다. 다소 난해한 낭시의 사유를 독해하는 데 첨부된 글들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기탈은 오직 글쓰기에 의해서만 일어난다. 그러나 기탈된 것은 또 다른 경계로, 그러니까 기입이 하나의 경계 위에서 기호로 작용하면서 집요하고도 끊임없이 저 자신의 또 다른-고유 경계라고 지시하는 또 다른 경계로 남는다. 이렇게 해서 글쓰기 전체에 대해 몸은 또 다른-고유 경계를 이룬다. 하나의 몸은 (또는 하나 이상의 몸은, 또는 매스는, 또는 하나 이상의 매스는) 따라서 남겨진 흔적인 동시에 작도이자 궤적이기도 하다. (여기를 보라, 읽으라, 포착하라, 이것은 진정 나의 몸이니……) 글쓰기 일체에 대해 몸은 문자인 동시에 또한 결코 그렇지 않기도 하다. 달리 표현하면 그것은 일체의 문학성보다 더 아득하고 더 많이 해체되어 더 이상 읽을 수 없는 ‘문형성’이다. 글쓰기에 관련된, 그리고 분명 그것에 고유한 것이면서도 읽을 수 없는 것, 그것이 몸이다. (「코르푸스」, 86쪽)

몸, 즉 사유는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존재, ‘자기-자신의-지시소’로서의 존재, ‘자기를-가리키는-자기의-검지’로서의 존재다. 존재에 의해 발화되는 ‘이것은 있다,’ 그것이 바로 사유다. 하지만 존재가 어떻게 발화한단 말인가? 존재는 말하지 않는데. 존재는 기호 작용이라는 비육체성의 영역으로 흘러나오지 않는데. 존재는 그냥 거기 있을 뿐인데. ‘거기’의 ‘자리-임’이고 몸일 뿐인데. 따라서 사유가 유발하는 문제는, 몸이 어떻게 발화하는가라는 것이다. (「코르푸스」, 111쪽)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점은, 모든 종류의 가치화, 위계화, 평가의 제스처(그와 같은 거대한 전통이 몸의 종속, 몸의 굴종, 심지어 몸의 비천성을 이끌어냈지요) 바깥에, 그 모든 가치 찬탈의 징표들 너머로, 있는 그대로의 몸, 즉 ‘자기를 느끼는 것’으로서의 몸 안에 실은 바깥으로 향하는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몸에 대해 말하면서 마치 어떤 타자를 대하듯, 어떤 무한히 타자인 타자, 무한히 바깥인 타자를 대하듯 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몸을 거부하거나 배척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것을 영혼의 자격으로 소생시키거나 재합병해서도 안 된다는 뜻입니다. (「영혼에 관하여」, 145쪽)

프로이트 사후에 공개된 그의 주 하나를 따르면, 영혼은 펼쳐지는 것이되 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확장되는 것으로서의 영혼은 막상 저 자신이 확장되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확장된 것은 알아야 할 것이 아니라 일으키고 바깥을 향해 움직여야 할 것이다. 하나인 동시에 둘, 하나 속의 둘이자 둘 속의 하나라는 복잡한 방식으로 일어나는 일치의 정동이나 노출에서 스스로 알려지는 것은 비-지식이다. 자아의 이 알지-못함이야말로 자아를 형성하고 감각을 동요시킬 뿐만 아니라 감각으로 하여금 (여기에는 앎 그 자체의 감각마저 포함된다) 영혼으로부터 몸 전체를 향해, 나아가 세계의 끝을 향해 노출되는 하나의 정동이 되도록 만든다.
몸은 세계의 말단부까지, 그리고 자아의 끝까지 도달하는 영혼의 신장, 몸과 서로 얽히어 비분별적인 방식으로 분별되는 가운데 끊어질 듯 긴장하며 펼쳐지는 영혼의 확장이다. (「영혼의 확장」, 161~62쪽)

목차

코르푸스
기이하고 낯선 몸들|몸을 쓴다|꼬리도 머리도 없는|또는 몸을 향하여 쓴다|영혼은 펼쳐지는 것|에고|타他|밖-갗으로의 노출|사유|몸들의 세계가 온다|자리의 실재성|
신비의 계시?|적절한 빛|인용|코르푸스: 또 다른 출발|입구들|영복榮福의 몸|화육|기호 작용을 하는 몸|블랙홀|상처|코르푸스, 잘게 자르기|글쓰기에 관하여, 읽어서는 안 되는 것
|몸들의 테크네|무게 달기|몇 그램의 극미한 지출|불결성|노동, 자본|또 다른 인용|몸은 사유의 끝-없음이다|코르푸스, 코르텍스|즐기는 몸|코르푸스

