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 : 동물에게서 인간 사회를 읽다

원제 : Mama’s Last Hug: Animal Emotions And What They Tell Us about Ourselves

출판사 : 세종서적발행일 : 2019년 08월01일 | 종이책 발행일 : 2019년 08월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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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유발 하라리를 감동시킨 책!
“침팬지처럼 먹고 사랑하고 화해하라!”
최고의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이 밝히는 인간과 동물의 감정 세계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위트 넘치는 섬세한 필력으로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프란스 드 발이 신작 《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을 출간했다. 죽음을 앞둔 침팬지 ‘마마’와 그의 40년지기 친구 얀 판 호프의 마지막 포옹에서 영감을 받아 쓴 이 책(원제 Mama’s Last Hug) 역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사람이 침팬지 우리에 찾아가는 것은 목숨을 건 위험한 행동이다. 마마는 그런 두려움을 잘 알기라도 하듯 크게 미소 지으며 오랜 인간 친구 얀의 목을 감싸서 가볍게 토닥이며 안심시켰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1천만 뷰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두 영장류의 가까운 지인이기도 한 드 발은 이를 근거로 동물과 인간이 진화적으로 감정을 공유하며, 인간 감정의 기원은 다른 동물에게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드 발은 인간을 포함한 거의 모든 동물의 감정과 이를 유발하는 정신세계를 탐구하면서 감정이 몸의 일부와 같으며, 몸의 모든 기관이 생존에 중요하듯 모든 감정이 생존의 필수 요소라고 말한다. 연상 암컷을 선호하는 수컷, 동족의 죽음을 애도하는 침팬지, 물고기의 우울증, 고양이의 가짜 분노, 박애주의 정신의 보노보 등 다양한 일화를 통해 감정이 인류가 번성할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진화의 무기임을 강조한다.

전작들이 동물의 지능, 공감, 권력욕을 다뤘다면, 이 책은 한 발 더 나아가 인간과 동물 감정의 기원을 다룬다. 동물의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올바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더 공정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설계할 수 있다고 본다. 동물이 본능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자동장치가 아니고,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감정에 따라 생존을 위한 최선의 행동을 하는 존재임을 강조하는 저자의 시각은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편협한 관점을 변화시킬 것이다.

출판사서평 TOP

죽음을 앞두고 인간 친구와 포옹한 침팬지 마마
전 세계를 감동시킨 인간과 동물의 유대!


암컷들의 우두머리로 군림한 59세의 침팬지 마마가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40년지기인 오랜 친구 얀 판 호프는 이례적으로 마마의 우리를 찾아가 마지막 포옹을 나눈다. 이들의 작별 장면은 비디오로 녹화되었고, TV와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져 전 세계 사람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감동의 포인트는 마마가 얀 판 호프를 위로한 방식에 있었다. 상식대로라면 침팬지의 둥지에 사람이 찾아가는 것은 목숨을 건 위험한 행동이었다. 마마는 사람의 그런 두려움을 잘 알기라도 하듯, 크게 미소를 지으며 그의 목을 감싸서 가볍게 토닥이며 안심시켰다. 이것은 흔히 인간만의 특유한 제스처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모든 영장류에게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제스처이다. 인간의 방식과 똑같이 오랜 친구를 포옹한 마마의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면서 큰 감동을 준 것이다.

이에 영감을 받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은 전작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동물의 지능을 탐구한 데 이어 동물의 감정과 정신세계를 다룬 이 책을 쓰게 된다. 저자는 침팬지 마마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 세계의 이야기들을 통해 사랑, 미움, 두려움, 수치심, 죄책감, 기쁨, 혐오, 공감 등의 감정이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감정의 기원은 인간이 아닌 다른 종들에게서 시작되었음을 강조한다.

동물이 인간보다 열등하다고? NO!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인간 중심의 패러다임에 반기를 들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동물의 인지와 감정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데도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는 동물이 인간보다 열등하며 자유 의지가 없다고 생각한 아리스토텔레스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은 이러한 인간 중심의 패러다임에 전면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전작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과 마찬가지로 이 책은 인간과 동물 행동의 유사성과 연속성을 이야기하면서도, 감정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저자는 몸이 정신보다 열등하다는 기존의 과학적 편견들을 비판하면서, 동물의 감정이 인간의 어떤 감정보다도 더 섬세하고 사회적이며, 인간보다 진화의 역사가 깊다고 말한다.

중요한 점은 인간, 영장류부터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가 오랜 세월을 생존해온 데는 혼자가 아닌 협력의 힘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개인행동보다는 집단행동을 통해 자기 행동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화했고, 그 핵심에 감정이 있다. 감정은 우리를 진보시켰고 난처한 상황에서 적절한 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드 발은 감정이 생존에 기여하는 진화적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올바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설계할 수 있다고 본다.

인류가 번성할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진화의 무기!
인간보다 진화의 역사가 깊은 동물의 감정


· 쥐는 간질여주면 기쁨의 표정을 짓는다.
· 불공정한 대우를 받은 원숭이가 강한 분노를 표했다.
· 침팬지는 쥐 사체에 강한 혐오감을 드러냈다.
· 좋은 환경에서 사육된 돼지는 앞으로의 일에 대해 희망을 품는다.
· 유인원이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 듯한 표정은 공포에 질린 것이다.

주변에서 혹은 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동물들인데도 그들이 이와 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것을 보면 동물이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본능만 좇을 뿐이라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인간과 모든 동물이 진화적으로 공통된 몸과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연결돼 있다고 본다. 부분적으로는 식물에도 인간과 비 ...

