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회사 다닐 때보다 괜찮습니다 : 우주의 술기운으로 창업에 성공한 한 광고기획자의 1인 가게 지침서

출판사 : 책읽는수요일발행일 : 2019년 08월27일 | 종이책 발행일 : 2018년 08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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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브랜딩으로 먹고 살던 광고기획자가
1인 가게를 차리면 뭐가 다를까?
공간의 콘셉트, 인테리어, 운영 및 홍보 전략까지
프랜차이즈가 아닌 내 브랜드로 살아남는 1인 가게 지침서


‘우주의 술기운’으로 취업에 결혼, 급기야 창업까지 해낸 광고기획자의 1인 가게 지침서.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1인 가게 창업, 하지만 오랜 불황과 자영업 폐업률을 생각하면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사실 가게를 여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그것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뿐이다. 광고회사 퇴사 후 이제 5년차 자영업자로 세 곳의 술집을 운영하며 창업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창업에도 철저한 계획과 확실한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간의 콘셉트와 브랜딩부터 인테리어, 그리고 유지를 위한 홍보 운영 전략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침을 담았다.

출판사서평 TOP

1인 가게를 하나의 ‘브랜드’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다
창업 후 1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는 사업자는 얼마나 될까? 창업 1년 이내 폐업하는 자영업자 비율만 보더라도 현실은 냉혹하다. 사표를 쓰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가게를 여는 일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 가게를 1년 이상 유지해나가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다. 퇴사 후 이제 자영업자 5년차로 접어든 광고기획자 원부연은 창업에도 철저한 계획과 확실한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프랜차이즈로 어쩌다 사장이 되는 것이 아닌, 세상에 하나뿐인 내 브랜드를 건 1인 가게, 그것을 만들고 유지해나가기까지의 세세한 지침과 충고를 『회사 다닐 때보다 괜찮습니다』에 담았다.

확실한 브랜딩을 위한 세 가지 질문, Why / How / What
색깔이 뚜렷한 1인 가게를 열기 위해서는 나의 취향과 주관을 확실히 하는 것이 먼저다. 저자는 본격적인 창업을 준비하기 전에 ‘Why’ ‘How’ ‘What’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부터 찾으라고 말한다. 우선 ‘Why’, 즉 나는 왜 이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지 이유를 찾아야 한다. ‘그냥’이란 답은 세상에 없다. 누군가의 질문에 당당히 답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 나만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어떤 상품이든 콘텐츠든 처음에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왜’를 묻는 여러 질문에 답을 찾는 동안, 가게의 콘셉트는 더욱 명확해지고 타깃 또한 뚜렷해진다.
‘How’는 어떻게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가에 관한 질문이다. 가게의 색깔을 더욱 뚜렷이 하는 단계. 콘셉트, 타깃, 상품, 장소, 예산이라는 다섯 가지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가게의 방향성을 구체화한다. 가게의 포인트는 무엇인지, 주요 타깃의 성향과 특징은 어떤지, 상품은 어떤 종류로 갖출지, 가게의 장소와 크기는 어느 정도로 할지, 예산을 얼마로 잡을지 등을 실행 이전에 먼저 고민한다.
‘What’, 사람들이 원하는 가게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볼 차례다. 아무리 멋진 공간이라도, 손님이 찾아주지 않으면 그 공간의 가치는 사라진다. 가게는 변화가 없을 때 가장 위험하다.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트렌드를 연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무엇’을 찾는 사람이 결국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

오픈까지 2달, 예산 리스트 작성부터 인테리어 공사까지 창업의 A to Z를 밝힌다!
저자는 본격적인 창업 준비는 최소한 세 달의 기간을 잡고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두 달은 인테리어 공사 등 실행에 소요되는 시간이며, 이에 앞서 한 달은 스케줄링과 매뉴얼북을 만드는 데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져야만 시간도 예산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매뉴얼북은 가게를 만들기 위한 전체적인 기획서다. 콘셉트, 타깃, 공간 방향성 같은 큰 틀에서부터, 테이블 세팅이나 메뉴 등과 같은 세세한 것까지, 총망라해두는 자료다. 오픈을 준비하는 데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며, 여러 관계자들과 미팅 시에도 가장 정확한 근거 자료가 된다.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는 한두 단어로 콘셉트를 명확히 하면 공간의 색깔이 뚜렷해진다고 제안한다. 예컨대, 저자가 처음으로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차린 가게인 ‘원부술집’의 경우, 따뜻함과 차가움(Cool and Warm)을 동시에 주고 싶어 의자는 나무 재질로, 테이블은 철 재질로 구입했다. 캐주얼한 위스키바를 표방하며 오픈한 두 번째 술집, ‘모어댄위스키’는 중후하고 깊은 블랙톤(Deep Black)을 키워드로 정하고 그에 맞춰 가구를 제작했다. 경의선 책거리에 근처에 오픈한 ‘하루키술집’은 자연스러운 나무의 느낌(Natural wood)을 포인트로 잡았다.
8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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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술집을 ‘상암동 사랑방’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더라. 각자 따로 왔는데 전경을 보면 그냥 한 무리처럼 자연스러워 보인다며. 마치 시골 정자에 모인 동네 주민들의 풍경이 떠오르기도 하고, 대학교 다닐 때 술집에서 많이 보던 느낌 같기도 하다. 아수라장 같으면서도 정겨운 느낌이랄까. 무질서하면서도 일관성이 느껴진달까. 지겨울 법도 하지만 어느 날 왠지 또 이끌리듯 가게 되는 마성의 술집. ‘원부’가 운영하는 술집의 한결같은 지향점이 아닐까 싶다.
- 나영석 / PD

