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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파티

원제 : THE GARDEN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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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버지니아 울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캐서린 맨스필드의 이름도 기억해야 한다.
    그녀는 20세기 단편소설 작가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단편소설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캐서린 맨스필드의 소설집. 대표작 [가든 파티]와 [인형의 집]을 비롯해 맨스필드의 대표작 13편이 수록되어 있다. 1888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캐서린 맨스필드는, 1908년 영국으로 건너가 D. H. 로렌스, 버지니아 울프 등과 교유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11년 발표한 첫 소설집 [독일 하숙에서]를 시작으로, 1923년 서른다섯의 나이에 요절하기까지 그녀는 우울증과 병마와 싸우면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다양한 문학적 실험을 거듭하며 빛나는 소설들을 완성해냈다. 1920년 두번째 소설집 [환희]를 통해 당대 최고의 단편 작가라는 평가를 얻었고, 1922년 출간한 [가든 파티]는 최고의 작품집으로 손꼽힌다.

    가든 파티가 열리던 그날,
    아름답던 세계는 완전히 깨어져버렸다.

    "가든 파티며 바구니며 레이스 드레스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는 이런 것들 모두를 떠나 멀리 가 있었다. 놀랍고, 아름다웠다. 그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악단이 음악을 연주하는 동안 이 골목에는 경이로운 일이 일어났다. 행복...... 행복...... 평온하다, 잠자는 얼굴은 이렇게 말했다.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뿐이다. 만족한다." - [가든 파티] 중에서
    맨스필드는 플롯이나 캐릭터에 대한 탐구보다는 깨달음의 순간, 균형이 깨어지는 파열의 순간 등을 포착하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따뜻하고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어린 소녀가 하층 계급 노동자의 죽음을 접한 후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를 그린 [가든 파티], 값비싼 ‘인형의 집’을 보여줄 친구들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성인들의 계급의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묘사한 [인형의 집], 하나뿐인 손자를 잃고도 눈물 한 방울 흘릴 공간을 찾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마 파커의 인생], 식당에 찾아온 남자 손님에게 마음을 열었다가 무참히 희롱당하는 어린 하녀의 이야기 [레만 식당]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맨스필드는 인물들이 무심하게 혹은 진심을 숨기고 나누는 대화나 시선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세계의 이면에 접근해가는 방식을 선호한다. 특히 여성의 심리를 묘사할 때 맨스필드의 이러한 스타일은 더욱 빛을 발하는데, 권위적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단 둘이 남겨진 자매가 아버지가 쓰던 물건만 보고도 두려움에 떨며 앞으로 살아갈 일을 걱정하는 [대령의 딸들]이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하루 종일 거리를 헤매고 다니다 결국 몸을 팔고 마는 가수 지망생의 이야기 [영화] 등은 맨스필드의 고유한 소설의 영토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의식의 흐름 기법을 도입한 [만에서]는 그녀의 친구이기도 했던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과 비교하며 읽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딜 피클
    대령의 딸들
    어린 가정교사
    미스 브릴
    가겟집 여자
    심리
    영화
    레만 식당
    마 파커의 인생
    신식 결혼생활
    가든 파티
    인형의 집
    만에서

    옮긴이의 글

    본문중에서

    맨스필드는 플롯이나 캐릭터에 대한 탐구보다는 깨달음의 순간, 균형이 깨어지는 파열의 순간 등을 포착하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인물의 섬세한 심리의 결을 잡아내어 표현한 것이야말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맨스필드의 성취이며, 오늘날까지 맨스필드의 글에서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까닭이기도 할 것이다.
    (/ '역자 후기' 중에서)

    여자는 방을 치워놓고 식탁 위에 패랭이꽃까지 꽂아놓았다. 여자와 내가 식탁 한쪽에 나란히 앉고 조와 힌이 맞은편에 앉았다. 식탁 위에는 등잔, 위스키병, 술잔, 물주전자가 있었다. 아이는 목재가구 하나에 기대어 버터 종이에 그림을 그렸다. 시냇가에서 본 광경을 그리는 걸까. 어쨌든 밤이 되면 뭔가 다를 거라던 조의 말은 맞았다. 여자의 머리카락이 흐트러지고 뺨은 불게 타오르며 두 눈이 반짝거렸다. 두 사람이 식탁 아래에서 서로 발을 부비는 게 느껴졌다. 여자는 파란 앞치마를 벗고 흰 캘리코 재킷과 검정색 치마로 갈아입었다. 아이는 머리에 파란 목공단 리본까지 달았다. 파리가 천장에서 맴돌다가 식탁에 내려앉곤 하는 숨 막힐 듯한 방 안에서 우리는 천천히 취해갔다.
    (/ '가겟집 여자' 중에서)

    저자소개

    캐서린 맨스필드(Katherine Mansfield)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88~1923
    출생지 뉴질랜드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1,284권

    1888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출생하여 1923년 프랑스 퐁텐블로에서 사망했다. 1903년 처음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당대 최고의 여학교 퀸스칼리지에 등록해 그곳에서 음악과 문학, 데카당파, 열정적인 우정에 심취하였다. 런던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여기기 시작한 시기였다. 맨스필드는 유학차 런던에 온 이후 결국 고국의 웰링턴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고 1908년 이후로는 유럽에서만 거주했다. 전기학자 클레오 토말린은 유럽은 그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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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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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살려고 한다. 옮긴 책으로 [달빛 마신 소녀], [사악한 책, 모비 딕], [마크 트웨인의 관찰과 위트], [바다 사이 등대],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페이퍼 엘레지], [새벽의 인문학], [식스펜스 하우스], [우울한 열정], [가든 파티] 등이 있다.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과 [미스테리아] 등에 글을 실었고 대학원에서 번역 강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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