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 2007~2020 특별판

저 : 황세연, 김유철, 박하익, 송시우, 조동신, 홍성호, 공민철, 한이, 정가일출판사 : 나비클럽발행일 : 2021년 08월20일 | 종이책 발행일 : 2020년 12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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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일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 ‘한국추리문학상’
추리소설적 완성, 최고의 단편에 수상하는‘황금펜상’역대 수상작들을 한 권으로 읽는 특별판


미국에 ‘에드거상’이 있고 영국에 ‘대거상’이 있다면 한국에는 ‘한국추리문학상’이 있다. 한국추리작가협회에 의해 1985년에 제정되어 35년간 한국 추리문학의 성장을 견인해왔으며, 특히 2007년에는 단편 부문인 ‘황금펜상’을 신설하여 최고의 추리적 재미와 소설적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들을 발굴하였다. 추리소설적인 구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형식이 단편이란 점에 착안해, 추리소설의 기본 문법에 대한 충실함과 참신한 시도, 문학적 완성도가 빛나는 단편소설을 선정한다. 올해 제14회 황금펜상에는 황세연 작가의 <흉가>가 선정되었다.

이번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황금펜상을 수상한 열두 편의 작품을 모두 모은 특별판이다. 지난 14년간 한국 추리소설이 어떻게 진화하며 다양해졌는지 증명하고 있으며, 추리소설이기에 선사할 수 있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고의 수준에서 보여주고 있다. 한국 추리소설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리라고 본다.

출판사서평 TOP

한국 유일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 ‘한국추리문학상’
추리소설적 완성, 최고의 단편에 수상하는‘황금펜상’


미국에 ‘에드거상’이 있고 영국에 ‘대거상’이 있다면 한국에는 ‘한국추리문학상’이 있다. 한국추리문학상은 한국추리작가협회에 의해 1985년에 제정되어 35년간 한국 추리문학의 눈부신 성장을 견인해왔으며, 특히 2007년에는 단편 부문인 ‘황금펜상’을 신설하여 최고의 추리적 재미와 소설적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들을 발굴하였다. 추리소설적인 구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형식이 단편이란 점에 착안해, 추리소설의 기본 문법에 대한 충실함과 참신한 시도, 문학적 완성도가 빛나는 단편소설을 선정한다. 심사 전년도 11월부터 해당년도 10월까지 잡지와 단행본 등 각종 지면을 통해 발표된 중․단편 추리소설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그동안 황금펜상은 《선암여고 탐정단》의 박하익 작가, 《달리는 조사관》의 송시우 작가 등 황금처럼 빛나는 추리소설가들의 탄생을 함께했으며, ‘추리’의 장르적 외연을 확장하고 작가들의 창작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데에도 적잖은 역할을 하였다. 올해 제14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은 황세연의 <흉가>가 선정되었다.

이번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황금펜상을 수상한 열두 편의 작품을 모두 모은 특별판이다. 지난 14년간 한국 추리소설이 어떻게 진화하며 다양해졌는지 증명하고 있으며, 추리소설이기에 선사할 수 있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고의 수준에서 보여주고 있다. 한국 추리소설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리라고 본다. 2021년부터는 매년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을 펴낼 예정으로, 한국 추리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과 엄정한 비판을 기다린다.

2020년 제14회 황금펜상 수상, 황세연의 <흉가>
“추리소설 장르의 포용력을 보여줌으로써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_심사평 중에서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인 황세연의 <흉가>는 추리소설이란 장르가 갖고 있는 포용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품이다. 추리소설만큼 다양한 스타일과 접목이 가능한 장르도 없다. 공포, 가정, 에스에프, 첩보, 국제적 음모, 로맨스, 역사, 대체 역사, 모험, 액션, 판타지 등 어떤 소재나 장르와 접붙이느냐에 따라서 놀랍도록 다양한 작품이 탄생한다.

