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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입맞춤을』에 실린 글들이 바로 SNS에서 연 ‘작은 아마추어 문학의 세계’이다. 뜻을 같이하는 SNS 친구 세 분(권영민 대표, 조정훈 님 그리고 박재준 님)과 같이 했다. SNS에서 실린 글들을 공동 출간하는 한국 최초의 시도일 것이며 다른 한 편으론 SNS와 문학이 만나는 새로운 광장이기도 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는 필자에게는 세상을 보는 새롭고 중요한 窓의 역할을 했다. 생각 속에 차오르는 감성과 관점들을 띄워 올리는 사색의 텃밭이기도 했다.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났고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세상 얘기를 나누는 옛 우물가 또는 사랑방이 바로 SNS였다. SNS를 만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필자 자신에 대해, 이웃에 대해, 세상에 대해. 그 사색과 자기 성찰의 결과물이 짧은 글로, 때로는 시로 사람들 앞에 올라갔다. 아마추어의 부족한 글들이어서 부끄러웠지만 ‘이게 나이다’라는 외치는 내면의 소리를 SNS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 글은 곧 그들에게 띄우는 ‘대화로의 초대장’이었다. 하늘로 올려진 ‘사색의 풍선’들이 누군가에 손을 이끌려 내려오기를 바라는 ‘손내밈’이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이 바로 SNS에서 연 ‘작은 아마추어 문학의 세계’이다. 뜻을 같이하는 SNS 친구 세 분(권영민 대표, 조정훈 님 그리고 박재준 님)과 같이 했다. SNS에서 실린 글들을 공동 출간하는 한국 최초의 시도일 것이며 다른 한 편으론 SNS와 문학이 만나는 새로운 광장이기도 하다. - 최남수

조정훈(조크라테스)
인생
1.이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 2.또 다른 상식 3.커피 한 잔 / 4.너는 보석이었다 / 5.아네모네가 말합니다.
꿈
1.별밤바다 / 2.나는 당신을 희망이라 부릅니다. / 3.필연 / 4.좋은 생각 / 5.나비효과
사랑
1.사랑은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 되어 / 2.사랑예찬 / 3.데이트 / 4.너와 같은 하늘 아래여서 / 5.운명처럼
6.고백 / 7.달팽이 사랑 / 8.사랑나무 / 9.그리움 / 10.나는 여전히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분과의 만남
1.내가 아는 비밀 하나 / 2.점 같이 작은 네가 / 3.왜 고난이 같이 오는 지 / 4.지쳐버린 친구들을 위하여
5.창살에 갇힌 십자가 / 6.아름다운 삶을 위한 기도
사물과의 대화
1.첫 입술 / 2.커피를 탐하며 / 3.곶감에 취하여 / 4.너의 매력에 빠져 / 5.보석 같은 삶을 살려면

최남수 | 박재준(일러스트)
단상
시
하늘의 선물 / 요철의 지혜 / 몸짓 / 안개 / 상춘 / 동산에 서서 / 동경 1 / 동경 2 / 채움 / 바다 / 새해 단상1 / 새해 단상2 / 시선 / 기도 / 기억 / 가고 또 간길 / 귀거래사 / 그리움1 / 그리움 2 / 봄비 / 봄의 군무 / 눈꽃 / 정지 / 그리운 이 / 몸부림하는 밤 / 삶의 기억 /

권영민
관계는 도구가 아닙니다 / 바른 관계가 행복입니다 / 관계는 앎입니다 / 검은 건반과 흰 건반 / 터널은 끝이 있습니다 / 시련은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 겨울이 와야 소나무가 상록수인지 알 수 있습니다 / 양털을 겨울에 깎는 이유 / 풍선의 마지막 모습 / 배움은 머리와 마음의 하나됨입니다 /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 소명을 찾아라 / 비판은 사랑이 아닙니다 / 리더의 인격적 능력 / 장마 때 정작 마실 물이 없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 / 백합에는 향기가 납니다 / 우리 앞에 두 개의 길이 있습니다 / 사람다움은 사랑에 있다 / 상대는 신뢰의 대상입니다 /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그 사람이 친구입니다 / 나눔이 행복입니다 / 최고의 덕목은 베풂과 나눔입니다 / 이제는 나눔입니다 / 시간은 인생입니다 / 내 바구니에는 무엇이 담겨져 있을까? / 내일을 알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 성공과 성장 / 얼굴은 인격입니다 / 정도(正道)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 흐려진 나침반을 깨끗하게... / “함께 가기”를 꿈꾸며 / 상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 좋은 삶이란? / 소통은 공감입니다 / 지식은 손가락 끝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의 얼굴에 대한 많은 격언들이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얼굴은 몸의 영혼이다"라고 말했고, 칸트는 "인간이 문명화될수록 더 배우가 된다"라고 하면서 페르소나, 즉 자신의 참 모습을 가리는 가면을 쓰게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얼굴에 대한 말 중에 사르트르의 말이 가장 압권입니다. 인간의 얼굴이란 부모로 부터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 것임을 제기하면서 그는 얼굴 없이 태어난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특히 사르트르에 따르면 얼굴의 형성은 나이 마흔에 절정에 이르는데 "그 나이가 되면 우리는 세상에 누구와도 달라보인다. 내 얼굴은 내가 누구인지 큰 소리로 대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고 일어난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고 씻고 화장을 하지만 거울은 우리 자신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유리거울'이 아니라 내 옆에 서 있는 사람의 '마음의 거울'입니다. 상대의 마음의 거울을 볼 때에만 자신의 진정한 얼굴을 고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라 얼굴을 통해서 나타나는 성품의 아름다움입니다.

"얼굴은 우리의 인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