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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있는 당신을 상상해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운명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나의 아버지여…….

평범하지만 특별한 입양아 애런 베이츠의 감동적인 실화, 『나의 아버지』. '애런'은 6세 때인 1979년, 미국이라는 나라에 입양되어 양부모의 사랑 속에서 부족함 없이 성장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애런'은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있을 친부모에 대해 궁금해했다.

1996년, 주한미군으로 복무하게 된 '애런'은 룸메이트와 함께 친아버지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0년, 양부모로부터 친아버지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애런'은 당장 그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애런'의 친아버지는 사형수로서 감옥에서 복역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2003년 11월, KBS TV '일요스페셜'의 〈나의 아버지〉을 통해 방송된 주한미군 아들과 사형수 아버지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고 있다. 방송으로는 전부 전달하지 못한 저자의 고백과 바람을 들려준다. 저자는 자신의 친부모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친아버지가 관념의 존재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사형수가 되어버린 친아버지를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관념을 넘은 근본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의 아버 대한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들, 하지만 책에서 보여 지는 애런 베이츠의 고뇌와 갈등은 한 인간으로지”는 입양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시 하는 도서는 아니다.
입양아들의 모든 사연들이 그러하듯이 주인공인 애런 베이츠 역시도 성장하면서 자기근본의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세상에 자신을 있게 해준 친부모님의 근본을 알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퍼즐 같은 조각들을 맞춰나가면서 만나게 되는 부모님은 상상 속에서 그려지던 부모님과는 너무나도 많이 다른 것이었다.
실제로 만나지게 되는 아버지와의 잊지 못할 첫 대면….
사형수로 복역 중인 아버지와의 만남에 누구나 갈등 하게 되는 인간적인 내면을 소상하게 그려지고 있다.
아버지의 자식이기에 아버지의 죗값에 용서를 대신해서 빌고 싶고 내일이라도 죽을지 모르는 아버지의 운명을 되돌리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제 “애런베이츠”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
9월 6일 개봉되는 영화 “마이파더”의 모티브인 “나의 아버지” 영화에서 미쳐 보여 주지 못한 감동을 이제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지리라 보여 진다.

·KBS 일요스페셜 -최고의화제작

‘나의 아버지’를 기억하는 독자가 많으리라 생각된다. 초반부에서 애런 베이츠는 자신의 친부모에 대한 자의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자신의 친부모는 어떤 존재일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해서, 직접 찾아 나서게 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애런베이츠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관념의 존재였다고 그는 고백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찾아 나선 애런베이츠의 친부는 공교롭게도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는 사형수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아버지와의 친자확인결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진다.
KBS 일요스페셜을 통해 〈나의 아버지〉라는 프로를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감동받고 충격 받았을 부분은 기구한 이 두 사람의 삶 때문이 아니라, 바로 주인공인 애런베이츠의 선택 때문이리라 생각된다.책에서는 방송에서 미처 전달하지 못한 내면 고백과 아버지와의 만남을 어떤 흔적으로라도 남기고 싶은 애런베이츠의 소망을 만나볼 수 있다. 관념 속 아버지도, 실재의 아버지도 아닌, 친부를 선택하고 인정하는 애런베이츠.
이제 독자들은 〈나의 아버지〉 통해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의 존재, 그리고 아버지의 존재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를.

우물속의 큰물고기
내가 가진 건 파란색 재킷하나
울기만 하는 아이
입양아, 선 샤인 보이
한국 이라는 낯선 이름
나는 누구인가
아버지의 편지
사형수, 나의 아버지
내 또 다른 가족
그래도 당신은 내 아버지
어머니를 위한 꽃
아버지의 몸부림
진정한 죗값
죽음은 하늘로부터
성낙주의 아들 성진철
함께하지 못한 날들
마지막 만남
삶은 계속 된다
나의 두 아버지
이세상의 모든 아들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