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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2 - 인생의 참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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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용범
  • 출판사 : 바움
  • 발행 : 2004년 01월 20일
  • 쪽수 : 407
  • ISBN : 89865068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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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사람들의 삶과 철학을 담은 책.



    '인생의 참스승 선비'(1.2)는 삼국시대부터 항일기까지 우리 역사의 중심에서 삶의 참모습을 보여준 234人의 선비 이야기다.

    이 책은 뛰어난 문학적 감성 못지않게 철학 및 인문 방면에도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소설가 이용범이 5년여에 걸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서와 개인문집, 야담.필담류 등 50여 종의 문헌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그 중에서 오늘날의 우리가 마땅히 본받을 만한 인물들을 가려낸 결과물이다.

    흔히들 선비라고 하면 조선시대의 유학자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은 도식적이고 정형화된 틀을 버리고 보편적인 개념의 선비, 즉 선비의 덕목을 갖춘 이들을 아우르고 있다. 그렇다면 선비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아는 것을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한 사람만이 선비로서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권력과 부에 연연치 않고 자기 소신을 꿋꿋이 지키는 사람,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여유 있는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 남을 폄하하거나 비판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볼 줄 아는 사람……. 이는 곧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이, 또는 내 주변 사람들이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기도 하다.

    세상에 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수많은 삶의 과정을 거쳐간다.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이 책은 이런 물음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준다.



    내 곁에도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이 책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항일기로 나누어 각 시대를 대표할 만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현대적 문체로 재정리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일상생활 속에서 자기 소신과 의리와 지조를 실천한 선비들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각 인물별로 생몰연대와 구체적인 행적들을 덧붙이고, 그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요약정리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우리 역사의 구심점이었던 선비는 난세에는 의병을 일으켜 누구보다 먼저 전장으로 나아갔고, 나라가 태평할 때는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조정이 간신배들로 활개칠 때는 목숨을 건 충언을 올렸다. 정사를 돌보지 않는 왕의 잘못을 거듭 간하며 신하의 도리를 지킨 신라의 김후직과 고려의 안전, 고려왕조의 몰락을 온몸으로 막으려 했던 정몽주, 지독한 고문과 멸문지화를 당하면서까지 절개를 지킨 사육신, 학문적 성과와 그 기틀을 마련한 김굉필과 이황, 일제에 맞서 국내외에서 독립활동을 벌인 항일기의 우국지사들……. 이들은 제각기 처한 상황과 신분이 달랐지만 하나같이 선비의 덕목을 몸소 실천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임금도, 양반도, 평민도, 장사치도 선비의 덕성을 갖추었다면 그가 바로 선비이다.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사람 또한 그러한 선비가 아닐까.

    목차

    조선시대

    화담 서경덕 / 선비가 없으니 이 나라의 도는 사라졌구나! / 모재 김안국 / 기록해두지 않으면 그 은혜를 어떻게 갚겠는가? / 사재 김정국 / 가르치지 않고 처벌하는 것은 백성을 속이는 것이다 / 수부 정광필 / 한치의 땅도 갈라줄 수 없다 / 수옹 신용개 / 여덟 송이의 국화꽃이 나의 손님들이다 / 정암 조광조 / 저 태양 빛도 밝고 붉은 이 마음을 비춰주리라 / 대관재 심의 / 쥐구멍은 그대로 있는데 형은 어디로 갔는가? / 고암 홍순복 / 어찌 썩은 새끼줄로 내 목을 잡아매는가? / 임진당 채세영 / 역사를 기록하는 붓은 아무나 잡을 수 없다 / 설옹 양연 / 문장을 이루지 못하면 손을 펴지 않으리 / 묵재 홍언필 / 너무 차 있음을 두려워하라 / ......

    항일기

    매천 황현 / 선비 한 사람도 죽지 않는다면 / 수파 안효제 / 은사금을 받는 날이 내가 죽는 날이다 / 면암 최익현 / 어찌 원수의 밥을 먹겠느냐? / 안중근 / 내가 하루를 살면 일본에는 하루의 근심이 있을 뿐 / 단재 신채호 / 우리에게 남은 것이 대의밖에 더 있겠는가 / .......

    본문중에서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오. 나라의 법이 비록 관대하기는 하나 살인을 저지른 자는 사형에 처하는 법이오. 백발은 결국 사람을 늙어 죽게 만드는 것이니 나 역시 새치를 사형에 처하는 것뿐이오."

    두 사람은 크게 웃었다.

    이덕형에게는 사랑하는 첩이 하나 있었는데, 재능과 용모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 특히 아낌을 받았다. 당시는 임진왜란을 겪고 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민심이 혼란하고, 정사도 매우 바빴다.

    (조선시대/ p.171)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30000
    출생지 충북 청원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5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어 소설가가 되었다. 창작집 [그 겨울의 일지], [꿈 없는 날들의 긴 잠] 장편소설 [열한 번째 사과나무], [꼬마성자 몽몽] 인문교양서적 [무소유의 행복], [1만년 동안의 화두], [인생의 참스승 선비], [인간 딜레마], [시장의 신화 : 시장의 탄생], [시장의 신화 : 자유주의 신화] 등 30여 종의 저서를 출간했다. 현재 성공회대와 동국대에 출강하고 있다.
    1980년대 학생운동을 경험한 586세대로서 오랫동안 ‘왜 모두가 원하는 사회를 만들 수 없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이러한 의문은 참여정부 시절, 기획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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