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플라워 문 : 거대한 부패와 비열한 폭력, 그리고 FBI의 탄생

원제 : KILLERS OF THE FLOWER MOON

저 : 데이비드 그랜(David Grann)역 : 김승욱출판사 : 프시케의숲발행일 : 2019년 07월31일 | 종이책 발행일 : 2018년 10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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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경찰, 법조, 의사, 정치인, 폭력조직...
이 도시에서는 누구도 믿지 마라


"저자는 쫄깃하고 다층적인 미스터리의 대가다. 혼을 쏙 빼놓을 것이다."
- 뉴욕타임스

‘검은 황금’ 석유가 솟아나는 1920년대 미국 중남부의 도시. 1인당 소득이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부유한 인디언들이 수년에 걸쳐 살해당한다. 하지만 수십 명이 죽어나가는데도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경찰은 물론이거니와 검사와 판사, 그리고 영향력 있는 정치인조차 믿을 수가 없다. 더구나 그들은 왜 수상쩍은 폭력조직과 그토록 가깝게 지내는 것일까? 불안과 공포가 지배하는 도시는 정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미국 최대의 논픽션 화제작으로,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올해의 책’ 종합 1위에 선정되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 [타임] 등 가장 많은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논픽션)으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치밀한 자료 조사, 묵직한 주제 의식 등 3박자가 어우러져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거머쥐었다.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로 꼽혔으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출판사서평 TOP

★★★★★ 아마존 ‘올해의 책’ 종합 1위 (2017)
★★★★★ 최다 매체 ‘2017년 최고의 책’ 석권 (논픽션)
★★★★★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영화화 확정

최다 매체 ‘올해의 책’ 석권
(리터러리 허브 집계, 논픽션)


아마존, 월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GQ, 타임, 뉴스데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 매거진, NPR, 보그, 스미스소니언, 코즈모폴리턴, 시애틀타임스, 블룸버그, 리트 허브, 슬레이트......

박진감 넘치는 논픽션!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데이비드 그랜은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다. 역사상 특별한 발자취를 남긴 인간과 사건에 대해 여러 유수의 매체에 글을 써왔다. 2003년에 [뉴요커]에 전속작가로 합류한 이후, 마이클 켈리 상(2005), 조지 포크 상(2009) 등을 수상했다.

[플라워 문]에서 저자는 근대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에 선 미국의 풍경을 탁월하게 포착해낸다. FBI로 대표되는 전국적인 수사 체계의 형성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여주며, 원주민 인디언에 대한 폭력을 적나라하고 치밀하게 밝혀낸다. 그 과정에서 금욕적인 텍사스 레인저, 부패한 사립탐정, 무시무시한 갱과 강도 같은 인물 군상들을 다채롭게 그린다.

이 책의 무대인 1920년대는 오늘날의 미국 시스템이 확립되기 시작한 시대로, 특히 당시 중남부 지역은 가장 미국적인 관습이 질기게 남아 있던 공간이었다. 저자는 과거의 질서와 근대 세계가 가장 치열하게 부딪히던 이러한 시공간에서 미국을 읽어낸다. 이는 오늘날의 미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풍부한 영감을 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오늘날에도 보편적인 울림을 갖는 주제들로 빼곡하다. 법의 이름으로 어떻게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가. 정치권력과 폭력조직이 유착했을 때 사법 체계는 얼마나 허약해지는가. 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어떻게 집단 폭력을 정당화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내내 묵직하게 따라다닌다.

"가족 모두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어요.
그런데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안 해요."


도시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인 몰리 버크하트. 오세이지족이 소유한 땅에서 ‘검은 황금’ 석유가 솟아나면서 부족원인 몰리와 그녀의 가족 모두 부자가 되었다. 몰리는 백인 남편과 결혼도 했고 은행 잔고도 넘쳐났다. 그녀의 삶에는 부족할 게 전혀 없어 보였다. 언니 애나가 실종되기 전까지는.

예쁘고 당찼던 언니는 이혼 후에 유흥에 빠져 허우적댔다. 밀주 위스키를 시도 때도 없이 마셔댔으며, 동네의 백인 남자들에게 "헤프게" 굴었다.

그러던 어느 밤, 언니가 흔적도 없이 실종되었다. 슬퍼하는 몰리 곁을 남편 어니스트가 살뜰히 지켰다. 하지만 언니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아니, 돌아오기는 했다. 머리에 총알을 맞은, 끔찍한 사체가 되어. "내가 곁에 있어줄게. 범인을 반드시 잡고 말겠어." 남편 어니스트가 진심으로 몰리를 위로해주었다.