영혼에 관하여
영혼의 확장
몸에 관한 58개의 지표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몸‘에 대해서’가 아니라 몸 자체를 쓴다고 해두자. 육체성이 아니라 몸을, 몸에 관한 기호나 이미지, 또는 수치가 아니라 그저 몸 자체를 말이다. 이것은 과거 한때 근대성이 관심을 기울였던,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해야 할 기획이다. 〔……〕
쓰는 것은 끝과 접촉하는 것. 그럼 어떻게 하면 글쓰기가 몸의 기호가 되거나 몸이 기호가 되도록 만드는 대신, 몸과 접촉할 수 있는가? 몸에는 어떤 것을 써넣을 수 없으므로 애초에 접촉은 불가능하다고 대답하거나, 몸짓으로 흉내 내는 방식을 통해 몸을 글쓰기 자체에 결합시켜버리면 된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 둘은 모두 성급한 대답이다. 우리에게 달리 대답할 도리가 없는 건지도 모르나, 어쨌든 이러한 대답은 신속하고 적절하되 불충분하다. 둘 다 결국엔 몸을 기호화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직접적으로, 다른 하나는 간접적으로, 그리고 하나는 부재로서, 다른 하나는 현존으로서. 그러나 쓴다는 것은 기호화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렇게 물었다. 어떻게 몸과 접촉할 것인가? 이 ‘어떻게’라는 문제에 마치 기술 차원의 질문에 응하듯 대답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가 반드시 짚고 가야 할 사항이 있다면 그것은 몸에 가 닿는 것, 몸을 건드리는 것, 결국 접촉 그 자체는 글쓰기 안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코르푸스」, 13, 14쪽)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실존의 본질은 전혀 본질을 갖지 않는 데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이 발생하도록 하는 것이 몸이다. 몸에 관한 존재론이 실은 존재론 그 자체인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존재는 현상에 앞서거나 현상 밑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몸은 실존의 존재이다. 죽음을 이보다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길이 있을까?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실존이 죽음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 곧 실존의 몸이라는 얘기를 (이 둘은 아주 다르다) 설득력 있게 할 수 있을까? ‘죽음 자체’가 하나의 본질로 존재해서 우리가 그쪽을 향하는 것이 아니다. 몸이 있다. 그리고 아무런 본질을 (심지어 ‘죽음’마저도) 지니지 않은 채 다만 바깥을 향해 있는 실존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기입하는 몸의 치명적인 벌어짐이 있다.
몸은 살아 있는 내내 또한 죽은 몸, 망자의 몸이다. 이 ‘나는 살아 있다’라는 망자의 몸이다. 죽었건 살았건, 죽지 않았건 살지도 않았건, 나는 열림으로, 무덤으로, 입으로, 무덤 속의 입 또는 입 속의 무덤으로 있다. (「코르푸스」, 19쪽)

엄밀히 말해 우리는 기호 작용을 하는 몸에 대해서만 알 수 있고, 오직 그것만의 개념을 떠올리거나 상상할 수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몸이 여기 있다는 사실 여부, 또는 그것이 어떤 자리의 여기이거나 저기라는 사실은 거의 중요하지 않다. 반대로 우리에게 중요한 몸은 무엇보다도 의미의 대리인이자 보좌관으로서 작동하는 몸이다. 우리는 다른 몸─‘의미의 몸’─의 표상이란 강박 때문에 경련 상태에 도달한 전면적 히스테리의 몸 아니면, 그 나머지인 여기 뻗어 있는 ‘몸,’ 간단히 말해 상실된 몸만을 상상할 수 있을 뿐이다. 기호 작용의 경련은 몸으로부터 몸 전체를 빼앗고, 그 대신 동굴 속의 시체를 남긴다.
때때로 이 ‘몸’은 그 자체가 표상이 형성되거나 투사되는 (감각, 인지, 영상, 기억, 관념, 의식) ‘안’이기도 하다. 그럴 때 ‘안’은 몸에게 생소한 것으로, 달리 말해 ‘정신’으로 나타난다.(스스로를 그런 것으로 나타낸다.) 그런가 하면 때때로 몸은 기호 작용을 하는 ‘바깥’이기도 하다(방향 측정 및 조준술에서 말하는 ‘영점,’ 각종 관계의 발원지이자 수신기, 무의식). 이 경우 ‘바깥’은 두터운 내부로, 의향성으로 가득차고 메워진 동굴로 나타난다. 따라서 기호 작용을 하는 몸은 안과 바깥을 교환하고 확장된 것을 유일한 기호의 오르가논 속에 (의미는 거기서 형성되며, 그로부터 형태를 취한다) 폐기해버리는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한다. 특정한 철학적 관점들 또한 여기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영혼’ 대 ‘몸’의 이원주의든 ‘살’의 일원주의든 혹은 몸의 문화적, 정신분석학적 상징체계 연구든 언제나 몸을 의미를 향한 송환으로 구조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화육을 탈육화의 구조로 만드는 것이다. (「코르푸스」, 69~70쪽)

저자소개

장 뤽 낭시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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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대학교 철학 명예교수. 1980년 정치철학연구소를 창설해 현실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에 가능한 공산주의와 공동체의 문제를 급진적으로 사유했다. 그 결실의 하나인 무위의 공동체 (La Communaute desoeuvree, 1986)는 새로운 정치(도래할 정치)를 사유하려는 수많은 동시대 사상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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