“이야기 전체를 작가가 장악, 전달하는 능력이 다른 작품에 비해 뛰어났다. 대반전 못지않은 소반전 역시 괜찮았다. 복잡한 상황 설정과 전개, 그것의 자연스러운 해결 과정을 통해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도 마지막 반전까지 빼어난 솜씨를 보여줬다. 추리소설의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라 당선작으로 선정함에 있어 이견이 없었다.”
_황금펜상 심사평 중에서

황세연의 <흉가>는 <흉가>는 한국추리작가협회 소속 작가들과 괴이학회 소속 작가들이 미스터리와 호러 장르의 혼합을 꾀하며 기획한 《괴이한 미스터리》 앤솔러지에 수록된 작품이다. 따라서 기존의 정석적인 추리소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낯선 집으로의 이사, 달라진 태도의 아내, 화자가 꾸는 기이한 악몽과 어린 아들의 수상한 목격담 등 어떻게 보면 공포소설이 흔히 사용하는 클리셰들이다. 하지만 황세연 작가는 공포소설의 모호한 분위기에 추리소설의 논리적인 사고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수국의 색깔과 토양의 성질로 짐작할 수 있는 시체의 행방, 우발적인 살인과 은폐 시도가 가져온 진실의 순간, 진실로 생각했던 것이 뒤집어지는 마지막 한 줄의 반전. 추리소설적 완성도를 떠나서 호러와 미스터리라는 두 장르의 성공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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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상상한다는 것은 당대의 욕망을 상상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추리소설은 그 상상에 겹을 쌓고 틈을 벌리기도 혹은 봉합하기도 하면서 낭만적이기도 하고 서슬 퍼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생각해보면 추리소설만큼 어떤 시간이나 시대의 단면을 날카롭고 매혹적으로 묘사하는 문학 장르가 있던가. 그래서 우린 살아본 적도 없는 나라의 어떤 형사에게 매료당하기도 하고, 작은 마을의 교묘한 미스터리에 몸서리치기도 한다. 여기 2007년부터 2020년까지, 가장 매혹적인 문학의 시간들이 있다.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바로 지금 나의 “스테이 홈”의 시간들을 풍요롭게 해주신 작가분들께 감사드린다.
- 변영주 / 영화감독

한국 추리소설의 정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황금 같은 단편들
- 서미애 / 추리소설가

예측불허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느낌, 날카롭게 가슴을 흔드는 이야기들
- 권일용 /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목차 TOP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을 펴내며

2020년 제14회 수상작
황세연 <흉가>
심사평

2007~2019년 제1회~제13회 수상작
김유철 <국선 변호사 - 그해 여름> (2007)
박하익 <무는 남자> (2010)
황세연 <스탠리 밀그램의 법칙> (2011)
송시우 <아이의 뼈> (2012)
조동신 <보화도> (2013)
홍성호 <각인> (2014)
공민철 <낯선 아들> (2015)
공민철 <유일한 범인> (2016)
한이 <귀양다리> (2017)
정가일 <소나기> (2018)
조동신 <일각수의 뿔> (2019)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역대수상작 작품해설

본문중에서 TOP

건조한 입안이 거칠거칠했다. 입안에 뭔가가 있었다. 혀와 손가락으로 더듬어 잡히는 걸 끄집어냈다. 아내의 긴 머리카락이었다.
몸을 일으키며 옆을 살폈다. 아내는 화장실에 갔는지 없었다. 침대에서 내려가 옆의 이동식 간이침대를 살폈다. 창을 타고 들어오는 희미한 가로등 불빛에 천사처럼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아들 은조의 모습이 보였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막연한 불안감이 스르르 사라졌다.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렸을 뿐이었다.
( '황세연 [흉가]' 중에서)

미국 변호사였던 찰스 대로우가 남긴 유명한 명언이 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하지만 현장에 있다 보면 그 말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알 수 있었다. 죄가 깊으면 그만큼 사람도 미워지는 것이다. 물론 선입견을 가지기 전까진 그리 문제될 건 없지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선입견을 가지고 수사를 하기 전까진.’
( '김유철 [국선 변호사 - 그해 여름]' 중에서)

무는 남자는 바보임에 틀림없었다. 이런 애들을 한 입이라도 물어보려고 치밀한 변태 짓을 하다니. 바보를 잡으려고 애쓰는 무수대 아이들은 더한 바보였다. 아니, 가장 바보는 따로 있었다. 이 아이들은 진심으로 무는 ...

