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저스트 키즈 JUST KIDS : 패티 스미스와 로버트 메이플소프 젊은 날의 자화상

저 : 패티 스미스(Patti Smith)역 : 박소울출판사 : 아트북스발행일 : 2013년 07월08일 | 종이책 발행일 : 2012년 09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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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TOP

여성 로커의 아이콘, 패티 스미스의 특별한 자서전
예술가로 성장하기까지, 동반자 로버트 메이플소프와 함께한 지난날의 풍경


'펑크 음악의 대모'이자 여성 뮤지션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목, 패티 스미스의 자서전 [저스트 키즈]가 출간됐다. 패티 스미스는 문학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적인 언어와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짜임새를 가진 펑크 사운드를 선보여온 록 음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975년 첫 앨범 [호시스Horses]를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활동을 계속하며, 자신만의 중성적인 이미지를 결합한 음악 세계를 통해 남성 뮤지션들이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여성 로커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아왔다. (영화배우 에마 왓슨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역할모델로 패티 스미스를 언급한 바 있다.) 그런 기여 덕분에 패티 스미스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2007년), 음악계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폴라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2010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꼽히기도 했다(2011년).
하지만 패티 스미스는 뮤지션이라는 한 가지 정체성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녀는 시인이자 화가이고 또 한때는 음악평론가, 연극배우, 모델로도 활동했던 그야말로 '전방위 예술가'이다. 그렇다면 패티 스미스가 전방위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저스트 키즈]는 그녀를 예술가로 이끈 특별했던 공간과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공간은 바로 예술적 감성과 혁명적 기운이 넘실대던 1960~70년대 뉴욕이고, 그 상대는 (한때의 연인이자) 평생의 예술적 동지였던 로버트 메이플소프이다. 당시 로버트 메이플소프는 패티만큼이나 예술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한 젊은이였고, 훗날 게이 섹슈얼리티를 드러낸 대담한 작품으로 사진작가로서 명성을 얻는다.
이 책은 패티 스미스가 처음 뉴욕에 도착해 로버트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해 예술적 실험을 함께한 시간과 당대 예술가들과의 교유, 1989년 로버트가 에이즈로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순간을 추적한다. 그런 점에서 [저스트 키즈]는 패티 스미스와 로버트 메이플소프 두 사람의 초상화이자, 예술 도시 뉴욕에 대한 헌사이며 그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들에 대한 애정 어린 기록이다. 이제는 예술계의 거장이 된 두 사람이 지나온 강렬했던 젊은 날의 행보가 패티 스미스 특유의 솔직한 언어로 한 편의 소설처럼 펼쳐진다([시카고 트리뷴]은 이 책을 가리켜 '밥 딜런의 [바람만이 아는 대답] 이후 로커가 쓴 가장 주목할 만한 회고록'이라 평했다).

1960~70년대 예술적 실험으로 가득했던 뉴욕의 문화 지형도
앨런 긴스버그에서 재니스 조플린까지 당대 예술가들과의 생생한 만남


1960년대를 수놓았던 히피들의 혁명적인 외침이 시들해진 1970년대에도 새로운 문화를 여는 실험은 뉴욕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었다. 뉴욕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CBGB가 대표적이었는데, 이곳에서는 그룹 텔레비전과 레이먼즈 등이 펑크 록을 실험하며 인디 뮤지션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뮤지션으로 성장한 패티 스미스는 CBGB를 비롯한 당대 뉴욕 예술의 실험적 공간들과, 당대 예술가들과의 일화를 기억의 창고를 열어 생생히 전한다. 앤디 워홀이 출입하던 캔자스시티 맥스 바는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과 예술가 들의 집합소로, 에디 세지윅을 비롯한 앤디 워홀의 뮤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당시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첼시 호텔의 엘 키호테 바는 재니스 조플린, 앨런 긴스버그, 살바도르 달리 등이 드나들던 동시대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패티 스미스는 이곳에 대해 각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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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키즈]는 인류의 여정에서 천진난만함, 유토피아적 이상, 아름다움, 저항이 깨우침에 이르는 귀감임을 일깨운다. 이 책은 우리를 현재에서 미래로 이끄는, 공동체의 기억을 스스럼없이 끄집어낸다.
- 마이클 스타이프 / R.E.M. 보컬, [타임]

'저스트 키즈'는 과거를 기막히게 떠오르게 하는 훌륭한 제목이다. 19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의 파격적이고도 시크한 뉴욕을 다룬 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며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이 매력적인 책은 젊은이 특유의 허영이 꼭 어리석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때때로 허영이 과정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 [뉴욕타임스]

