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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의 컬러풀 아프리카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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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늘 아프리카를 꿈꾸던 저자는 2005년 어느 날 갑자기 일상의 시간을 놓고 아프리카로 날아간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길 위에서 새삼스레 일상의 진지함에 대해 깨닫는다. 너무도 척박하고 잔인한 땅에서 소박한 일상의 낭만을 꿈꾸며 살아하는 아프리카 사람들. 네 평 남짓한 작은 흙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줄줄이 이은 아이들이 함께 살고, 4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도 찬물을 살 돈이 없는 그들은 강물을 끓여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도 무던히 살아가고 있었다. 다양한 국적과 서로 다른 말을 하고 다른 돈을 쓰고 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아프리카일 뿐. 도시 이름은 물론이고 나라 이름조차 생소하게 느껴지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국경을 넘어,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에서 르완다에 이르는 동아프리카의 수많은 도시와 마을로 인도한다. 때로는 먼지 풀풀 날리는 황토 길을 트럭 버스를 타고 어느 부족마을로, 3박 4일 달리는 증기 기차를 타고 도시로, ‘일랄라’라는 우아한 이름의 배를 타고 섬으로…. 234일 동안 케이프타운에서 르완다까지 동아프리카를 종단한 저자의 이끌림에 따라 우리는 지금 아프리카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아름다움을 간직한 낭만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야생동물들의 맥박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원시 밀림, 사막과 초원의 광활함과 허허로움. 굳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우리 머리 속에 기억된 아프리카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원시 자연, 그 자체이다. 미노가 사진으로 담아낸 대서양의 아름다운 해변과 바오밥 나무 사이로 지는 저녁노을, 초원과 수풀을 헤치고 달리는 버팔로와 얼룩말 무리, 긴 목을 쭉 빼고 지나가는 기린. 오렌지색의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을 보면 여전히 아름다운 아프리카, 낭만 아프리카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삶의 자리, 그 가운데서 만난 사람들
아프리카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일상을 살아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아프리카를 꿈꾸면서 종종 아프리카 사람들이 빠진 아프리카를 기대한다. 그것은 오랜 식민지 경영을 하던 서구인들의 시선에 맞추어 아프리카를 꿈꾸기 때문은 아닐까? 이번 월드컵은 우리가 아프리카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가를 새삼 깨닫게 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토고’. 토고라는 나라가 있었나? 할 만큼 존재조차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축구 때문에 ‘아 그런 나라가 있었구나.’너무 가난해서 어린 축구 선수가 일가 친척의 생계까지 꾸려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토고 뿐 아니라 코트디부아르, 가나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우리는 그 넓은 아프리카 대륙의 수많은 나라들의 존재를 모른다. 그런데 아프리카 사람들의 일상을 어찌 알 수 있을까. ‘지구촌’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외신은 유럽 어느 작은 마을의 이야기도, 미국 작은 마을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소식을 전해주지만 아프리카는 빠져있었나 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라는 케이프타운. 이 곳에는 60∼70년대 서울로 상경하던 시골 청년과 처녀들처럼 콩고, 앙골라, 브룬디, 르완다 등 아프리카 각국의 젊은이들이 컴퓨터를 배우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또한 서구권에 비해 저렴하게 영어를 배우기 위해 브라질과 일본, 한국 등 세계의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그리고 여전히 부자 백인과 가난한 흑인들이 서로 각자의 생활공간에서 살고 있다. 또한 가난한 백인들은 흑인 위주로 재편되는 사회에서 또 다른 약자로 가난하게 살고 있다. 우리가 아프리카에 대해 모르는 만큼 아프리카인들도 우리에 대해 모른다. 말라위에서 만난 이들은 “중국인들은 사람 고기를 먹는다던데, 한국인도 그러니?”라고 묻는다. 그리고 보츠와나에서 만난 버스 안내양은 “한국에는 부족이 몇 개나 있니?”,“한국에서는 어떤 작물을 재배하니?”라고 묻는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건 우리가 궁금해 하는 것과 정말 다르다. 그러나 서로 모른다는 점은 같다. 그런 것을 확인해 가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아프리카가 컬러풀한 이유
나미비아에는 야생동물의 천국 에토샤 국립공원과 1백6십 킬로미터에 이르는 협곡 피시강 캐년, 2천 킬로미터에 걸친 광활한 오렌지 빛 나미브 사막 등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미비아 사람들은 왜 자기네 나라에 외국인들이 고생스럽게 몰려드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그곳에 가 본적도 없는 이들이 다수다. 30년이 넘은 트럭을 자랑스럽게 몰며 통가 부족 유일의 발이 되는 운전기사,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카방고에서 모코로(나무를 깎아 만든 작은 배)를 젓는 형제들…. 이처럼 아프리카는 아름다운 자연 뿐 아니라 성실하게, 때로는 무던한 인내로 자신의 삶의 자리를 지켜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있다. 우리의 잣대로 볼 때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지만 그대로의 기쁨과 희망이 있다. 여행이란, 공간과 시간을 넘어 삶의 자리가 다른 이들을 만나고, 서로 공감대를 키워가는 것이 아닐까. 《미노의 컬러풀 아프리카 233+1》은 우리가 그동안 아프리카를 얼마나 단색으로 알고 있었나, 우리의 잣대로 그들을 바라보았던가를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보여준다. 또한 카드 사기 사건으로 여행경비를 몽땅 날려 버리고, 택시 강도에게 끌려간 이야기, 여행객이 한 명도 없는 썰렁한 관광지의 유일한 여행객이 되었던 이야기, 해변의 비치 보이즈들에게 하루 종일 시달리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왜 아프리카가 컬러풀한지 느끼게 될 것이다.

