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큐레이터 : 자연의 역사를 읽는 사람들

원제 : Curators: Behind the Scenes of Natural History Museums

저 : 랜스 그란데(Lance Grande)역 : 김새남감수 : 이정모출판사 : 소소의책발행일 : 2019년 04월29일 | 종이책 발행일 : 2019년 04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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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자연사박물관은 자연과 인류 문화사를 기록하고 새로운 발견과 연구, 그리고 탐구를 통해 다양한 과학 지식을 대중과 공유하는 곳이다. 이곳의 소장품은 과거 속의 흥밋거리를 넘어 인류의 미래 비전을 계획하는 전 지구적인 기반이 된다. 그러한 자연사박물관을 유지,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고 연구 현장으로 뛰어드는 이들이 바로 ‘큐레이터’이다. 이 책은 미국의 3대 자연사박물관 중 하나인 필드 박물관에서 30여 년간 큐레이터로 활동한 랜스 그란데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써내려간 명료하면서도 지적인 대중 과학서다. 박물관에 전시된 화석이나 유물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즉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는 어떠한 일을 하고, 그들은 누구이고, 화석과 표본 등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발견․복원되어 대중의 눈앞에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게 전시되는지 등에 관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이다.

출판사서평 TOP

자연사박물관은 어떤 곳이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색적인 모험과 발견, 그리고 논쟁을 이끄는 현장 속 과학자들
240여 장의 사진과 이미지에 과학적 애정과 자부심이 넘치는 기록과 통찰


1894년 6월 2일에 개관한 시카고의 필드 자연사박물관은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과 함께 미국 3대 자연사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에서 30여 년간 큐레이터로 활동한 고생물학자이자 어류 화석 큐레이터인 랜스 그란데가 쓴 이 책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과 과거, 그리고 현재의 수많은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한 자연사박물관이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미래 비전, 박물관 큐레이터의 역할 변화,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과 이슈, 놀랍고도 특이한 사건, 자연사박물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과 그 뒷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큐레이터’는 어떤 사람들일까? 흔히들 큐레이터라고 하면 전시를 구성하는 역할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현대의 자연사박물관에서 큐레이터는 자기 일에 누구보다 자부심이 넘치고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일선에 선 과학자이다. 이들이 없다면 자연사박물관은 결코 존립할 수 없다. 자연사박물관은 곧 큐레이터의 역사이다. 큐레이터들이 발견하고 복원한 수많은 화석과 표본이 없다면 지구상의 동식물과 광물, 그리고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없을 뿐더러 그 누구도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의 주요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는 실무적으로, 그리고 학술적으로 전문화된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제적인 협업에 참여하면서도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큐레이터라는 지위를 활용하여 탄탄한 과학 프로그램을 발전시킨다. 이들은 탐사와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고,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지원금 제안서를 작성하며, 연구 결과를 과학 학술지나 과학 서적에 발표한다. 또한 생물 다양성과 진화, 복잡한 인간 사회의 발전, 심지어 태양계의 기원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들의 연구는 생물 다양성, 문화사 및 지구상에서의 인류의 위치라는 인간 존재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만든다. 큐레이터는 종종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현장 연구에 뛰어들어 생명과 문화의 실증적 자료가 되어주는 영구 소장품을 구축함으로써 인간 사회에 기여한다.
큐레이터들이 발표하는 글은 대부분 다른 과학자들, 학생 및 특수한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자료이다. 그러한 자료들은 보통 연구 결과를 자세히 담을 뿐, 연구를 수행하면서 경험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와 달리 이 책은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매우 개인적인 내면을 보여준다. 즉 학생 시절부터 수석 큐레이터에 이르는 과정에서 저자의 학술적․직업적 성장에 영향을 준 사람들과 사건에 관한 내용이다.
제1장부터 제3장까지는 저자를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이르게 해준 사람들과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1장은 분기학적 방법에 대한 간략한 전문적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 분기학이 과학계에 등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이념 충돌을 직접 목격하고 그 여파를 실감하면서 저자는 과학 전문가들의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치열한 논란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배웠다고 한다. 그러한 대립은 새로운 공감대의 그늘에서 잊히게 마련이지만, 그 내부적 논쟁의 과정은 과학적 진보의 중요한 측면임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제4장부터 제8장까지는 저자가 큐레이터로 성장하는 데 영향을 준 동료들과 각종 사건을 다루고 ...