추천사 TOP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삶에 관해 공감과 통찰력이 가득한, 아주 매혹적이고 가슴 따뜻한 책이다.
-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의 저자

고양이, 개 등 애완동물이 실제로 감정을 비롯한 정신세계를 지니고 있음을 확신하게 해준다. 동물의 감정과 동물심리학적 발견을 통해 동물의 감정 표현이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밝히고 있으며, 동물들이 서로 의존하고 협력을 통해 생존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책이다.
- 이병윤 /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

책에 나오는, 마마라는 나이든 침팬지와 동물학자가 만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찾아봤다. 감동이었다. 동물 역시 인간과 비슷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었으니까. 지구의 위기가 인간우월주의의 산물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이 책을 읽자. 동물의 감정을 안다면 더 이상 동물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테니 말이다.
- 서민 /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포유류 중 가장 지능이 뛰어나다고 여겨지는 영장류, 그중에서도 꼬리가 없어 사람을 더욱 닮은 유인원. 이 책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가 들려주는 유인원에 대한 연가戀歌이며, 침팬지에서부터 시작해 물고기에까지 이르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동물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사람만이 독특하게 갖는 감정이란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팩트fact이면서, 동물을 빌려 사람의 감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혀주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사람이 최고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과 감정을 공유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김대준 / 세종과학고 생명과학 교사

획기적이다. 정신세계를 진화적 맥락으로 아주 생생히 탐구했다. 여러 종들을 가로지르는 동시에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 정신세계의 풍요로움과 강력함과 효용성을 효과적으로 잘 드러냈다.
- 사이 몽고메리 / 《돼지의 추억》 《문어의 영혼》 《템플 그랜든》의 저자

다채로운 이야기와 눈을 뗄 수 없는 서사를 통해 동물의 왕국에서 인간만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는 완고한 믿음을 확실히 잠재우는 책이다. 이로써 저자는 동물의 윤리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키는 데 한 획을 그었다.
- 바버라 J. 킹 / 윌리엄앤매리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역임

저자는 경이로운 관찰로써 우리에게 동물에 대한 더 나은 대우와 사랑을 촉구하고 있다. 이제껏 우리가 동물들에게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결코 취하지 않았던 방식을 제시한다.
- <피플>지

저자는 독창적인 사고로 그의 무대 앞좌석에 우리를 초대한다. 팝콘을 나눠주면서 삶이 펼쳐지는 이야기에 우리를 빨려 들어가게 한다. 영장류와 다른 동물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들과 온갖 드라마를 통해 우리 종족에 대한 위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 비키 콘스탄틴 크로크 / 자연과학 분야 저자

쉽고 편한 문체로 감동적이고 재미있고 눈을 뗄 수 없게 서술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동물 친구들과 우리 자신의 감정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 에린 웨이먼 / 과학 분야 작가이자 기고가

나는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여러 과학자들에게 동영상 링크를 보내면서 그것을 보면 관점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생각이 아주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저자는 수십 년간 이 지구를 골똘히 관찰하고 깊이 사고하면서 어떤 누구보다 이 세상을 더 깊이 더 아름답게 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지상의 생명체에 대한 그의 아름답고도 통찰력 넘치는 시각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 칼 사피나 / 《소리와 몸짓》의 저자

이 책만큼 훌륭한 책은 처음이다. 우리가 사람의 ...

목차 TOP

프롤로그: 동물도 감정이 있을까?

제1장 마마의 마지막 포옹: 어느 침팬지 가모장의 작별 인사
두 호미니드의 감동적인 재회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마마의 중심적 역할
알파 암컷
죽음의 불가피성과 애도

제2장 정신을 들여다보는 창: 영장류의 웃음과 미소
의인화 논쟁과 인간의 예외주의
얼굴 표정을 통해 드러나는 감정
이빨을 드러내고 씩 웃는 표정
그것 참 재미있군!
혼합 감정

제3장 몸에서 몸으로: 공감과 동정
사람의 성별을 구별하는 영장류
세월의 지혜
모방 행동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다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 ...

본문중에서 TOP

마침내 선잠에서 깨어난 마마는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파악하는 데 잠깐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온 얀의 모습을 확인하자 기쁨이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황홀경에 빠진 듯 이빨을 드러내고 씩 웃는 표정을 지었는데, 우리 종이 흔히 짓는 것보다 훨씬 큰 표정이었다. 침팬지는 입술이 놀랍도록 유연하여 안쪽이 바깥으로 나올 정도로 뒤집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마마의 이빨과 잇몸뿐만 아니라 입술 안쪽까지도 볼 수 있었다. 마마는 얼굴 중 절반이 거대한 미소로 변한 채 꺅꺅거리는 소리를 질렀다. 이때 마마의 감정은 긍정적인 것이었음이 분명한데, 얀이 허리를 숙였을 때 마마가 얀의 머리를 향해 손을 뻗었기 때문이다. 마마는 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나서 긴 팔 하나로 얀의 목을 붙잡고 자기 쪽으로 잡아당겼다. 이렇게 포옹을 하는 동안 마마는 손가락으로 얀의 머리와 목 뒤쪽을 리드미컬하게 톡톡 두드렸다. 이것은 침팬지가 낑낑거리는 새끼를 달랠 때 흔히 사용하는 위로의 제스처이다. 이것은 마마에게 딱 어울리는 행동이었다. 마마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얀이 느낀 두려움을 알아채고서 이런 행동을 통해 얀에게 걱정할 필요가 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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