아프리카의 풍물을 만나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주로 무엇을 먹고 살까? 어떤 집에서 살까? 더운 나라니 그들만의 독특한 더위 나기 비법이 있을까?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은? 이런 시시콜콜하지만 일상에서 꼭 필요한 정보와 아프리카 고유의 풍물을 《미노의 컬러풀 아프리카233+1》에서 만날 수 있다. 각 장의 말미에는 ‘Africa’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의 독특한 풍물과 음식 등이 사진과 짧은 글로 소개되어 있다. ‘매직 스트레이트를 꿈꾸는 아프리칸 헤어스타일’, 아프리카 사람들의 주식인 옥수수로 만든 떡 ‘쉬마’, 날파리떼를 잡아 만든 음식 ‘쿤구’, 버스나 기차가 정차할 때마다 망고나 옥수수 등을 가지고 몰려드는 장사꾼들, 트럭버스, 미니버스, 오토파이 택시, 자전거 택시 등 온갖 수단이 다 동원되는 아프리카의 교통 환경, 손님이 없는 아프리카 대형 할인점, 벽돌과 대나무로 얼기설기 만든 집, 통신 장비를 메고 다니는 아프리카 전화맨…. 생생한 36가지의 아프리카 풍물을 만날 수 있다.

아프리카 여행의 생생 정보가 가득
아프리카는 아직도 여행하기 어려운 곳 중 하나다. 특히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정보 때문에 더욱 힘든 곳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프리카 여행의 에티켓, 배낭족들이 모이는 유명 숙소의 각 나라별 정보, 비자 받기, 국경 넘기, 예산 짜기, 아프리카 미니버스 타기 노하우 등 실속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해 놓았다. 아프리카에서 8개월을 아프리카인들처럼 먹고, 자고, 생활하며 수집한 정보여서 더욱 세심하다.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론리플래닛에서조차 만날 수 없는 반가운 정보가 될 것이다. 예산 짜기, 아프리카 미니버스 타기 노하우 등 실속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해 놓았다. 아프리카에서 8개월을 아프리카인들처럼 먹고, 자고, 생활하며 수집한 정보여서 더욱 세심하다.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론리플래닛에서조차 만날 수 없는 반가운 정보가 될 것이다.

목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아프리카에서도 금붕어는 어항 속에 산다
아프리카 종단을 꿈꾸며 케이프타운으로
바비게이 하우스
콩골리언 쟝
캠핑카 트레일러에서 살아보기

나미비아, 보츠와나-한국에는 부족이 몇 개나 있어?
나미브 사막의 낙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나미비아 신여성, 사비나
오카방고의 모코로 브라더스
버스안내양 집에서 잔 날

잠비아, 짐바브웨-햇빛에 끓는 뜨거운 물을 마시는 사람들
통가 부족이 사는 카리바 호수
공포의 도시, 하라레
치마니마니의 외로운 독신남

모잠비크-남아프리카는 지금 빨간 리본의 홍수 속에 잠겨 있다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험난한 길
유령의 섬, 일리아 데 모잠비크
기차 타고 트럭 타고 자전거 타고 국경 넘기

말라위, 탄자니아, 르완다-기차의 속도와 삶의 속도는 반비례한다
케이프 맥클리어의 비치보이즈
말라위 호수를 따라 일랄라 타고 일랄라
리코마 섬 탈출 프로젝트
아프리칸 마법사
치마 속에 갇힌 여인들
하루라도 소매치기를 안 만날 수 있다면
아직도 지구 어딘가 증기기관차가 달린다
콩고 국경선 위의 게스트 하우스
아프리카에서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

미노의 아프리카 여행팁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5~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2000년부터 '진실게임', '강호동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등 SBS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스물 여덟 살이 되던 해에 그녀는 문득 긴 여행을 시작했다. 무작정 느릿느릿 세계를 돌아보려 떠난 여행에서 5개월 만에 터키의 작은 마을 파묵칼레에 눌러앉았고 그 7개월간의 이야기를 [터키 홀릭]에 담았다. 이어 8개월간 아프리카 종단 여행을 하며 열대의 초원과 사막과 지구의 길 밖에 숨어 사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이야기를 쓴 [미노의 컬러풀 아프리카 233+1], 유럽의 별난 숙소에서 만난 별난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자의 방]을 펴냈다.

오랜 여행에서 돌아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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