추천사 TOP

이 책은 저자의 전임자와 동료들의 자서전이자 찬송가이다.
- 리처드 포티 / 과학저술가이자 고생물학자

랜스 그란데는 자연사박물관의 뒤편이 박물관의 벽을 훨씬 뛰어넘어 다양한 사회적 공간으로 확장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 자연사 기록보관소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고생물학자 중 한 명인 랜스 그란데는 이 책에서 위대한 박물관의 이면을 보여준다. 그 숨겨진 길목들과 귀중한 소장품에는 모험과 논쟁, 그리고 지식의 추구를 위한 전 지구적 탐험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자연사박물관이야말로 우리의 국가적 보물임을 보여주며 어떻게 그들이 우리의 과거의 비밀을 담고 있고, 또한 미래에의 열쇠를 쥐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닐 슈빈 / 고생물학자, [내 안의 물고기]의 저자

자연사박물관을 생각해보자. 그곳에 전시된 무시무시한 공룡과 멋진 광물들, 그리고 고고학적 유물들을 떠올려보자. 그 뒤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누가 그 표본들을 모았을까? 누가 그것들을 전시되게끔 만들었을까? 그 표본들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밝혀낸 사람은 누구일까? 자연사박물관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이 없다면 이 모든 일이 불가능하다. 필드박물관의 노련한 고생물학자인 랜스 그란데는 이 책에서 자연사박물관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의 삶, 그들이 몸담은 시대, 그들의 힘든 작업들을 생생하게 열어 보여준다. 이 책은 생명과 지구 그 자체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는 이 멋진 곳, 자연사박물관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필독서이다.
- 나일스 엘드리지 / 미국자연사박물관의 명예 큐레이터

랜스 그란데는 19세기에 등장한 직업인 자연사박물관의 큐레이터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의 회고록이라고 할 이 책은 큐레이터라는 직업과 그 뿌리, 그리고 21세기에서의 그 위치를 생생하게 조망하고 있다. 어류 화석 전문가로서 그 자신의 경험을 통해 시카고의 전설적인 필드박물관이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 시대에 자연사의 의미가 얼마나 큰지를 말한다. 케케묵은 먼지 속의 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부수며 그는 큐레이터의 삶이 얼마나 놀랍도록 멋지고 흥미진진한지를 열정적으로 보여준다.
- 커크 존슨 /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관장

목차 TOP

감수의 말
서문․자연사와 인류 문화의 큐레이터들

1 큐레이터로의 삶을 향해
2 큐레이터 커리어의 시작
3 와이오밍 현장 연구지를 찾아다니며
4 멕시코와 국립과학재단 호텔
5 윌리, 방사능 화석, 그리고 물고기 로데오
6 ‘수’라는 이름의 공룡
7 큐레이터 동료들의 현장 모험기
8 K-P 슈미트와 위험한 양서파충류학
9 관리직을 맡다
10 전시회와 그레인저 보석전시관
11 유골이 말해주는 것
12 사자 사냥과 사자 구하기
13 지구 생태계 구하기
14 앞으로 가야 할 길

감사의 말
주, 추가 해설, 참고 자료, 이미지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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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TOP

고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의 상업적 채굴과 과학 연구 목적의 채굴은 미묘한 관계이다. 극단적인 견해 차이를 예로 들어보면 상업적 화석 발굴은 사유지와 국유지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개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화석의 상업화는 과학 발전을 위협하므로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각 화석지가 개별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화석이 한정된 양으로 매장되어 있는 연방 정부 소유지와 같은 경우에는 보호되어야 마땅하다. 그렇지만 뷰트처럼 아마추어 수집가나 상업적 목적을 가진 발굴 없이, 과학 연구를 위한 노력만으로는 연구에 필요한 양의 화석을 발굴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 지역에서는 박물관과 대학교만으로는 결코 완전한 탐구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댈 수 없다. 화석들을 구해내기 위해 아마추어 및 상업적 발굴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 광산업계에서 뷰트 화석 지질층 아래의 암석층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를 시추하고자 노천 채굴을 하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다. 그러한 수익성을 가지려면 아마도 뷰트 지질층 전체를 부수어 뒤집어놓아야 할 것이다.
('3 와이오밍 현장 연구지를 찾아다니며' ...

저자소개 TOP

랜스 그란데(Lance Grande) [저]

시카고 필드 자연사박물관에서 어류, 고생물학, 진화생물학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석좌 큐레이터이다. 1983년부터 필드 박물관 고생물학 부서의 큐레이터로 활동한 그는 박물관 안팎에서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와이오밍 주의 사막지대에서 40년간 현장 발굴 작업을 해왔으며, 2004년부터는 박물관의 소장품 및 연구 부서의 총책임자로 수백 명의 직원들을 이끌었다. 또한 일리노이 주립대학과 시카고 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차세대 과학자들을 모집하고 양성하기 위한 ‘돌과 뼈(Stones and Bones)’와 같은 고생물학 현장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많은 과학 단체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다. 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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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남 [역]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 컬럼비아 대학원 사회복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뉴욕 시에 거주하며 뉴욕 가정상담소 부소장으로서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이중 언어 서비스와 지역사회 교육을 통한 폭력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34,20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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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 [감수]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서울시립과학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250만 분의 1][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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