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괴이한 미스터리 - 범죄 편 

저 : 엄길윤, 황세연, 전건우, 조동신, 한이출판사 : 나비클럽발행일 : 2021년 08월20일 | 종이책 발행일 : 2020년 08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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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X 괴담 20명 작가들의 무서운 콜라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한여름 최고의 오락을 위해
대한민국 젊은 장르작가들이 뭉쳤다!"

2020년 여름, 최고의 독서오락을 위해 추리작가와 괴담작가 20명이 모였다.
작가들의 협업으로 태어난 가상의 도시, 월영(月影)시. 풍문으로만 떠돌던 괴담이 펼쳐지는 월영시를 무대로 한국추리작가협회와 괴이학회에 소속된 20명의 작가들이 서로 다른 스타일과 상상력을 펼친다. 두 장르집단의 콜라보는 호러풍의 미스터리, 미스터리풍의 호러라는 시너지를 빚어내며 총 20편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서로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시공간과 캐릭터, 사건들이 각 작가들의 스타일대로 다채롭게 구현된다.

[괴이한 미스터리]는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이로 인해 드러나게 되는 인간 심연의 공포를 다루고 있다. 장르적 재미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펼쳐져 있는 사회적 문제들 혹은 사각지대에 숨겨져 있어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간 사건사고들을 포착하는 시선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중 [저주 편]에서는 인간의 본능에 충실한 소재들을 다룬다. 인간이 가진 미움과 증오는 누군가를 해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는 도시 월영시라는 공간과 결합되면서 폭발하듯 부풀어 오른다.

2020년 여름, 독자의 오감과 두뇌를
풀가동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악에게 최고의 먹잇감은 자신보다 작은 악이다."


섬뜩함 속에 숨어 있는 악마들과 괴이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끔찍하고 잔혹한 현실을 더욱 선명하게 일깨워준다.

엄길윤, [월영시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왠지 오고 싶더라고요. 여기선 살인을 해도 경찰에 안 잡힐 것 같은 느낌?"
여자친구와 그 가족을 살해한 남자는 월영시로 숨어들었다.

황세연, [흉가]
"그냥 미신일 뿐이야. 칼을 두고 간다고 어디 불행을 잘라낼 수 있겠어?"
시세차익을 노리며 재개발 지역의 오래 방치된 집으로 이사했는데 마당 한 켠, 수국 색깔이 붉다.

전건우, [한밤의 방문자]
"이 도시는 말이야,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
헤어진 여친을 찾기 위해 그녀가 살던 집을 한밤중에 찾아가는 남자가 있다.

조동신, [붉은 스티커]
"리어카 끌고 다니는 노인네를 찾아봐. 그러면 뭔가 얻을 수 있을 거야."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만찬을 위해 빌린 중국집에 이상한 붉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걸 발견한다.

한이, [풀 스로틀]
"요즘은 마스크를 써도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우연히 자동차 스마트키를 주운 열여섯 살 조승희는 아무도 모르는 심야의 일탈을 시작한다.

목차 TOP

<월영시는 당신을 기다립니다>_엄길윤

<흉가>_황세연

<한밤의 방문자>_전건우

<붉은 스티커>_조동신

<풀 스로틀>_한이

본문중에서 TOP

감히 나한테 이별을 통보해? 제까짓 게 뭔데? 당연히 죽을 만한 짓을 한 거다. 어디서 기어올라? 이제는 전여친이라고 불러야 하나?
집에서 자고 있던 그녀를 죽이고 도망쳐 나왔다.
( '엄길윤, <월영시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중에서/ p.11)

현관으로 달려가 보니 신발장 위쪽 깊은 곳에 시뻘겋게 녹슨 무쇠 칼 하나가 놓여 있었다.
“자기야, 저거 피 아니지?”
“아냐, 녹이야. 전에 살던 사람들이 두고 간 칼이야. 미신 때문에.”
“미신?”
“칼을 두고 가는 건 이 집과 얽혀 있는 나쁜 악연을 끊고 이사 간다는 의미야.”
( '황세연, <흉가>' 중에서/ p.75)

수경은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카페에 접속했다. 주된 회원이 모두 이삼십 대 여성들로 패션에서부터 연애상담까지 다양한 고민과 사연들이 하루에도 몇백 건씩 올라오는 곳이었다. 스토커나 성추행 등 민감한 주제의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수경은 ‘성폭행범 대비’라는 제목의 글을 클릭했다.
두 번째로 초인종이 울린 건 바로 그때였다.
( '전건우, <한밤의 방문자>' 중에서/ p.125)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할 무렵, 이집트의 오벨리스크처럼 생긴 탑이 눈에 들어왔다. 월영시에 와보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지만, 인터 ...

저자소개 TOP

엄길윤 [저]

《한국공포문학단편선 5, 6》, 도시괴담 소설집 《괴이, 서울》, 《괴이, 도시》, 환상문학 웹진 거울 대표중단편선 《아직은 끝이 아니야》, 《살을 섞다》 등의 앤솔로지에 단편을 수록했고, 2020년에는 《괴이한 미스터리—범죄편》에 단편을 실었으며 《카톡 보내는 사람들》을 '채티'에 연재했다. 늘 새로운 이야기를 꿈꾼다. 조금이라도 새롭다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절대 글을 쓰지 않는 소심함을 가지고 있다. '공포'라는 장르를 좋아하지만, 정작 공포 소설과 공포 영화 등을 보며 공포를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황세연 [저]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몇 권을 출간한 뒤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 합병으로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장편추리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삼각파도 속으로] 등이 있다.

전건우 [저]

호러와 스릴러를 쓰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 사려 깊은 이야기꾼. 《한국공포문학단편선 3》에 단편소설 〈선잠〉을 수록하며 데뷔했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살롱 드 홈즈》 등을 썼으며, 단편집 《한밤중에 나 홀로》, 《괴담수집가》, 에세이 《난 공포소설가》를 출간했다. 최근작으로는 K스릴러 작가 공모전 당선작인 《마귀》와 괴담집 《금요일의 괴담회》가 있다. 장편소설 《고시원 기담》과 《살롱 드 홈즈》는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조동신 [저]

2010년 단편 <칼송곳>으로 ‘제12회 여수 해양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제1회 아라홍련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가작, 2017년 ‘제2회 테이스티 문학상 공모전’에서 우수상, 2017년 ‘제3회 부산 음식 이야기 공모전’에서 동상, 2018년 ‘제4회 사하구 모래톱 문학상’에서 최우수상, 2019년 ‘제주 신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 《까마귀 우는 밤에》, 《내시귀》, 《금화도감》, 《필론의 7》, 《세 개의 칼날》, 《아귀도》, 《수사반장》, 인문서 《초중학생을 위한 동양화 읽는 법》, 《청소년을 위한 서양화 읽는 법》 외 다수의 단편을 발표하였다.

한이 [저]

만여 권의 책을 읽고서야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둔재(鈍才). 많은 직업을 거쳐 작가가 되었고, 여러 부캐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제8대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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