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옛이야기 모음집『어린이 고전 마당 세트』.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선조들의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소개한 책이다.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한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천냥짜리 거짓말>, 우리의 정서와 지혜가 담긴 우화 <참말로 참말, 참말로 거짓말>, 소중한 말 한마디, 재미있는 우리 말 <오시오 자시오 가시오>를 수록했다. (전3권)

“왜 전래동화인가?”

하나, 교육과정에서 전래 동화의 활용

둘,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

셋, 전통 가치의 전승

초등학교 국어과 내용 중에서는 전래 동화를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적인 의미와 함께 우리 말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가장 잘 알려 주는 것이 전래 동화이기 때문입니다. 정서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더욱 쉽게 글 읽기를 시작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일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출판계에는 전래 동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래 동화에는 옛날 우리 선조들이 사는 모습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고 무엇을 먹었는지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림을 보듯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풍습이 있었는지도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통 문화에 대한 요소를 따로 익히려면 얼마나 많은 자료와 견학을 다녀야 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전래 동화라는 문학 작품을 통해 우리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래 동화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교유의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전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을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은 물론이고, 어른을 존경하는 마음, 부모를 공경하는 효, 형제의 우애, 나라와 임금님을 위하는 충성 등 우리의 가치관이 전래 동화에 녹아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도덕 시간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가르친다고 효과적으로 익혀지는 것도 아닙니다. 재미있는 전래 동화를 통한다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우리의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습니다.

■ 어린이 고전마당 구성
하나, 최고 작가들이 들려 주는 전래 동화

서정오, 조호상, 김향이 선생님은 현재 아동문학계의 손꼽히는 스타 작가입니다. 유행을 주도하기보다 기본에 충실하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왔고, 이런 점이 아이들과 부모님,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서정오 선생님은 전래 동화라는 소재를 입말로 풀어서 읽기 좋고 알기 쉽게 쓰기로 유명합니다. 아직도 교편을 잡고 있는 선생님이기에 더욱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잘 들려주고 싶도록 하는 듯 합니다. 1권인 ‘천 냥짜리 거짓말’에서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른이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을 재치있게 해결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조호상 선생님은 우리 나라의 전래 동화를 잘 찾아내어 제대로 전해 줍니다. 전래 동화가 원래 입으로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들로, 간결하고 재미있는 입말로 전승 문학의 묘미를 잘 살려 주었습니다. 2권의 ‘우리 정서와 지혜를 담은 우화’라는 주제에 맞춰 재미있고 어디서도 듣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풀어내었습니다.

김향이 선생님은 ‘달님은 알지요’라는 작품으로 tv 프로그램 느낌표에서 주목을 받은 작가입니다. 하지만 그 전부터도 섬세한 감수성으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3권 ‘오시오 자시오 가시오’에서 우리 말의 소중함과 말놀이의 즐거움, 진실한 말의 힘을 일깨워 주는 작품을 조근조근 풀어주었습니다.

둘, 주제별 전래 동화를 한 곳에

1권 천 냥짜리 거짓말은 ‘지혜롭고 재치있는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약하고 욕심많은 사람들의 횡포에 힘 없고 약한 사람들이 피해를 봅니다. 누구도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을 재치있고 용기있는 어린이가 해결해 냅니다.

‘천 냥짜리 거짓말’ 줄거리
나이 많은 재상이 누구든 한꺼번에 세 가지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돈 천 냥을 주겠다고 하였어요. 아무리 사람들이 거짓말을 해도 그렇다고 인정을 해 버리고, 아무도 돈을 받을 수 없었어요. 그 소문을 듣고 한 아이가 재상을 찾아갔어요. 첫 번째로 아이는 상자 안에서 소를 기른다고 말하며 쥐고기를 내보이며 먹으라고 하자 재상은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이라고 인정합니다. 두 번째로 재상의 할아버지들께서 약속을 했다며 재상과 나이 어린 자신이 친구가 되어야한다고 하자, 아이와 말을 놓을 수 없던 재상이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로 돌부처 콧구멍에 고춧가루를 넣자 재채기를 하면서 대추가 떨어졌다고 하면서, 그 대추를 재상이 샀으니 대추값으로 돈 삼천 냥을 내라고 한다. 재상은 결국 세 가지 거짓말을 인정하고, 재상을 이긴 아이는 앞으로 사람들이나 놀리지 말고 백성들이나 도우라고 쓴 소리를 했답니다.

2권 참말로 참말 참말로 거짓말은 우리 나라판 이솝 우화라고 할 수 있는 ‘정서와 문화를 담은 우화’를 모았습니다.

‘꽁지 빠진 메추라기’ 줄거리 배고픈 여우가 메추라기를 물었는데 위기에 빠진 메추라기가 꾀를 냅니다.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배불러 먹여주겠다며 아낙네의 밥 광주리 곁으로 갑니다. 아낙네가 메추라기를 잡을락 말락하는 사이에 여우는 배를 채우고, 메추라기는 우스운 꼴을 보여준다고 했어요. 메추라기는 아낙네의 항아리 사이를 돌아다니자 아낙네는 지팡이를 휘두르며 메추라기를 잡으려하다가 서로 항아리를 깨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아프고 서러운 꼴을 보여준다며 구덩이에 여우를 몰아넣었고, 화가 난 여우가 메추라기 꼬리를 물어서 메추라기의 꽁지가 뭉툭해졌답니다.

3권 오시오 자시오 가시오는 ‘소중한 우리 말, 재미있는 우리 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시오 자시오 가시오’ 줄거리 시골의 이 서방이 한양 구경을 나왔습니다. 시끌벅적 사람들 사이에서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사고 돌아다니다 보니 돈이 똑 떨어졌습니다. 배가 고픈 이 서방은 한 가게 앞에서 옷을 가리키며 주인에게 무엇이냐고 물었어요. ‘옷이오(오시오).’라는 대답을 듣자 마자 이 서방은 가게 안으로 들어갔고 잣을 보고 또 무엇이냐고 물었어요. ‘잣이오(자시오).’라는 대답을 들은 이 서방은 잣을 한 웅큼씩 주워 먹었어요. 배불리 먹은 후 이 서방은 갓을 가리키며 무엇이냐고 물었고 ‘갓이오(가시오).’라는 주인의 대답을 듣고 인사를 하며 집으로 갔다.

셋, 권말 부록으로 관련 교과 학습

각권에는 이야기와 관련된 부록이 들어있습니다.

1권에는 이야기와 관련된 한자를 소개하고 써 보는 ‘한자 마당’이 있습니다. 한자 마당에는 18개의 이야기에서 4자씩을 소개하여 총 72자의 한자가 나오는데, 한자능력검정시험 7, 8급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2권에는 이야기와 관련된 속담 및 재미있는 속담을 소개하는 ‘속담 마당’이 있습니다. 각 이야기의 교훈과 연결되는 속담, 재미있는 동물, 식물, 사물이 나오는 속담 등을 다양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3권에는 우리 말의 재미를 보여주는 ‘말놀이 마당’이 있습니다. 말을 철자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나는 대로 이해하는 말놀이, 수수께끼, 스무고개, 두운 각운 맞추기 등 재미있는 우리 말놀이를 통해 언어의 즐거움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 고전마당 01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한 어린이들
천 냥 짜리 거짓말

어린이 고전마당 02
우리의 정서와 지혜가 담긴 우화
참말로 참말, 참말로 거짓말

어린이 고전마당 03
소중한 말 한 마디, 재미있는 우리 말
오시오 자시오 가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