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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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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꼭 알아야 할 것만 간추린, 흥미진진한 유럽의 역사!

지난 500년간 세계를 쥐고 흔들었던 유럽, 이 유럽의 역사를 알아야만 서양의 문화도 오늘날의 세계도 제대로 알 수 있다.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유럽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굵직한 흐름을 잡아 간결하게 정리한 교양 역사책이다. 다재다능한 독일 작가 만프레트 마이는 머리 아픈 연표나 복잡한 사례들을 나열하는 대신, 꼭 필요한 인물과 사례들을 중심으로 유럽사의 맥을 잡아낸다. 유럽의 정신적 고향 그리스에서부터 새로운 초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럽연합에 이르기까지, 교양인이라면 알아두어야 할 유럽사 마디마디의 상식들을 한 권에 담아낸다.

출판사 서평

-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이야기 유럽사
- 100컷의 아름다운 그림과 팁
- ‘엑스 마스’ ‘신대륙 발견’이라는 말이 틀린 이유는?: 상식을 키워주는 유럽사
- 유럽중심주의에서 벗어난 믿을 만한 유럽사
- 유럽여행을 앞둔 독자, 유럽에 대한 교양과 상식을 쌓고 싶은 독자에게 강추!

역사가 두려운, 그러나 역사가 궁금한 모든 이를 위한 유럽사

유럽사 하면 지루했던 세계사 수업이 떠오르는 사람, 유럽 여행을 앞두고 유럽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재미있는 역사책을 읽고 싶지만 너무 복잡하고 어려울까봐 겁이 나는 사람. 100권이 넘는 책을 통해 대중들에게 교양을 전해온 만프레트 마이의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는 이런 대중들의 욕구를 풀어주기 위해 탄생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달달 외웠던 수많은 사건과 연도들을 과감히 버렸다. 대신 역사의 큰 흐름, 진짜 과거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기 위해 이야기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중세 기사들의 등장을 이야기하면서도 갑옷의 발전이나 전투기술의 변화, 사회경제적 배경을 이야기하는 대신 기사들의 ‘삶’ 자체에 집중한다. 귀족의 집안에서 태어난 그들이 ‘시동’ 시절을 거쳐 어떻게 자라났는지, 그들은 무엇을 위해 살았고, 이상으로 삼았던 삶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살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의 삶을 사회과학적 원인-결과의 연쇄로 헤쳐놓는 대신, 실제 과거인들의 삶을 이야기식으로 풀어낸 데에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 학문으로서의 역사가 아닌, 과거 사람들의 자취로서의 역사를 갈망하는 대중들에게 가장 적합한 역사책이다.

유럽중심주의에서 벗어난 유럽사
이 책은 또한 유럽중심주의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눈으로 유럽사를 바라본다는 데에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십자군 전쟁은 결코 ‘원시적인’ 이교도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승리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당시 아랍인들의 문화 수준은 유럽인들보다 훨씬 앞서 있었기 때문에, 유럽인들은 십자군 전쟁을 통해 이방인들로부터 많은 문물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 “그동안 홀대받아온 소국(小國)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영국·프랑스·독일뿐 아니라 북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의 역사에도 주위를 기울인 점, 독일인 저자가 쓴 유럽사임에도 불구하고 조국 독일이 일으킨 세계대전에 대해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도 신뢰를 더하는 점이다. 처음으로 서양사를 배우는 학생들이나, 기존의 유럽중심적인 유럽사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이유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저절로 쌓이는 교양
우리가 유럽사를 읽는 이유는 현재 세계 문물의 대부분이 바로 유럽에서 왔기 때문이다. 정치제도에서부터 과학기술까지, 우리를 둘러싼 거의 모든 것이 유럽에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유럽사를 아는 것은 교양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유럽의 ‘역사’뿐만 아니라 거기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상식들을 알려줌으로써 교양을 키워준다. 성당 건축자금 때문에 오늘날 개신교가 태어났다는 사실, 마녀재판의 진짜 목적, 지도상의 오류 때문에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된 사건 등 놀랍고 재미있는 일들이 이 책엔 가득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X-mas를 ‘엑스 마스’라고 잘못 읽는 일도, ‘신대륙 발견’이라고 잘못 말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100컷의 아름다운 그림과 팁을 실어 소설처럼 읽히게 했고, ‘더 읽어볼 책들’에서는 다음 단계 공부로 안내한다.
배낭여행을 앞두고 건전하고 재미있는 유럽사를 찾는 사람, 상식과 교양을 위해 한 번쯤 유럽사를 훑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교양 유럽사다.

목차

<서문> 여러분을 유럽으로 초대합니다

<제1부 유럽의 탄생과 성장>
1장 어디가 유럽인가?
2장 유럽의 고향, 그리스
3장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4장 세계로 뻗어나간 그리스도교
5장 프랑크 왕국이 탄생하다
6장 프랑크 왕국, 프랑스와 독일로 나뉘다
7장 바이킹 왕국들의 싸움
8장 영국을 다스린 앵글로색슨족
9장 야성의 동유럽
10장 ‘지상의 왕’ 대 ‘하늘의 종’
11장 십자군, 실패한 전쟁?

