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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하며 지낼지 궁금하지요? 북한 어린이들은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래놀이를 아직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북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놀이를 동화로 쓰고, 이야기 끝에 놀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붙였습니다. 북한 어린이들은 무슨 놀이를 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하며 지낼까요?
텔레비전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간간이 보아 온 우리 어린이들은 북한 어린이들이 컴퓨터 게임을 하는지 디지몬이나 포켓몬 카드를 모으는지 모든 것이 궁금합니다. 북한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놀이"는 말 그대로 노는 것을 말합니다. 신이 나게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기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답게 밖에서 힘차게 몸을 놀리고 뛰어 놀아야 합니다. 남과 북에 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는 자라온 생활 환경의 차이만큼 모두 다 다르겠지만 우리의 전래놀이를 즐길 줄 아는 공통적인 정서는 하나일 것입니다. 놀이를 통해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엮었습니다.

이 동화에는 남북한 어린이들이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유익한 해설로 담았습니다. 전래놀이에 대한 동화와 그 이야기 끝에 놀이에 대한 해설로의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놀이를 소재로 한 몇 편의 동화를 소개해 보면, "맹맹절사 무엇 하러 왔나"에서는 사계절에 모두 할 수 있는 수박따기 놀이를 소재로 한 동화입니다. 노래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흥을 돋우며 수박씨가 싹이 트고 익을 때까지의 단계를 재미있게 꾸민 놀이입니다. "빙빙, 안녕하세요"는 고무줄이나 새끼줄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즐겁게 할 수 있는 줄넘기 놀이를 소재로 자라는 소녀들의 율동적인 몸놀림을 길러 주고 체력을 단련시켜 주는 좋은 운동이자 놀이입니다. "어린 척석군들"은 양편으로 편을 갈라 누가 돌을 가장 멀리 던지나를 겨루는 놀이입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겨레의 민족 정신과 슬기로움이 살아 있는 전래놀이를 직접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저자소개
글쓴이 이상배
창작동화 <북 치는 소년> <눈물꽃> <물속나라 일요일> <옛날에 울아부지가> 등, 저서로 <민들레자연과학동화> (전12권) <북한 전래동화>(전5권)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기획편집)
등을 받았습니다

최진이
1959년 평양시 만경대구역 봉수동에서 태어났으며, 1976년 평양시 서성구역 와산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붉은청년근위대에 복무하였습니다. 김형직사범대학 작가반 학생으로 문학을 전공하였으며 금성청년출판사 문학창작단 작가, 조선작가동맹중앙위원회 시문학분과에서 시인으로 활동하였습니다. 현재 귀순하여 이화여자대학원에서 공부하며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