패티 스미스는 대체 몇 가지 재능을 가진 걸까?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고 연극에도 출연하고, 모델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패티만 멋진 게 아니다. 로버트 메이플소프는 드로잉으로 시작해서 설치 작품 제작에 이르렀으며, 궁극에는 사진의 대가가 되었다. 나는 이들의 재능을 질투한다. 아니, 이들이 태어난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갔으면 좋겠다. 재니스 조플린과 술 한잔하고, 밥 딜런과 한 클럽에서 음악을 듣고, 지미 헨드릭스의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할 수 있는 1970년대 뉴욕! 내 친구들도 나도 모두 예술가인 세상! 그런 세상을 꿈꾸게 하다니 이 책이 참 사랑스럽다.
- 이상은 / 싱어송라이터

1975년 충격적인 앨범 [호시스]에서 올해 내놓은 [뱅가]에 이르기까지 패티 스미스의 거짓 세상에 대한 조롱과 난타(亂打)는 멈추지 않는다. 그처럼 역사에서 처절하고 순수하게 기성 가치를 비틀어댄 여성 로커는 없었다. 이 책은 '혁명적' 자세는 물론 자신의 '인간적' 숨결도 내비치는 리얼 패티의 자전적 기록이다. 1989년 죽을 때까지 협업한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를 회고하며 동지에 대한 연민과 경배, 또 그 속에 흐르는 연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지극의 예술혼과 열정이며, 예술이야말로 부패한 세상의 거의 유일한 해독제라는 강력한 암시를 받게 될 것이다.
- 임진모 / 대중음악평론가

목차 TOP

한국 독자들에게

이별
월요일의 아이들
저스트 키즈
첼시 호텔
다른 길을 가면서도 함께
하느님 곁으로

못 다한 이야기
로버트의 책상에 관하여

로버트 메이플소프 연대기
패티 스미스 연대기
옮긴이의 글

본문중에서 TOP

둘 다 일을 나가느라 바쁜 데다 콘서트를 보거나 영화를 보러 갈 형편이 안 됐다. 앨범을 사는 것도 힘들어, 있는 앨범을 반복해서 들었다. 엘리노어 스테버가 부른 [마담 버터플라이], 존 콜트레인의 [러브 수프림], 롤링스톤스의 [비트윈 더 버튼스], 조앤 바에즈, 밥 딜런의 [블론드 온 블론드]를 주구장창 들었다. 로버트는 바닐라 퍼지 밴드나 팀 버클리, 팀 하딘 같은 뮤지션을 알려주었고, 그의 [히스토리 오브 모타운]은 우리 둘이 사랑을 속삭이는 밤에 배경음악이 되어주곤 했다.
('저스트 키즈' 중에서/ p.66)

6월 초, 발레리 솔라나스가 앤디 워홀을 저격했다. (......) 그는 앤디 워홀을 상당히 좋아했고, 가장 중요한 동시대 예술가로 여겼다. 마치 영웅을 동경하듯 그를 숭배했다. 콕토나 영화감독이자 시인인 파졸리니처럼 삶과 예술을 분리하지 않은 예술가들을 존경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존경한 사람은 은색으로 치장한 스튜디오 팩토리 안에서 인간의 미장센을 기록한 예술가, 바로 앤디 워홀이었다. 나는 앤디 워홀에 대해서 로버트와 생각이 달랐다. 그의 작품은 내가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문화를 표방했다. 그의 캠벨수프 캔 작품을 싫어했 ...

저자소개 TOP

패티 스미스(Patti Smith) [저]

미국의 뮤지션. 작가이자 공연 예술가, 시각 예술가.
1970년대 시와 록을 혁명적으로 융합해 주목받았고, 총 12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데뷔 앨범인 [호시스Horses]는 [롤링스톤스]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앨범 100’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1973년 고담 북 마트에서 처음 드로잉 전시회를 연 뒤 1978년부터 로버트 밀러 갤러리를 통해 작품을 거래하고 있다. 2002년에는 앤디 워홀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2005년, 프랑스 문화부에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예술문학훈장을 받았고 2007년에는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2011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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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울 [역]

한국외국어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했다. 문학과 인문교양, 문화예술, 경제경영 등을 경계 없이 넘나들며 좋은 외서를 기획, 편집하고 있다. bluetint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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