<제2부 근대의 수레바퀴가 돌다>
12장 피어나는 근대의 꽃, 도시
13장 둘로 나뉜 그리스도교
14장 이베리아 반도의 두 왕국
15장 ‘제3의 로마’로 거듭난 러시아
16장 자유와 독립을 쟁취한 네덜란드와 스위스
17장 르네상스, 새로운 세계를 열다
18장 유럽을 태운 종교 전쟁의 불길
19장 “짐이 곧 국가다”
20장 자유의 섬, 영국
21장 러시아를 깨운 차르
22장 급성장한 프로이센
23장 이성의 시대가 열리다
24장 프로이센의 왕좌에 철학자가?

<제3부 팽창과 모순의 시대>
25장 유럽과 ‘신세계’
26장 자유, 평등, 형제애: 프랑스 혁명의 발발
27장 나폴레옹 치하의 유럽
28장 멀고 먼 유럽의 평화
29장 힘차게 돌아가는 기계: 산업혁명
30장 사회문제와 사회주의 사상의 대두
31장 세계는 누구의 것인가?
32장 이탈리아는 혼자서 해낸다!
33장 비스마르크, 독일제국을 만들어내다
34장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동거
35장 유럽의 화약고, 발칸
36장 독일의 위험한 야망

<제4부 전쟁과 화합 그리고 미래>
37장 제1차 세계대전: 20세기 재앙의 모태
38장 소련의 실험
39장 새로 태어난 국가들
40장 대공황과 파시즘의 서막
41장 독일이 ‘총통국가’가 되다
42장 광기에 사로잡힌 히틀러
43장 또다시 세계대전이!
44장 폐허를 딛고 일어서다
45장 유럽 프로젝트, 시작되다
46장 유럽의 방위는 누가 맡나?
47장 전진하는 유럽경제공동체
48장 ‘유럽’이라는 나라를 향한 노력들
49장 유럽합중국으로 가는 길

유럽 국가들에 대한 짤막한 소개
더 읽어볼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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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높은 언덕에서 아래를 굽어보고 있는 거대한 성, 비록 폐허가 됐지만 한때의 영광을 충분히 짐작하게 하는 옛 성터는 오래전 기사 시대가 존재했음을 말해주는 증거다. 지금도 여전히 기사들의 삶은 책과 영화의 인기 소재다. 물론 그들의 삶을 너무 낭만적으로 그리고 있지만 말이다.
초기에만 해도 기사는 군주의 명을 받고 전장으로 나가는 중무장 기병 이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들은 엄격한 자체 규율을 갖춘 나름의 계층을 형성했다. 기사는 어린 시절부터 ‘시동(侍童)’이 돼 승마와 전투는 물론 훌륭한 예의범절을 배웠다. 하지만 이들은 무엇보다도 ‘기사는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신앙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했다. 진정한 기사는 약자와 가난한 자를 도와주고, 신의를 지키며 충직하고 용감하며 관대하고 두려움과 결점이 없어야 했다. 듣기엔 좋은 말이지만, 성인(聖人)이 아닌 바에야 모든 기사가 그렇게 살 수 없었고, 살려고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도둑 기사들도 있었다.
(본문 중에서/ p.65)

<‘신세계’는 정말 신세계였을까?>
유럽인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을 ‘신세계 발견’ 혹은 ‘신대륙 발견’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은 부적절한 표현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당시에 이미 그곳엔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대륙 발견’이란 말은 어디까지나 관례적으로 쓰는 표현이라는 걸 유념해야 한다.
콜럼버스의 항해는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에서나 세계사에서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럽에서 이곳으로 가는 항로를 개척함으로써 유럽인들의 아메리카 이주가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유럽이 본토에서 벗어나 세계로 진출하는 서막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래 콜럼버스가 의도했던 것은 좀 달랐다. 그가 유럽에서 아프리카를 지나 동쪽으로 가는 항로 대신, 대서양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가는 항로를 개척하기로 했던 것은 그가 잘못된 지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당시 사용한 지도는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사이의 거리를 실제보다 훨씬 가깝게 그렸고, 그래서 그 항해는 해볼 만한 모험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지팡구’(‘황금이 나는 곳’이라는 뜻. 현재 일본을 뜻하는 재팬Japan이 여기서 유래했다)를 찾아 떠났던 그는 자신이 전혀 새로운 대륙에 도착한 것인 줄도 모르고 죽을 때까지 그곳을 ‘인도’라고만 생각했다. 영어로 인디언Indian이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과 인도인 모두를 가리키게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유럽인들의 이런 ‘신대륙 발견’은 유럽인들에게 엄청난 부와 기회를 가져다주었지만, 그곳에 살던 원주민과 아프리카 흑인들에게는 길고긴 고난의 시작이었다. 유럽인들은 자신들에게 호의적인 원주민들을 폭력으로 억압했으며, 유럽에서 온갖 동물과 식물뿐만 아니라 병원균까지 가지고 가는 바람에 아메리카 대륙의 환경이 바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그곳에 적응해 살던 원주민들은 낯선 환경 때문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들은 유럽인들의 농장에서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며 노예로 살아야 했다. 유럽인들의 아메리카 대륙 이주는 폭력적인 이주의 대표적인 사례다.
(본문 중에서/ p.121)

저자소개

만프레트 마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9
출생지 독일 슈바벤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9년 독일 슈바벤의 빈털링엔에서 태어났다. 역사와 정치학, 문학을 공부했으며 1984년까지 교사로 일했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청소년 책 작가로서 150권이 넘는 책을 썼으며, 그의 책은 2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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