저자소개 TOP

황세연 [저]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몇 권을 출간한 뒤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 합병으로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장편추리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삼각파도 속으로] 등이 있다.

전체선택

김유철 [저]

독서와 영화, 고양이를 좋아하고 음주를 즐기며 지루하지 않은 삶을 살려고 노력 중이다. 2010년 제15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5편의 장편과 4편의 중편과 11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올해 새로운 장편이 출간될 예정이다.

박하익 [저]

동화 쓰는 추리 소설가. 2008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으로 등단. 『종료되었습니다』 『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선암여고 탐정단 – 탐정은 연애금지』를 썼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JTBC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고 『종료되었습니다』는 곽경택 감독의 〈희생부활자〉로 영화화되었다. 2018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전에서 동화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로 대상을 받았다. 마음속 편견들을 채굴하는 기분으로 글을 쓴다.

송시우 [저]

대전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계간 미스터리》 겨울호 신인상을 받고 본격적으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라일락 붉게 피던 집』, 『달리는 조사관』, 『검은 개가 온다』를 썼다. 세 작품 모두 드라마화가 확정되었고, 그중 『달리는 조사관』은 2019년 OCN에서 방송되었다. 단편집으로는 『아이의 뼈』를 발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법과 윤리, 정신의학을 둘러싼 쟁점에 관심이 많다.

조동신 [저]

2010년 단편 <칼송곳>으로 ‘제12회 여수 해양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제1회 아라홍련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가작, 2017년 ‘제2회 테이스티 문학상 공모전’에서 우수상, 2017년 ‘제3회 부산 음식 이야기 공모전’에서 동상, 2018년 ‘제4회 사하구 모래톱 문학상’에서 최우수상, 2019년 ‘제주 신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 《까마귀 우는 밤에》, 《내시귀》, 《금화도감》, 《필론의 7》, 《세 개의 칼날》, 《아귀도》, 《수사반장》, 인문서 《초중학생을 위한 동양화 읽는 법》, 《청소년을 위한 서양화 읽는 법》 외 다수의 단편을 발표하였다.

홍성호 [저]

2011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이후 여러 편의 중·단편 소설을 발표했고, 장편소설 《악의의 질량》을 출간했다. 현재 법원에서 양형조사관으로 일하면서 퇴근 후 술 약속이 없으면 틈틈이 집에서 글을 쓴다. 항상 전업 작가로 전직을 꿈꾸고 있다.

공민철 [저]

1989년 경기도 의왕에서 태어났다. 2014년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 같은 해 「엄마들」로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낯선 아들」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고, 2016년 「유일한 범인」으로 다시 한번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019년 단편집 『시체 옆에 피는 꽃』을 출간, 2020년 수상 작가들과 함께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을 출간했다.

한이 [저]

만여 권의 책을 읽고서야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둔재(鈍才). 많은 직업을 거쳐 작가가 되었고, 여러 부캐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제8대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가일 [저]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 2000년 <굿데이스포츠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200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2017년 소설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출간했고 같은 해 『신데렐라 포장마차』로 ‘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12월 단편소설 「소나기」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019년 7월, 라디오문학관에서 ‘좀비를 인정하는 심리의 다섯 단계’를 방송했다. 함께 쓴 책으로 『어른은 권력이다』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등이 있다. 추리작가협회에서 낸 단편집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에 실린 중단편소설 <마타리>는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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