예능과 ‘원부’가 운영하는 술집의 비슷한 점 하나. 예측하지 못한 부분에서 언제 매력이 터질지 모른다. 왜 술집에서 이런 점이 느껴질까? 뭔가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려 해서 그럴까. 아니면 다른 술집들과는 지향하는 지점이 조금 달라서일까.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본인이 블로그를 쓸 때도 예능 프로그램 편집하는 기분으로 쓴다는데 그래서 그런 기분이 드는 걸지도 모르겠다.
- 여운혁 / PD

단골 술집 서울 신촌 ‘아름다운 시절’이 문을 닫게 됐을 때 부연과 선후배 몇이 가게를 인수했다. 부연은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퇴근 뒤 가게에 와서 밤늦게까지 일하고 다음 날 회사로 출근하는 생활을 이어갔다. 술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하지만 아무나 실행하기는 힘든 일을 하고 있었다. 원부연이니까 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다. 원부연이어서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불과 서너 달 뒤, 부연은 아예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 상암동에 ‘원부술집’을 차렸다. 본인의 애칭에 ‘원 없이 부어(마셔)라’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에 ‘원부답다’고 느꼈다.
- 김정효 / 사진기자

늘 비슷한 일상을 보내다가도 원부연의 술집에 가면 새로운 사건 사고와 새로운 인연이 계속계속 생겨나서 삶의 지루함을 잠시 잊게 된다. 원부연의 술집은 각각 가진 특성이 뚜렷해서 똑같은 곳은 없지만 공통점이 있다. 어려운 손님과 함께 가기는 적절치 않지만 그 사람과 친구가 되기에는 매우 적절하다.
- 이문희 / 광고AE

목차 TOP

첫 번째 잔, 인생은 한 번이고, 너무나 짧으니까
한 번뿐인 인생, 내 취향과 주관이 담긴 공간을 꿈꾸다 | 퇴사 후 사장이 된 사람에게 가장 묻고 싶은 다섯 가지 질문

두 번째 잔, [나]를 알아야 [나만의 공간]을 차릴 수 있다
술자리 재능의 첫 발견 | 우주의 술기운으로 시작한 ‘취업’ | 회사생활에 지쳐가면서, ‘만약에’라는 가정이 늘어갔다 | 절대 회사 관두고 술집 차리지 말아요!|술집에서 ‘평생 술친구’를 만나다 | 창업 준비에도 순서가 있다! ‘3단계 플랜’ | ‘WHY, HOW, WHAT’에 대한 답 찾기

세 번째 잔, 공간도 결 ...

본문중에서 TOP

광고기획자라는 이전 직장의 경험을 살려, 나는 자연스레 술집을 하나의 브랜드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술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광고를 만드는 그것과 상당히 흡사하다. 다만 광고회사에 소속되었을 때는 제품 혹은 기업 이미지를 브랜딩했다면, 술집은 내가 직접 브랜딩한 공간에서 사람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지켜볼 수 있다. 사람들이 내 의도를 알아차리고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건 광고회사를 다닐 때 느껴보지 못한 희열이다.
('인생은 한 번이고, 너무나 짧으니까' 중에서 / p.20)

사람들로 하여금 해당 공간을 찾도록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일이다. ‘행동의 습관’을 만들어주는 일은, 결국 그 공간만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들고,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늘려가는 과정이다. 이는 브랜드 스토리라는 큰 틀에서 가게의 철학을 만들되,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들을 그때그때 선보이며 공감을 사는 과정이다. 점차 사람들은 그 공간에 익숙해지고, 또 매력적인 요소를 발견하며 자연스레 그곳을 꾸준히 찾는 습관이 생기게 마련이다.
('공간도 결국 하나의 브랜드다' 중에서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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