그런데 대대적인 경찰 조사 끝에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의 동생, 브라이언이었다. 브라이언은 가장 마지막까지 언니 애나와 함께 있었다. "아니야. 내 동생은 아니야." 몰리의 남편 어니스트는 한사코 수사 결과를 부인했다.
"인근 지역의 폭력조직이 범인 아닐까요?"
"권총강도나 악당 짓이 분명해요."

남편 어니스트의 말은 설득력이 있었다.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동생 브라이언은 풀려난다. 때마침 범인도 자수를 한다. 그는 애나의 이혼한 전남편에게 사주를 받아 애나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오, 신이시여. 망자에게 안식을 허락하소서." 몰리의 가족은 슬픔 속에서 언니의 장 ...

추천사 TOP

"저자는 쫄깃하고 다층적인 미스터리의 대가다. 혼을 쏙 빼놓을 것이다."
- 뉴욕타임스

"살인과 배신, 영웅적 행위, 그리고 근대 세계로 진입하려는 미국의 치열한 노력 등이 담긴 연대기다. 금욕적인 텍사스 레인저, 부패한 강도, 사립탐정, 무시무시한 갱 같은 다채로운 인물들로 빼곡하다."
- 롤링 스톤

"저널리스트로서의 성실함, 그리고 총명함이 돋보인다."
- 타임스

"충격적인 작품. 범죄실화 도서의 팬들이 이 이상 뭘 더 요구할 수 있을까?"
- USA 투데이

"이 책은 깊이 있고 쉽게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 월스트리트 저널

목차 TOP

연대기 1 표적이 된 여자
1장 실종
2장 신의 부름인가, 사람의 짓인가?
3장 오세이지 힐스의 왕
4장 지하 보호구역
5장 악마의 사도들
6장 백만 달러 느릅나무
7장 이 어둠이라는 것

연대기 2 현대적인 수사관
8장 헤프고 방종한
9장 비밀요원 카우보이
10장 불가능을 제거하라
11장 제3의 남자
12장 거울의 황야
13장 사형집행인의 아들
14장 죽음 앞에서 남긴 말
15장 숨겨진 얼굴
16장 수사국의 발전을 위하여
17장 권총 빨리 뽑기 기술자, 살인 청부업자, 수프맨
18장 최고의 게임
19장 ...

본문중에서 TOP

사람들은 오세이지족의 부유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백인과 처음 만나 잔혹한 일을 당했을 때부터(이 원죄에서 미국이 태어났다) 굳어져 있는 미국 인디언의 이미지와 오세이지족은 너무나 달랐다. 기자들은 "재벌 오세이지족"이나 "붉은 피부의 백만장자들", 벽돌과 테라코타로 만든 그들의 저택과 샹들리에, 다이아몬드 반지, 모피외투, 운전기사가 딸린 자동차 등에 대한 기사로 독자들을 감질나게 만들었다.
(/ p.11)

이끼가 자라는 개울가를 가리키며 소년이 말했다. "사람이 죽어 있어요." 인디언 여성으로 보이는 시체가 잔뜩 부풀어서 썩어가고 있었다. (...) 리타의 남편 빌이 나서서 막대기로 시체의 입을 벌렸다. 금으로 때운 치아가 보였다. "확실히 애나로군." 빌이 말했다.
(/ pp.23~24)

오세이지족은 달과 별에서 많은 일족들이 내려왔다고 믿었다. 몰리는 안갯속의 여행자가 되었다. 밤의 세력들이 그녀를 에워싸고 있었지만, 소리만 들릴 뿐 눈에 보이지는 않았다. 코요테들이 횡설수설하는 소리, 늑대가 울부짖는 소리, 그리고 악령이 깃들어 있다고들 하는 올빼미의 비명 같은 울음소리.
(/ p.67)

허공에서 호선을 그리며 커다란 검은 날개처럼 흩 ...

저자소개 TOP

데이비드 그랜(David Grann) [저]

미국의 논픽션 작가. 역사상 특별한 발자취를 남긴 인간과 사건에 대해 여러 매체에 글을 써왔다. 뉴욕 뒷골목의 갱단 이야기부터 극지 탐험가들의 알려지지 않은 모험담까지 현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작 《플라워 문》은 2017년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그해에 최다 매체에서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는 1967년 코네티컷에서 태어나 1989년 코네티컷 컬리지를 졸업했다. 1993년 터프츠 대학교에서 국제관계 전공으로 석사학위, 1994년 보스턴 대학교에서 창의적 글쓰기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뉴 리퍼블릭》에서 에디터로 일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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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역]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존 르카레의 《스파이의 유산》, 《모스트 원티드 맨》,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프랭크 허버트의 《듄》,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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